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70817

 

범죄신호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이 책은 20151230일에 알리딘에 간단 서평을 올렸던 책이다. (당시에는 별점 3개를 주었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읽고, 다시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삼독 三讀을 해야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재독하는 책도 드물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가 사람이 어떤 것을 모른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면 이 책 범죄신호는 사람이 어떤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어떤 보기에 모순되는 이 두 주장은 사람이 어떤 것을 알고, 어떤 것을 모른 것이 현재의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 이 두 주장은 모두 옳고 상호 보완적이다.

 

p99 남성들은 마음속으로 여성들이 자신을 비웃을까 봐 걱정하지만 여성들은 남성들이 자신을 죽일까 봐 걱정한다.

 

내가 아는 지인 중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분이 계시다. 흡연자다. 본인이 허혈성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같은 질환이 걸리까봐 걱정한다. 주위에 자신보다 젊은 사람이 뇌졸중에 걸린 것을 보고 걱정이 더 심해졌다. 내가 담배 끊으시죠. 고혈압을 드시죠.”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그 분의 대답은 잠깐만 있어봐.”, “기다려봐라고 말씀하시면서 행동의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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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8-1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겉으로 드러낸 감정 표현도 진심인지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마립간 2017-08-17 14:59   좋아요 0 | URL
악의를 가지고 선의로 포장하는 (악의적)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어쩔 수 없이 속겠지요. 저는 영화 <스팅 The Sting> (1973)을 귀감으로 삼습니다.
 

 

* 讀書記錄 170801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몇 가지 내 견해를 정리하고 지나가자.

 

* (환경에 의해 거의 전적으로 인성이 결정된다는) 행동주의는 틀린 이야기다. 환경에 의해 인성이 일부, 어느 정도 결정된다는 것이 맞는 주장이다.

 

p399 첫째, 자살을 막으려면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 사랑도 무한했지만 딜런이나 딜런 손에 죽은 사람들을 구할 수는 없었다.

p401 자살은 병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옳지 않지만 끈질긴 믿은 때문일 것이다.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틀린 이야기다.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부분이 있고, 여자로 길러지는 부분이 있다.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 환자의 유전적 요소가 있고, 환경적 요소에 의해 증폭되거나 격발된다.

 

p305 내 입장은 중간쯤이다. 아무리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 하더라도 살인은 말할 것도 없고 물리적 보복이나 폭력의 구실이 될 수 는 없다. 하지만 나는 딜런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괴롭힘이 다른 여러 요인들과 함께, 또는 다른 요인들과 조합을 이루어 딜런이 그 행동을 하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p411 내가 아는 유일한 사실은 우리가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딜런이 그 학살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소가 병존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환경적 요소다.

 

p440 정신건강 관련 지원이 많아질수록 폭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p250 불안장애를 겪으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위험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스완슨 박사도 지적하듯이 정신질환과 폭력의 교집합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 문제를 완전히 간과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p440 ‘?’ ... ‘어떻게?’ ...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하다 보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해결책 없이 단순한 해답에 안주하고 만다.

 

*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반화를 함으로써 일반화의 오류, 즉 편견을 유발한다. 내가 다른 글에서 낙인 효과피그말리온 효과를 설명한 바 있다. 여성이 여성으로 태어났다고 선언하는 순간, 여성으로 길러지는 것을 유도한다. 이것은 (남녀차별-양성평등과 관련된) 진화심리학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positive feedback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리고 타자로 정의됨으로써 ingroup bias에서 outgroup bias로 이행한다. (남자를 악어의 정의한다면 몇 남자는 악어가 될 것이다.)

 

p435 뇌질환이 면죄부는 아니다. ... 매우 위험한 발언인 것은 안다. 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은 오늘날 가장 흔하면서도 파괴적인, 옳지 않은 믿음 가운데 하나다. 뇌 이상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폭력적이지 않다.

 

* 인간으로서 공감능력에도 한계를 보인다. (내가 여성의 공감능력은 남성보다 뛰어나지만, 그 뛰어난 정도가 보잘 것 없다고 했었다.)

