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이 호리건곤님 이벤트에 또 당첨되었다.

        내가 신청했던 책은 이 책이다. 
        일본의 유명 가구 및 공간 디자이너인 우치다 시게루의 책.

        디자인 쪽에 별로 조예가 없는 터라 '일본적인 가구 디자인' 혹은 '프리폼 체어의 발명자'
        정도로만 알고 신청했는데, 왠걸, 
        우치다 시게루의 가구와 공간에 대한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대담집이었다.

첫장부터 68세대로서의 정체성부터 나오고... 그 시대의 trend에 반역한다는 이야기...
조약돌을 주으려다가  금화를 주은 느낌이다. 
어제 밤에 벌써 반을 읽어버렸는데..... 아껴읽어야겠다.  


호리건곤님이 위의 책과 더불어 가을산의 '교화'를 위해 첨부해주신 책이 있다.


제목부터 쇼킹한,  저자 이름이 '메가쇼킹만화가'라는 요상한 책이다.

 "대동맥이 각기춤을 춘다"
 "그말씀 제 좌심방 좌심실에 고이 모셔놓겠다" 는 표현이 있다는 그 책. 

자알 읽고 수행정진해야겠다.

호리건곤님, 고맙습니다. 꾸벅!


댓글(6)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06-04-26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알았더라면 참가했었을텐데...근데 호리건곤님이 가을산님 어느 부분을 교화시켰단 말입니까? 궁금하네요.^^

가을산 2006-04-2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여러 분야를 횡으로 가르는 단어들의 유연한 조합에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

stella.K 2006-04-2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통 이해가 안 간다는...ㅜ.ㅜ

조선인 2006-04-2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말로 저 책을 주문하셨군요. 캬캬캬

가을산 2006-04-26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2006-04-27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쩌다보니 최근에 산 책을 정리하지 않았다.
소장함에 있는책들을 리스트로 옮기면서 페이퍼로도 남긴다. 
근처 서점에서도 산 책들이 있는데... 뭐였더라..... ㅡㅡ;;   내가 이래서 가급적 알라딘서 산다.   

--------------------------------------------------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는 작은애 생일선물 겸해서 샀다.
6학년인데, 국사를 싫어한다. 아무래도 어려서 역사를 싫어하는 건 집안 내력인듯....
이 시리즈가 좋다는 소리를 익히 들어오던 터라 이번 기회에 샀다.

"10대여~ " 를 비롯해서 청소년 자기계발서는 실은 별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겠다.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기는 하는데....

"고양이 도감" -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  근데 남편이 반대한다.
우리집 쥴리는 개지만 고양이랑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데.....   기르지 못하는 대신 눈으로 보기 위해 삼.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전5권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윤종배 글, 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 2005년 5월
40,500원(10%할인)/4,860원

 

10대여, 네 안의 힘을 믿어라 - 청소년에게 자신감과 추진력을 심어주는 마법의 이미지 트레이닝
김영진 지음 / 웅진주니어(웅진닷컴) / 2005년 9월
8,100원(10%할인)/250원




고양이도감 - 전 세계 고양이가 한자리에!
테츠 야마자키 사진, 글로리아 스티븐스 글, 권루시안 옮김 / 진선출판사 / 2006년 1월
25,000원(0%할인)/750원

 

"나만 모르는 내 성격"  -  성격 장애에 대해 review 한 책이다.
전문가용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이 읽고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뒤에 간단한 성격 검사 설문이 있는데,  남편은 이전처럼 "강박성(완벽성)" 성격이 강했고,
나는 "분열성" 성격으로 나왔다.  산에 들어가 도닦는게 적성이라나...  ^^ ;;

"유전자, 사람, 그리고 언어" - 딸기님의 뽐뿌질에 샀다. 지금 읽는 거 마저 읽고 다음 순위 대기중.

"구석구석 놀라운~ "   조카들 생일 선물로 샀다.  조카들이 이번에 만 세살이 되었는데,  동생 왈,  책은 아주 멋진데, 아직 조카들에게는 아주 어려운 것 같다고 한다.  몇년 후에 보여주기 위해 모셔두었다 한.



