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70623

 

- 작업 기억력

 

이전에 읽은 3쿠션 패턴 100, Fight Like a Physicist : The Incredible Science Behind Martial Arts, 태권도의 과학, 지금 읽고 있는 마에다 켄의 타격 메커니즘 3 : 타자 이론편. 그리고 읽으려 하는 마에다 켄의 투구 메커니즘 1 : 투수 이론편도 같은 맥락으로 읽게 된다.

 

나는 작업 기억에 관해 이해가 동반되지 않으면 작업 기억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내게는 모두 좋았던,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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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0621

 

모든 순간의 물리학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사설시조 같은 느낌을 주는 물리 과학책. 조금 아쉬운 것은 각 장마다 가장 연관된 물리학 공식을 써주었으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공식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철학은 질문을 하고 과학은 답을 한다.

 

* 어렸을 때의 호기심

http://blog.aladin.co.kr/maripkahn/1576257

 

* 새로 정리된 문제들

http://blog.aladin.co.kr/maripkahn/3287045

 

뱀발) 처음에 책이 얇아서 당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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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170620

 

- 손톱 긴 사람

 

아이가 내게 , 손톱이 길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나는 일단 아빠는 손톱 긴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너는 태권도를 하기 때문에 손톱이 길면 손톱이 부러지거나 너와 상대하는 상대가 다칠 수도 있다고 했다.’

 

손톱을 기르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손톱을 기르면서 네가 하고 있는 태권도를 포함한 많은 일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손톱이 길면 컴퓨터 typing에도 지장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손톱 긴 사람을 별로 안 좋아와 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손톱이 길면, 농사일도 힘들고, 부엌일도 힘들다. 그래서 나는 손톱이 긴 사람을 보면, ‘나는 일하기 싫어요. 놀고먹으면서 생활하고 싶어요.’라는 신호를 주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막상 이야기를 해 놓고 보니, 손톱 긴 사람, 특히 여성에게 편견을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손톱이 유리한 직업, 또는 손톱 길이가 일과 무관한 직업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우선 네일 아티스트는 손톱이 긴 것이 일과 관련하여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컴퓨터로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극단적으로 길지가 않다면 일과 상관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 경우도 불리하지 않을 뿐이지 유리할 것은 없다.

 

(개인적 경험으로 대학 동기 형이 오른손 엄지, 검지 손톱만 길렀다.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기 위해서다.)

 

딸아이와 나는 손톱이 긴 사람이 유리한 직업을 생각해 보자고 했다. ... 그리고 우리 둘은 다른 직업을 생각해 내지 못했다. 기껏 생각해 낸 것이 작가이지만 이 경우도 typing 관련 범주에 묶는다면 새로 생각해 낸 직업이 아니다. 조금 더 일반화하면 사무직이 포함된다.

 

궁금증] (언급된 것 이외에) 손톱 긴 사람에게 유리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 무관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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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6-20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톱이 길면 코를 시원하게 팔 수 있습니다. ㅎㅎㅎ

마립간 2017-06-20 12:44   좋아요 0 | URL
코피 쏟은 곰을 교훈 삼아 찔리지 않게 조심해야겠네요.

저는 ‘나는 일하기 싫어요. 놀고먹으면서 생활하고 싶어요.’라는 신호라는 제 언급에 반론이 있을 줄 알았는데, 댓글이 없네요.
 

 

* 讀書記錄 170619

 

헨젤과 그레텔 서평 별점 ; ★★★☆ 구매

- 아이와 함께 독서

 

아이가 헨젤과 그레텔을 읽었고, 나는 아이가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어떤 책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헨젤과 그레텔의 부모는 가난해서 먹을 식량이 떨어지자 아이들을 숲에 버리고 맙니다. 만약 여러분이 부모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고, 그들의 행동이 옳았는지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써 보세요.

 

아이는 먼저 모르겠다고 했고, 다시 옳지 않았다고 했다.

 

나 역시 어떤 판단이나 주장을 하기 쉽지 않았다. (지금도 판단 보류다.) 현대의 눈으로 보면 친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러나 저 동화의 배경에 된 시대에는 가족을 모두 먹여 살릴 경제력이 갖추어지지 못한 시대다. 아이들을 모두 끌어안고 있어 봐야 몇 아이가 굶어 죽을 수 있다. 만약에 아이를 버렸고, 부잣집 사람이 버린 아이를 발견하여 양자나 하인으로 데려간다면 최소한 아사 餓死는 막을 수 있다.

 

나는 생태순환을 꽤 비중을 두는 가치관으로 여기는데, 이 가치관에 무게를 두면 둘수록 위 동화와 같은 몇 사람이 생존에서 탈락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인간 사회에게 이런 상황을 비교적 벗어나게 된 것은 수렵 채집 (생태 순환)의 경제에서 농경 (생태 파괴적, 그리고 가부장적) 경제로 이행된 후이며, 이후 산업 (극단적인 생태 파괴적, 완화된 가부장적) 경제로 유지되고 있다.

 

이상적인 사회를 상상한다면, 자발적 가난과 철저한 산아 産兒제한, 그리고 미래에 환경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탈락되는 사람이 없는 인간 사회에 경제력, 생태 순환, 그리고 양성 평등이 이뤄질 것이다.

 

뱀발) 읽은 책은 링크된 책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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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6-19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정한 생각이지만, 아이를 버린 부모의 선택을 생태 순환적 관점으로 보면 자연에게 이로운 일입니다. 아이가 죽어서 시체가 되면 동물들의 먹잇감이 되고, 시체가 부패하기 시작하면 딱정벌레의 역할이 중요해져요. 시체가 친환경적으로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 식물의 영양분이 되어줍니다.

마립간 2017-06-20 07:22   좋아요 0 | URL
cyrus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만,

제 생각은 자연과 인간이 윤리적으로 상보적입니다. 자연에 이로운 것을 위해 인간을 포기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의할까요? 그것도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라면. 사회가 자연에 이로운 것을 위해 일부 사람들을 포기한다면 윤리-도덕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공감능력이 뛰어나거나 감정이입을 잘하는 사람들은 비정한 생각과 행동에 분노하거나 혐오하겠죠.
 
상호작용 의례 - 대면 행동에 관한 에세이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38
어빙 고프먼 지음, 진수미 옮김 / 아카넷 / 201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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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성은 성스러운 것이다. 누구도 감히 범하거나 넘볼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위대한 선은 다른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이다.” (뒤르켐) ; 덧붙여, 자연 自然은 성스러운 것이다. 동시에 가장 위대한 선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다. (마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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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6-1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저입니다, 명저 ! ㅎㅎ 어빙 고프먼이 명성에 비해 한국에서는 책이 별로 없습니다..

마립간 2017-06-19 04:11   좋아요 0 | URL
곰곰발 님 서재에서 보고 읽게 된 책입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