 

p329 그러니 부모가 흔한 청소년기의 행동과 우울증이나 다른 병의 지표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사례로부터 어떤 행동이나 말이 걱정할 만한 상태임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정답은 있을 수 없다.

p348 정말로 우울에서 벗어나고 있는 사람과 죽음을 생각하며 위안을 느끼는 사람을 구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FBI에서 오래 일하며 인질범 협상을 연구했던 드웨인 퓨질리어 박사는 같은 이유로 협상이 잘되어갈 때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급작스럽게 협조한다는 것은 인질범이 죽음을 결심했다는 뜻일 수 있기 때문이다.)

p349 “부모는 자기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기가 낳아 기른 아기라도 전혀 모르기 십상이다. 그렇게 때문에 문제다. 안됐지만 누가 사이코패스 거짓말쟁이인지 부모도 나만큼이나 오리무중이다.”

 

* 성희롱은 가해자의 의도 관점에서 판단되지 않고 피해자의 입장에서 판단된다. 대구 지하철 화재 방화범은 사화에서 냉대를 받았다고 여겼고, 사회를 혐오했다. 강남역 살인 사건의 범인은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했다. (나는 이와 같은 점 때문에 여성혐오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판단한다.)

 

p334 대상이 있는 폭력은 대개 개인적 상실이나 모욕에서 시작된다. 이런 사건이 불만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결심 지점이 된다.

 

* 안타까운 것은 나 역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보다는 에 보다 관심을 두는 사람이다.

 

p329 정답은 있을 수 없다.

p440 ‘?’ ... ‘어떻게?’ ...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하다 보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해결책 없이 단순한 해답에 안주하고 만다.

 

뱀발 1) “the clearest message that we get from this 75 year study is this, good relationships keep us happier and healthier.” (Robert Waldinger) ; 수 클리볼드 Sue Klebold에게는 good relationship이었지만 딜런 Dylan Klebold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뱀발 2) 어렸을 때,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격언에서 새는 그렇다 치고, ‘벌레의 입장에서 뭐 하러 일찍 일어나서 새에게 잡혀 먹는가?’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힌 적이 있었다. 이후에 내가 찾은 답은 일찍 일어나서 잡혀 먹혔다기보다 (이 말도 맞는 말이지만) 일찍 일어났음에도 잡혀 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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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7-08-0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틀린 이야기다.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부분이 있고, 여자로 길러지는 부분이 있다˝ - 동의합니다. 제 생각으로 정확히 말하면 틀렸다기보다 반만 맞는 말 같아요.
큰딸을 키울 때 네 살인가 다섯 살 때 일부러 장난감 칼을 사 줬어요. 그런데 결국 소꿉장난을 더 좋아하더군요.
남편과 나의 차이를 볼 때 남편은 스포츠에 열광하고 매일 경기의 결과를 꼭 봐야 하는 쪽이고
저는 스포츠엔 관심 없고(올림픽 같은 큰 경기를 빼고) 제가 즐겨 보는 드라마의 결말에 관심이 많지요.
저는 이것을 여성성, 남성성으로 보는데...
이것도 사회적으로 길러졌을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남자들 모임에선 스포츠 얘기를 많이 하고
여성들 모임에선 드라마 얘기를 많이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관심이 그쪽으로 간다고 말한다면요.
그런데 이것도 따지고 보면 그렇게 된 것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 때문이라고 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지요.

저는 요즘 유전자의 힘은 세다,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태어난 대로 산다, 쪽으로 많이 생각합니다.
물론 무시할 수 없는 예외는 있지만요...

마립간 2017-08-05 10:50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pek0501 님. 제가 어디 좀 다녀오느라고 답변이 늦었습니다.

틀렸다기보다 반만 맞는 말. ; 문맥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하셨겠지만,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게 아니라, 거의 전적으로 사회적 환경으로 만들어진다‘는 의미에 대해 틀렸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어느 엄마가 자신의 남녀 평등이라는 가치관 아래, 자신의 딸에게 바지를 입히고, 분홍색을 좋아하기 못하게 하는 등의 강압을 한 후, 이것이 실패하자 사회의 남녀 불평등이 얼마나 견고한가를 한탄하는 글을 주간지에 실었습니다. 어느 알라디너는 그 글을 서재에 인용했고, 많은 이들로 부터 추천을 받았습니다.

전형적인 행동주의 가치관인데, 이들은 아마 토끼를 잘 훈련시키면 거북이처럼 헤엄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가치관에 부작용이 있다는 것이죠.

^^ 길게 쓰면 다시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으로 돌아서니, 제 의도를 아시리라 생각하고 줄입니다.

