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월은 책 풍년이었다.

stella 09님의 책 방출 때 얻은 책들

 

 

 

 


  ____ 님의 이벤트에서 받은 책. 

 

 

 

 

이번 가을에 어슐러 르 귄의 책들을 읽는 기획으로 산 책들. 

 

 

 어스시 전집은 SF가 아니라 환타지였네.

 

 

 

이것은 르 귄의 책들 중 검색에서 있는 것으로 나타난 SF들.

 




두개골의 서를 읽고 나서 산 로버트 실버버그의 SF

 

 

 

 

그냥 마음이 내켜서 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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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10-0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은행나무처럼>을 사셨군요. 특히 부모에게 참 가슴에 와닿는 그림책이죠 ^^

가을산 2006-10-0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서평이 좋아서 샀어요. 궁금해져서요.

hnine 2006-10-02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쓴소리> 저 책, 문용린 교수가 쓴 책 맞나요? 어떠셨는지요. 살까 말까 하고 있는 책인데. 요즘 제가 쓴소리 좀 들어야 하는 엄마라서요.
<은행나무처럼>도 읽고 싶은 책인데...동화 읽기가 요즘 저의 새로운 스트레스 해소 내지는 마음 수양 목적으로 하는 일이랍니다.

가을산 2006-10-0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행나무처럼, hnine님께 드릴 수 있어요.
주소를 알려주시거나, 지나는 길에 들리신다면....

바람구두님, 에휴, 그러게 말입니다.
긴긴 연휴동안 책 많이 보셔요. 저는 그러지 못할 테지만요...

stella.K 2006-10-02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미제라블은 저도 벼르고 있는 책이어요.^^

2006-10-02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10-04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이벤트 질문을 어수룩하게 내는 바람에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습니다.
지금 답을 주신 분들 중에 마이리뷰 갯수를 2라고 하신 분과 3이라고 하신 분이 계십니다. 

전 단순히 3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주모테스맙치카님께서
"  밑줄긋기는 리뷰 아니죠? ^^" 라는 아주 심오한 질문을 던지신 바람에
저의 세계관이 중심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 질문을 읽은 후 한시간 반동안 고민을 했는데, 도~저히 혼자서는 이 난제를 해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쥔장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 리뷰군과 밑줄군의 대화를 참고하시고, 배심원으로써 투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리뷰군: 밑줄긋기는 마이리뷰가 아닙니다. 
              리뷰는 리뷰는 책에 대한 본인의 감상과 평가를 적는 것이지, 
              책 내용 몇 줄을 옮겨 적는 것을 리뷰라 인정할 수 없습니다.
 

밑줄군:  이의 있습니다. 밑줄긋기도 엄연히 리뷰에 속합니다.  
              책을 읽다가 독자의 마음에 남는 부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 놓은 것이니까요. 
              알라딘에서도 그 점을 인정해서 '마이리뷰 전체보기'를 클릭하면 리뷰와 밑줄긋기와 포토리뷰가 
               함께 나오도록 했습니다.
 

리뷰군:  그렇다면, 밑줄군, 마이리뷰 쓰기 화면 윗부분에 
                마이리뷰   포토리뷰   밑줄긋기   이렇게 세 가지를 굳이 구분해 놓은 것은
              무어란 말입니까?
              알라딘 지기 찌**님도 마이리뷰와 밑줄긋기가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저렇게 구분해 주신 것입니다.
 

밑줄군:  어머나, 이건 독후감종 차별이에요.
               피부색이나 성별이 달라도 다같이 인간이듯, 
               밑줄긋기든, 포토리뷰든, 마이리뷰든 모두다 하느님과 법 앞에 평등해야 해요.
 

리뷰군:  아아, 그렇게 감정적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아 주세요.
               이건 '차별'이 아니라 '차이' 입니다. 
               하느님과 법 앞에 평등하다고 해서 남성이 여성이 되지 않듯이, (아, 수술은 예외구요)
               리뷰는 리뷰, 밑줄은 밑줄인겁니다.
 

밑줄군:  리뷰님의 말씀대로 형태로 보면 리뷰는 리뷰, 밑줄은 밑줄이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태는 달라도 본질은 같은 리뷰 가족 안에 든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리뷰군:  그러다면 문제 출제자는 '리뷰 및 밑줄' 혹은 '넓은 의미의 리뷰' 라고 출제했어야 했습니다.

