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벼랑길 - 할리퀸북스 C-2
샌드라 마턴 / 신영미디어 / 1992년 2월
평점 :
절판


사촌 밸러리 때문에 프랑스로 가게 된 대니얼은 우연히 카 레이서 리 브래드포드를 만나게 된다. 그에게 좋은 감정을 품게 되었을 때 그가 밸러리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리는 대니얼을 유혹하고 자동차 사고를 당해 함께 있게 된다. 대니얼은 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과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를 떠나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를 잊으려 애쓰는데 느닷없이 리가 찾아온다.

사랑하는 것은 벼랑에서 떨어지는 느낌일 것이다. 아득한 나락 밑으로 떨어지면서 그곳에 무엇이 있을 지 자신이 부딪치게 될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작정 떨어지는 것... 어쩌면 번지점프를 하는 느낌일까. 처음 떨어지기는 어렵지만 그 스릴에 매료되면 더 높은 곳에서 더 위험하게 떨어지고 싶어지는... 사랑이란 이런 느낌으로 사람을 끊임없이 취하게 하는 것이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에게 가는 길 - 슈퍼로맨스 SR-71
저스틴 데이비스 지음, 이영욱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푸쉬킨의 시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아내와 딸이 자살한다는 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마찬가지로 강간을 당한다는 것도 끔찍한 일이다. 그래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아야 하는 것일까. 이 작품은 그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 봐야 자신만 손해라고. 아니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을 더욱 슬프게 만드는 거라고. 그래서 아마도 정말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슬퍼해서도, 분노로 절망해서도 안 되는 것인가 보다. 불타 모든 것이 사라진 대지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법이다. 슬픔과 분노로도 그것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니 자연이, 운명이 변하는 대로 좇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을 거스르려 하는 것이야말로 끔찍한 일이다. 인간은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니므로 우리는 순응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꾸는 연인들 - 할리퀸북스 N-104 (실루엣시리즈)
헤더 맥앨리스터 지음, 이시윤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사랑에 대한 꿈을 꾸면서 그것이 그냥 꿈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꿈이 너무 커서 현실에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많은 연인들이 노력도 없이 서둘러 이별을 선택하는 것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진리 앞에 무너진 것이리라.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라면 세상에 로맨스 소설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 그래도 세상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보다 이루어지는 사랑이 더 많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림에 지쳐 가고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한번의 기회는 더 주어지는 법이니까.

로건은 그 한번의 기회를 잡았다. 고향에서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울 기회와 함께. 그는 대쉬했고 앰마를 영원히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연인들이여, 꿈을 꾸기를...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를... 그리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기를... 사랑이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므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 다른 약속
샌드라 마턴 지음 / 신영미디어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샌드라 마틴의 시리즈 아닌 시리즈다. 시리즈라고 이름 붙이지는 않았지만 등장인물들이 형제로 연관성을 갖는다. 모두 네 작품으로 연결되는 시리즈는 <소중한 그대>, <또다른 약속>, <라라의 연인>, <킨케이드 길들이기>로 구성되었다. 베론 가문의 세 형제와 딸의 이야기. 게이지, 트레비스, 슬레이드, 캐트린...

그 중 이 작품은 두 번째 트레비스의 사랑 이야기다. 한번 결혼의 실패로 냉소적인 그는 자선 경매에서 첫눈에 반한 알렉스에게 낙찰된다. 그들은 불같이 타오르지만 서로를 구속하지 않기로 합의한다. 트레비스를 사랑하는 알렉스는 트레비스가 자신을 정부로 생각한다고 오해하고 집을 나가고 그때서야 트레비스는 알렉스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다.
사실, 사랑이 뭔지는 몰라도 없으면 죽을 것같이 생각된다면 잘 해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상대방에게 잘 해주는 것이 죽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찾은 사랑 - 할리퀸문고 O-065
아네트 브로드릭 지음, 서숙진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운명은 만나야 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한다. 열 여덟 살에 모욕을 당하고 사랑하는 여자 곁을 말없이 떠났을 때 레이프는 그 사랑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다시 맨디를 만난 레이프는 그 생각에 변함없으면서도 사랑을 뿌리치지 못한다. 그는 우선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자 맨디의 오빠 댄의 실종 사건을 조사해서 그의 생사 여부를 알아야 한다. 그 때문에 맨디를 받아들이고 가까이 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때로는 여자가 더 사랑에 용감하다. 더 적극적이고 무모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결국 그 사랑을 완성하는 것은 여자나 남자 어느 한쪽이 아니다. 그것은 서로가 동시에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같이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사랑과 결혼이 참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