나만 모르는 내 성격 - 성격장애, 어떻게 함께 지내고, 어떻게 극복하나
오카다 타카시 지음, 유인경 옮김 / 모멘토 / 2006년 2월
9,000원(10%할인)/1,350원




유전자, 사람, 그리고 언어
루이기 루카 카발리-스포르차 지음, 이정호 옮김 / 지호 / 2005년 11월
15,300원(10%할인)/770원




구석구석 놀라운 지구 탐험 - 신나는 팝업북 1
케이트 패티 외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11월
25,200원(10%할인)/4,790원

"하룻밤의 지식여행" 시리즈.... 나는 이 시리즈 애용자다.  좀 엽기스러운 그림들이 있어 졸리지 않으면서 개념 정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시냅스와 자아" - 세보단위서부터 자아 기능까지를 설명하고자 '시도'한 책.  성공적인지는 읽는 이의 평가.

"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 - 아***  에서 리뷰하는 책으로 삼.   요즘은 외국 철학을 한국의 학자들이 소화시켜 소개하는 책들도 괜찮은 것들이 꽤 많아졌다.



데리다 - 하룻밤의 지식여행 19
제프 콜린스 지음, 이수명 옮김 / 김영사 / 2003년 3월
5,220원(10%할인)/270원




시냅스와 자아 - 신경세포의 연결 방식이 어떻게 자아를 결정하는가, new humanist classic 5
조지프 르두 지음, 강봉균 옮김 / 소소 / 2005년 10월
25,200원(10%할인)/760원




니체, 천개의 눈 천개의 길
고병권 지음 / 소명출판 / 2001년 8월
12,350원(5%할인)/380원

"레오 스트라우스"  미 보수의 뿌리를 볼 수 있다.

"인간복제 논쟁"   언론이나 지역 혹은 전문가 단체에서 나누는 이야기보다 좀 깊은 내용은 없나..해서 산 책.
     아직은 고민만 있고  돌파구는 없는 것 같다.

"디테일의 힘" - 회전초밥집에 갔다가 이 책을 사볼 생각을 했다. 그런데 결과는 꽝이었다.
      저자가 중국인이었다는 것을 간과했다.  중국에는 '디테일'에 속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상식' 에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레오 스트라우스 - 부활하는 네오콘의 대부
박성래 지음 / 김영사 / 2005년 7월
14,310원(10%할인)/720원




인간 복제 논쟁 - 인간 복제 이후의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도미니크 르쿠르 지음, 권순만 옮김 / 지식의풍경 / 2005년 11월
8,550원(10%할인)/430원




디테일의 힘 - 작지만 강력한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 / 올림 / 2005년 11월
10,800원(10%할인)/1,620원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  구판을 읽었는데 딸기님의 뽐뿌에 개정증보판을 또 샀다. 
            역시 난 뽐뿌에 약하다.  하지만 다시 구입해도 아깝지 않은 책이었다.

"마린 블루스"  -  아들이 좋아하는 만화.  내가 봐도 재미있다. 

"재택간병" , "가족간병"  - 여동생의 시아버님께서 쓰러지신지 석달이 지났다. 
          여동생에게도 사주고, 나도 읽었다.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겠고,  의사인 나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실은 의대 교육에서는 '간병' 같은 '하찮은' 일은 배울 시간이 없기에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는데
          집안에 환자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책들이다. 
          나도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조언 할 때 유용할 듯 하다.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 세계화, 비판을 넘어 대안으로, 확대개정판
세계화국제포럼(IFG) 지음, 이주명 옮김 / 필맥 / 2005년 11월
16,200원(10%할인)/810원



마린 블루스 2 - Season 2
정철연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6년 2월
8,550원(10%할인)/860원




알기쉬운 재택간병
이노우에 치즈코 외 지음 / 신한미디어 / 2000년 11월
9,500원(5%할인)/290원

"황해문화" 알라딘 바람**님께서 분기마다 산고를 치르면서 내놓으시는 계간지.  이 책을 끝으로 정기구독 신청했다.

"피에르 신부의 유언"  - 존경하는 사제 중 한 분이시다.  아직 왕성히 활동하시네. 장수 만세.....



