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석양의 갱들
원제: Duck, You Sucker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제임스 코번, 로드 스타이거
제작: 1971년 / 이탈리아, 미국
방송길이: 157분 / 컬러
나이등급: 15세
HD 방송

줄거리
혁명이 한창이던 20세기 초의 멕시코. 거지꼴을 한 사내가 지나가던 역마차에 구걸하듯 동승한다. 마차에 타고 있던 거만한 부자들과 성직자는 이 사내를 짐승 쳐다보듯 멸시하지만 역마차는 황폐한 마을을 지나가던 도중 부랑자들의 습격을 받는다. 마차를 얻어 탄 사내의 이름은 후안 미란다(로드 스타이거 분), 그의 정체는 이 부랑자들로 구성된 도적단의 두목이었다. 후안은 자신을 짐승처럼 멸시하던 사람들의 돈과 옷까지 빼앗아 내쫓아버린다. 그런데 강도행각이 마무리될 무렵, 바위산이 폭파되더니 한 사내가 강도단 앞을 유유히 지나간다. 후안은 이 무례한 사나이가 몰고 가던 오토바이의 바퀴에 총을 쏴서 펑크를 내버린다. 그러자 오토바이에서 내린 사나이는 강도단이 약탈한 역마차의 지붕을 폭약으로 날려버린다. 시골뜨기 강도단의 두목 후안과 아일랜드의 폭약 전문가 존 말로리(제임스 코번 분)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된다. 존은 과거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몸담았다가 실패한 뒤 추적을 피해 멕시코로 건너온 상태.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을 알아본 후안은 존에게 메사 베르데에 있는 은행을 털자고 제안을 한다. 후안의 아버지가 한때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로 은행털이는 후안의 오랜 꿈이었다. 하지만 존은 이 제안을 거절한다. 결국 후안이 존의 오토바이를 벌집으로 만들고, 존은 역마차를 완전히 날려버리고 나서야 이들은 메사 베르데까지 동행하기로 합의한다. 우여곡절 끝에 존과 후안 일행은 메사 베르데에서 합류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은행 주변은 무장한 멕시코 정부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는 가운데 혁명에 가담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총살하는 등, 후안이 생각했던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존은 정부군을 몰아내고 은행을 기습하려는 동지들에게 후안을 소개한다. 이윽고 작전이 시작되고 후안 패거리들은 은행에 돌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들을 기다리는 건 금은보화가 아니라 수백 명이 감금된 멕시코 혁명군들이었다. 후안은 졸지에 혁명군의 영웅이 되어버리지만 혁명 따위는 그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후안의 꿈은 미국으로 가서 은행을 터는 것. 하지만 정부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결국은 정부군의 손에 가족들을 모두 잃고 마는데...

주제
본 작품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마지막으로 연출한 서부극으로, ‘A Fistful of Dynamite’라는 영문 제목 덕분에 레오네의 ‘무법자 시리즈’ 1편 격인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1964)>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무법자’ 시리즈와는 궤를 달리한다. 우선 기존의 무법자 시리즈는 ‘물질’이 지배하는 서부시대를 풍자했지만, 본 작품에서는 도입부에서부터 ‘마오쩌둥의 혁명론‘이 등장하며 달라진 분위기를 암시한다.

혁명이란 사교적인 만찬도 아니고
문학 작품을 집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림을 그리거나 자수를 놓는 것도 아니다.
혁명은 결코 우아하거나 정중하지 않다.
혁명의 본질은 바로 폭력이다.
- 마오쩌둥

이탈리아 웨스턴(마카로니 웨스턴)이라는 신개념의 서부극을 창시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본 작품에서는 ‘혁명’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탈리아 웨스턴의 영역을 더욱 확대한 셈이다.

감상 포인트
‘평범한’ 시골 강도단의 두목 후안이 우연히 만나게 된 폭파 전문가와 은행털이에 나섰다가 혁명의 영웅이 된다. 정작 자신은 혁명에 관심도 없었고 가족들과 패거리를 먹여 살릴 ‘돈’이 목적이었지만 이 사건 이후 그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진다. 존은 한때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가담했던 혁명가였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회의를 느끼고 멕시코로 건너온 인물이다. 정작 자신은 혁명에 대해 냉소적이지만 별다른 고민 없이 후안의 패거리를 혁명으로 몰아넣고 멕시코에서도 배신자로 인해 수많은 혁명가들이 목숨을 잃는걸 지켜보게 된다.

영화는 두 남자의 코믹한 만남에서부터 장엄한 마지막까지를 그리고 있는데 멕시코 정부군이 혁명군을 기관총으로 대량 학살하는 장면이나 다이너마이트로 다리를 폭파하고 열차끼리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은 서부영화보다는 전쟁영화에 가까울 정도로 스펙터클하다. 제임스 코번과 로드 스타이거의 연기가 일품이고 감독의 연출력,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음악까지 더해진 숨겨진 걸작. 원래 피터 보그다노비치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두 주연배우가 강력하게 항의해서 세르지오 레오네가 연출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영화의 시대배경인 1910년대는 이미 ‘미국의 서부시대’가 종말을 고한 이후지만, 혁명이 한창인 멕시코의 풍경은 미국의 서부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존이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부터 전형적인 서부영화의 ‘규격’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참고로 주인공들이 휘두르는 MG42 기관총이나 하이파워 자동권총은 멕시코 혁명이 끝나고 수십 년 뒤에나 등장하기 때문에 옥의 티.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Sergio Leone / 1929-1989)
이탈리아 로마 출생으로 무성 영화감독인 빈센조 레오네의 아들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영화계에 입문했다. 2차 대전으로 황폐화된 유럽 영화산업이 그 주도권을 미국에 내준 시점에 유럽에서 작업하던 많은 미국영화의 조감독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1960년 <오드의 투기장 (The Colossus Of Rhodes, 1960)>이란 작품으로 연출가에 데뷔했으며 ‘스파게티 웨스턴의 탄생’을 알린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1964)>로 시작해서 <석양의 건맨 (For A Few Dollars More, 1965)>, <석양의 무법자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옛날 옛적 서부에서 (1969)>등의 작품으로 미국식 영웅 신화를 깨트리는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확실히 자리 잡는 데 성공한다. 이후 <옛날 옛적 서부에서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와 <석양의 갱들 (A Fistful Of Dynamite, 1971)>을 발표한 뒤 오랫동안 은둔에 들어갔다가 1984년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라는 그의 최대 걸작을 발표한다. 스파게티 웨스턴 전문이라는 오명을 떼어버리게 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미국으로 건너온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삶을 4시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 동안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편집으로 그리고 있는데, 이후 등장한 어떤 작품도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필름누아르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그는 ‘옛날 옛적 러시아에서’라는 프로젝트로 러시아혁명을 담아내려고 했지만 1989년에 사망했다.
  <출처 : EBS 세계의 명화>

