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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할멈 감자행성에 가다 - 초등학생이 맨 처음 읽는 과학 이야기 1
과학아이 지음, 송향란 그림 / 채우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책을 보면서 놀라는 것중에 한가지가 방대한 지식을 참 쉽게, 일찍 접해줄 수 있게 되었구나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의 시야를 우주로 넓혀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구입했는데, '별똥별 아줌마가...'가 고학년 연령에 맞는 책이라면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우주에 관한 책이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인물이 '마귀할멈'이라는 것이 아이의 호기심을 끄는 요인이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귀할멈은 단추가 백 개나 달린 코트를 걸친 멍청한 쭈꾸미와 함께 도깨비 농장에서 살고 있는데 모험을 좋아해서 아이들을 잡아 먹지도 않는단다.^^; 어느날 이상한 행성으로 날아가게 된 마귀할멈과 쭈꾸미는 그 곳-감자행성-에서 밤을 맞이하는데 하늘을 쳐다보고 놀랄 수 밖에 없다. 달은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도 놀랄만한 일이지 뭔가! 파란 보름달, 가마솥만한 달, 수박만한 달, 사과만한 달 등 아홈 개나 되는 달이 하늘에 떠 있다니 한번 상상해 보시길...
'우주는 어떻게 생겼을까'에서는 여러 가지 은하가 소개되어 있고, 최초로 하늘의 별을 관찰한 사람인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이자 천문학자였던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 있다. 이런 책을 접해주면서 아이들과 직접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문대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