가족간병 - 패밀리닥터 시리즈 043
Carers National Association 지음, 이정렬 옮김 / 아카데미아 / 2005년 5월
11,400원(5%할인)/350원




황해문화 49호 - 2005.겨울
황해문화 편집부 엮음 / 새얼문화재단 / 2005년 12월
9,000원(0%할인)/270원




피에르 신부의 유언 - 사랑으로 시작하여 사랑으로 마무리될 내 삶의 기억
아베 피에르 지음, 이효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2006년 1월
8,100원(10%할인)/410원


"군중과 권력" - 50년대에 쓰여진 군중의 심리에 관한 책.
                          초반 3분의 1만 읽고 머쥐모임 주제로 잡았다가  원성을 들었다.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ㅡㅡ;;

"동아시아 민족주의의 장벽을 넘어",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동아시아의 지역질서"  
   -  평소 동아시아 지역의 민족주의나 동북아 정세에 관심'만' 있었는데
      대전 시민 아***에서 연속강좌를 한다기에 이참에 공부좀 하려고 샀다. 
      근데 정작 연속 강좌는 이핑계 저핑계로 계속 빼먹고.........    ㅡㅡa 



군중과 권력
엘리아스 카네티 지음, 강두식. 박병덕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12월
25,200원(10%할인)/760원




동아시아 민족주의의 장벽을 넘어 - 갈등의 시대로부터 화해의 시대로
김영하.서중석 외 14인 지음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5년 5월
18,050원(5%할인)/190원




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 박노자, 허동현의 지상격론
박노자, 허동현 지음 / 푸른역사 / 2005년 5월
10,800원(10%할인)/1,620원

 

"지식의 발견"   민족주의에 관한 담론.  과연 우리는 민족주의의 과잉인지? 아니면 아직도 붙잡아야 할 주제인지?

 



동아시아의 지역질서 - 제국을 넘어 공동체로
백영서 외 지음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5년 11월
20,700원(10%할인)/630원




지식의 발견 - 한국 지식인들의 문제적 담론 읽기
고명섭 지음 / 그린비 / 2005년 6월
13,410원(10%할인)/2,020원


 

"문명의 붕괴" -  "유전자, 사람,~" 다음에 읽을 대기 2순위.

"대담"  - 읽는 중.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이 두 큰 흐름의 교류에서 새로운 큰 흐름이 "창발"되기를 기대한다. 
              대화의 각론이 생각보다 날카롭지는 않다......    좀더 '본색'을 드러냈음 좋았을텐데.
              흐름에 쳐지지 않아 기뻐해야 할 일인가, 아니면 나의 과대망상인가, 아니면 실망해야 할 일인가?

"자본의 시대"  알라딘 어느분께 에릭 홉스봄의 시대 시리즈 2권을 받고 구색을 갖추기 위해 마저 삼.



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05년 11월
26,010원(10%할인)/4,430원




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도정일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11월
22,500원(10%할인)/4,990원




자본의 시대 - 한길그레이트북스 13
에릭 홉스봄 지음, 김동택 옮김 / 한길사 / 1998년 9월
18,700원(15%할인)/380원

일단.......... 여기까지......   아마 여기까지인 것 같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06-04-06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마립간 2006-04-0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 복제 논쟁' 이 책에서 신선한 시각을 접하신 것이 없었나 봐요. 윗 글에서는 그저 그렇다는 느낌이 드네요.

ceylontea 2006-04-0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전 절대로 이런거 정리 못해요... ㅠㅠ;;

가을산 2006-04-06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님/ 알라딘선 보통인걸요.....

실론티님/ 정리를 안해놓으면 나중에 더 곤란해지기 때문에 할수없이 하는겁니다. ^^;;

마립간님/ 이 책은 원제가 Humain PostHumain 인데, 우리 나라 판만 '인간복제' 운운했어요. (제목 바꿔치기 싫어요... 정말 실어요... ) 인간복제 뿐 아니라 생명윤리랑 인공지능/인공생명까지를 포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것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보다는 철학자의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구요. 제 말씀은....개개인의 '입장'은 있는데 역시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판단은 쉽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hnine 2006-04-06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하루는 48시간?? ^ ^ 아니면, 가을산님은 하루 걸러 하루만 잠을 주무시는 분? 아니면...으음... '디테일의 힘'에 눈길이 꽂히네요. 존경스럽습니다.

