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 - 30개의 두뇌 게임 햇살그림책 (봄볕) 27
발터 벤야민 지음, 마르타 몬테이로 그림, 박나경 옮김 / 봄볕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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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꽤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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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바이올린
치에리 우에가키 지음, 친 렁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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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에는 아이가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청중은 반려견 한 마리!

연습을 많이하고 많이 해서 여섯 번째 바이올린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인가? 했다.

그런데 정확하게 다시 표현하자면 여섯 번째 바이올린 연주자!가 맞겠다.

하나는 학예회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려 한다.

하나는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여섯 번째 아이다.

하나의 연주 실력?

이제 막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오빠들은 그 실력으로 무대에 서다니 말도 안 된다며 말린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풍금을 아주 맛깔나게 치셨다.

남자 선생님이신데 합창부 지도 선생님이셨던 그분께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셨다.

레슨을 받으시고 혼자 연습을 하시는 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깨개갱 하는 선생님의 연습을 들으면서 바이올린 소리는 참 요상하구나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하나가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유명한 교향악단 단원이셨던 할아버지의 연주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의 음악을 들으며 잠이 들고, 그 음악을 들으며 깨었던 하나.

할아버지가 연주하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도 좋았지만, 할아버지가 표현하셨던 자연의 소리도 참 좋았다.

무대에 올라선 하나의 연주는?

이 아이의 무모한 도전은 얼굴을 붉히며 뒤로 돌아 달려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을까?

 

오빠들은 하나에게 무대 공연에서 연주했던 것들을 다시 들려달라고 앵콜 요청을 한다.

 

이 책은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이에게 작은 용기를 주는 책이다.

그림은 글을 설명하는 정도라 아쉬움이 남는다.

글에서 표현하지 못한 또 다른 표현이 숨어있었더라면 작품이 더욱 빛났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드는 이유.

이 당돌한, 아니 멋진! 꼬마 아이가 와락 나의 마음에 와 안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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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팝업북
헬린 옥슨버리 그림, 유진 트리비자스 글, 김경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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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참 좋아하는 책이다.

중고 서점에서 이 팝업북을 발견하고는 "심봤다."를 외쳤다. (현재 이 책은 품절)

로버트 사부다의 팝업북에 열광하는 희망 아빠를 위한 선물로 샀다.

비닐로 잘 포장되어 있어 파손 여부가 궁금했다.

비닐을 벗겨볼 수 있게 해 주셔서 열어 보니 상태는 아주 양호.

절반의 가격으로 득템했다 생각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자세히 열어 보니 아주 조금 움직이는 거 말고는 팝업 기능이 그리 놀랍지 않다.

그림책의 글과 그림을 집중해서 읽고, 그를 통해 즐거움을 얻기를 원한다면 이 책은 팝업보다는 그냥 그림책이 낫겠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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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동물들이 사는 큰 동물 책, 조그만 동물들이 사는 작은 동물 책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0
크리스티나 반피 & 크리스티나 페라보니 지음, 프란체스카 코산티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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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가 특이한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 책은 지금까지 본 다양한 형태의 그림책과도 다른 새로운 형태의 그림책이다.

큰 그림책 속에는 커다란 동물 친구들이 소개되어 있다.

그림책의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큰 그림책의 가운데에는 작은 그림책 한 권이 자리잡고 앉아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조그만 그림책이 분리된다는 사실.

살짝 들어보니 자기 자리에서 쏘옥 빠져 나온다.

책 제목은 <<조그만 동물들이 사는 작은 동물 책>>이다.

<<커다란 동물들이 사는 큰 동물책>>과 같이 이 책은 작은 동물 친구들에게 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책 내용도 보기 전에 책의 형태만으로도 나는 지금 무척 흥분했다.

아, 좋아라. 책 한 권으로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빨간 튤립 한 송이는 동물의 크기를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기 위한 장치~ 섬세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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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온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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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가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잘 모른 채 이 작가의 책에 자꾸 관심을 가지게 된다.

좋아하는 후배가 참 좋아하는 작가라 덩달아 좋아하는 줄 알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작품을 소개하면 일단 다들 좋아한다.

그리고 작품에 따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해서 어른 팬들도 많은 거 같다.

그림책 치고 판형은 작다.

 

손님의 요구에 무슨 책이든 척척 내놓는 있으려나 서점 주인장은 작가의 분신?

있으려나 서점에 없는 책은 <<확실한 베스트셀러 만드는 법>>!

이런 책 있으면 나도 당장 사 보겠는데...

그런 책은 없으니 이 책 읽으면서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쫓으며 감탄하는 일부터 해야겠다.

 

있으려나 서점에는 아래 내용으로 책이 분류되어 있다.

조금 희귀한 책

책과 관련된 도구

책과 관련한 일

책과 관련된 이벤트

책과 관련한 명소

책 그 자체에 대해

도서관, 서점에 대해

 

'조금 희귀한 책'을 찾는 손님이 오면, 진열 칸에서

작가의 나무 키우는 법, 세계의 팝업 그림책, 둘이서 읽는 책, 달빛 아래에서만 볼 수 있는 책을 찾아 한 권 한 권 자세하게 소개해 준다.

 

책을 읽는 동안 작가는 정말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생각, 작가는 정말 책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페이지가 제법 많아 읽을 내용도 많고, 읽던 페이지를 표시할 줄도 있어 좋았다.

 

요시타케 신스케 책은 재. 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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