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의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한겨레 신문에서 이 책에 관한 기사를 읽고 몹시 궁금해진 책. 이 책의 저자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지 않을까 싶다.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은 책이다. 

 

 

 

   

20년 동안 한 가지 일을 해 온 사람의 이야기라면 한 번 들어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 다 지나간다" 는 위로의 한 말씀이 일상을 견디게 한다. 

 

 

 

 

 

끊임없이 여행기가 출간되는 이유...이 땅이 너무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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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무척 놀랐다. 내가 문패를 걸고 있는 '걷듯이 읽고, 읽듯이 걷고'를 실천하고 있는 책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가히 여행과 독서의 결합이었다. 

그러나 여행과 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여행은 책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책은 여행에 치여 더부살이를 하는 느낌이다. 때로는 책에서 인용한 시의적절하고 아름다운 문장에 감탄하다가도 다 읽고나면 왠지 허기가 졌다.  

여행도 살리고 책도 살리는 게 만만한 작업은 아니리라.  

 

다만, 이 책에서 소개한 몇 권의 책 중에 다음 책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좋은 정보이다. 마치 예전에 친구네 갔을 때 친구 언니가 읽고 있는 책들을 눈여겨보고 나중에 그 책을 찾아서 읽었던 것처럼 호기심을 마구 자극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이 책은 의미가 있고, 그거면 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내 가난한 독서를 비웃는 듯한 소설 한 권. 언젠가 유혹에 넘어갈 뻔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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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부탄에서 일 년간 봉사활동을 한 이야기이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는 세상이지만, 부탄은 아직까지도 가기가 쉽지 않은 땅이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나 갈 수 있는 곳으로 하루 체제 비용이 200달러나 들어가는 비싼 곳이기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가난하지만  행복지수가 제일 높은 나라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곳에서 일 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도 궁금해진다. 

 

 

 

 프로방스에서의 여행이나 체류 경험을 담은 책은 무지 많다. 그만큼 살 만하고 영감을 주는 곳일 것이다. 그곳에서 살아보기는 커녕 여행 한 번 못가본 처지로서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을 염장 지르기에 꼭 알맞지 않을까 싶다. 간접적으로나마 프로방스에 푹 빠지고 싶다. 알퐁스 도데, 장 지오노, 고흐가 살았던 동네, 프로방스를 엿보고 싶다.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기간을 비둘기호라고 부르던 완행열차를 타고 학교에 다녔다. 시간으로 따지면 아마도 나 만큼 기차를 많이 탄 사람도 드물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기차 여행에 대한 낭만은 별로 없다. 그래도 세계 기차 여행은 무척 궁금하다. 기차 통학 시절에 이런 책을 만나지 못한 게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그 당시 이런 책이 있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미쳤거나 집을 뛰쳐나갔을 지도 모른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만취 기행이라...이 작가가 쓴 <밤의 피크닉>을 읽었던가. 아마도 읽다가 던져버린 것 같은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런데도 이 책이 자꾸 시야에 들어온다. 첫인상만으로도 끌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겉표지에 있는 맥주 거품만으로도 이 책을 손에 쥐고 싶다. 물론 영국, 아일랜드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놓았을지 궁금하다.  

 

 

 

음, 내가 절대로 한가한 사람이 아닌데 또 바보같은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하루 평균 다섯 시간의 수업, 한 시간 이상 걷기, 살림하기. 온라인 연수까지 받느라 시간을 쪼개며 살고 있는데 이 무슨 영화를 보려고 알라딘 신간평가단에 지원했는지 모르겠다. 책이 보고 싶으면 그냥 사보면 될 터이고 사놓고 읽지 않는 책도 산더미로 쌓였건만...명예랄 것도 인정이랄 것도 살림에 보탤 것도 없는 일을 하느라고 이렇게 에너지를 쏟고 있는건지...책과 여행은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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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쏘다니느라 글 한 편 쓰기가 쉽지가 않다. 음, 글을 쓰는 것 보다 생태공원 산책을 더 좋아하니 어쩔 수 없는 일. 

겨울 여행을 앞두고 크로아티아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동행할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여 일단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정하다보니 크로아티아가 꼽혔다. 일단 읽은 책 부터 정리해 본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참 행복해진다. 요렇게 예쁜 곳이 있다니, 세상에. 

일단은 크로아티아에 대한 첫인상으로는 좋다. 단, 정보가 별로 없다. 감탄으로 끝날 확률이 아주 높다. 

 

 

 

 

 

 이 책의 저자인 김랑, 이 분은 도대체 여자일까 남자일까, 정말 많이 헷갈렸다. 말랑말랑한 문체를 보면 영낙없는 여자 같은데 어라, 군데군데 남자임을 드러내는 부분이 있으니 분명 남자가 맞겠다.  

처음엔 그 말랑한 문체 때문에 속이 오글거렸다. 20~30대 초반 특유의 감수성을 감당하기에 아니 되살리기에는 내가 너무 많은 시간을 지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정말 크로아티아를 좋아하지 않고는 이런 책을 쓸 수 없으리. 처음의 그 오글거림에서 점차 동감의 물결을 타고 동경의 경지에까지 이르게한다. 가보지 않은 곳을 연애하는 기분으로 동경하게 한다. 진짜 그렇게 멋진 곳일까? 

 

 

 

이 책의 제목을 <지금은 휴전중입니다2>로 읽었다. 가기 힘든 곳을 다녀와서 쓴 책이군,하면서 주문했고 또 그렇게 집어 들었다. 그런데 내용을 읽고서야 잘못 읽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런 착시현상이라니... 

저자는 유언장을 써놓고 여행을 떠난다고한다. 흠...난 여행 전에 집 청소를 평소보다 훨씬 철저하게 해놓고 떠나는데...그래서 읽기도 전에 내용불문 마음에 와닿는 책이다. 지금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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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삼 법정 스님의 책을 거론하는 게 어색하다. 늘 함께 했다. 마시는 물처럼 숨쉬는 공기처럼.  

이상하지만 스님의 입적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다. 스님은 완전한 삶을 사셨다. 완성을 보여주셨다. 슬픔 보다는 경외감이 고인다.  

   

<서 있는 사람들>은 30여 년 전, 대학 시절 처음으로 읽은 법정 스님의 책이다. 그 때의 감동과 놀라움, 그리고 알 수 없는 편안함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였다.    

 

  

 

범우사에서 나온 이 <무소유>를 읽고나서였을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그것도 쓸 데 없는 것들로 꽉 차있다는 것을. 그건 깨우침이자 아픔이었다. 

   

   

 

1989년인가 1990년인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법정 스님의 이 기행문은 내가 최초로 읽은 인도여행기로 나를 인도로 인도했다. 나는 지금도 '인도'하면 법정 스님이 먼저 떠오른다. 나의 스승이시다. 

   

 

 읽고 또 읽었던 스님의 여러 책들. 물이며 공기였던 책들.  스님, 감사합니다. 큰 절 올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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