經傳敎育의 방법 : 韓愈는 「師說」에서 ‘스승은 傳導, 授業, 解惑’하는 존재라 정의하고, 나이나 귀천에 관계없이 나아가 배워야한다고 주장하며 孔子를 예로 제시하였다. ‘常師’를 두지 않고‘學不厭敎不倦’하였던 孔子는 교육에 있어 배우는 자가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계발적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소크라테스의 산파술과 흡사하다. 또한 隨人異敎(사람에 따라 교육방법을 달리함), 因材施敎(재능에 근거하여 그에 맞는 교육을 시행함) 등의 적성에 따라 수준별로 교육하였으며, 학습자의 성장속도나 준비도가 가장 적절한 때에 실시하여 (時雨化之)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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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의 ‘王者有德說’과 孟子의 ‘有德作王說’

孔子의 ‘王者有德說’:‘왕이 된 자는 德이 있어야한다’ 왕의 신분을 정해진 것으로 상정하고 德을 닦아 仁政을 베풀 것을 강조한 名分論. 天子의 입장을 옹호한 綱常論(更張論)이며 『春秋』를 근거로 든다. 끝까지 고려유신으로 남은 정몽주의 입장.

孟子의 ‘有德作王說’:‘德이 있는 자라야 왕노릇 할 수 있다’왕의 자격이 없을 때는 그 자리를 박탈할 수 있다는 革命論. 『周易』에 근거한 權變論으로 諸侯의 입장을 대변한다. 조선건국의 일등 공신인 정도전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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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의 의미 : 원래 經이란 베틀에 세로로 걸어둔 날실을 가리키는 말로, 영원성 보편성을 지닌 사물의 속성을 표현하거나 어떤 일의 준거, 기준을 뜻하게 되었다. 經이 포함하는 治․常․道 등의 의미도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經은 인간이 해야 할 일상 언행 법칙을 담고 있다고 상정된 古典籍을 지칭하나 특히 유교에 있어서의 經이란 聖經賢傳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유교에 있어서 최고의 사상적 표준으로 높여 부른 말이다. 즉 만고불변의 진리인 聖人의 글은 經으로, 이에 대한 賢人들의 가변적 주석을 傳으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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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中華思想의 전개와 그 虛(단점)과 實(장점)


중국은 예로부터 自國을 華夏․中華라고 불렀다. ‘夏’는 禹임금이 세운 하나라의 번영과 영광을 기리는 것이고 ‘華’는 화려한 문화를 의미한다. 결국‘중화’란 천하에서 문화가 가장 발달한 중앙의 지역이라는 의미이고,‘중화사상’은 자신이 속한 국가나 민족을 세계의 중심적 지위에 올려놓고 그 문화의 절대적 우위성을 표방하는 한민족의 세계관이다. 중화의 배후에는 항상 이민족을 천시하는 관념이 내재되어있기 때문에 華夷思想이라고도 한다.


전국시대에 강조되기 시작한 중화사상은 춘주시대까지 존속했던 종족적․혈연적인 차별의식을 타파하고 禮의 기초 위에서 새로운 지배질서를 형성했기 때문에 단순한 保守排外와는 달랐다. 禮를 강조함에 따라 戎狄蠻夷라 하여 華夏에서 배격된 나라는 非禮的 존재로 거부되었다. 그러나 중화의식에서는 이러한 존재를 어떻게 禮라는 질서 속에 편입시킬 것인가가 항상 문제의 초점이 되어왔다. 이는 배제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華에 동화시키고 포섭하려는 논리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러 荀子는 중화사상의 포섭 측면을 강조하여 왕기로부터의 거리와 천자의 덕화가 미치는 정도에 따라 제하의 주변에 만이를 배열한 순서에 따라서 朝貢圖式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이는 원래 유교의 王道정치이론의 일부를 이루는 것으로, 왕도의 덕으로 백성을 교화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유교에서는 王子가 살고 있는 중화의 땅은 물론 그 반경이나 塞外의 지역도 왕의 교화를 입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춘추시대까지는 중화세계로부터 차별과 배척을 받던 이민족도 ‘왕화’를 기준으로 하면 중화세계 속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그 대신 한족의 문화양식만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각 민족의 고유한 문화의 가치는 부정되고 만다. 이런 사상은 다른 민족에서도 볼 수 있는 의식이지만 한족의 우월성에 대한 자부심 이면에는 만리장성 너머에 있는 이민족에 대한 두려움과 콤플렉스도 포함되어 있다 하겠다.


