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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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는 혼자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진진하게 생각해봐야 하는걸까. 어쩐지 쓸쓸하네, 이런걸 생각해봐야 한다는 게.. 그냥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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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2-25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에 '공감' 누르고 있는 나는, 누구게요? @@

다락방 2014-02-26 12:14   좋아요 0 | URL
음..단발머리님이죠? ( ")

아무개 2014-02-26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이란게 참 뭐...흠..
지금 읽고 있는 '진화심리학'관점으로만 보자면
그저 나의 유전자를 다음세대에 보존하기위한 수단일뿐이고
같이 읽고 있는 '인생따위 엿이나 먹어라'의 마루야마 겐지의 관점에선
정신나간 부모가 아무 생각없이 그저 본능에 따라
이 지옥에 새끼를 까 질러 놓는 뭐 그런?
뭐 그렇다구요 킁!

다락방 2014-02-26 12:15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마루야마 겐지의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ㅎㅎㅎㅎㅎ

자작나무 2014-02-26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이란 하나를 선택하고 아흔아홉개를 포기하는 것이죠.
포기해야 결혼 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거슨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소리.

다락방 2014-02-26 17:05   좋아요 0 | URL
앞으로도 포기를 못할 것 같습니다. ㅎㅎ
자작나무님은 포기하셨습니까?

자작나무 2014-02-27 12:53   좋아요 0 | URL
제 사전에 포기란 김장할 때밖에 없습니다

기억의집 2014-02-26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작년에 도서전에서 문동에서 30%할 때 사서 읽었는데, 읽을 때만 해도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 만화책의 주인공이 생각나더라구요. 기혼이든 미혼이든 외로움은 존재적 외로움은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결혼해서 부터 점점 멀어지는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핸드폰의 연락처를 기웃거리며 자꾸만 위아래로 뒤적거려도 선뜻 맘 놓고 전화할 친구가 점점 사라지는 건 미혼이든 기혼이든 마찬가지고... 심지어 남편이 있어도 아이가 있어도 나는 혼자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네요. 그나마 전 무언의 책이 버텨주고 마음의 기둥이 되어 준다는 거... 기혼인 입장에서 늙어간다는 부담감과 함께 자식이 독립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증도 동반되는 것 같아요. 이래나 저래나 쓸쓸하고 걱정스러운 미래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락방 2014-02-28 14:14   좋아요 0 | URL
사실 저는 제 노후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다만 현재에 충실해 사는 인간형이에요. 늙어서도 먹고 살려면 능력이 있어야겠구나,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이 책속의 수짱처럼 노후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없어요. 사실 이 책 속에서 제 고민과 맞닿은 고민을 하는건 수짱의 선배언니었는데요, 남자친구 사귄지 오래라 13년간 섹스를 못해서 고민하잖아요. 전 이게 앞으로 제 일이 되면 어쩌나, 그게 더 걱정되더라고요. 13년이나 섹스를 못하고 살다니, 오 맙소사 ㅠㅠ 전 이게 더 걱정이에요. ㅠㅠㅠㅠㅠ

단발머리 2014-02-26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의 집님 댓글에도 공감!!! 누르고 갑니다~~~

다락방 2014-02-28 14:14   좋아요 0 | URL
네네, 그럼 안녕히 가시고 또 오세요, 단발머리님~ ㅎㅎ

비로그인 2014-02-2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할 필요...있을까요...ㅎㅎㅎ
어차피 인생 혼자라는 건 변함없는 진리인데
뭐 가끔 마음이 따스해질 순 있겠지만...
온갖 귀찮은 일들을 떠맡느라 고생하며 늙게 됩니다.....
차라리 그냥 혼자 늙는 게....^^;;;;
- 결혼방지위원회

다락방 2014-02-28 14:15   좋아요 0 | URL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다면 결혼하기가 쉬웠을텐데 나이 먹으면서 더 현실적이 되니까 여자에게 결혼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요. 모든 여자들에게 그런건 아니지만 적어도 저한테는 말입니다. 하하핫. 전 이기적인 여자사람인지라 아마도 이렇게 혼자 살 것 같아요. -0-
 