밑줄군:  그러게 말입니다.  이게 다 출제자가 워낙 리뷰를 별로 써보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리뷰 두개,  밑줄 한게가 도대체 뭡니까~~~?   다른 곳도 아닌 알라딘에서.....

-------------------------

아휴,  쪽팔려서 더이상 못쓰겠습니다.   ^^;;;;
얼른 투표로 넘어가겠습니다.

배심원 여러분의 판결에 1등이 좌우된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마감하겠습니다.

 

투표기간 : 2006-08-19~2006-08-19 (현재 투표인원 : 23명)

1.
43% (10명)

2.
56%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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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8-1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난관에 빠진 가을산님! 저도 투표해도 되나요? ^^ (벌써 해부렀는디;;;;)

하루(春) 2006-08-19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라 할 순 없지만, 제대로 읽으면 밑줄그은 이의 심정에 어느 정도 다가갈 수는 있지요.

chika 2006-08-19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보충하자면, 책을 읽지도 않고 서평을 어찌 쓰냐, 라는 말을 생각해볼 때 문학작품의 경우 십분의 일도 읽지 않았지만 밑줄은 그을 수 있거든요. 네... 제 얘깁니다.
ㅡ,.ㅡ;;;

라주미힌 2006-08-19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시스템과 사용자간의 약속인데, 카테고리 상으로로도 리뷰잖아욤.
제가 3 했으므로 리뷰입니다 큭.

가을산 2006-08-19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산새아리님, 왜 글은 쓰시고는 투표 안하세요?

기인 2006-08-19 0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3의 의견. 단순한 밑줄긋기는 정말 밑줄긋기이지만, 밑줄긋기를 한 후에 그 후에 그에 대한 감상을 첨부하였다면 이는 '리뷰'다. 라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짧은 리뷰도 리뷰이기에. 리뷰라면 자기만의 생각이 직접적으로 표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그러합니다. :)

하이드 2006-08-1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밑줄긋기.는 리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팍팍한 제 성격상 덧붙이지 않을 수 없군요. '절대!' 책 구절 옮기는게 무슨 리뷰에요. 밑줄긋기가 나쁘다는 얘기는 아닌거 아시지요? 제 카테고리(비공개)중 리뷰 길이의 두배~ 열배까지 긴 밑줄긋기들.이 있습니다. 다만, 리뷰에 포함되어, 서재지수를 위하야, 징하게 많이 밑줄긋기 하는 사람들이 짜증날 뿐이지요. 예전에 예스24 '책속에서'.에서 베껴서, 올리던 사람도 있었지요. 알라딘에서는 '밑줄긋기'를 책속에서로 바꾸어 리뷰 쓸때 함께 쓸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군요. 하긴,

chika 2006-08-19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도 똑같은 질문을? 하고 놀랬네요.(코멘트를 쓴건디...;;;)

사람마다 옮겨적는 부분이 다르니까 그걸 뭉뚱그리면 리뷰가 될 수 있을지도, 라는 생각을 해 보지만 기인님 말씀처럼 자신의 생각이 한 줄이라도 들어가야만 리뷰가 될 듯 해요이~

- 어째... 잔잔한 호수에 돌떵이 던져넣고 헤헤~ 거리고 있는거 같아 죄송~ =3=3=3

하이드 2006-08-1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얘기가 좀 본문과 상관없는 부분까지 건드린것 같아 덧붙입니다. ^^
알라딘의 밑줄긋기.는 리뷰보다는 리뷰에 덧붙여지는 부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하루에 다른책 대여섯개 혹은 그 이상씩 올리는 사람도 그 사람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겠지만서도요.

알라딘에서 밑줄긋기와 포토리뷰.를 리뷰카테고리로 해 놓았는데, 포토리뷰.쪽이 리뷰에 가깝다는 생각이에요.

가을산 2006-08-19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에서 많은 것을 배웠네요.
재미있었습니다. ^^

물만두 2006-08-1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이, 이건 배,배신, 배반이야... 치카~~~~~~~~~~~~

호랑녀 2006-08-1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런 페이퍼도 있었네? 이게... 떴나?
불량서재인은 늘 뒷북이여요 ㅠㅠ

가을산 2006-08-19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호랑녀님, 어제 밤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남들은 다달이 읽은 책들 정리하는데,  난 이제 분기별로 정리하는 게 굳어지는 것 같다.  ㅡㅡa 
최근 들어서 구입하는 동기에 좀 변화가 있는데,  이곳 저곳의 신간 안내를 보고 사는 책들보다,  알라딘 쥔장들의 서평이나 페이퍼를 보고 주문하는 비율이 상당히 늘었다.

