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문학을 위한 작지만 큰 걸음 [2004. 12. 20]

애초에 8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되었던 남북작가대회는 해를 넘겨 내년을 기약해야 할 참이다.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과 국외 300명 가까운 문인들이 북한의 평양과 백두산 등지에서 어우러지게 될 기회는 남과 북 사이의 정치적 긴장을 견디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지난 13일 금강산에서 있었던 한 행사는 민족문학의 하나됨을 향한 작지만 커다란 첫걸음으로서 주목해 마땅해 보인다. 분단 이후 최초로 북쪽 작가에게 주어진 남쪽 문학상으로 화제가 됐던 제19회 만해문학상 시상식이 그것이다. 장편 역사소설 <황진이>는 2002년 평양 문학예술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올해 만해문학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창작과 비평이 주관하는 만해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지난 2년 동안 한국어로 창작된 작품 가운데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심사 규정을 사심 없이 적용한 결과 <황진이>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노라고 밝혔다.

북쪽 소설 <황진이>를 남쪽 문학상의 수상작으로 결정한 일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시상식이 실제로 열렸다는 사실이다. 창비는 만해문학상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1월24일에 있을 창비 주관 문학상 합동 시상식에 수상자 홍석중씨를 초청하겠노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남북 작가대회의 무기한 연기에서 보는 바와 같은 정세의 냉기류는 홍씨의 참가를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시상식은 수상자 없이 일단 치러졌다. 그러나 이달 초 북은 조선작가동맹 이름의 팩시밀리 서신을 통해 금강산에서 시상식을 연다면 수상자 홍석중씨를 금강산으로 보내겠노라는 연락을 해 왔고, 창비가 그에 응함으로써 역사적인 금강산 시상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수상자 홍씨는 수상 연설에서 자신의 만해문학상 수상이 2000년 남과 북의 정상이 합의한 6·15 공동선언 정신에 닿아 있노라고 밝혔다. ‘6·15 정신’이란 남의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북의 조선작가동맹이 남북 작가대회를 추진하면서도 줄곧 앞머리에 내세워 온 바다. 그러니, 비록 소수이기는 하나 남과 북의 문인들이 한데 모여 치른 올해의 만해문학상 시상식은 남북작가대회의 ‘연습’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시상식에 참석한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과 장혜명 조선작가동맹 부위원장 등 관계자들은 남북작가대회 성사를 위한 비공식 접촉을 계속하는 눈치였다. 곁에서 지켜본바 남북 양쪽 문인들 사이에는 대회의 이른 개최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데, 불투명한 정세 때문에 선뜻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처럼 낙관적 전망과 엄혹한 현실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홍석중씨의 만해문학상 수상은 또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홍씨에게는 상패와 상금 1천만원, 그리고 부상으로 노트북 컴퓨터가 전달되었다. 북쪽의 기준에서 상금 1천만원은 결코 적지 않은 액수일 터이다. 그것이 온전히 홍씨 개인에게 돌아가든, 조선작가동맹과 같은 문학예술 단체에 귀속되든, 아니면 아예 북한 사회 전체의 몫으로 귀납되든, 북쪽으로서는 ‘남쪽 문학상의 상금’이라는 현실을 심각하게 고려해 봄 직하다는 것이다. <황진이>가 북한 소설치고는 이념적 색채가 비교적 덜했다는 점이 만해문학상 수상 결정에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보자. 이번의 만해문학상 시상식은 그동안 경직된 체제 논리에 눌려 있었던 북한 문학의 유연한 변화를 이끄는 한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남쪽 작가들이 북쪽 독자들을 상대함으로써 커다란 ‘한민족문학’의 구상에 접근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있다. 홍석중씨는 자신의 소설 <황진이>가 남쪽에서 출간된 데 대해 작가인 자신이 허락한 바가 없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다. 남과 북 사이의 작품 발표와 출간에 필요한 저작권 규정 등이 투명하게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도 표류하고 있는 남북 작가대회는 하루속히 제 방향을 잡아 나아가야 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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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할아버지’ 유호준씨  [04/12/19]
 
[메트로 라이프]‘책 할아버지’ 유호준씨

“사람의 도리를 가르치는 책을 이웃과 나눠 보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경기 고양시 일산의 사설 문화원인 일산독서문화원 유호준(柳浩俊·74) 원장은 19일까지 고양시 문화의 광장(옛 미관광장)에서 ‘제1회 고양 책사랑 책 나눔 잔치’를 개최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유 원장은 행사기간 중 시민들에게 ‘잠자는 책 교환하기’, ‘어려운 이웃에게 책 기증하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안 보는 책을 가져와 교환하거나 더 이상 필요 없는 책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기증해 달라는 취지.

