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책 스멜이 바로 느껴져벌임… 열독하겠음…😤



질문은 단순하다. 여성들의 성매매 참여를 만들어내는 경제적 요인의 구체적 형식은 무엇이며, 이것은 성매매 산업에서 어떻게 구성되어 작동하는가? 이 같은 질문은 기존 여성학이 성매매에서의 노동, 부채, 폭력, 자립 등을 이해한 방식과 실제 여성이 겪는 경험 간의 괴리를 드러냄으로써 현대 한국의 사회경제, 혹은 성의 정치경제political economy of sexuality에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질문은 이 시대 경제에 대한 "일반적 조명general illumination"(Marx, 2007[2005]: 78)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구조 안에 숨겨진 여성에 대한 착취와 폭력의 내적 관련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여성주의적 신념에 근거한다. 궁극적으로는 그간의 여성운동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성매매 문제를 금융화된 자본주의 시대의 여성문제로 적극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하나의 시각을 제안하는 것이이 책의 목표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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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4-19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 가는거얏, 고고씽!! 궈궈!!

공쟝쟝 2022-04-19 16:57   좋아요 0 | URL
아 대중교통 독서 최고네요 ㅋㅋㅋㅋ 오랜만에 집중 했어요ㅋㅋㅋ ㅋㅋ
 

음청 지적인데, 또 이토록 엄밀한 자기 직면이라니…. 디디에 에리봉 제법이다🤔 모처럼 (남자가 썼는데 ㅋㅋㅋ) 자기 미화 절제하면서 진짜 끝까지 파는 에세이라 느무 재밌게 읽고 있는 데… 그러니까 지금의 나는 책을 읽지만 사실 책읽는 사람들을 싫어했다. 그리고 뒤늦게 나마 책읽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책을 읽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것을 포기한 것도 같다.


이게 무슨 개똥같은 말이냐 싶겠지만… 정확히 에리봉과 반대의 입장에서 이야기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들의 주체화의 양식 속에 들어가기를 바라지 않았던 것이다. 아니 바랄 수 없었을 것이다. 에리봉의 어머니가 새벽에 일해서 학비대는 동안 그는 칸트와 아리스토텔레스를 읽었고, 나는 애초에 부모님들에게 내 몫을 주장하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끼면서 자란 k-장녀라서 ㅋㅋㅋ 만약에 내가 새벽에 일하면 점심에는 낮잠자야 된다. 그런데 내가 뭐 칸트 읽는 다고 공부를 잘할 것도 아니라서 ㅋㅋㅋ 공부는 커녕 독서마저 포기하다보니 탈동일시고 뭐고 좌파 지식인이라고 하면 그건 소리없는 아우성과 같은 모순의 존재 아니여? 어떻게 좌파인데 지식인이 돼? ㅋㅋㅋ 지식인 니 밥그륵은 누가 딲냐?? 아니꼽게 보고ㅋㅋㅋㅋ 그런데 아무튼 페미니즘은 달랐다… 그건 …. 아… 정말 너무 와닿았다ㅠㅠ 뭔가 잠을 줄여서라도 너무 공부하고 싶었다…

아직 읽는 중이고 절반쯤 읽다말았는 데 암튼 이 책 참 좋다. 사실 나는 노동이 없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 글들이 좀 싫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글 자체가 노동이라는 사실, 공부 역시 누군가에겐 여유가 허락되서(혹은 강렬한 계급 상승의 열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간절한 무엇일 수도 있다는 사실… 이젠 내가 째리면서 봤던 지식인들 역시 노동계급이라는 사실을 요즘들어 조금 알 것도 같다.

일반화… 이분법… 나만의 (썩 올바르지는 않은) 분류법… 이런 것들을 조금씩 (삶과 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더 읽으면서 수정하는 중이다. 이 책은 좀 도움이 될 것 같다. 암튼 미셸 푸코 덕질하던 수준의 집요함을 자기분석에 쓰는 디디에 에리봉이시다. (그가 쓴 푸코 전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엘휘봉씨 ㅋㅋㅋ 이름 만큼 좀 난 사람인 듯 ㅋㅋㅋ

이 정도의 정직함과 치열함이면 좀 박수쳐줘야한다. 박수쳐주고 싶다. 이런 건 아무나 못쓴다.