* 주말 텃밭을 위한 공부를 하기 위해 산 책들이....

 

  - 가정 채소재배 대백과 
  - 몸에 좋은 새싹 채소 & 화분 채소 키우기

 

 

* 애 키우는 것에 늘 버벅거리는 탓에 빠지지 않는 육아 관련 도서.  ㅜㅡ

    

  - 내 아이의 스무 살, 학교는 준비해 주지 않는다.

 

 


* FTA 관련해서 자의,  타의로 사게 되는 책들

 

     - 낯선 식민지 한미 FTA
     - FTA 국민 보고서

 

 

 
*  순전히 쥔장들의 페이퍼 때문에 산 책들
 

 

 

 

 

적대적 공범자들                           두개골의 서                                  한국인은 왜 항상 협상에서 지는가
                            역사의 원전                                사회학적 상상력


*  그냥 궁금해서 산 책들
 

 

 

 

 

문명과 대량멸종의 역사               인간, 그 이후                         세계화 이후의 민주주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복잡계 워크샵,                             이집트 상형문지                             진보의 미래


*  만들기 관련 책들

 

      -  알기쉬운 서각기법
      -  침선장 박광훈의 오방색 아이옷

 

 

*  아, 이건 B군이 인터뷰한 기사가 나서 산 잡지.
    솔직히 말해서 이 잡지에 난 사진들은 그다지 맘에 안든다.

* 미국서 사오거나 해외 주문한 책들.

 

* Not So Big Solutions 
  for Your Home

* Pathologies of Power,

* What Every American Should Know about Who's Really Running the World

* Collapse (문명의 붕괴)

* How to Kill a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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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0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양한 책을 보시네요^^

가을산 2006-08-03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도 아닌 물만두님께서 왜이러십니까~~?

Joule 2006-08-03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리에서 구입하신 이집트 상형문자에 관한 저 책 좀 허접하지 않았나요. 서점에서 보니까 글자도 되게 크고 꼭 어린이 글자 읽히는 도서같던데. 저는 이집트 상형문자에 관한 책으로 대영박물관에서 나온 아래 책을 구입했는데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않고 몇 페이지 들춰보기만 했는데요. 설명도 충분한 것 같고, 세상에나 연습문제도 있어요. :)

 

 

 

 

 

적대적 공범자들은 가까운 지인이 읽고 상당히 내용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워낙 튀는 내용이라서 읽는 사람의 마음가짐도 못지 않게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말도 덧붙이긴 하더군요. 좋은 책이래요. 상당히 잘 쓰여진 책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길이 달라서 읽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ㅡㅡ'


가을산 2006-08-0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oule님/ 책 검색을 하면서 저도 그 책을 보았는데요....
제가 그만 '대영박물관에 있는 유물의 상형문자'에 관한 책으로 오해해서 이쪽 책을 구입해 버렸어요. 뒤늦게야 쥴님의 책이 훨 나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ㅡㅡ;;

하늘바람 2006-08-04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쩜 저렇게 많은 다양한 책들을 대단하셔요

가을산 2006-08-0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어쩜 저렇게 많은 책들을 사는지" 가 더 맞는 말일겁니다. ㅡㅡa

반딧불,, 2006-08-04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 넘 어려워요..ㅠㅠ
 

  음, 흠,....   얼마 전에 하늘에서 떨어진 책이 그다지 공짜가 아니었던 것이 밝혀졌다. 
 
  책을 보내신 분은 "도전!!" 이라는 표현을 쓰시면서 소감을 알려달라고 하셨다.

  무슨 도전일까.......   무어라 써야 응전일까.....  
  책을 받은 날 일부 소감을 적기는 했는데.....    그걸로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다.
  책 읽으면서 든 생각들을 좀 더 나열해 보자.


* 언듯 보면 목적을 위해 단순해 지는 게 좋다. -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 라는 주제일 듯 하나, 
   시리즈 후반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뭐, 어느쪽이든 난 상관 없다. 