瑚璉 2006-04-0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 디테일의 힘을 안 사기를 잘 했군요.

가을산 2006-04-07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음...... 손님이 적은 한가한 직장 덕이라고나 할까.... ㅡ,ㅡ

호리건곤님, 네. 잘하셨어요. 그냥 서점에서 서서 3분 뒤적여도 충분합니다.
 

'피아노의 숲'을 10권까지 보았다.

좋.... 지.... 그 세 친구 중 누구의 타입이 되어도 좋을거다.

난 대체로 그 세 타입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뭐 대부분, 특별한 사람들은 아니고 내 동창들 말이다. 아. 선생님들도 있지....

난 어느 타입이었을까?

음... 절대로 카이 같은 타입은 아니었고, (실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까지만해도 카이까지는 아니어도 소질은 있는 줄 알았었다.)
그렇다고 슈우헤이 만큼 열심히 하는 타입도 아니었고, 
변소공주( - 이름을 잊었다) 처럼 무언가 자기의 음악을 표현하고 싶어하지만, 
변소공주와는 달리 손가락이 그걸 감당하지 못해서 머리를 쥐어뜯다 포기한 케이스라고나 할까....   ㅡㅜ;; 

작가는 피아노에 대한 따뜻한 정은 가지고 있지만, 역시 실제적인 깊은 고민은 안보인다.

난 오히려 올훼스의 창에 나온 주인공들이 더 공감이 간다.
어느날 남학생의 손가락 힘이 훌쩍 강해진 것이라든지....  
술집 아르바이트 후에 터치의 흔적이 연주에 남아있다던지.... 
손가락에 무리가 가는 곡을 지어놓고는 그 뒷탈을 감당할 곡을 다시 만든다든지..... 하는 것들이
더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난 요즘은 전통 클래식과 더 소프트한 클래식, 혹은 가요 등의 구분을 거의 안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카이가 어떤 음악을 연주하든 그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은 없다.

그렇지만 천재라고 해도 카이 정도 해서 뛰어 날 수 있다는 것은 공감할 수 없다.
하하......  믿거나 말거나.....

참, 콩쿨은 일본이기 때문에 더 경직되어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워낙 FM대로 하니까....
우리는 저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런데 한가지 꼭 꼬집고 싶은 것....  예쁜 드레스 입고 하는 콩쿨은 진짜 콩쿨이 아니다.
진짜 콩쿨은 연주자와 심사자 사이에 막을 치고 한다.
옷도 가장 간편한 복장으로 한다.
옷에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남?  게다가 평소에 안입던 옷 입고 치다가 옷이 거치적거리면?

어쨌든.... 피아노에 관한 따뜻한 만화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1-23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明卵 2006-01-26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카이는 정말, 그야말로 '천재'지요^^; 현실과는 약간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재밌어요.. 숲의 피아노와 자유분방한 꼬마 피아니스트. 하긴, 이젠 꼬마가 아니지만요.^^ 카이가 공부한 흔적으로 가득 차 있었던 건물 있죠? 전 그 내용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오늘 책을 주문했는데, 오늘 벌써 발송됐단다! 
ㅎㅎㅎ, 근데  과연 '유쾌하게' 공부시킬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다.

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1 가격 : 26,010 원
마일리지 : 3,910원 (15%)
잔소리하지 않고 유쾌하게 공부시키는 법 60
이정숙 지음, 김대중 그림
1 가격 : 10,800 원
마일리지 : 3,240원 (30%)
지식의 발견
고명섭 지음
1 가격 : 13,410 원
마일리지 : 2,020원 (15%)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6-01-06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신간이 빠르게 출고되는 것 같아요. 오늘 주문한 신간 책은 출고된 걸로 나오는데 어제 주문한 구간은 내일쯤에나 출고된다고 나오더라구요..(거기다 받는 건 11일..ㅡㅜ)

호랑녀 2006-01-06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다 읽고 유쾌하게 공부시키실 수 있으시다 싶으면 좀 빌려주시와요 ^^

▶◀소굼 2006-01-06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쾌하고 공부시작하는 법은 없답니까;

마태우스 2006-01-07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식의 발견은 제가 전에 읽었던 책인데, 반갑습니다.