그러므로 젊은 날의 마르크스주의는 내게 사회적인 탈동일시 désidentification의 벡터였다. 실제의 노동자들에게서 더 잘 멀어지기 위해 ‘노동 계급’을 예찬했던 것이다. 마르크스와 트로츠키를 읽으면서 나는스스로를 인민의 아방가르드라고 믿었다. 사실 나는 마르크스와 트로츠키를 읽을 여유가 있는 특권층의세계와 그들의 시간성에, 그들의 주체화 양식 속에들어갔을 따름이다. 나는 사르트르Jean-Paul Sartre가 노동 계급에 관해 썼던 것에 열광했다. 나는 내가 몸담았던 노동 계급, 내 지평을 제약하는 노동자적 환경을 혐오했다. 마르크스와 사르트르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이 세계로부터, 부모님의 세계로부터 빠져나가기 위한 수단이었다. 물론 내가 그들 자신보다도 그들의 삶을 훨씬 더 선명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말이다. - P100

이 지점에서 나는 내 글쓰기 방식이 사회적으로 위치 지어진 외부성 extériorité을 가정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의식하고 있다. 즉 내가 이 책에서 기술하고 복원하려애쓰는 삶의 유형들을 늘 살고 있는 사람들과 계층에 대해 사회적으로 외부에 자리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는 그들이 내 책의 독자가 될 개연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는 노동자층에 대해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에 관해 말을 할 때는 대개 우리가 그로부터 빠져나왔기 때문이며,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들에관해 말하기를 원하는 순간, 우리가 말하는 대상인그들의 사회적 정당성 박탈 상태illégitimité sociale를 다시 공고히 하게 된다. 그들에게 지칠 줄 모르고 덧씌워지는 그러한 위상을 고발하기 위해 말하는 것임에도 말이다. - P110

이 좁은범위의 직업적 가능성은 교육 제도가 배제한 이들에게그들 스스로 이러한 배제를 선택했다고 믿게 만들면서 주어진다.
이후 나는 이런 질문들에 직면했다. 만일 내가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였더라면? 그들이 학업을 계속할수 있도록 도왔더라면? 그들이 책 읽기에 흥미를갖도록 해주었더라면? 공부의 당위성, 책에 대한 애정독서 욕구는 보편적으로 분포된 성향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개인이 속한 환경과 사회적 조건들과 밀접한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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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4-04 06: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에세이인데 엄청 어려울 것 같네요?!

공쟝쟝 2022-04-04 06:26   좋아요 6 | URL
아니요! 이거 다락방님 보면 음청재밌을 거예요!!!! 다른사람은 몰라도 ㅋㅋㅋ 다락방님 만큼은!!! (제가ㅜ인용한 문장들이 유난하네요 ㅋㅋㅋㅋ) 사회학 용어들 잘 몰라도 직관으로 이해 가능한 부분들이 많아요!! 소설들도 엄청 인용되고…

공쟝쟝 2022-04-04 08:57   좋아요 4 | URL
저자가 노동계급 출신의ㅡ지식인인데 지식인 사회적응 하려고 노동자계급 은근히 부정했던 자기 내면 돌아보며, 프랑스 지식사회의 언어를 사용해서 좀 어렵긴 한데요… (그러나 그 언어가 허위적이다가 아니라 그 언어를 유용하게 구사해버리는 게 책의 탁월 포인트인 것 같아여) 여기 보면 막 공부자체가 선택권이 아닌 형제들 이야기 나오고… 그러거든요? 물론 에리봉이랑 나는 너무 반대지만 ㅋㅋㅋ그런데 그런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엄밀하게 진단하는 데 좋아요. 제 비뚤어진 마음이랑은 결이 다른 비뚜름인데 ㅋㅋㅋ 노동하고 공부하는 다락방님이 읽을때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요

blanca 2022-04-04 09: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완전 동의합니다. 자기 체험의 객관화의 전범인 책이라 생각해요. 자기 변호도 자기 합리화, 자기 미화조차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처럼 다 분석한 글 읽고 정말 감동 받았어요. 성적 소수자에 대해 표피적으로만 알던 게 조금 더 깊어진 계기가 된 것 같은 책이에요. 저도 박수 같이 칠게요.^^

공쟝쟝 2022-04-04 10:34   좋아요 4 | URL
저도 구석구석 감동하다가 일단 칭찬 너무 하고 싶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 일단 저희 둘이 이렇게 박수치고 있으니 엘휘봉씨 뿌듯하실 것 같아요 ㅋㅋㅋ 거 프랑스까지 전해지면 좋겟네 ㅋㅋㅋ