* 학생들, 선생들, 그리고 학부형들을 그정도 수준까지 이끄는 사쿠라기 선생의 배짱과 언변이 뛰어나다. 
  그리고 시험 공부 이야기로 무려 12권까지 끌면서, 시간적으로는 아직 3개월 정도 밖에 지나지 않게 한
  만화가의 수완도 대단하다. 

* 만화 후반부에는 사쿠라기의 정체에 대해서 밝혀지겠지.

* 혹시 '온정주의'와 '현실주의'의 대비를 느꼈기를 바래셨을까?
  다카하라 선생 방식과 사쿠라기 선생 방식의 대비가 관심을 끌었을까? 
  난 학생의 잠재력에 대해서, 강하게,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은 사쿠라기 선생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 및 교과 과정에 대해서는 다카하라 선생의 의견에 찬성한다. 
  목적만 추구하는 것이 강한 것이고, 다양한 체험을 주는 것은 학생을 유약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 사쿠라기 선생이나 다카하라 선생이나 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ㅎㅎㅎ

* 이 책을 주신 분은 - 성적과 관계 없이 - 학생 때 '외계인'이었을 가능성이 99%이다. 

* 더불어, 이 책 주신 분도 나의 '도전!" 을 받아주시기를 바란다. (주소 알켜줘요!!)


 

---------------------------여기부터는 삼천포 ------------------------------

때마침 읽은 책과 마립간님의 이벤트 때문에 생각이 섞여 버렸음

* 언듯 보면 두 선생의 대비는 '도덕의 정치'에서 보수적인 부모와 자상한 부모처럼 대비가 된다.  
   사쿠라기 선생은 보수적인 부모상과 좀 다르지만, 다카하라 선생은 대체로 자상한 부모상이다. 
                                    

   (참, 도덕의 정치의 작가 조지 레이코프가 요즘 미국에서 '떴다'고 한다. 

   세상이 가만 둘 리가 없지. 그의 더 대중적인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가 최근 나왔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읽고 천편일률적인 구호나 말투 좀 바꿔 봤음 좋겠다.) 

 

*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부모가 되는 것이 '비용-효율적'이다.  
  이런 저런 고민할 필요 없이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권위를 무기로 주입하면 된다.
  인간은 의외로 권위를 따르고 순종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서, 사회 내의 통합도 용이하다.

* 세상이 자상한 부모- 사회 처럼 되기 어려운 이유는,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대화와 참을성과 상호 존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간-자원의 제한이 있을 경우,
  보수적인 부모 - 사회의 '경쟁력'에서 밀리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상한 부모-사회를 이루고 유지하고자 하면, 더 많은 노력, 더 많은 인내,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현실.... '경쟁력'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하고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인지가 숙제다.

* 온정적 사회가 나약한 인간을 길러낸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 
  보수적인 사람들은 사회보장이 구축되면 '모럴 해저드'가 생긴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모럴 해저드를 일으키는 사람 보다는 그러한 사회보장 덕에 위기에서 다시 서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고,  금전이나 실적으로 계량되지 않는 '삶의 질' 측면에서, 그리고 사회 계층간의 위화감으로 인한
  갈등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그 비용을 상회하는 이익이 있다고 생각한다.

* 이래저래 진보 (우리 나라에 아직도 있는 진보의 가면을 쓴 권위추종적인 사람들 말고) 가 제대로
진보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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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7-1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쿠라기'... 일본드라마로 봤어요. 생각이 복잡미묘해지는 드라마인데;;;;
원작과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에서의 결말은 좀 괜찮았어요 ^^

마립간 2006-07-15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추천 받았네요. 그리고 숙제요... 해결할 수 있는 숙제가 아니라 환경(자원, 비용)이 결정해 주는 것 아닌가요. 환경만 갖추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진보가 유리하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삼천포 이하 글 추천

가을산 2006-07-15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아, 이게 드라마로도 나왔어요? 복잡미묘해진다구요? 그리고 거기서는 결말이 나왔다구요? 음.... 그렇군......

마립간님/ 숙제입니다. 지향을 놓지 않는다면요.
그리고 보수가 우월하다는 것은 어폐가 있고, 유리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유리한 것 = 좋은 것 혹은 옳은 것이 아닌 이상, 어느 쪽을 선택하는지는 각 개인의 의지입니다.
그리고, 제가 늘 이야기 하듯, 스펙트럼이 중요합니다.