EBS 덕에 뇌세포에서 거의 소멸해가고 있던 명화 중에 명화를 오늘 만나다. 

 

 

 

그 당시엔 CG가 없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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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9-03-0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거 텔리비전에서 세 번 정도 봤습니다.이 영화 배경 바로 앞이 사파타가 활약하던 시대일 겁니다.제임스 코번 정말 멋있지요.이제 주연배우 감독 모두 저 세상 사람이 되었지요.엔니오 모리코네만 남았군요.제임스 코번이 제일 처음 등장할 때 오토바이가 고장나서 로드 스타이거에게 걸어 오는 장면에서 나오는 그 독특한 음악...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숑숑숑...

Mephistopheles 2009-03-08 23:42   좋아요 0 | URL
영화 배경에선 나오진 않지만 사파타와 판초 비아가 등장합니다. 찾아보니 동영상이 있어 찾아 봤습니다. 영화도 대단하지만 역시 모리코네 할아버지 음악도 대단합니다.

2009-03-08 17: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8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9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심술 2009-03-0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품은 아직 못 봤는데 이스트우드 나오는 마카로니 웨스턴은 다 봤죠. 몇번씩이나.

Mephistopheles 2009-03-08 23:46   좋아요 0 | URL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살아 생전 그의 영화가 마카로니 웨스턴이 아닌 이탈리아 웨스턴으로 불리길 바랬다고 하는군요..^^ 저 역시 그 분의 팬이기에 그 분의 뜻대로 이탈리아 웨스턴으로 부르기로 했답니다. 이 영화는 꼭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꽤 잘 만들었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멕시코 혁명에 휩쓸리는 이야기 중 샘 페킨파 감독의 '와일드번치' 강추합니다. 미리 보셨으면 되었고요..^^

심술 2009-03-09 22:25   좋아요 0 | URL
이탈리아 웨스턴, 와일드 번치 둘 다 기억해 두겠습니다.
 

 

세인트 앤 솔저 (Saints And Soldiers, 2003)  


벨기에 아르덴 지방에선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연합군 다수의 포로들이 사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빗발치는 기관총 포화를 뚫고 이 지옥의 아수라장에서 4명의 미군병사는 탈출에 성공하고 눈이 무릎까지 차오르는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고 본대로 귀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살당한 포로들에게서 회수한 군번줄...

그냥 생존을 위한 본대로의 귀환만을 보여줬다면 영화의 소재로 쓰였을 리 만무하고 이들에겐 살기 위한 여정 중 혹처럼 붙어버린 의무가 발생하게 된다. 추락한 영국군 조종사가 가지고 있는 촌각을 다투는 정보로 인해 패잔병 냄새가 짙게 묻어있던 4명의 군인들은  연락병으로써의 의무를 부여받게 된다.

치열했던 2차 세계 대전 유럽전선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전쟁과 그에 미치는 병사 개개인의 변화에 대해 묵묵하게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전투장면이나 액션성을 강조한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대신 어쩌면 그 당시 참전하여 바닥까지 떨어진 참혹한 현실 속에서 자아와 정체성에 심각한 변화를 겪었을 병사 개개인에 대한 묘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군인과 인간의 냄새를 동시에 풍기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형과 과거 독일에서의 선교활동 경력이 있던 병사 하나는 우발적인 민간인 사살로 인해 위태위태한 자아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곧 끊어질지도 모를 생명줄을 지탱해주는 의무병은 그가 펼치는 행위와는 다르게 지독히 냉소적이고 현실비판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며 단지 본의 아니게 참전하게 된 것 같은 어리 버리한 병사까지 추가로 구비하면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각기 다른 인간 군상들의 대략적인 프로필이 완성되게 된다.

설원을 누비며 우발적으로 주어진 임무를 이행해 나가며 그들이 보여주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주제로 부각된다.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는 다른 영화들(밴드 오브 브라더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비해 스케일이 작고 낯 익는 배우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영화는 산만하지 않게 앞에서 말한 주제에 대해 정밀한 묘사가 가능해지는 장점을 보여준다. 과거의 인연으로 생포한 적군을 풀어주는 모습과 결초보은이라도 하듯 위기의 순간에 그들을 도와주는 독일군이 다소 현실성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일지라도 영화의 흐름을 해치는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지는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 그렇게 냉소적이던 의무병이 포로로 잡힌 독일군에게 다가가 위선이나 동정이 아닌 같은 인간으로써 그들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료해주는 모습은 국가 간 무력충돌의 도구로 사용되는 군과 그에 예속된 군인(Soldiers)라는 단어와 영화 제목 앞에 붙은 성자(Saint)라는 단어 사이에 존재하는 대조적인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준다.  



언제나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전쟁의 무가치함을 보여주고 있다. 많이도 나왔을 같은 배경 같은 주제의 영화들과는 또 다른 방법으로 위압적이지 않게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것. 아마도 그것이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이라 보고 싶다.

뱀꼬리1: 밀덕(밀리터리 오덕후)들이 보기에 분명 여러 가지 허점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제식소총이나 무장, 차량 등등 고증에 철저하지 못한 장면들이 많이도 나오긴 합니다만, 영화 자체 내용은 이런 것을 눈 감아줘도 될 만큼 좋습니다. 