‘책 나눠 주는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이번 행사기간에 한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 5000권을 기증받았다. 그는 이 책들을 20일부터 고양시 일대 장애인 학교,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그는 1996년 일산으로 이사 온 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아파트 단지에서 버려지는 책을 거둬다가 경로당, 장애인학교, 군부대 등에 전달하는 일을 해 왔다.

멀리 떨어진 기관보다는 거주지(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인근의 초중고교와 동사무소에 책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 가정과 내 이웃, 그리고 내 주변부터 책의 소중함을 느끼면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열심히 책 나누기 운동에 동참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주변 사람들이 가장 큰 후원자가 됐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재활용품으로 버려진 책을 거둬 가는 모습을 본 주민들에게 이상한 노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하지만 책이 폐지로 버려지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할 기회를 주자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차츰차츰 모인 책이 1년여 만에 1만여 권이 넘자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경로당을 아예 도서관으로 꾸몄고, 2000년 초부터는 일산독서문화원을 세워 체계적으로 책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일산에서는 소문이 나 일부러 책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도 생겼고 여러 후원자들이 책 기증에 동참한 덕에 지금까지 나누어 준 책은 어림잡아 10만여 권에 이른다.

그는 2002년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관한 ‘독서진흥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말이 천대받는 세태를 안타까워하는 그는 “책을 나눠 읽으면 우리말도 살아나고 우리 민족의 고운 심성도 되살아날 것”이라며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책을 나눠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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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2004 문화] ① 출판계-서울신문 [04/12/19]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출판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04년 출판계를 주도한 책들은 몇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먼저 소설시장을 중심으로 자기 상상력을 추구한 책들이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역사적 사실성(fact)에 상상력(fiction)을 보탠 팩션(faction)류 작품이 각광을 받았다.

올해 종합 1,2위를 다툰 ‘다빈치 코드’(댄 브라운, 베텔스만)와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반응이 식지않는 것으로 보아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적 실용서 확대와 땅테크 서적이 유행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올해 화제를 일으킨 인문서는 ‘미쳐야 미친다’(정민, 푸른역사),‘책문’(김영완, 소나무),‘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이덕일 지음, 김영사) 등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들은 주로 역사의 비주류, 또는 당시로선 톡톡 튀던 사회 부적응자들을 다루거나, 파격적인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별성, 차별성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역사서와 달리 마치 이야기를 듣듯 쉽게 읽힌다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어필했다고 볼 수 있다.

경제·경영서중에선 ‘땅테크’ 관련 책들이 주목받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등, 황금가지)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 랜덤하우스중앙)와 같이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인의 경제적 마인드를 제고하는 책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책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집 없어도 땅은 사라’(김혜경, 국일미디어),‘한국의 땅부자들’(조성근, 한국경제신문)은 각각 10만부를 훌쩍 넘어섰으며, 땅테크를 다룬 책은 적어도 1만부는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한류바람의 덕도 톡톡히 보았다. 중국의 세계지식출판사는 ‘귀여니’(전9권)를 수입해 열풍을 일으켰으며,‘국화꽃 향기’(생각의 나무)도 중국에서 번역 출판돼 수십만부가 팔렸다.‘가을동화’‘엽기적인 그녀’와 같은 영상물을 모태로한 책도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라고 한다.

타이완에서도 드라마 ‘대장금’의 원작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 행진을 계속하며 20만부 이상 판매됐으며, 일본에선 ‘욘사마’ 열풍 속에 ‘겨울연가’의 원작소설이 120만부 이상 팔렸다.