폭염의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페크pek0501 2017-08-02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격언에서
새는 부지런을 떨어서 먹이를 찾았지만
벌레는 부지런을 떨어서 죽임을 당했으니(어디 숨어서 자고 있으면 죽임을 안 당한다고 치면)
이것의 교훈은 없다, 가 될 것 같습니다. ㅋ
 

 

* 讀書記錄 170731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p250 불안장애를 겪으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위험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스완슨 박사도 지적하듯이 정신질환과 폭력의 교집합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 문제를 완전히 간과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위 문장과 연관이 있는 사건은 (강남역 살인 사건보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32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를 들 수 있다. 192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그리고 151명의 부상자라는 기록을 남긴 이 사건의 방화자는 (오른쪽 반신 장애의 후유증을 남긴) 뇌졸중을 사회 혐오로 돌리면서 일으켰다. (강남역 살인 사건의 여성 혐오와 비교된다.) 방화범에 판결은, 범행 당시의 정신 상태 등을 감안하면 온전한 정신 상태에서 일으킨 범행이라 보기 어려운 점이 고려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정신병자가 일으킨 사건이 되었다.

 

얼마 후 일간지에는 정신장애자를 가족으로 둔 어느 분의 하소연이 실렸다. 정신장애자를 가족으로 둔 것도 힘이 드는데, 사회적 냉대까지 겹치니 삶이 더 고달파진 것이다. (모든 장애자가 범죄자가 아니다. 그리고 어떤 정신장애자는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남성의 여성에 대한 성범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악어 프로젝트에서 보여주듯, ‘모든 남자는 잠재적 범죄자다.’

 

그렇다면 정신장애자에 대해서는 어떤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 장애인에 대해 일반화의 오류, 편견이라는 윤리적 약점을 안고 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까? 아니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일까?

 

잠재적 가능성을 생각할 때, 남성과 정신장애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 밑줄 긋기

p250 불안장애를 겪으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위험한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스완슨 박사도 지적하듯이 정신질환과 폭력의 교집합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 문제를 완전히 간과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p305 내 입장은 중간쯤이다. 아무리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 하더라도 살인은 말할 것도 없고 물리적 보복이나 폭력의 구실이 될 수 는 없다. 하지만 나는 딜런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괴롭힘이 다른 여러 요인들과 함께, 또는 다른 요인들과 조합을 이루어 딜런이 그 행동을 하는 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p308 괴롭힘과 타인에 대한 폭력의 연관성은 더 복잡한 문제이기는 하나 여기에서도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딜런과 에릭도 이런 과정을 거친 듯하다.

p329 그러니 부모가 흔한 청소년기의 행동과 우울증이나 다른 병의 지표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사례로부터 어떤 행동이나 말이 걱정할 만한 상태임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하는 중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정답은 있을 수 없다.

p334 대상이 있는 폭력은 대개 개인적 상실이나 모욕에서 시작된다. 이런 사건이 불만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믿게 되는 결심 지점이 된다.

p348 정말로 우울에서 벗어나고 있는 사람과 죽음을 생각하며 위안을 느끼는 사람을 구분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FBI에서 오래 일하며 인질범 협상을 연구했던 드웨인 퓨질리어 박사는 같은 이유로 협상이 잘되어갈 때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급작스럽게 협조한다는 것은 인질범이 죽음을 결심했다는 뜻일 수 있기 때문이다.)

p349 “부모는 자기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기가 낳아 기른 아기라도 전혀 모르기 십상이다. 그렇게 때문에 문제다. 안됐지만 누가 사이코패스 거짓말쟁이인지 부모도 나만큼이나 오리무중이다.”

p399 첫째, 자살을 막으려면 누군가를 사랑해주고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내 사랑도 무한했지만 딜런이나 딜런 손에 죽은 사람들을 구할 수는 없었다.

p401 자살은 병이 아니라, 선택이라는 옳지 않지만 끈질긴 믿은 때문일 것이다. ; 반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자살로 이끄는 우울증은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로 침소봉대되고 있으며 자살, 또는 타살의 선택을 질병으로 몰라 도덕적 짐을 덜어 낸다는 의견도 있다.

p410 아버지가 빈 욕조에 던져 넣고 더 못 버틸 때까지 허리띠로 때렸다고 한다. ...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나는 아버지가 아이를 학대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아이는 사랑과 존경이 담긴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

p411 내가 아는 유일한 사실은 우리가 그렇게 키웠기 때문이 아니라, 그렇게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딜런이 그 학살에 가담했다는 것이다.