미미 2022-04-04 10: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엘휘봉씨라고 하니 어쩐지 같은 한민족인듯한ㅋㅋㅋㅋㅋ쟝쟝님이 음청 지적이라면 그런거니 이번달에 구매해 읽어볼래요. 은근 쟝쟝님에게 땡투 많이 날리는 미미^^*

공쟝쟝 2022-04-04 11:01   좋아요 4 | URL
고급스런 지식인이 시골 사람 되버리는 마법 ㅋㅋㅋㅋ 휘봉씨 ㅋㅋㅋ 저는 좋았는 데 모두에게 좋을지는은 모르겠지만 찔리는 부분이 어느 부분일지 궁금하기도 한 마음 ㅋㅋ

레삭매냐 2022-04-04 13: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작년에 헌책방에 나왔을 적에
바로 샀어야 했는데 미적거리다
그만...

공쟝쟝 2022-04-04 15:0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 아까비~~~~!!

mini74 2022-04-04 18: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식인들도 노동계급이란 사실.이란 말 참 좋네요. 쟝쟝님이 발췌하신 글 작가가 직면한 질문들에 대해 더 알고싶어지게 하네요 ㅎㅎ 저도 담아봄니다 ~

공쟝쟝 2022-04-04 18:57   좋아요 3 | URL
공부로 일하는 사람들 ㅎㅎㅎㅎ (유명한 사람들만 지식인이라고 생각했던 제 가까운 과거을 반성..하옵니다 ㅋㅋ)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김은주 지음 / 봄알람 / 201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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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하지 않은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있다. 누군가에겐 그것이 부러울 수 있는 여백이자 젊음으로 보일 것이다. 당장의 나에겐 견디고 버텨야 할 현실이다. 도망친 댓가로 갚아야 하는 이자 처럼도 보이는 수행해야 할 무거운 현재 혹은 만들어가야 할 스스로. 종종 휴식을 취하면 나는 행복하다. 그냥 딱 그 수준만 남겨 놓고 어떤 감정은 느끼지 않는 것이 좋다. 약간의 비참함은 나를 앗아가지 않으므로 그 값이 싸고, 사로잡히는 들뜸은 강렬하기에 비싸다. 나는 싼 것들로 연명해야 한다. 그 이상에는 댓가가 따른다. 취해있는 동안에는 삶이 사라진다. 취해있을 겨를이 없다. 휴식은 다음의 삶을 도모하는 기능으로서만 가능하다. 숙취를 느낄 정도로 마셔서는 안된다.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 내일의 나를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


의미를 지니지 않는 흔적과 동일한 의미로 포섭할 수 없는 이질성은 공포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글쓰기를 일으키는 거대한역량이다. 이 역량은 기존의 단단한 토대를 흔들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 글쓰기를 사랑의 활동으로 변모시킨다. 글쓰기이자 활동으로서의 사랑은 나를 계속타자와 만나게 하고 나라는 허구성인 나르시시즘에서벗어나게 하면서, 언어의 의미를 새롭게 생산한다.

"사랑의 징조는 공포의 징조일까? 욕망 공포는 더이상 제어받지 않고 [제어와 억제 따위를]참지못하고 무시해버린다. 적합한 것, 금지된 것을 흔들어 놓는 것만이 두려운 것이 아니다. 자기자신의 경계선을 넘어서려는 욕망, 그 두려움…….
쾌락과의 약속 또는 희망을 뒤섞어놓은 합류가 미래와 과거 속에 기거한다. 그 합류란 순간과 영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라고 단정할 수 없는 시간속으로 나를 충족시키거나 소멸시켜버리기도 한다.
또한 나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로 남겨두는, 어딘가비어 있는 사랑의 시간이다……. 내일, 영원히, 항상 성실하고, 그전처럼 과거에도 너에게 그랬던것처럼 그랬을 때처럼, 욕망 또는 실망의 연속??"

사랑은 나라는 정체성을 혼미한 상태에 빠뜨린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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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

"나는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인간의 광기는 알 수 없다."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이 주식 투자에 실패해 거액을 잃은 뒤 남긴 말이다.

-🤣 오늘 읽은 문장 중에 제일 웃겼던 문장… 만유인력은 발견해도 인간의 욕망은 못 계산해…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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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7-21 1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체는 계산대로 가지만 인간은 계산대로 안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측불허 인간의 욕망이여!!! 돈 벌자요!!

