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605

 

natural running 독서중, 구매

 

달리기는 독서와 같다.

 

둘 모두, 진입 장벽이 높다. 진입 장벽을 넘어서면 그 재미를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힘들다.

 

둘 모두, 항상 하는 것이다. 독서는 독서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가을에만, 달리기는 수영복 몸매를 만들기 위해 봄과 초여름에만 하는 것일까.

 

달리기하는 사람에게 왜 달리냐고 묻는 것은 알라디너에게 왜 독서를 하냐고 묻는 것과 같다. 이 범주에 클래식 음악도 포함(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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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6-05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너무 좋아해서 영화나 드라마에 쉽게 재미를 느끼지 못해요. ^^;;

마립간 2017-06-06 07:19   좋아요 0 | URL
저는 책을 좋아했지만, 독서를 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 입학 후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TV (드라마, TV 방영 영화, 다큐멘터리)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히려 어린 시절 너무 재미있게 보낸 기억이 지금에 와서 재미를 못 느끼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讀書記錄 170602

 

낯선 시선

 

제목이 매력적이다.

 

내가 철학과 과학을 보는 관점은, ‘철학은 질문을 하고, 과학은 대답을 한다이다. 이런 나의 관점에 철학의 새로운 정의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이다.

 

부제도 흥미롭다. 메타 시선. 메타라는 것은 어떤 일반화된 것을 존재하는 것은 긍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학은 수학의 내부 (예를 들면 대수학, 위상 수학 등)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수학의 구조를 말하기도 한다. 이 때 수학은 수학 각론을 일반화함으로써 가능하다. 일반화를 거부하는 성향을 보여준 정희진 씨 메타 젠더의 시선은 과연 낯선 시선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을까.

 

내가 알라딘에서 두 알라디너 (**, *)와 한 논쟁적 대화에서 내가 이해하지 못한 용어가 있었다. ‘발화자의 위치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메타 시선으로 어떤 것을 판단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여겼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를 비판했던 입장에 설 수 있을까?

 

앞부분을 읽고 있지만, 내게 낯선 시선은 보이지 않는다. 여태까지 정희진 씨가 주장했던 것들에 대한 단편 수필 형식의 글모음이다.

 

p46 (연령 관련 비하 의도는 없다) ; 내가 Black face에서도 언급했고, spooks (유령, 흑인)라는 단어에서도 보여주듯이 비하 의도가 없다는 것이 비하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글쓴이 본인도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끝까지 낯선 시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독후감으로 정리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메모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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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0602

 

달리기 심리학

 

이 책은 독후감을 쓰지 않으려 했다가 다리 일자 벌리기와 관련된 내용이 있어 간단하게 메모만 남긴다.

 

내가 흔히 쓰는 말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신념만으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신념 없이 할 수 있는 일, 역시 아무것도 없다.

 

위 글에 멘탈 mental을 넣어도 말이 된다. 내 친구는 담배를 끊었다. 평소에 금연을 권고해도 나는 담배 피우기 위해 운동을 해라고 말할 정도로 금연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어느 날, “담배 끊기로 했어. 그리고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말하더니 담배를 끊었다. 친구의 이야기에게 금연이 아닌, 다이어트(체중 조절), 운동, 영어 회화, 금전출납부 (가계부) 쓰기 등을 넣어도 말이 된다. 이런 것들은 대개 새해 결심의 주제이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것이다.

 

그런데 멘탈이 시발점 cue가 되면 새해 결심-작심삼일과 달리 성공까지 이르게 된다. 하면 된다. 어떻게 하는지는 하면서 교정해 나간다. 어떻게 멘탈을 바꾸냐고? 나도 모른다. 멘탈이 중요한 것은 확실한데, 조절 handling하는 법은 모른다.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자식이 공부를 잘해 좋은 성적으로 좋은 학벌을 가지고 지식 노동자로 살기를 원한다. 그 시작인 공부를 잘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내적 동기. 그러나 내적 동기를 강조하는 사람(학자)조차도 내적 동기를 어떻게 갖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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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0601

 

다리 일자 벌리기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아이가 유치원 시절, 내가 안해에게 아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모두 가르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때의 가르치다는 의미는 함께 배우겠다는 이야기다.) 여기에서의 모두에 단 하나의 예외로 발레는 빠져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지인은 깔깔 웃으면서 그래 모든 것이 다 되어도, 유연성만은 안 되지라고 말했다.

 

내가 하고 싶은 목록에 유연성은 맨 끝에 있다(, 없었다고 해도 말이 된다). 그냥 로망 roman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면서 배운 스트레칭을 함께 하기도 하고 내게 권하기도 했다. (Arch 자세에 대한 이야기는 글을 올렸다.) 나도 유연해지고 싶다고!