역사적으로 중화사상은 자민족의 문화를 최상의 것으로 상정하여 이민족에게 고급문화를 전파한다는 표면적인 명분 아래, 사실상 이민족을 포섭하는 정치적기제로 사용되었다. 자국민에게 중국문화가 최고라는 자부심․자긍심으로 나타나기도 주변의 소수민족이나 타국에 있어서는 이러한 중화사상은 정치적인 폭압에 지나지 않는다. 티벳에 대한 그들의 태도나 동북공정 문제를 바라볼 때 그들의 행위는 자부심을 넘어선 오만이며, 이는 한족 중심의 보수적이고 국수적인 세계관의 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화사상은 무한하게 퍼져나가는 王化-禮의 교화 포함하기 때문에 국경관념이나 영토관념을 가진다는 것은 스스로의 논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된다. 현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이 외국자본을 유치하고 서양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그러한 모순의 하나이다.


이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영토를 유지하며 단일한 국가의 형태로 중국이 존속되어오는 것은 중화사상을 핵으로 한 거대한 에너지가 작용하고 있음이 분명하다할 것이며 지나친 국수주의에 대한 비판과 중화사상의 정체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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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大同 vs 小康


비현실적인 이상사회- 大同 :


  儒家에서 설정한 이상사회로, 전국시대에서 漢代 초반에 유가학파들이 주장했다. ‘大同’이란 사람이 천지만물과 서로 융합하여 한 덩어리가 된다는 뜻으로 유가학파들은 그 논리적 근거를 『禮記』「禮運篇」에 둔다. 여기에 묘사된 대동사회는 ‘大道가 행해지고, 어진 사람과 능력 있는 자가 버려지지 않으며, 가족주의에 얽매이지 않고, 노인은 자기의 생을 편히 마치고, 젊은이들은 모두 일할 수 있으며, 노약자, 병자, 불쌍한 자들이 잘 부양되며, 길에 재물이 떨어져 있어도 줍지 않는 세상’이다. 곧 堯舜時代를 상정한 것인데 이는 착한 백성들에 대한 통제수단-법이나 제도가 필요하지 않은 ‘자연적 이상사회’를 나타내며 禪讓에 의해 왕권이 계승되는 최선의 사회였다. 이러한 이상 정치를 실현하는 방법은 임금의 왕도정치를 통해서라고 생각했으므로 임금을 요순과 같은 성군으로 만드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는 理想에 불과할 뿐, 법과 제도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는 인문주의사회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사회이다. 그러나 대동의 이념은 문명사관의 시각을 벗어나서 본다면 매우 암시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이다. ‘堯舜之世’는 인의사상으로 인도적 정신이 실현되는 세계이므로 孔孟은 人道와 신뢰를 기본으로 하는 王道를 옹호하고 물질적 공리주의인 패도에 대해 끝까지 비판․거부하였던 것이다.


현실적 인문주의 사회- 小康 :


  康이 安의 뜻이므로 소강은 小安의 의미한다. 만인이 평등하고 다툼 없는 세상이 대동이라면 소강은 禮義를 세워 君權이 행해지는 세상을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大同을 구현하기 위한 전단계로 해석되지만 『禮記』에는 대동이 무너진 상황이 묘사되어 있다. 즉 大道가 없어지자 사람들이 각각 자신의 친족이나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여 역량을 자신만을 위해서 발휘하며 재물을 사유하여 간사한 모의와 상호침략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禹湯文武成王周公의 여섯 군자가 일어나 예의로서 교화하고 예의에 근거한 불변의 법칙, 즉 常法을 제시하여 만일 이 상법을 지키지 않는 자가 있을 때에는 그 사람이 비록 왕자의 위세가 있는 자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폐출해 버리는 세상을 小康으로 규정한다.


대동과 소강의 특징 비교


일반적으로 요순시대로 상정되는 대동사회는 혈연을 기반으로 하는 親親尊尊을 중시하면서도 禪讓에 의해 왕권이 계승되고, 타고난 본성 그대로 발현하는 자연법적 사회이다. 물적 자원은 公有되며 당연히 전쟁은 부정된다. 인위적 윤리개념이 존재하지 않아 자연윤리가 적용되므로 사상자체도 불필요한, 원시적 사유에 의해 유지되는 이상세계이다. 이에 비해 소강은 능력 본위의 尊賢使能의 사회이면서 왕위는 세습되며 禮法을 중시하는 사회이다. 私有가 인정되며 탕왕․무왕과 같은 의로운 전쟁을 인정한다. 仁義禮智信의 五常을 윤리적 규범으로 중시하며 유가와 법가의 사상체계에 의해 유지․발전한 현실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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