비밀 친구
엘렌 그레미용 지음, 장소미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얼마나 많은 사랑들이 틀어지고 숨겨지고 어긋나게 되는걸까. 얼마나 많은 사랑들이 제 뜻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채 사라져버리는 걸까.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작가가 너무 많이 개입했고, 그런 점이 내심 못마땅해 나는 흥미로울지라도 그녀의 책을 또 고를거라 말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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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4-02-24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궁금해서 보관함에 넣어놓았는데 벌써 읽으셨군요!!! +_+;
다락방님 덕분에, 안 읽어도 되겠다는 결론입니다. ^^

다락방 2014-02-24 17:39   좋아요 0 | URL
ㅎㅎ 문나잇님, 이게 다른 분들은 꽤 재미있게 읽은 책이고 저도 한 번 손에 들으니 쭉쭉 읽어나갈 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다만, 저는 작위적이란 생각이 한 번 딱 들고나면 아무리 재미있어도 더이상 애정이 생기질 않더라고요. 초반에 작가가 지나치게 '너무 많은 우연'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뒤가 아무리 재미있었어도 좀...여튼 그렇답니다, 문나잇님. ㅎㅎ

페크pek0501 2014-02-24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평을 읽으니 제가 읽었던 한 부분이 떠올랐어요.
소설 속 각 인물들이 스스로 말하게 하라, 는 내용이었죠.
그들이 말하는 걸, 작가는 그저 옮겨 적는다는 뜻 같았어요.
작가와 인물의 거리를 말함이기도 하겠죠. ^^

다락방 2014-02-24 17:41   좋아요 0 | URL
네, 말씀하신 그대로, 저는 소설 속 각 인물들이 스스로 말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소설이 좋아요. 그렇지만 그로 하여금 독자가 그 안에 빠져들어가고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요. 작가가 등장인물에 대한 애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혹은 이야기를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끼어들었다는 생각이 딱- 드는 순간 저는 이미 마구 점수를 깍아버리곤 하죠. 다 읽기도 전에 말예요. 이 책, 비밀 친구가 제겐 그런 책이었고 몇개월전에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해리 쿼버트도 그랬어요. 저는 그렇게 작가가 심하게 힘을 휘두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 독자입니다. 하핫
 
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당사자였다면 마찬가지로 도망을 선택했겠지만, 도망도 방법들 중 하나이지만, 역시 제삼자의 눈으로 보게되니 왜 싫은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도 하지 못하는지 좀 답답하다. 수짱의 동료도, 아카네의 애인도 다 짜증나는 캐릭터. 아카네도 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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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4-02-1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렇군요. -_-; 이 책 아직 못 봤는데, 저도 대놓고 말 잘 못 하는 성격이라... ㅠ_ㅠ; 공감이 가면서도 엄청 답답할 듯. ㅠ_ㅠ;;;;;;

다락방 2014-02-18 15:18   좋아요 0 | URL
네, 실상 당사자면 사실 저도 수짱이랑 아카네랑 별다를 바 없을것 같은데, 그래서 좀 답답해 보이는것 같아요. 하여간 직장마다 저런 짜증나는 캐릭터 한 명씩은 꼭 있는듯요. -0-

다락방 2014-02-1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영화쿠폰 안쓰시는 분, 저 좀 주세용~ 샤라라랑~~

2014-02-18 16: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8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당고 2014-02-18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좀 그렇죠 ㅎㅎ
제 친구 역시 이거 보더니 수짱도 짜증난다고 ㅋㅋㅋ "우리 과는 아닌 거 같아~" 뭐 이런 말을;;;

다락방 2014-02-19 08:06   좋아요 0 | URL
수짱도 별로라고 처음에 썼다가 음, 내 평가가 너무 쎈가 싶어 뺐네요. ㅋㅋㅋㅋㅋ

마노아 2014-02-18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이미 보셨군요!

다락방 2014-02-19 08:07   좋아요 0 | URL
어제 동료가 샀다며 보여주더라고요. ㅎㅎㅎㅎㅎ 조만간 그 뭣이냐 결혼 어쩌고 하는 제목..의 책도 빌려준대요. 헤헷.

