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원 데이 : 초회 한정판 (36p 화보집)

원 데이 : 초회 한정판 (36p 화보집)
론 쉐르픽 감독, 앤 해서웨이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3년 4월

원작은 읽다가 중간에 멈췄는데 영화는 놓쳤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앤 헤서웨이의 표정 연기는 주인공 ｀엠마｀의 감정을 너무나 잘 드러내주고, ｀엠마는 너를 사람 만들어줬고 너는 엠마에게 행복을 줬어｀ 라는 이안의 말이 자꾸 맴돈다. 그 사람과 있을 때의 내 표정은 어떨까, 궁금해지는 영화.

[100자평] 카이츠

카이츠
아누락 바수 감독, 리틱 로샨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4년 1월

사랑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으니 행복이 충만하고 그러나 그 시간은 얼마나 짧은가. 사랑은 이토록이나 무모한 것. 노련하지 못한 작가가 의욕만 충만한 채 써낸 감정 과잉의 로맨스 소설 같다. 차들은 부딪치기만 하면 죄다 폭발해..

[100자평] 다니엘 크레이그의 플래시백

다니엘 크레이그의 플래시백
베일리 월시 감독, 올리비아 윌리엄스 외 출연 / 익스트림 / 2012년 10월

˝어릴 때는 행동하고 전진하는 게 용감한 거라 믿었어. 지금은 달라. 진정 용감한 건 버티는 거야.˝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일곱번째 남자>가 내내 생각난다.

[100자평] 테이킹 우드스탁

테이킹 우드스탁
이안 감독, 디미트리 마틴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12월

조용한 마을이 우드스탁으로 인해 시끌벅적해졌고, 축제의 분위기가 되었으며, 엘리엇은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내 정체성을 알기 위해선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축제로 가는길, 축제가 끝난후.. 정체된 도로에 서 있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구나.

[100자평] 가솔린 생활

가솔린 생활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1월

｀재미를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고 했는데, 작가의 의도가 제대로 먹힌 것 같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