마립간 2006-07-15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중요한 단어가 틀렸어요.ㅜ.ㅜ 보수가 아니고 진보입니다.^^ (수정했습니다. 죄송해요. 전혀 다른 말이 되었습니다.) 선택은 개인의 의지이지만 결과도 책임져야 하니까요. 지향점을 놓지 않는다면 숙제가 맞네요.

가을산 2006-07-15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책 시리즈 12권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
    호씨 성을 가진 어떤 분이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

    망하게 생긴 학교를 망하게 생긴 변호사가 망하게 생긴 학생들을 통해서 
    살려낸다는 줄거리인 것 같습니다.  이제 1권 읽고 2권 막 시작했는데요.... 
    '목표를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라는 것이 사쿠라기 선생의
    표면적인 모토인 듯 합니다.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선생에게
"당신이 수업할 때는 (학생들이) 잠자코 앉아 있었던 적도 없지?"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겠다는)이유를 가르쳐 줄까?
 날 따라오면 동경대에 넣어 주니까 그런 거야"            라고 당당하게 말하네요.

뒤의 내용이 어떻게 풀릴지 자뭇 궁금합니다.

-------

아래는 감사 페이퍼를 쓰면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생각들입니다.

1. 오호라!  예비 고등학생의 학부형이 되는 가을산을 위한 수험생 부모 지침서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아들놈과 같이 읽어볼까? ^^a  

2. 나도 학생 때는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 이란 노래에 맞추어 체력장 연습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실력은 곧 내가 성취하는 자유와 비례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실력과 자유가 행복과 비례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때때로 목표를 위해 스스로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유일한 정당한 방법일 때에는.

3.  강자 독식의 원리..... 지금의 현실은 분명 이것을 부인할 수 없다. 똑바로 보아야 한다.
강자를 효율적으로 생산해 내는 무한 경쟁 체제에 대항해서, 이른바 조화롭고 개인중심적인 삶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무한 경쟁에서 태어나는 강자는 "대체로" 특정 분야에서는 강할지 몰라도, 시야가 무척 좁다는 특징이 있다.
자신의 시야가 좁은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하면서 자신을 엘리트로 자부한다.  
우리 사회의 많은 결정들은 이런 시야가 좁은 자들에 의해서 내려진다.

한편, 조화롭고 개인중심적인 삶이 곧 나약한 것이랑 동의어는 아니다. 
자신과 자신의 지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역시 강해져야 하고, 같은 경쟁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이부분이 문제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결국 그 지속성은 '파워'에서 결정된다는 것.

내가 책 한권만 보고 오버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아참! "신의 물방울" 한 권도 왔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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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06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맘씨 좋은 분입니다^^

瑚璉 2006-07-06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씨 성을 가진 사람은 호적(胡適)과 호지명(胡志明), 호금전(胡金銓)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2006-07-06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6-07-06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누구인지 알겠는걸요. 저 만화책의 취향으로봐서요. ㅋㅋㅋ

balmas 2006-07-06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호씨 성을 가진 분이 왜 나에게는 저런 걸 안보내줄까? ㅋㅋㅋ

가을산 2006-07-0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렇죠? 제가 편집증을 일으키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역시 효과가 있어서 벌써 3권 읽고 있는 중입니다.

호질님/ 음.... 호랑녀도 있는데...

조선인님/ 푸흐흐흐..... 아시겠어요? ^^

balmas님/ balmas님은 이미지가 호씨와 관계 없잖아요? 전 적어도 '호'자 들어가는 동물과 친척이랍니다.

sooninara 2006-07-06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겠어요, ㅎ님이 호랑녀님 아니세요? 난 그런줄만 알고 있었는뎅..

기인 2006-07-0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저 책 얼마전에 읽어보았습니다. 꽤 재미있습니다. 다소 동의안하는 부분도 생기지만, 대체적으로 공부방법은 잘 맞는 것 같아요 ^^; ㅎ

가을산 2006-07-07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글쎄요, 누구실까요? ^^

기인님/ 4권까지 읽었는데, 공부법 중에 일리 있는 것들이 꽤 눈에 뜨입니다. 현실에서는 물론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