가을산 2006-01-07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네. 대부분 신간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잘 지내시죠? ^^
호랑녀님/ ㅎㅎ, 읽어보고 말씀드릴게요.
소굼님/ 그래도 '공부 하는' 것이 '공부 시키는' 것보다는 쉬운 것 같아요. ㅡㅡ;;
마태님/ 네. 님의 글도 읽었어요. ^^
 

동네 서점에 아이들과 산보 갔다가 빈손으로 나오기 미안해서 산 책인데요...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중 한권입니다.

미국의 좌파와 우파의 역사적인 유래, 성향,
우파도 신우파, 극우파 등 여러 가지 분류가 있더군요.
미국의 역사상의 사건들과 우파의 관계,
우파가 보수적인 기독교와 연계를 맺는 과정,
왜 총기보유 금지에 반대하는지,
왜 사회복지예산 증진에 반대하는지,
왜 인종 차별적인지,
왜 연방 건물을 폭파하고, 연방 관리들을 공격하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었던 점들을 설명해 주더라구요.

읽으면서....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미국의 우경화는 피상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면
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물론 지역적인 편차가 큰 것 같지만요.
오죽하면, 극우파 활동의 극단성이 워낙 부각되어서 '혹시 이 책은 좌파 성향의 저자가 우파를 모
략하기 위해서 아주 일부의 사건들을 침소봉대하는 것 아니야?' 하고 저자인 이주영씨의 의도를
의심했을 정도였습니다. 걸러서 읽어야지 하구요...

그런데, 그런 의심은 마지막 쪽에서 정말 황당한 결론을 내리는 바람에 놀라움으로 바뀌었습니다.
결론은 다름아니라 " 미국이 오늘날과 같은 국력과 국가적 위신을 누리기 위해선 보수-우파 세력
의 결집과 강고함이 필요하다" 라는겁니다.  
즉, 저자는 우파의 위험성을 폭로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이런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
을 설명하기 위해 썼던겁니다.

한국의 우파도 'new right'라 해서 이런 풍조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같은 세상을 살면
서 이렇게도 다른 시각으로 살 수도 있는거구나.....

참, 미국 좌파가 대중의 지지를 잃게 된 요인도 지적되어 있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 일단 60년대 말-70년대 초의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대안문화 중 일부로 성적 문란함과 마약을 사
용 한 것이 여태까지도 안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있고,

- 좌파 출신의 지식인, 언론인들이 결국 상류 계층과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서 부유해졌다는 점.
 그래서 진짜 서민들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점. 정작 좌파 지식인들은 자기 자녀들을 공립학교
에 보내지 않는 점 등이 거부감을 부추겼다고 합니다.

- 서민층 위주의 사회보장을 주장/실시하는 과정에서 중산층의 소외감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도
중산층 이탈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파란여우 2005-08-29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시1세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어찌됐든 그건 내 알 바 아니다."..기조를 유지하려면..참 내.

책속에 책 2005-08-2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파와 좌파 막연하게 어림짐작만 했는데, 한번 읽어봐야 겠어요^^

瑚璉 2005-08-30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도덕의 정치'라는 책을 보셨나요? 제법 읽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번역은 좀 아니지만...).

가을산 2005-08-30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호정무진님, 혹시 제가 도덕의 정치에 대해 쓴 페이퍼 보셨나요? ^^
저도 이거 읽으면서 그 책 떠올렸어요. 그 사람이 굳이 그 책을 쓸만한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추신: 찾아보니, 작년 이맘때 이야기네요.^^
뭐에요~! 호정무진님도 댓글 달아주셨으면서!
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532590

瑚璉 2005-08-3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언제 내가 저런 댓글을... (-.-;). 저기, 아마도 저건 딴 사람이 제 이름으로 들어와서 달아둔 글일 거예요. 아니면 해킹이라도...(그럴 리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