 

이 책에서는 나이가 많아도 다리 일자 벌리기가 가능하다고 한다. 정말!

 

유연성, 스트레칭을 위해 이 책을 대출했는데, 정말 이 책 독특하다. 내용을 스포일 spoil하면, 이 책에는 내용이 없다. 한 장이 전부다. 절반이 넘는 부분에 걸쳐 쓸데없는 단편소설이 붙었다. 그래서 별 반개를 더 주었다. (왜 별점을 깍지 않고 더 주었는지는 책을 직접 읽어보시기 바란다. 다른 독자는 별 1개를 주었다.)

 

알라딘 마을에 이 책의 리뷰가 꽤 있는데, 별점이 높고, ‘다리 일자 벌리기에 대한 기대감의 글이 경험 사례보다 많다. (출판사 제공 도서에 대한 글도 상당수 있고.) 허수다.

 

이 책은 별점 1개가 되거나 성공을 한 후 별점 5개를 받아야할 책이다. 내게는 유용했다(라고 선언하길 기대한다). 아마 2~3달 후에는 다리 일자 벌리기될 것을 90% 정도 확신한다. 다이어트(체중 감량)과 영어 공부, 이런 카테고리에 다리 일자 벌리기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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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6-01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이 다리 일자 벌리기를 성공하신다면, 저도 이 책을 참고해야겠어요. ^^

마립간 2017-06-01 10:25   좋아요 1 | URL
두 달 후 쯤 ‘다리 일자 벌리기‘를 성공한 후 독후감을 다시 쓰려했는데, ^^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 영어 교재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공부를 시작하느냐 마느냐 공부를 유지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죠. 공부를 일단 시작하면 자신에게 맞는 교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스트 셀러 교재를 찾거나 남이 어느 교재로 성공했느냐는 무의미합니다.

이 책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어요. 즉 내가 스트레칭을 할 것이냐 말것이냐는 선택만이 있을 뿐이죠. 위글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성공할 것 같습니다.
 

 

* 讀書記錄 170531

 

체지방이 빠지는 달리기

 

케이블 TV라는 생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다. (검색을 하면 1995년으로 나온다.) Q 채널이라는 방송에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는데, 내용이 미용 사업에 관한 것이다. 몇 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나는 1부만 봤다. 따라서 2부 이후의 것에 내가 궁금했던 내용이 있었을 수도 있다.

 

내가 본 방송의 핵심은 두 가지였다.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과체중, 비만이라 부르는 것이 그리 건강의 관점에서 해로운 것이 아니다. 두 번째는 거대해진 미용 산업, 뷰티산업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모델. 특히 모델은 깡마른 여성을 이상화 理想化함으로써 미용 산업의 동력을 삼는다.

 

주장은 두 가지였으나 내가 본 방송의 내용은 산업에 대한 (고발적) 화면이 대부분이었다. 거대한 미용 산업을 내가 몰랐던 것이 아니므로 내 관심은 과체중, 비만이 정말로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했다. 예고편에는 뚱뚱 미인 선발 대회와 같은 것을 보여줬다. 뚱뚱해도 (과체중, 비만이어도) 사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편견된 시선만 빼면.

 

몇 년 전 대학에서 내분비 내과를 전공하는 교수님을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분은 비만은 질병이라고 단언했다. 10년이 넘은 것이지만 예전에 TV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떠올리며 비만이 반드시 교정되어야할 것이냐고 물었다. 비만을 교정하는 것이 disease related mortality는 줄이지만 overall mortality는 그대로일 수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그 교수님은 명확하게 비만이 사망률 martality이 높이고 유병률 marbidity을 높인다고 했다. 10년도 넘은 그 다큐멘터리는 틀린 내용을 방영했을까?

 

옛날이야기를 하면 70년에 뚱보 여자 희극인 3분이 계셨다. 백금녀, 오천평 (본명 장정숙), 최용순. (이하 존칭 생략) 오천평은 검색이 안 되고, 백금녀와 최용순은 말년에 당뇨병을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백금녀는 뇌졸중 (1995), 최용순은 당뇨병 합병증 (2000)으로 사망했다. 최용순과 짝이었던 한주열(2012)이나 손창호 (1988)도 역시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여자 뚱보 희극인은 뚱뚱함으로 희화되기도 했지만, 남자는 크고 여자는 작다는 가부장제의 고정관념을 전복한 면도 있다.

 

나는 우선적으로 그 교수님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비만인 사람을 인격으로 백안시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질병인 비만에서 벗어나는 것에 사회적 압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모순되게 느껴졌다.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는 모순되지 않는다. 현상적으로는 모순된다.) 그렇지 않다면 린디 웨스트는 나는 당당하게 살기로 했다라는 선언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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