p416 신경과학자들은 사람의 행동이 유전과 양육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라고 흔히 말한다. ... 신경학자들이 뇌 안에서 공감과 양심을 관장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날이 오면 나는 자축할 것이다. 말할 필요도 없지만 아직은 요원하다. ; 이 책은 타고난 성, 만들어진 성(재출판 이상한 나라의 브렌다)과 함께 행동주의의 한계를 보여주는 책이다. 나의 의견은 인성과 환경의 요인이 무관하다는 뜻이 아니다. 환경의 요인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p433 슬프고도 무서운 진실은 언제 우리가 (혹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이) 심각한 뇌건강 문제를 일으킬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 극렬하다고 느낄 정도로 남성, 또는 남성주의를 비판하는 페미니스트들도 자신의 아들이 (혹시 미혼이라면 남자 조카가) 여성에 대한 가해자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p435 뇌질환이 면죄부는 아니다. ... 매우 위험한 발언인 것은 안다. 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위험하다는 것은 오늘날 가장 흔하면서도 파괴적인, 옳지 않은 믿음 가운데 하나다. 뇌 이상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폭력적이지 않다./p440 정신건강 관련 지원이 많아질수록 폭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p440 ‘?’ ... ‘어떻게?’ ...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하다 보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해결책 없이 단순한 해답에 안주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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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07-31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추천을 받으니 아니 읽을 수 없겠습니다.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가보네요

마립간 2017-07-31 12:1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얄라알라북사랑 님.

추천할 만한 책인데, 저에게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017-07-31 1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31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7-07-31 15:26   좋아요 1 | URL
저의 다른 글을 통해서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차이점보다 공통점에 주목합니다.

남성과 정신장애자가 등가(동일선상?)은 아니지만, 공통점은 있다고 봅니다.

2017-07-31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7-07-31 15:56   좋아요 0 | URL
관점에 따라서는 정신장애자와 비교되는 남자가 기분 나빠할 수도 있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남자와 비교되는 정신장애자가 기분 나빠할 상황이기도 합니다.

저는 저 자신을 포함한 남자를 불신하고, 여성을 포함한 인간을 불신합니다.

제 딸아이의 인생은 딸아이가 알아서 할일이고요.^^

2017-07-31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 讀書記錄 170728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내가 플라톤-노자주의라는 말을 사용하니, 어느 알라디너가 플라톤과 노자는 많이 다른데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플라톤은 존재론 입장의 가치관을 주장했고, 노자는 관계론 입장의 가치관을 주장했다. 나는 플라톤-노자주의는 플라톤과 노자 가치관의 공통점, 교집합의 가치관입니다라고 답했다. 플라톤은 이데아, 노자는 도가 먼저 있었고, 세상은 이것에 맞춰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 어느 알라디너와의 대화에서 나는 일간베스트와 메갈리안-워마드에 대해 같은 평가를 가집니다라고 말했다. 상대 알라디너는 나의 이런 평가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 대화의 나의 판단은 이렇다. 나는 일간베스트와 메갈리안-워마드의 공통점에 주목했다면 상대 알라디너는 차이점에 주목을 했다.

 

나는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를 읽는 동안,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우리나라의 강남역 살인 사건을 떠올렸다. 많은 차이점이 있다. 1999년 미국의 사건과 2016년 한국의 사건이다. 13명의 사망자(, 그리고 24명의 부상자)1명의 사망이다. 상징적으로 차이점을 언급했지만, 언급하지 않은 차이점이 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얼개, 핵심적 논쟁의 주제는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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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70719

 

인류는 어떻게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가

 

p19 측정 결과 지난 세기에 온실가스와 지구 온도는 분명히 증가한 것으로 그러므로 이른바 지구 온난화 논쟁이란 인간이 정말로 기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지, 혹은 우리가 향후 몇 십 년 동안 기후를 따뜻하게 만들 것인지 여부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구 온도들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십년간 온실가스 농도를 증가시켜서 지구 온도를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십 년간 온실가스 농도를 증가시켜서 지군 온도를 더욱 높이리라는 것은 의심할 나위가 없는 사실이다.

 

내가 어느 알라디너의 다른 책 리뷰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겼었다. ; 뭐 눈에는 뭐만 보이는 것인지 ... 알라디너C 님의 위 글이,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한 글로 보입니다.^^

 

인류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나 진화심리학, 신경생리학 등이 사이비 과학이라면 그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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