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속살해(parricide)‘라는 단어는 모친 살해와 부친 살해를 모두 지칭하지만, 엘렌식수는 역사, 문화, 학문적으로 후자에 비해/의해 전자가 가려졌음을 꼬집는다. 이러한생각은 픽션 『오스나브뤼크』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 이 소설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있다. "사실상 모든 가정에는 모친 살해밖에 없지만, 모친을 더 살해하고자 그 누구도존속살해를 모친 살해라 부르지 않는다."(엘렌 식수, 오스나브뤼크(Osnabrück)』,
데 팜므(Des Femmes], 1999, 22쪽) 식수의 문제 제기는 정신분석학의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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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이! 문학의 비명 제안들 32
엘렌 식수 지음, 이혜인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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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말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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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6-10 0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6-10 04:45   좋아요 2 | URL
제목부터 난해하다 난해해....

잠자냥 2023-06-10 0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100자평은 나중에도 기억할 듯ㅋㅋㅋㅋ

다락방 2023-06-10 19:25   좋아요 0 | URL
쓰여진 글자들을 다 읽긴 했는데 이건 읽은건지아닌건지.. 저는 엘렌 식수를읽었다고 해도 되는걸까요?

잠자냥 2023-06-10 08: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시리즈 책 잘못 만나면 좀 뭔말인가 싶은 게 종종 있더라고요. (책은) 예쁘지만 난해하다…. 글자 포인트도 넘 작아 …..

다락방 2023-06-10 19:26   좋아요 0 | URL
도서관에서 빌려 봤는데 오늘 당장 갖다 주고 왔습니다. ㅎㅎ 엘렌 식수・・・ 어려울 줄 알았지만 정말 어렵더라고요? 하하
 
주디스 헌의 외로운 열정 암실문고
브라이언 무어 지음, 고유경 옮김 / 을유문화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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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형벌이라면 그녀가 저지른 죄는 무엇이며 그녀가 용서받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남은 그녀의 생은 이제 어떻게 흘러가게 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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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6-07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5별이군요. 도서관에서 빌려왔는데....

다락방 2023-06-08 09:03   좋아요 0 | URL
4.5 의 오별입니다. 4줄까 5줄까 하다가 …
골드문트 님의 리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후훗.
 
암캐
필라르 킨타나 지음, 최이슬기 옮김 / 고트(goat)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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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를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나의 무엇을 아는걸까. 내가 어떤 과거를 품었는지 어떤 역사를 갖고 여기까지 흘러 왔는지 그래서 앞으로 어떤 행동을 저지를지는 타인이 결코 알 수 없다. 물론 나 자신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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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6-07 08: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래의 다락방조차도 과거 자신의 이 100자평을 알지 못한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6-07 08:54   좋아요 2 | URL
저도 이거 쓰면서 또 모르겠다 또 모르겠어 …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6-07 18:3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빈곤 과정 -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
조문영 지음 / 글항아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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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배제는 보이지 않게 하고 보지 않는데에서 발생하지만, 보거나 듣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는 것.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들과의 마주침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우리는 눈을 맞대고 마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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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6-0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6-07 08:54   좋아요 2 | URL
우리도 언젠가 마주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6-07 09:03   좋아요 3 | URL
“소주 한 잔 할까요?”라고 댓글 달려다 “네”로 바꿨다능 ㅋㅋㅋㅋ

다락방 2023-06-07 09:05   좋아요 3 | URL
잠자냥 님 바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