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10가지 원칙
데이 리클레어 지음, 장지이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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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모르게 할머니와 가족들이 결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매디슨은 그들이 고른 남자 해리와 엘리베이터에 갇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이런 감정을 부정하면서 이것을 해리의 음모로 몰아붙이고 거세게 저항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과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자신의 감정을 자신에게조차 속이려 드는 것은 결국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통감하게 되던가, 뼈저리게 후회하게 되던가. 이런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여전히 주인공은 사랑을 인정하지 않고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전형적인 인물이지만 그래도 전형적인 착한 신데렐라에 대한 동정의 여지를 남긴 것은 그래도 이 작품의 독특한 점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10가지 원칙만 지킨다고 해서 사랑이 다 찾아지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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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의 열정
메리 라이언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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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안토니오를 만난 지나는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의 매몰찬 거절에 상처를 입었다. 이제 사업적 문제로 다시 그를 만나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인 그녀는 그가 자신을 유혹하자 속수무책이다. 사랑을 고백하고 순식간에 결혼을 하게 되어 정신이 하나도 없는 그녀는 그들의 결혼이 돈을 목적으로 한 정략 결혼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시 한번 상처를 입는다. 그녀는 안토니오의 말은 듣지도 않고 그를 냉대한다. 그러면서도 그가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한다.

음... 이런 내용은 사실 너무 많이 등장해 피하고 싶은 소재 중 하나다. 이런 일이야 항상 있는 거겠지만 요즘 이런 내용에 감동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이런 작품이 등장하는 것은 새로운 소재를 찾지 않고 기존의 소재에 안주하려는 작가의 태만이 아닐까 심히 염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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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휴가 만들기
에이린 윌크스 지음, 김혜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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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휴가철에 로맨스를 꿈꾼다. 짧고 정열적인 로맨스든, 영속적이고 완전한 인연이든 한번쯤 사람들은 생각한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더하다. 그들이 휴가를 떠난 곳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휴가는 낭만적이고 아름답고 매혹적인 것이지 결코 위험하고 불안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위험이 진실한 사랑을 만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위험에 처한 공주를 구하는 기사를 꿈꾸는 것처럼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 줄 슈퍼맨을 현대 여성들도 꿈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그런 류의 이야기다. 제임스 본드 같은 스파이가 나오고 그에 의해 위험에서 구출되는 평범한 여자가 나오고 그런 인연이 사랑이 되어 영원을 약속하게 만드는 휴가철에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음직한 내용의 작품이다. 단점이라면 남자의 성격이 너무 어둡다는 것이다. 그것만 빼면 괜찮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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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할까요? - 할리퀸북스 N-103 (실루엣시리즈)
진 알랜 지음, 김영숙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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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고 싶은 아이가 엄마를 갖고 싶은 마음에 삼촌을 결혼시키기 위해 광고를 낸다. 시작 부분이 마치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룬 밤>을 연상시킨다. 광고를 본 여자 주인공이 아이가 학대받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어 찾아오고 영문을 모르다가 자신의 입장을 알게 된 남자 주인공은 조카를 그녀에게 맡긴다. 여자 주인공은 직감적으로 남자도 사랑 받지 못하고 자랐음을 알게 되고 그들에게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사랑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사랑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화목한 가정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사랑이 어려운 것은 자칫 어긋나기 쉽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사랑을 표현하지만 서로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 그것을 다시 느끼게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한번 어긋난 사랑은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을 때도 있다. 너무 늦게 만나기도 하고.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 사랑을 받고 싶은 사람은 말을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우리 사랑할까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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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그리고 결혼식 - 할리퀸북스 N-105 (실루엣시리즈)
바바라 맥컬리 지음, 엄진현 옮김 / 신영미디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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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식당 주인이자 괴팍스럽지만 존경받던 노인 디거가 산에서 실종되자 마을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장례식을 치른다. 그때 보스톤에서 미모의 여인 페이스가 참석을 하고 디거의 유언 집행인인 샘은 그녀가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에 놀라고 디거가 사실은 백만장자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녀와 결혼해야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는 유언장을 읽으면서 놀란다.

연애결혼이냐 중매결혼이냐 어떤 결혼이 좋은가 말들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결혼이든 서로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완전한 연애결혼, 완전한 중매결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생판 남인 사람을 우연히 만나지 않는 이상 누군가의 소개로 만나게 되고 누군가를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만남은 가끔 우연을 가장한 중매이기도 하다. 어떻게 만났느냐, 어디서 만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가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결혼의 관점이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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