뱀꼬리2: 우하하..쓰고 보니 영화 데이터베이스엔 이 영화는 존재하지 않는 영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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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3-05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제목이 뭔지 몰라 계속 읽었는데 태그에 있군요..ㅠ.ㅠ
메피님, 제목이 기억 안 나는 영화가 하나 있어요. 제가 끝장면 밖에 못 봤거든요. 냉정시대 스파이 얘기인데, 엔딩 부분에서 전화 박스에서 전화하다가 상대가 정체를 알아버려요. 죽기살기로 국경을 향해 도망쳤는데 결국 총을 맞았어요. 그런데 기어이 기어서 국경선을 넘어 무사하게 되거든요. 19세 관람가 영화였구요. 좀 오래 됐어요. 제목이 사랑의 뭐뭐...였던 것 같은데 그 이상 기억이 안 나요. 제가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한 건가요? 흑..ㅠ.ㅜ

마노아 2009-03-05 14:01   좋아요 0 | URL
찾았어요. '사랑의 용기'네요.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었어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09-03-05 14:03   좋아요 0 | URL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683

아마 이 영화가 아닐까요 남자가 여자 안고 도망가다 등에 총맞고..^^

마노아 2009-03-05 14:18   좋아요 0 | URL
우와, 메피님 대단해요! 제가 고딩 때 TV에서 해줬는데 엔딩 씬 보고서 막 감동 먹었거든요. 엄청 긴장감을 주더라구요. 그 후 십 년 넘게 이 영화를 못 봤네요. 히힛, 찾아주셔서 감사해요. ^^

새초롬너구리 2009-03-05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사살당해도 군번줄은 놔둬야 나중에 시체를 구분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저걸 그냥 가지고 가면, 어떡하지?

Mephistopheles 2009-03-05 21:31   좋아요 0 | URL
원래 군인이 목에 거는 독텍(개목걸이,군번줄)은 두개입니다. 용도는 아시겠지만 인식표의 역활을 하는 거죠 단순하게 이름만 써있는게 아니라 혈액형등등 이 새겨져 있어 전투 중 부상당해 수혈이 급할 때 독텍을 보고 수혈이 가능하죠. 그리고 전사했을 경우 한개는 사상자의 시체에 하나는 회수를 합니다. 이미지를 보면 작은 홈이 있죠 거기를 사상자의 아랫니 사이에 끼워넣고 턱을 한번 턱 치면 제대로 박혀서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로 저 이미지는 죽은 전사자들의 시신에는 이미 하나의 독텍이 남아있고 전사자 부고나 기록을 위해 군에서 챙겨가는 거라죠..

새초롬너구리 2009-03-05 22:42   좋아요 0 | URL
우앗, 오늘 메피님 진짜 짱. 어떻게 이런것까지!!!

Mephistopheles 2009-03-07 22:52   좋아요 0 | URL
호호호(조신하게 브이자 그리는 중)
 

아시는 분 다 아실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상품 품목에 '영화'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DVD가 아닌 극장에 걸리는 영화나 상영에 종료된 영화들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티켓링크와 조인하여 영화예매서비스까지 신설했다. 적립금을 이용해 영화 예매까지 가능하다니 알라딘의 세계가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다.

카테고리 항목 하나 추가로 인해 알라딘에선 영화리뷰와 관련하여 이벤트를 벌이는 것 같은데... 꽤 쏠쏠하다. 총 20분께 84만원 적립금을 나눠준다고 한다. 기간은 3월3일부터 3월30일까지 세부적인 항목은 여길 보면 나온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movie.aspx?pn=090226_review 


점수 환산 방식을 보면 일단 많이 쓰는 이용자가 이벤트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타인의 발췌글, 영화 내용과 무관한 내용의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으며 이벤트 내용에서 제외됩니다. 이다.

우연하게 알게 된 이벤트에서 심각하게 고민하는 척 해보고 있다. 내가 서재를 꾸리며 끼적거렸던 영화 관련 페이퍼를 전부 영화 리뷰로 돌려버려볼까? 웹에 공개되지 않은 여러 영화관련 잡문을 이리저리 짜깁기하면 못해도 하루에 100편의 영화 관련 리뷰는 가능하겠는걸? 이란 사특한 생각을 슬쩍 해보기도 했고... 위의 사항들은 알라딘이 제시한 예외사항을 교묘하게 피해갈 수 있기도 하고.....

하.지.만. 글쎄 그렇게까지 해서 1등 적립금 30만원을 챙기면.....기분이야 좋을 진 몰라도 왠지 화장실 가서 뒤처리 제대로 못하고 온 느낌이 지대로 들 것 같은데...

안 그래도 이번 이벤트의 영예의 1등은 얼마나 많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이 올리는 수고에 대한 보상차원일 것 같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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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3-0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을 콘트롤 하는것은 C와 V인거군요(태그)

Mephistopheles 2009-03-04 14:14   좋아요 0 | URL
설마요..단지 이벤트만 콘트롤할 뿐일껍니다.

Forgettable. 2009-03-04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전 해볼래요!

Mephistopheles 2009-03-04 14:14   좋아요 0 | URL
하루에 10개의 리뷰를 10분안에 올릴 수 있다면 해볼만합니다..^^

마노아 2009-03-04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참가상은 받을 수 있겠군요!

Mephistopheles 2009-03-04 14:15   좋아요 0 | URL
참가상은 일주일에 다섯명씩 추천...아무래도 도서보단 경쟁률이 떨어지긴 하겠죠?

이매지 2009-03-0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로 올려놓은 거 옮기기만 해도 대략 순위권은 되겠군요.
일단 3편만 C와 V를 이용해 옮겨봤어요.
참가상이라도 되겠죠 뭐. ㅎ

Mephistopheles 2009-03-04 15:19   좋아요 0 | URL
근데 참가상은...추첨이라는데요...??