아무개 2014-02-19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는데
그 이유가
나 자신도 변변치 못하면서 남한테 뭐라고 할처지가 아니다 라는 생각때문이에요.
뭐 타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심 그런 긍적적인 이유라면 좀 나을텐데 ^^::::::::

다락방 2014-02-19 09:03   좋아요 0 | URL
배려가 뭔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대부분의 배려는 상대를 배려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배려한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에 대한 자뻑에서 나온 경우가 많은것 같거든요. 이 책에서 수짱이 상대방에게 말하지 못한건 상대를 배려해서가 아니라 해코지 당할까봐 였던것 같아요. 이를테면 쉽게 이런거죠.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라고. 그런데 싫은 소리는 사실 하기 쉽지 않죠. 상대의 기분을 건드리면 그 상대도 똑같이 나에게 맞설테니까요.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기 때문에 대부분 참는거겠죠. 싸움을 기꺼이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그걸 피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이 책의 싸가지는 아마도 계속 그렇게 사람들 기분 건드리는 말을 해대는 것 같고요. 나쁜년...흥! (얘기하다 흥분함)

가넷 2014-02-1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전에 구입했어요!...

만화적 재미는 별로 없는 편이기도 하고, '여자공감만화'라지만, 남자인 저에게도 공감되는 측면이 커서 재미있게 보고있어요.ㅎㅎ 보니까 수짱 시리즈가 나오면서 수짱도 한권에 1년씩 나이를 먹더라구요. 나온지 20년이나 된 것 같은데 여전히 다섯살이라거나, 초등학생 1학년이라거나 하는 것보다는 공감하기에는 좋은 설정인 것 같아요.ㅋ

다락방 2014-02-19 12:54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아직 두 권밖에 못읽어봤거든요. 그런데 한 권에 일 년씩 나이를 먹는군요! ㅎㅎ

네,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들을 보면 공감이 되지요. 여자공감만화 라기 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만화인것 같아요. 누구나 가슴속에 싫은 사람 한두명 쯤은 있는거니까요. -0-
싫은 사람은 참 그래요, 하는 짓이 다 밉죠.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매일 직장에서 마주쳐야 한다면 정말 끔찍해요. 뭐, 저도 그러고 있긴 합니다만...Orz
전 도망치지도 못하고 있어요. 참고 있다능...

레와 2014-02-2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싫은 사람에게서 내 모습이 보일때는 끔찍..ㅡ.ㅜ

다락방 2014-02-20 16:42   좋아요 0 | URL
그래서 더 싫은걸지도.. ㅠㅠ
 
에르크의 햇빛의자 - 그림책과 어린이 12
올리버 베니게스 글 그림, 유혜자 옮김 / 계림북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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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읽어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내가 먼저 읽었는데 난 이 책이 뭘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 내게 어린이책을 읽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는 듯. 내가 이해를 못하니 조카에게 읽어줄 자신이 없다. 이걸 어쩐담. --;; 읽으면 조카에게 뭔가 상상력의 날개를 심어주는걸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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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4-02-17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아직 못 읽어봤지만, 아이들 책 어려워요. ㅠ_ㅠ;;;;;;

다락방 2014-02-17 16:38   좋아요 0 | URL
그림책 읽기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0-
 
봄에 나는 없었다 애거사 크리스티 스페셜 컬렉션 1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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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장까지 읽고 대체 이 느낌을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옮긴이 공경희가 정리해줬다. `나는 소설이 끝난 순간, 완전히 몰입했던 연극 무대의 불이 한순간에 꺼진 듯한 느낌을 맛보았고, `나`를 보았다` 그래, 준비가 안됐는데 한 순간에 불이 꺼진 느낌, 바로 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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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4-02-13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책 엄청 궁금한데요!!

다락방 2014-02-14 10:30   좋아요 0 | URL
아, 좋더라고요. 애거서 크리스티를 그동안 별 관심두지 않고 지냈는데 이렇게 좋다니..다른 책도 한 권씩 읽어보려고요. 이건 추리소설 아니라 순수소설인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순수소설도 계속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어요.

다크아이즈 2014-02-1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한 번 좋은데요. 여긴 미스 마플은 안 나오지요?^^*
장바구니로 당겨 넣습니다. 한 순간에 불이 꺼진 느낌, 나를 보는 맛이 어떤 걸까요?
다락방님께 책임지란 말씀은 안 드릴게요, 헤헤~~

다락방 2014-02-14 10:30   좋아요 0 | URL
네네, 미스 마플이 나오는 책이 아닙니다. 이건 애거서 크리스티가 다른 필명으로 낸 순수소설 이에요. 끝까지 서늘한게 참 좋네요, 팜므느와르님. 읽으셔도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