공쟝쟝 2021-07-21 19:01   좋아요 1 | URL
만약 인간의 광기를 읽어 투자에 성공하거들랑 (여러분께 용돈 봉투 하나씩 ㅋㅋ)저를 뉴턴보다 천재인 사람으로 불러달라 이말씀 🤭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7-21 19:05   좋아요 2 | URL
뉴턴이 넘지 못한 투자의 산을 훌쩍 뛰어넘으실 천재 쟝쟝님! 헷갈릴지 모르니 봉투에 이름 기입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다락방 2021-07-21 20:24   좋아요 2 | URL
어휴 이 사람들 진짜 누구 친구야. 너무 좋으다 🥰🥰
 

원흉은 헤겔이었군 ㅋㅋ 그 문체가 난해해서 이해시키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한다면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실행하고 있다는 것. 어쨌든 화나게 하는 게 의도였다면 적중 ㅋㅋ
앨피출판사의 루틀리지 시리즈는 어쩌다보니 계속 사게되는 데, 사상가들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있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거랑 별개로 걍 다 읽기 싫다.(몸을 비비꼬며 눈꼽떼기 하품하기)
책의 표지엔 이런 말도 적혀있다 : 퀴어 패러디 드랙 페미니즘 수행적 육체 우울증적 젠더 레즈비언 팔루스 … 프로이트와 라캉을 경유한 총명한 헤겔주의자 버틀러의 ‘정체성의 정치학’
그가 총명해서 난 우울하다…

당신만 버틀러의 글에 화를 내는 건 아닌 것이다. 버틀러의 글은 반복적이고 의문형이 많으며 암시적이고 뜻이 불분명해 보이기도 해서, 몇 쪽 읽고 나면 버틀러를 꼭 읽어야 하는지 자문하게 된다.
- 😫 버틀러 해설자도 버틀러 글에 화냄ㅋㅋㅋㅋ - P37

‘혼란스럽고, 함축적이며, 필요 이상으로 난해한‘이라는 형용사는 버틀러를 이해하려다 좌절한 독자들이 그녀의 글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 글에서 버틀러는 이러한 애매모호함과 난해함이 글의 핵심 중 일부, 아니 바로 그 핵심과 불가분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 😫 버틀러는 헤겔한테서 배웠다고 함. 총명한 헤겔주의자여…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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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7-13 15: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37쪽 어쩔꺼에요!!! 당신만 버틀러의 글에 화를 내는 건 아닌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07-13 17: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해설자를 화나게 하는 문체!! 푸코 확장패치판이 우리의 버틀렄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07-13 17:45   좋아요 1 | URL
나 지금 푸코 읽는 거 비밀이에요, 쟝쟝님!! (쉿! 쉬잇!!)

공쟝쟝 2021-07-13 17:51   좋아요 0 | URL
쉿!! 레비-스트로스도 읽고 계시잖아요 ㅋㅋㅋㅋㅋ 단발님 구조주의 다음에는 현상학이 기다린다? 프랑스 싫어!!!!! (그러나 버틀러는 20세기 프랑스 철학을 집대성한 후 페미니즘으로 발라버린 것 같아요…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나마 가장 활력있는 이론 같기도..)

단발머리 2021-07-13 17:53   좋아요 1 | URL
안 돼! 안 돼요! 그리 가지 말고요! 나 그냥 요거 <광기의 역사> 한 30쪽만 읽다가 버틀러한테 갈거에요. 현상학은 또 뭐래요?!?! 쟝쟝님은 버틀러 페이퍼 서둘러요! 내 뒤에 줄 선 분 계시대요! 🤗🤗🤗

얄라알라 2021-07-13 15: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총명한 헤겔주의자를 ˝총명주의자˝로 머릿 속 입력해버렸어요. 버틀러 문장은 총명탕 열 사발 마시고도 제겐 넘사벽^^;;;;;;; 그래도 도전!!

공쟝쟝 2021-07-13 17:45   좋아요 0 | URL
으쌰으쌰 가 보입시다! 하지만 전 오늘치 뇌 용량을 다써서 잠시 일탈하고 오겠습니다 ㅋㅋㅋㅋ

다락방 2021-07-13 15: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이 책의 저자인 사라 살리도 화가 난다는거죠? 아니, 버틀러는 그러니까 왜 남들 화나게 하고 그런대요? 흥. 칫. 뿡.

공쟝쟝 2021-07-13 17:47   좋아요 0 | URL
전략이래요! 그렇게 우리의 불안정한 정체성 구성하는 용어와 언어들의 작동을 드러내 보여야 한대요 ㅋㅋㅋ 히히 ㅋㅋ 삶자체도 자기 철학안에서 일관된 사람이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