다락방 2009-03-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 개인홈에 썼던거 죄다 돌릴까 해요. 그동안 포스터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고 그걸 다시 올리느라 힘들었는데 알라딘하고 TTB 연결하면 더 쉬워질 것 같아요.
죄다 돌릴라고 했는데 몇 개 하다보니 막 귀찮아지네요. 하하하하. 그래서 하다 말았다능 ㅋ
아,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그게 그렇게 뒤처리 못한 느낌은 아닐 것 같아요. 알라딘 쪽에서도 그렇게 하면 그 영화에 대한 많은 데이터를 가질 수 있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정보를 단시간내에 많이 접할 수 있으니깐요. 저는 괜찮은 것 같은데요, 메피스토님.


그건 그렇고요 메피스토님.
레슬매니아에서 아무래도 크리스 제리코와 미키 루크가 한 판 붙을 듯 합니다. 미키 루크가 먼저 크리스 제리코를 자극 했더군요. 영화 촬영으로 인해 몸만들고 나서 '이정도면 크리스 제리코랑 싸워도 이기겠다'고. 그래서 크리스 제리코가 결투를 신청했나봐요. 하하하하.


흥미진진.
그런데 왜 하필 크리스 제리코일까요. 음..숀 마이클스는 너무 강해서 곤란할까요? 랜디 오턴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그렇지만 진짜 레슬러가 아니니 크리스 제리코가 적당할지도 모르겠어요. 하하.

Mephistopheles 2009-03-04 15:28   좋아요 0 | URL
음..아무래도 도서에서 한참 논란이 있었던 중복서평과 똑같은 결과에 봉착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더군다나 이번엔 알라딘이 근사한 떡밥까지 던져놓은 상태이다 보니..ㅋㅋ 아무리 그래도 영화 40자평에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로 시작하는 평들은 알라딘이 알아서 걸러주겠죠??(너무 많은 걸 바라나??)

아마도 크리스 제리코가 현역 레슬러 중 가장 말빨이 뛰어나서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락그룹도 같이 하는 제리코는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은 레슬러죠.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미키루크와 같이 하는 레슬링도 제법 손발이 척척 맞았을지도 모르고요.^^ 크리스 제리코..무시 못하는게 그 양반 한참 전성기때. (머리 치렁치렁 휘날렸을 때) 에너자이저 체력이였습니다. 수십분이 넘어가는 경기를 끊임없이 몸을 굴려가며 경기를 해댔죠. 제가 봤을 때 숀 마이클스의 이름 지명도가 높긴 해도 결코 테크닉이나 경기운영에선 제리코만큼은 이젠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미키 루크의 저 발언은 각본이겠죠.^^ WWE에서는 종종 저런 이벤트성이 짙은 레슬러 외의 인사들과 경기가 몇차례 있었습니다. 스타성이 있는 권투선수나 미식축구선수 등등...도널드 트럼프도 나와 빈스와 한 판 붙었는걸요..ㅋㅋ

2009-03-04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4 16: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9-03-04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를 다 돌리셔도 택도 없을겁니다. 예스에서 리뷰숫자로 10만원 작년말에 했었는데요, 고딩한테는 못당해요. 보지도 않고, 써제낀 리뷰가 수천개였어요.

Mephistopheles 2009-03-04 17:10   좋아요 0 | URL
음 이것도 어쩌면 거대 매트릭스인 알라딘에서 새로운 카테고리에 대해 방대한 량의 리뷰를 수집하기 위한 음모일지도 모르겠군요...ㅋㅋ 하긴 벌써부터 알라딘에도 그 비슷한 영화관련 40자평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긴 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3-04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귀찮아서 퍼나르기도 싫어욧..
아무리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도 저리 양으로만 미는 건 좀 그렇지요 ^^

Mephistopheles 2009-03-04 23:07   좋아요 0 | URL
물론...좋은 양질의 리뷰가 알라딘으로 넘어오거나 복사되어진다면 영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막강한 힘이 되긴 하겠지만서도..40자평에 올라오는 어이상실스런 내용들은 참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가끔 오픈마켓에 올라오는 구매자평가에 무슨물건 얼마 할인쿠폰 얼마라는 내용을 3번전도 복사한 내용과 다른게 뭔가 싶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3-05 10:3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질로하면 매피님이 1등 먹을텐데 ^^*
아~~ 이 끝없는 아부근성~~

Mephistopheles 2009-03-05 11:03   좋아요 0 | URL
우허허. 사실 제가 생각하는 영화를 잘쓰시는 리뷰어는 혜경님이세요..^^ 그리고 로드무비님도 그렇고 전 쓸데없는 잡설이 길고 그리 잘 쓰는 사람 아닙니다..ㅋㅋ (아무리 아부래도 조금이라도 인정되는 부분이 있어야 말이쥐!!)

무해한모리군 2009-03-05 11:30   좋아요 0 | URL
그러나 그분들은 그걸 옮겨놓을 열의가 없으실 거예욧!!

Mephistopheles 2009-03-05 11:36   좋아요 0 | URL
에잇 우김쟁이 휘모리님 같으니라구!!=3=3=3=3=3

마늘빵 2009-03-05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써놓고 링크만 걸어도 2-3백개는 나올텐데 귀찮아요. 그거 언제 다 수정해요. -_- 요새 만사가 귀찮은...

Mephistopheles 2009-03-05 00:56   좋아요 0 | URL
원래 과년한 총각(이거 쓰고 보니 재미있는 표현이네..)에게 오는 봄은 귀차니즘을 유발시킨다는 이태리의 저명한 심리학자 고르곤졸라 치스가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늘빵 2009-03-05 10:09   좋아요 0 | URL
혹시 그 이탈리아어 외래어 표기가 '치스'가 아니라 '치즈'가 아닐런지 (외래퍼 표기법 증후군을 겪고 있는 중)

Mephistopheles 2009-03-05 11:00   좋아요 0 | URL
키득키득..엘신님이라면 대번에 속아넘어가며 대체 고르곤졸라 라는 심리학자가 누구지? 하면서 검색했을 텐데...^^

프레이야 2009-03-05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그러면 뭐해요. 저도 페이퍼다 디비디영화읽기다
죄다 돌리자면 뭐 웬만하겠지만 그럴 것 까지 있나요.
전 그냥 메피님이 영화보기가 좋답니다.^^

