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아시아 - 24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가다
안진헌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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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안진헌을 알게된 건 2003년으로 방콕-앙코르-베트남을 단체 배낭으로 여행할 때였다. 그는 우리팀의 길잡이였다. 그에 대한 인상은, 절대로 화를 내지 않을 것 같은 온화하고 감성적인 사람으로 기억된다. 어찌보면 그는 여행 가이드라는 일이 썩 잘 어울리면서도 좀 아까운 사람이다. 이후에 내가 만나본 이러저러한 여행 가이드들과 비교할 때 말이다. 

언젠가는 그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공저가 아닌 단행본으로.  

이 책은 그의 성품처럼 잘 절제되어있다. 품위있다. 그러나 여행자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에피소드 같은 것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약간 아쉽긴하다. 분명 이런 쪽으로 한 권 이상의 분량을 책으로 낼 수도 있을 텐데...다음 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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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안 걸리는 장 건강법
신야 히로미.이사자와 야스에 지음, 나지윤 옮김 / 살림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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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건강 서적을 읽어보지만 한 줄의 서평이라도 끄적거려보는 책은 많지 않다. 특별히 거부감을 느끼는 것도 아니고 참고할 만한 내용이 들어있는 괜찮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그렇다. 요리에 관한 책 역시 서평하고 싶지 않은 책 중의 하나다. 

그런 중에 모처럼 이 책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실천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기의 몸을 자신의 손가락을 가지고 마사지 해주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잠들기 전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는 스트레칭조차 귀찮아서 못한다. 손끝 하나 까딱하기 싫은 사람에게도 누워서 하는 이 장 마사지는 한번 시도해볼 만한 건강법이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어떤 것을 챙겨서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책에는 장 마사지와 더불어 섭생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나와 있다. 세 가지를 강조하는데, 1) 효소 먹기, 2)현미밥 먹기, 3)생수 마시기 등이 있다. 모두 실천 가능한 내용이라 부담스럽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변비로 고생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며칠간 실험해본 결과 배변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 

남 한테 의지하지 않고 내가 내 몸을 보살필 수 있다는 게 그 무엇보다도 좋다. 별 볼 일 없는 내 몸뚱아리지만 복부를 여기저기 만지다 보면 그동안 너무나 무심하게도 홀대해왔다는 생각마저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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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아시아 - 24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가다
안진헌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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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도 않고 쓰는 40자평. 오랫동안 이 책을 기다렸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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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닥 하늘 길을 걷다 - 청전 스님과 함께 한 보시 순례
전제우 지음 / 지오마케팅(비틀맵)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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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를 쓴 청전 스님. 그 청전 스님과 라닥 여행을 함께 한 사람이 쓴 책이다. 

저자의 주업은 사진이라는데 단연 사진이 시원시원하고 인상적이다. 글은, 무척이나 겸손하고 소박하고 정직한 오빠 친구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실제로 그런 오빠 친구를 본 적은 없지만.... 

글이 곧 그 사람일까?를 가끔 생각해보곤 한다. 그 많은 저자들을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대체로 글과 사람이 따로일 거라는 생각을 품게된다. 그러나 적어도 이 책에 관한 한 글과 사람이 똑같을 것 같은 확신 같은 믿음이 생긴다.  

p.173 지면을 빌어 나 역시 조심스럽게 부탁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청전 스님 보시에 동참하고 싶으니 어떤 것을 보내드리면 좋으냐고 묻지 않으셨으면 한다. 만약 이로 인해 청전 스님에게 많은 물품이 가도 그 분의 수행에 도움은커녕 누를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청전 스님은 남에게 손을 빌리면 그 행위를 다 업으로 생각하신다. 청전 스님께서 지금껏 해오신 대로 라닥에서 수행하시며 보시하게 해드리는 것이 청전 스님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청전 스님의 보시에 감동하여 동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들켜버렸다!!! 

무명 작가의 글이 주는 소박한 감흥을 말하고 싶었다.  

라닥을 여행하게 된다면 그곳 사람들에게 줄 작은 선물로 손톱깎이나 파스 같은 생필품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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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취하다 - 다나루이가 홍콩에서 찾은 121가지 로망 매드 포 여행서 시리즈
허한나 지음 / 조선일보생활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엔 함께 취하다 취기가 지나쳐 떨쳐버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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