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분 1
조디 피콜트 지음, 곽영미 옮김 / 이레 / 2009년 12월
절판


쏘는 사람만 없다면, 총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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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2-08-08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미워요. 흥. 내 유머 무시하고. 메롱.

다락방 2012-08-08 14:4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 나 밉다는거 뻥이죠? 다 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SHIN 2012-08-08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쏘는 사람은 없었다. 총알이 1초에 900m나 날아간다는 사실도 알 수가 없었다. 총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라고 갑자기 저 문장을 보니까 떠오른 문구들이었습니다.
단 한 문장이지만, 가슴에 와 닿는 멋진 말입니다.

다락방 2012-08-08 14:4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저 한 줄이 참 좋더라구요. 그래, 쏘지만 않는다면 총 따위, 아무것도 아닌데, 하고 말이죠.

레와 2012-08-08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 (끄덕끄덕)

다락방 2012-08-08 14:47   좋아요 0 | URL
응. (끄덕끄덕)

Jeanne_Hebuterne 2012-08-0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소설 속에 총이 나온다면 그것은 반드시 누군가 발사해야만 해.
(발사되어야만 해. 라고 번역문에선 말했었지요)
하루키, 일큐팔사의 문장.

다락방 2012-08-09 09:39   좋아요 0 | URL
소설 속에서는, 네, 총이 나온다면, 발사되기 위한 것이겠죠. 일큐팔사에 그런 문장이 나왔었군요!
 
가스라기 - 중
진산.민해연 지음 / 캐럿북스(시공사) / 2005년 6월
구판절판


책임질 수 없는 다정은 무정보다 저열하다.-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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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5-29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또 첨 보는 책이다. -_-;;;;

모든 여자에게 좋은 남자이고 싶어하는 이는 나쁜 남자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진의를 잘 파악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락방님은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으시는지, 부럽고도 신기합니다! +_+;

다락방 2012-05-29 13:48   좋아요 0 | URL
아, 이건 몇 년전에 읽은 책인데요 오늘 방출하려고 꺼내어 포스트잇 붙여놓은걸 떼다 보니 이 부분이 보이더라구요. 네네, 진의를 잘 파악하셨어요, 문나잇님.. (나쁜놈들 --^)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2-05-29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다락방 2012-05-30 09:26   좋아요 0 | URL
나쁜놈들인거죠 ㅎㅎ
 
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 10
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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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건은 잘 맡지 않으면서 재벌 총수 사건은 왜 맡는가? 우선, 돈이 된다. 수임료가 엄청나다. 그리고 국가가 소송의 주체가 되는 형사사건에는 손해를 보는 자가 없다. 재벌 총수에게 무죄를 선고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더라도 직접적으로 손해를 보는 당사자는 없다. 다만 법적 정의가 사라지고, 사회 질서와 도덕이 무너질 뿐이다. 사회 전체로는 엄청난 손실과 비용이 따르는 행위지만 당장 손해를 입는 사람은 없다. 여론의 비난은 잠시 참으면 되고 시간이 지나가면 해결된다.-81쪽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핸드폰 문자 해고'로 유명한 2004년 외환카드 노동자 정리해고 당시에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합병을 총괄하면서 노사 대책도 책임졌다. 이때 김앤장은 정리해고 통보를 문자로 보내더라도 법률적인 효력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 후 핸드폰 문자 해고와 사내 컴퓨터 이메일을 활용한 해고 통보는 기업이나 금융권의 구조조정 매뉴얼이 되었다. 정리해고자들이 해고 무효 소송을 제기하자 변호사 5명, 노무사 1명을 동원해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는 외환은행의 방패가 되어 주었다. 이들 해고자는 대법원까지 소송을 계속했지만 패소했다. 대법원에서는 '심리 불속행'으로 재판마저 제대로 받지 못했다.-230-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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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2-2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처분하기 위해 가져왔는데(중고샵이라든가 도서관기증이라든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아, 내가 여기에 밑줄을 그었었네 하고 다시 읽어보고 옮겨둔다. 2008년 6월 6일에 샀다는 서점의 도장이 찍혀있고, 아마 그 쯤 읽었던 것 같다.

레와 2012-02-2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8년이후 4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 없군요.

다락방 2012-02-21 17:4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이 밑줄을 다시 들여다보다가 흐음, 달라진게 없군, 했어요.

2012-02-21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21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의 나라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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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이 손을 뻗어오자 영기가 감쌌다.
"부럽다."
그는 바라보는 나와 인호를 향해 웃었다.
"니들도 여자친구 사귀어."
"생각은 있는데 잘 안 돼."
"손 감촉이 어때?"
"만져봐."
"만져봐도 돼?"
듣고 있던 진숙이가 손을 빼서 우리에게 내밀었다. 우리는 만졌다. 손가락 마디는 가늘고 손등은 부드러웠으며 손바닥은 따뜻했다.
"너는 좋겠다. 맨날 만질 수 있어서."-55-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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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3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4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3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2-01-04 09:20   좋아요 0 | URL
네. 당근.

비로그인 2012-01-0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 다락방님 ''~
오랜만에 왔는데도 어제 왔던 곳처럼 친숙하네요 ㅎㅎ

다락방 2012-01-04 09:2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수다쟁이님. 대체 그동안 어디서 뭐했던거에요! 이메일이라도 보내볼까 하던 참이었어요.

당고 2012-01-04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머.
이 책을 읽어야겠어요.

다락방 2012-01-04 09:21   좋아요 0 | URL
전 이 책 읽으면서 눈물도 흘렸지만 초반에 엄청 웃었네요. ㅎㅎㅎㅎㅎ

2012-01-04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04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onnight 2012-01-0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맞아요. 다락방님 애인은 좋겠어요. 부러워요. +_+;;

다락방 2012-01-05 14:0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그러게요. 자기가 얼마나 축복받은 남자인지 스스로 깨달아야 할텐데요 ㅋㅋㅋㅋㅋ
 
써커스의 밤
앤절라 카터 지음, 조현준 옮김 / 창비 / 2011년 2월
절판


"그럼, 내가 내가 아니면, 뭐가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3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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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1-12-2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2.

moonnight 2011-12-29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3. ^^;

웽스북스 2011-12-2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내 서재명은 예술이야. 그러게. (북치고 장구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