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 Joy 스리나가르, 라다크 - 보통사람 17인의 아주 특별한 여행기
'꿈꾸는 돌' 여행단 보통 사람 17인 지음 / 스타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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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도가 있는 사람들의 글을 읽다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보통 우리네 이웃 같은 사람들의 글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유쾌하다. 마치 전국노래자랑을 보는 것 같다. 못난 사람은 못난대로 글발이 있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 뽐내고 싶은 사람은 한껏 뽐내는 제스처를 해보여도 그리 밉지 않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글이 매끄럽지 않아도, 구성이 엉성해도 나름대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오히려 글이 좀 학구적이고 매끄러워 눈에 띄는 꼭지가 있었는데 역시 교수라는 분의 글이었다. 그런데 이 글이 되려 불편하게 읽혔다. 그리 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전국노래자랑에서 클래식을 부르는 격이라고나 할까. 

여행을 함께하고 글을 공유하는 이런 작은 모임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소박함이 세상을 순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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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해서 오래 기억나는 영문법 (책 + KJ의 동영상 강좌 20강 무료제공)
이갑주 지음, 마이클 스완 외 감수 / 어문학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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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정도의 실력으로 혼자서 공부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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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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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장영희 교수의 글이 그렇게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의 글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싶다. 마치 군에 갔다오지 않은 사람을 한 옆으로 제껴두고 시작하는 것처럼 말이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절대로 나이 먹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 또한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늘 그런 생각을 해왔다. 꽉 움켜쥔 자기 세계라고 할까, 세상에 대한 방어벽이라고 할까. 이런 자기만의 세계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뿌리의 어느 부분에서 홀연 빠져나왔던 나 역시 그랬으니까. 

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을 틈틈이 읽으면서 가끔씩 신음처럼 새어나오는 가냘픈 내 한숨 소리에 놀라곤 했다.  한 번도 뵌 적이 없지만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이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왠 오버?  

결혼을 둘러싼 무릇 인간사의 찌든 인간관계에 휘둘리지 않아서 실감(?)이야 덜하지만 나름 가열차게 살았던 여러 흔적들이 눈물겹게 다가오곤 했다. 참 긍정적인 분이었던 것 같은데 그 가운데서도 안쓰러움이 묻어났다. 

절제된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글에서 오히려 더 진한 슬픔이나 연민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작년에 운명을 달리한 분을, 오늘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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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 김선주 세상 이야기
김선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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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 좋은 글을 당분간은 만나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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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숙의 자연 치유 - 진정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자연건강식과 치유식, 요가, 명상
문숙 지음 / 이미지박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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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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