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호퍼 자서전 - 떠돌이 철학자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27
에릭 호퍼 지음, 방대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03년 7월
절판


자유란 일부에게는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하지만, 대부분에게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조건에서도 자유를 느낀다는 것은 아마 진실일 것이다.-41쪽

자기 기만이 없다면 희망은 존재할 수 없지만, 용기는 이성적이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를 본다. 희망은 소멸할 수 있지만 용기는 호흡이 길다. 희망이 분출할 때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만 그것을 마무리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전쟁을 이기고, 대륙을 제압하고, 나라를 세우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62쪽

지상은 인간들로 넘쳐난다. 마을에서도, 들판에서도, 길에서도 사람들을 보게 되지만 당신은 그들을 주목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다 당신의 눈이 한 얼굴과 마주치고 경탄하게 된다. 갑자기 당신은 지상의 어떤 것과도 다른 인간의 숭고한 유일무이성을 의식하게 된다. 사람은 자신의 이미지로 자신을 만든다. 그런 만남에는 쓸쓸함이 있고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은 어떤 것이 있다.-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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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산도르 마라이 지음, 김인순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7월
구판절판


어느 날 우리의 심장, 영혼, 육신으로 뚫고 들어와서 꺼질 줄 모르고 영원히 불타오르는 정열에 우리 삶의 의미가 있다고 자네도 생각하나?...... 정열은 그렇게 심오하고 잔인하고 웅장하고 비인간적인가? 그것은 사람이 아닌 그리움을 향해서만도 불타오를 수 있을까?-273쪽

도대체 말로 무엇을 물어 볼 수 있겠나?
실제 삶이 아니라 말로 하는 대답이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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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이야기
윌 듀란트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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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서는 행복을, 자신을 위해서는 완전성을 추구하자. 그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초래하든, 고통을 초래하든([도덕의 형이상학]서설).
당신에게는 완전을, 타인에게는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대는 그대와 타인의 인격에 있어서 인간성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사용하고 결코 단지 수단으로서 사용하지 않도록 행위하라"([도덕의 형이상학])-307쪽

"나는 신을 숭배하고 벗을 사랑하고 적을 미워하지 않고 미신을 혐오하면서 죽는다" 볼테르(서명) 1778년 2월 28일.-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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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이야기
윌 듀란트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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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는 "철학자가 된다는 것은...... 지혜의 가르침에 따라 단순하고 독립적이고 아량과 신뢰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지혜를 사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혜를 찾아내기만 하면 다른 것은 저절로 얻게 되리라고 확신해도 좋다. 베이컨은 "우선 마음의 양식을 추구하라. 그러면 나머지는 저절로 얻게 되거나 그 상실을 전혀 느끼지 못할 것이다"([학문의 진보])라고 권한다.
진리는 우리를 부자로 만들지는 못하지만 자유인이 되게 한다.-12쪽

기본 과목은...... 어릴적부터 가르쳐야 하지만 강요해서는 안된다. 자유인은 지식 획득에 있어서도 자유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강제에 못 이겨 습득한 지식은 기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초등교육은 일종의 오락이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어린이의 자연적 소실을 알아내는데 더욱 유리할 것이다([공화국])-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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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4-07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2)
- 나는 자유인인가.
 
철학 이야기
윌 듀란트 지음, 황문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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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나이 많은 사람들을 본받아 모든 면에서 부패하는 한, 유토피아는 건설될 수 없다. 가능한 한 백지 상태에서 출발해야 한다. ... 어쨋든 우리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처음부터 교육의 완전한 기회균등을 부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재능이나 천재의 빛이 어디서 번쩍일지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서든 지위나 인종을 불문하고 공정하게 이 빛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진로의 첫걸음은 보통교육이다.-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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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5-04-06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 인용된 플라톤의 '공화국'을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다. 이 글도 이렇게 떼어놓고 보면 참 당연한 말인데, 플라톤이 이 보통교육을 위해 해야한다고 제시한 것들은 참으로... 웃음이 나오는 것들이 많다. 지금 내가 보기엔 그렇다는 것이다. 내가 뭐.. 플라톤의 공화국을 읽어봤어야지.
부분을 떼어놓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숨은아이님 페이퍼를 읽으니 불현듯 생각이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