Mephistopheles 2009-03-05 21:36   좋아요 0 | URL
사실...그게 꽤 귀찮은 작업이긴 하죠...ㅋㅋㅋㅋ 아이구 별말씀을 다하십니다..ㅋㅋ
 

▶제81회 아카데미 주요부문 수상작ㆍ수상자 명단

▷작품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남우주연상 = ‘밀크’ 숀 펜

▷여우주연상 =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케이트 윈즐릿

▷각본상 = ‘밀크’ 더스틴 랜스 블랙

▷각색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사이먼 보포이

▷남우조연상 = ‘다크 나이트’ 히스 레저

▷여우조연상 =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페넬로페 크루즈

▷편집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크리스 디킨스

▷촬영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앤서니 도드 맨틀

▷미술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도널드 그레이엄 버트

▷의상상 =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 마이클 오코너

▷분장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레그 캐넘

▷시각효과상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에릭 바바 등 4명

▷음악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A.R. 라흐만

▷주제가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자이 호(Jai Ho)’

▷음향편집상 = ‘다크 나이트’ 리처드 킹

▷음향효과상 =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이언 탭 등 4명

▷외국어영화상 = ‘굿’ 바이’(일본)

▷장편애니메이션상 = ‘월ㆍE’

▷단편애니메이션상 = ‘작은 사각의 집’

▷단편영화상 = ‘토이랜드’

▷장편다큐멘터리상 = ‘맨 온 와이어’

▷단편다큐멘터리상 = ‘스마일 핑키’

▷얀 헤르슐트 박애상(공로상) = 제리 루이스

▷고든 E. 소여상(과학기술상) = 에드 캐트멀


1. 영국 출신 감독 데니 보일이 화려하게 부활했군요.
그의 초기작 쉘로우 그레이브나 트레인 스포팅은 굉장한 에너지가 느껴졌던 영화였는데 근작들은 초반 작에 비해 시들시들했었는데, 28시리즈(욕 아닙니다.)로 나름 궤도에 오르시더니 이번 영화로 드디어 절정에 다다르셨군요. 오래오래 그 정상에서 머무르셔야 할 텐데 말입니다.

2.케이트 윈슬렛이 드.디.어. 오스카상을 받으셨습니다.
5번 미끄러지더니만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로 주연상을 거머쥐었군요..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도 출중한 연기를 보여주셨다는데 상도 받으셨으니 이제 딴 길로만 빠지지 않으시면 계속 좋은 영화에 얼굴을 내밀지 않을까 싶습니다.

3.숀 펜...대단한 배우입니다.
성격은 까칠 그 자체지만 오스카에서만큼은 유독 사랑을 받는 배우 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엔 실존인물인 하비 밀크 (동성애자이면서 정치인, 인권운동가)를 멋지게 연기했나 봅니다. 개인적으론 미키루크의 '레슬러'를 기대했었는데, 숀 펜의 벽은 못 넘었나 봅니다.

4. 안녕히 히스 레저..
다크나이트를 보며 소름이 쪽쪽 돋았던 기억이 납니다. 크리스천 베일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배트맨 시리즈는 누가 뭐래도 히스 레저를 위한 히스레저에 의한 영화였습니다. 극에 지나칠 정도로 몰입하는 성격 탓에 조커의 연기를 하며 꽤나 괴로웠다고 하던데, 결국 외부적이나 내부적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약물중독이라는 참으로 초라하고 피폐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5, 멋지죠..페넬로페 크루즈
굉장히 강렬하게 생긴 미녀배우입니다. 이마에 ' 나 스페인 출신 여배우야!' 라고 새기고 다닐 정도로 큼직큼직한 이목구비와 외모를 자랑하죠. 사실 그녀의 초기 영화들을 보며 하악하악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였는데.....이젠 세계적으로나 연기로나 최정점에 올라섰습니다.

6. 이젠 픽사의 독주입니다.
하긴 자국에서 열리는 영화제 오스카 애니메이션 부분에 월E 만큼의 메이저 작품의 애니는 찾기 힘들겠죠. 픽사의 애니는 토이스토리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 딱딱한 CG 3D 영화라지만 보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따스함이죠. 대단한 제작사입니다. 벌써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군요. 



사실 그렇습니다. 아카데미가 세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영화제 중 가장 화려한 주목과 관심을 집중시키지만 흔히 말하는 4대 영화제에 포함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 있겠지요. 그리고 꽤나 편파적이기도 하고 편향적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시상식 이전에 쇼라는 생각으로 보면 그냥저냥 좋게 볼 수 있는 시상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단 수상한 영화들이나 배우들이 과거 우리나라 대종상처럼 황당무계, 어이상실 같은 작품이나 배우가 수상하는 일은 거의 없다보니, 나름 올해 상반기 영화 감상 계획을 저기 저 수상한 영화들을 목록에 집어넣는 것도 나름 시간이나 돈 아깝지 않는 영화 감상법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뱀꼬리 : 이왕이면 끝까지 경합을 벌이다 결국 막판 쓴물을 먹은 영화나 배우들도 주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미키 루크의 '레슬러'를 기대합니다. 미남 배우 미키 루크는 지금 얼굴은 과거에 비해 꽤 망가진 얼굴입니다. (미모를 위한 성형이 아닌 권투하면서 얻어터져 받은 성형수술의 부작용이랍니다.) 그래도 그가 이런 추락을 겪으면서도 끈질기게 영화판에서 꾸준하게 출연하는 모습을 보면 나름 영화에 그의 순탄치 않았을 인생이 녹아들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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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9-02-23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숀 펜이 받아서 별 이의는 없지만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가 아니어서 아쉬워요.
한참때의 미키 루크, 진짜 멋있었잖아요. 아시죠? ^^
케이트 윈슬렛이 레볼루셔너리... 로 받은게 아니었네요 ㅎㅎ
기대되는 영화에요. 두 편 다 ^^

