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2004-08-04
로드무비님! 제 서재에 들러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항상 세심한 것까지 신경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가 원래 좀 늦되고 어리버리해서 뭐든지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리거든요. 서재를 운영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분들과 친해지는 것도 그렇고 저에겐 쉬운 일이 아니라서 적응하는데 좀 오래걸렸나봐요. 아니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100퍼센트 몰입으로 적응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님이 짠 나타나셔서 절 도와주시니 제 적응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책 읽어주는 여자>는 늘상 읽어야지 하면서도 아직 못읽었는데, 이번에 꼭 읽어야겠어요. 그리고 김지운 감독, 저도 정말 좋아해요. 그의 영화도 좋지만 어쩌면 그의 글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예술적으로 디스플레이 된 쇼윈도' 는, 바로 여기가 아닌가요? 여기, 바로 님의 서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