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의 비밀
메를린 러브레이스 지음 / 신영미디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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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갖고 인정받기 이슨에게 약혼을 제의하고 그의 회사에서 일하던 클로에는 자신에게 너무 신중하기만 한 메이슨에게 먼저 다가가기로 한다. 그래서 그의 사무실에 연락 없이 찾아갔는데 뜻밖에도 여자와 있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약혼을 파기한 채 어디론가 떠나 행방불명된다. 비밀 요원으로 활동하던 메이슨은 자신의 직업을 발휘해 클로에를 찾지만 그녀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거기에 메이슨을 죽이려는 자까지 그를 찾는 상황이다.

비밀 작전은 은밀히 해야 하지만 사랑은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사랑은 표현이다. 여자든 남자든 표현하지 않고 말하지 않는데 무슨 재주로 상대방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겠는가. 눈빛만으로 마음만으로 알아 달라는 것은 억지다. 사랑한다면 비밀이 있어서도 안 된다. 비밀은 사랑의 신뢰를 깨뜨리고 사랑을 위험하게 만드는 독약 같은 요소다. 로맨스 소설을 보면 사랑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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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도 두배 사랑도 두배
켈리 제미슨 지음 / 신영미디어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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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이었던 엄마와 늙으신 할머니와 언제나 말썽만 부리던 동생을 돌보면서 서른 살이 된 마리는 그래서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진한 채로 자신은 따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교회 일을 하며 산다. 그러던 그녀의 말썽쟁이 쌍둥이 동생이 신문에 점치는 광고만 내고 도망을 가 버린다.

졸지에 점쟁이가 된 마리는 패트릭의 할머니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사기꾼이라면 질색을 하는 형사 패트릭을 만난다. 패트릭은 한 눈에 마리를 사기꾼이라고 단정짓고 그녀가 말썽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감시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직업을 마사지사라고 속인다. 패트릭은 그녀처럼 거짓말 못하는 사기꾼은 처음 본다. 그리고 너무 순진해서 패트릭이 자신을 유혹하기만을 기다리는 실정이다. 하지만 달아났던 마리의 여동생 마리엣이 다시 경찰서에 붙잡히게 되고 패트릭은 그것을 마리로 오해하는데...

점쟁이가 나오는 로맨스 소설은 <베키를 찾아서>가 내가 본 작품으로는 유일했다. 물론 그 작품에서는 진짜 점쟁이가 나오지만. 그래도 이 작품은 정말 재미있고 폭소를 자아내는 독특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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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효과 - 할리퀸문고 H-68
리 마이클스 지음 / 신영미디어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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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는 유능한 변호사 은둔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회사로부터 덜루스로 출장을 명령받는다. 그곳에서 케인이 진짜 회사로 돌아갈 마음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리고 호수 효과 때문인지 자신이 그의 생각에 전염되었고 또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알렉스가 다시 미니애폴리스로 돌아온 후 그는 자신의 생활에 시간을 갖으려 노력을 한다. 그리고 회사로 돌아온 케인을 보자 그가 회사로 돌아오면 불행해진다고 돌아오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은 언뜻 많고 지루한 시간의 연속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우리를 위해, 진정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하기 위해 시간을 내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는 사는데 바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하고 지내고, 안다고 해도 이미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고 살던 방식대로 살아간다. 그러면서 불행하지 않다면 그것으로 괜찮다고 자위한다. 하지만 진짜 괜찮은 걸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고 생각하면 우리는 좀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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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유모 구합니다
페니조던 지음 / 신영미디어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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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생각은 없지만 후계자는 원하는 개릭은 사고로 죽은 6촌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을 계획을 한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케이트는 결코 아이를 자신에게 줄 생각이 없음을 밝힌다. 하는 수 없이 개릭은 그녀를 만나 직접 단판을 짓기로 하고 집으로 찾아간다. 마침 남자 유모를 기다리던 케이트는 개릭을 유모로 착각하고 고용한다. 얼떨결에 유모가 된 개릭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는 함께 살면서 그녀가 아이에게 얼마나 부적합한 사람인지를 밝혀 아이를 빼앗을 결심을 한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모두 잘 하려고 노력하는 케이트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고 점점 여자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다.

아이는 사랑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결혼한 부부들에게도 그렇고 로맨스의 단골 소재로도 그렇다. 아이를 서로 양육하려는 남녀를 엮어 주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정 속에 아이가 행복하게 안주하는 것은 아마도 서양에서 입양이라는 제도가 올바르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서 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사랑이 약간씩 모자라는 사람들끼리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 주면 완벽한 가정을 가꿔 나가는 일은 기존의 완벽한 가정보다 더 의미 있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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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lady 2005-03-15 0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는데.. 신영홈에서도 절판되서 e-book으로 밖에 없더군요..

물만두 2006-04-16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내사랑 해바라기
패트리샤 윌슨 지음 / 신영미디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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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는 예전 자신의 사랑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고 런던으로 가 버린 스티븐을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다. 스티븐은 너무도 거만하게 자신을 아이 취급하고 마음대로 다루려고 한다. 그런 스티븐에게 반항만을 되풀이하는 조지나는 스티븐이 동생의 약혼녀 때문에 돌아왔다는 생각에 가습이 아프다. 하지만 스티븐은 조지나가 자신의 여자라는 것을 과시하는 듯한 행동만을 해서 조지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급기야는 파티에서 자신과의 약혼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번에는 조지나가 스티븐을 피해 런던으로 도망가는데...

'저 사람이 날 사랑할 리 없어' 이런 생각 때문에 눈에 보이는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의 경가 그렇다. 너무 어린 여자와 그런 어린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감정은 다르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이 어리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당장 사랑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시작은 거기에 있다. 하지만 사랑이 있으니 사실 그런 것은 문제도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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