Mephistopheles 2009-02-23 19:50   좋아요 0 | URL
미키루크...한참 전성기때 대단했죠..그 퇴폐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외모에 위험한 남자 마크가 딱 찍힌 이미지..그래서 그런지 그가 한창 잘 나갈때 그의 영화는 대부분 '미성년자 관람불가'였던 기억이 납니다.^^ 사생활이 좀 방탕했었고, 그래서 영화판에서 겉돌았었나 봐요. 그러다가 갑자기 프로복서의 세계에 뛰어들더니(이런 변화를 그의 자전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영화 '홈보이'에서 보여집니다.) 저리 얼굴이 엉망이 되어버렸지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씬시티에서 꽤 강렬했었던 기억이..^^

무스탕 2009-02-23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젤리나 졸리랑 브레드 피트 부부 모두 무언가에 후보로 올랐다고 들었는데 명단에 없군요.
케이트 원슬렛이 이 영화에서 다시 레오나르도랑 커플로 나온건가요?
둘이 같이 찍은 영화가 있다고 들었는데.. --a
월.E가 먹었군요 ^^

Mephistopheles 2009-02-23 22:41   좋아요 0 | URL
아마도 남우,여우 주연상에 이름은 올렸지만 아쉽게도 노미네이트 였나 봅니다. 케이드와 디카프리오가 나온 영화는 레볼루셔너리 로드 고요.. 저건 쉰들러 리스트에서 조연을 맡았던 랄프 파인즈와 나온 '더리더'라는 영화라네요. 개봉초읽기 영화일껍니다.^^

다소 2009-02-23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아카데미에서 '다크나이트'가 의도적으로 제외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쉽지만 히스레저의 수상은 정말 감격스럽네요. 전 남우주연 미키 루크일 줄 알았는데..숀펜이네요. 오옷. 케이트는 <더 리더>로 골든 글로브에서는 조연상을 받더니, 아카데미에서는 주연상을 받네요.^^;(주조연의 경계가 미묘한 역인가?;) 그나저나 제가 알기로 케이트는 아카데미에 5번 미끄러지고 6번째에 상을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레볼루셔너리 '러너'가 아니라 '로드'...하하, 케이트를 좋아하다보니 오타가 눈에 띄어서요...^^;;;

Mephistopheles 2009-02-23 20:00   좋아요 0 | URL
아 다소님 감사합니다. 직장인들은 오후 5시가 넘으면 엉덩이가 근질거려서 저런 오타를.(좀 더 그럴듯한 핑계를 대던가..) 암튼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케이트의 경우 그녀의 출세작 타이타닉때 보다 점점 더 매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현대극과 시대극 양 분야에 잘 어울리는 배우는 드문데 케이트 윈슬럿이 그런 배우죠. 그리고 '천상의 피조물들' 꼭 보세요.(이미 보셨다면 취솝니다.^^)

물만두 2009-02-23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은근히 미키 루크를 기대했는데 역시 숀팬은 강하군요. 그래도 미키 루크 멋있더군요^^
전 예전의 잘생긴 모습보다 더 좋아보였습니다.

Mephistopheles 2009-02-23 19:5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이왕이면 자주 받은 숀팬이 이번만큼은 양보 좀 했으면 했는데...승부의 세계는 냉정한건지..그래도 과거의 그 미남자는 아니어도 이젠 얼굴이 아니라 연기로 영화판을 누비는 미키루크는 여전히 멋지고 매력적입니다..^^

비로그인 2009-02-24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럼독 밀리언에어를 미국 영화라고 보기에는 석연찮은 점들이 있는데(영국인 감독과 제작사, 인도 배우들) 제작비 좀 댔다고 미국 영화로 만들어 버리는군요. ^^
회사에 프레이다 핀토 스타일이이면서 보다 미모로운 필리핀 직원이 있어서 공들이고 있는 중이에요.
션 펜은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연기력에서 미키 로크와 비교 된다는 건 모독일 것 같네요. 외모는 볼품 없는데 연기는 그보다 앞선 세대의 명 배우들, 잭 니콜슨이나 로버트 드니로 보다도 낫다고 생각합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얼굴보다 가슴이 더 이뻤는데,, 요즘 출연한 영화에 볼만한 것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입니다 메피님. 잘 지내시죠?

Mephistopheles 2009-02-24 02: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정말 간만에 등장하신 그림자님이십니다..^^
아직 슬럼독의 경우 국내에선 개봉하진 않았지만, 이번 수상소식에 홍보야 제대로 되겠지요. 그렇다 해도 뭐 볼 사람들만 보겠죠..^^ 음 미녀가 옆에 있으면 업무에는 많은 지장을 줍니다.그점만큼은 단점이라고 보고싶습니다..ㅋㅋ 당연히 미키 루크의 연기력이 숀펜을 능가하진 못하겠지만, 한때 그는 정말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배우였죠. 추락을 했다 싶었는데 다시 비상하는 모습때문에 아마도 많은 분들이 기대했을지도 모를일이고요..^^ 페넬로페 크루즈는 요즘 노출이 심한 영화는 거의 출연을 안하는 편입니다.그렇다고 옛날 그녀의 영화가 단지 노출일변도는 아니였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 내용도 진중하고 볼만한 영화들이 제법 있었죠..^^

마노아 2009-02-2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랄프 파인즈가 쉰들러 리스트에서 어떤 배역이었어요? 리암 니슨이 주인공 아닌가요? 랄프 파인즈 생각이 안 나요ㅠ.ㅠ(사실은 배우 얼굴을 모르는 거다..;;;)
때마침 오늘은 알라딘에서 '더 리더'를 반값에 팔더라구요. 페이지가 짧아서 구입했어요.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9-02-24 02:15   좋아요 0 | URL
아..리암니슨이 주연 랄프 파인즈는 수용소 소장으로 악역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랄프 파인즈나 리암 니슨이 은근 이미지가 비슷합니다..^^

라로 2009-02-24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예상했던 결과라 뭐 놀랍거나 그렇진 않지만
우선 데니 보일의 화려한 부활을 환영합니다.
트렌스포팅을 정말 잘봤어요,,,앞서간다는 생각을 했던 감독인데,,,,축하축하
숀팬이 탈거라 예상은 했어도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한 미키뤌크(발음을 그렇게 하더라고요~.^^;;;)가 타기를 한편으로 바랐었는데,,,,안타깝더라구요~.
오늘 타임지를 보니까 케이트에 대한 기사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던데
점점 야물어져가는 배우에요~. 말씀하신대를 시대를 넘나드는 연기를 해도 어색하지 않고,,,
전 개인적으로 짐 케리와 나왔던 '이너털~~'에서가 가장 좋았지만...
참 아카데미 사회를 휴 잭맨이 봤다던데,,,그 사람 꽤 다재다능해요~.
매력적인 외모에,,,헤벌레,,,ㅎㅎ
참 참 지난번 올리신 007에 단 댓글을 생각해보니 제가 참 바보같아요~.^^;;;
누군가 데니얼이 호주 태생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냥 믿었다죠~.
올리신 글 보고 생각해보니까 미국인이나 호주인을 쓰면 영국인들이 얼마나 화가나겠어요~.
그건 말도 안돼는 캐스팅이겠더라구요~.ㅎㅎ
암튼 영화에 대한 얘기는 끝없이 좋아요~.호호

Mephistopheles 2009-02-24 02:03   좋아요 0 | URL
휴 잭맨이 사회를 봤군요. 울버린이란 개성만점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는 바람에 울버린을 주인공으로 하는 엑스맨시리즈가 새로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거기선 우리나라 드라마 출연으로 스타가 되버린 다니엘 헤니도 출연한다네요..^^ 하긴 서양가서 절 보고 알유재패니스? 알유차이니스? 하면 기분 좀 나쁘긴 할 것 같습니다..ㅋㅋ

Kitty 2009-02-24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키 루크를 보고 진심으로 못알아본 1인;
나인하프위크의 그 미키 루크와 동명이인으로 생각할뻔했다는 ㅠㅠ
슬럼독밀리어네어는 좋은 영화기는 한데 윗분 말씀대로 미국영화라고 보기에는 좀;;;
어쨌든 레드 카펫의 배우들도 너무 멋졌고 주말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ㅎㅎ
특히 남녀주연상 후보들을 동료 배우들이 소개해주는거 너무 좋았어요 ㅠㅠ

Mephistopheles 2009-02-24 13:56   좋아요 0 | URL
많이 망가졌죠..그때 그 미키루크의 얼굴을 아신다면 말입니다..^^ 아카데미도 뭐라 그럴까 80회가 넘어가는 시점이고 하니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했다고 해야 할까요. 근래 외국(미국이외)배우들이 주조연상을 많이 수상하기도 하고요.^^

turnleft 2009-02-24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숀펜 수상소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하고픈 사람들 이름을 길게 부르더니, 마지막으로 두가지를 덧붙이겠다고 하더군요. 하나는 동성 결혼 금지법 통과시킨 사람들한테 "니들 손자가 니들 부끄러워 할거다"라면서 꾸짖는거, 그리고 우아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는거. 공개적인 시상식장에서 저런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는게 더 멋지더군요 :)

Mephistopheles 2009-02-24 13:59   좋아요 0 | URL
숀펜이란 배우는 성격이 괄괄하기로도 유명하지만 여러가지 사회참여로도 유명한 배우잖아요. 뉴올리언즈 카트리나 재난사고때도 직접 구호물품을 싣고 현장을 누비고 다녔던 배우였었죠. 그리고 참 멋지군요. 저렇게 배우가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할 수 있는 사회. 아마 우리나라 같았으면 다음날 바로 스케쥴이고 캐스팅이고 죄다 잘리겠지요..^^

다락방 2009-02-24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밀크]를 굉장히 보고 싶어하지만(감독때문에!) 그래도 남우주연상은 미키 루크가 타기를 바랐었어요. 더 레슬러 예고만 봐도 울 것 같아서, 어쩐지 미키 루크의 삶이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정말 진심으로 바랐거든요. 왜, 그런 대사 나오잖아요.

"링 바깥세상은 나에게 관심조차 없어!" 라고 말이죠.

아쉬워라.

Mephistopheles 2009-02-24 14:01   좋아요 0 | URL
흐흐 안그래도 감독이 구스 반 산트 라는 것 때문에 다락방님은 당근 볼 것이다 예상했었습니다. 전 아직 레슬러를 보진 못했지만, 충분히 기대하고 있는 영화 중에 하나거든요. 더군다나 근래 WWE의 유명 레슬러들 몇명이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고요. 에디 게레로라든지. 크리스 벤와라든지....

레와 2009-02-2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위에 열거된 영화들을 제가 살고 있는 지방에서
부디 개봉만이라도 해주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습니다.
부산까지라도 갈 수 있는데 말이죠..ㅠ_ㅠ

"레볼루셔너리 로드"도 개봉을 안해서 복장이 터집니다으..

Mephistopheles 2009-02-26 09:30   좋아요 0 | URL
음 암튼 문제에요. 영화관이 이제 대규모 자본이 주도하는 멀티플렉스가 대세이다 보니 아무래도 장사가 되는 영화와 지역에 편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영화는 집중적인 상영관 편성보다는 고른 분포를 보여주는 상영관 확보가 필요하긴 한데...이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 의도와는 별개로 일단 장사가 되느냐 안되느냐로 판가름되니까 레와님같은 피해자가 나오는 것 같아요. 영화 한 편 보실려면 본의 아니게 1박2일 계획을 잡아야 한다는 것...참 서글픈 현실입니다.
 


미디어 양화법 : 그것은 공서양속을 낳으며 인권을 침해하는 표현도 감독하는 법률이다. 검열은 미디어 양화위원회에 의해 집행된다. 그 권한은 강제적으로 확대해석 되어 집행에 저항하는 자에게는 무력행사도 허가되어 있다. 




총 12편(번외1편)으로 완결이 된 이 애니메이션은 앞에 말한 미디어 양화법이라는 제법 묵직한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그러니까 위정자의 잣대에 따라 특정도서는 읽혀서도 안 되고 만들어져도 안 되는 도서로 분류가 가능하며 격리, 분서까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악법에 대처해 도서관 연합체가 연맹을 만들게 된다. 일명 도서대라 불리며 무력행사도 서슴지 않은 양화위원회의 폭력과 무력에 맞서기 위해 무장과 대응도 가능한 일종의 무력단체로 발전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알라딘에서 활동하시는 알라디너 중 사서이신 세실님이 책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다. 로 설명 가능하겠다.)

이런 묵직하며 정치적인 주제를 가졌지만 사실 이 애니는 로맨스 물이다. 덜렁대고 왈짜패인 소녀 카사하라가 고등학교 시절 미디어 양화대의 반 강압적인 도서검열로 10년 만에 완결되는 도서로 인해 서점에서 강제 연행되는 위기의 순간에 관동 도서대의 도서사관에 의해 구원을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꿈 많은 여고생에겐 마음 속 왕자님이 생겼고 그 왕자님이 계실 도서대에 지원하면서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 언제나 이런 부류의 이야기가 그렇듯 자기를 갈구고 못 잡아먹어 안달하는 교관 (자기보다 키가 작다.)이 실은 자신이 꿈에 그리던 왕자님 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로맨스를 완성해간다는 이야기다. 



미디어 양화대의 강압적인 도서검열의 일환으로 카사하라가 읽고 싶어하는 10년만에 완결되는 도서는 검열의 대상으로 서점에서 압수된다. 미디어양화대와의 실랑이 속에 자신은 차라리 도서절도범으로 현행범으로 사법처리되어도 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때 나타난 백마 탄 왕자의 일갈 "나는 관동 도서대다!"  



뿅가셨습니다 고딩 카사하라. 



알라디너들이라면 아실 껍니다. 그토록 원하던 책이 자기 소유가 된다는 것. 



이 책이 그렇게 가지고 싶었냐는 다정한 왕자님의 말씀에 카사하라 결심합니다. 나도 도서대에 들어갈 것이다.  

이야기는 질리지도 않고 무난하게 끌고 간다. 그렇지만  강압적인 도서검열이라는 묵직한 배경 또한 카사하라와 도조의 로맨스를 보조해주는 역할로 보기엔 내가 경험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허락하진 않을 것 같다. 얼마 전 어느 출판사의 편집장이 올린 이야기가 떠오른다. 정권이 바뀐 후 강도 높은 도서관련 검열에 의해 전집으로 출간 준비 중이던 책이 결국 만신창이 걸레짝이 돼 버려 출간을 포기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도 한숨만 나온다.  

 

도서대의 상징 카모마일 꽃밭에서 이질적인 흉물인 총을 들고 있는 카사하라. 그가 이런 무력을 행사하면서까지 지켜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최악의 보게 될 거란 우스갯소리가 무섭게 현실을 짓누르는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 이젠 도서에까지 손을 대며 모든 표현의 자유를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며 규제하고 강화하는 모습에서 나는 벤자민 버튼처럼 시간을 거꾸로 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소유한 도서가 불온도서, 불량도서로 낙인찍혀 강제적인 무력과 공권력을 행사하며 압수하려 한다면 난 순순히 그들의 요구에 응해야 할까. 아니면 이 애니메이션처럼 강력하게 저항해야 할까. 아마도 난 이 애니의 상징처럼 보여주는 카모마일의 꽃말처럼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택하고 싶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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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09-02-17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요런 애니는 대체대체 from 어디서 듣고 알고 보시는겝니까?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메피님.. ^^;

Mephistopheles 2009-02-17 11:48   좋아요 0 | URL
관심을 가진 대상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구석이 제가 아주 약간 있다보니 저인망 어망을 여기저기 쳐놨다가 걸렸다고나 할까요..ㅋㅋㅋ

깐따삐야 2009-02-17 13:12   좋아요 0 | URL
레와님과 같은 질문을 드리려고 했어요, 저도. 대단대단!

Mephistopheles 2009-02-17 13:37   좋아요 0 | URL
깐따삐야님..사실 업계 비밀입니다..쉿..소래와 히미츠.

무해한모리군 2009-02-1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투를 날리며 휙~

Mephistopheles 2009-02-17 11:49   좋아요 0 | URL
이왕이면 추천도 함께..(닥쵸!)

그냥...애니구나...아하하 이런 허무맹랑한 설정같으니.! 라고 생각하고 싶은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레와 2009-02-17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빡한 추천, 하고 갑니다~
오후님! 아,'덕'자가 빠졌네..;; 헤헤

Mephistopheles 2009-02-17 14:46   좋아요 0 | URL
크크 감사합니다..아 그리고 전 정말 오덕후가 절대로 아닙니다..ㅋㅋ

비로그인 2009-02-17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메피님은 십덕후십니다. (오덕후와는 견줄수없다능)
'도서관전쟁' 찜하고 갑니다.

Mephistopheles 2009-02-17 23:18   좋아요 0 | URL
말씀하신 오덕후의 제곱근은..왠지 욕같은 뉘앙스가..폴폴...ㅋㅋ

비로그인 2009-02-18 08:15   좋아요 0 | URL
아니옵니다. 메피님.
욕이었으면 두음에 쌍자음을 적었을 겁니다.(설득이 안되고 있는...__)

Mephistopheles 2009-02-18 09:53   좋아요 0 | URL
발음상의 차이일뿐....
표기를 저리 하는 것은
비슷한 어감의 욕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죠..
단테님..이리 좀 가까이 와보세요 어여요....오호호

이리스 2009-02-18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덕후에서 빵 터졌;;;
으하하하하하~~~~~~~~~~~~~~~~~~~

Mephistopheles 2009-02-18 00:14   좋아요 0 | URL
아무리봐도 욕같은 어감이죠 그쵸?? 아니다 아니야 무조건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사이코패스 테스트 페이퍼가 갑작스럽게 떠오름..=3=3=3=3)

다락방 2009-02-18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십덕후에서 한참을 웃었다능 ㅋㅋ

Mephistopheles 2009-02-18 17:23   좋아요 0 | URL
아니아니 다락방님은 페이퍼에는 관심이 없고 댓글에만 관심이 있으셨던 거였군요...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