하지만 전체적 장기 불황속에 출판업계 또한 전반적으로 힘겨운 한해를 겪었다. 특히 매출액 10억 미만의 소형 출판사들의 어려움이 극심했다. 이들은 더구나 1000억원대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는 랜덤하우스중앙이 조직확대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데다가 학습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일부 출판기업들이 단행본 시장으로 진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힘겨운 생존경쟁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중앙M&B와 랜덤하우스가 합작해 출범한 랜덤하우스중앙을 비롯해 민음사, 김영사, 시공사, 웅진닷컴, 문학동네, 창비 등 매출 상위를 달리고 있는 출판사들은 작년에 비해 상당한 매출신장을 이룬 것으로 알려진다. 즉 전반적인 출판 불황 속에서도 출판사들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한해였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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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동아신춘문예’ 小說823명 詩998명 응모  [04/12/19]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투고된 응모작 심사가 한창이다. 중편소설 등 총 9개 부문의 응모자는 2486명. 내용적으로는 외국을 배경으로 한 ‘국제성’, 시대와 사회를 바라보기보다는 나의 실존적 자화상을 응시하는 ‘개인성’의 경향이 컸다. 올해는 온라인 투고를 폐지하고 우편으로만 응모작을 접수했다.》

올해 중편소설의 응모자는 298명(2004년 333명), 단편소설 525명(2004년 778명), 시 부문에 998명(2004년 1391명)이 응모해 소설과 시 3개 부문에서 응모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했다. 시조 희곡 시나리오 아동문학의 경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눈에 띄게 대조되는 양상은 영화평론의 완만한 성장과 문학평론 응모자의 격감이다. 영화평론의 경우 2003년 25명, 2004년 30명에 이어 2005년 응모자는 36명이었다. 그러나 문학평론의 경우 2004년 26명이었던 응모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명이 응모했다.

중편과 단편소설 예심위원들은 공통적으로 “외국여행이 소재가 된 응모작이 몇 년 새 많이 늘었는데 올해는 아예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외국이 배경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단편소설 예심을 맡았던 소설가 윤성희 씨는 “한걸음 더 나아가 배경의 국적을 알 수 없는 소설들도 보였고, 사이버공간이나 미래 세계를 다룬 작품도 있었다”며 “공간이 확장되니 주인공의 범위도 외국인, 혼혈아, 사이보그, 미래형 인간 등으로 넓어졌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이름을 아이디가 대신한 경우도 많았다. 단편소설 예심을 맡은 조경란 씨는 “동물이나 사물에도 생명을 부여하고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주제를 다루는 노력들이 늘어난 반면 실업자 소설이나 성애 소설이 줄어든 점은 돋보이는 경향”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편소설 예심을 맡았던 문학평론가 신수정 씨는 “경찰이나 기자가 나오는 ‘사건형’, ‘취재형’ 소설들이 부쩍 늘었다”며 “본격소설과 대중소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나의 초상(肖像)’을 들여다보려는 경향은 시에서 두드러졌다. 예심을 맡은 반칠환 시인은 “정치 경제적 소재보다 삶이 주는 피폐함 속에 내면의 불씨를 살리려는 시가 많았다”며 “한편으로는 허무주의나 나르시시즘, 다른 한편으로는 의욕적인 상상을 통해 자화상을 노래하는 시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 시인은 “현실과의 치열한 대결 의식이나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은 적었다”며 아쉬워했다.

이 같은 비판은 소설 분야에서도 나왔다. 단편소설 예심을 본 소설가 심상대 씨는 “소설들이 다루고 있는 세계, 그 속의 서사구조가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독백체의 소설에서는 독백으로 어떻게 서사를 만들어야 하는지 응모자들의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문(非文)이나 악문(惡文)은 많이 줄었지만, 문학적 문장을 가진 응모자가 드물어, 읽는 맛이 느껴지는 소설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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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의 따뜻함으로 우리 이웃에 희망을 … [04/12/19]
 
[편집자 레터] 문단의 따뜻함으로 우리 이웃에 희망을 …

외국 책동네 이야기를 두 가지 전하고 싶습니다. 북 싱 오브 볼티모어(Book Thing of Baltimore)라는, 헌책을 기증받아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공짜로 나눠주는 ‘책방’이야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말마다 수천권의 책이 새로운 주인을 찾는 그곳의 단골손님은 노숙자라는군요. 그 책방을 꾸려가는 사람이 몇 년 전 겨울에 그곳에서 목격한 에피소드는 정말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한 노숙자가 근처의 쉼터로 향하기 전에 긴긴 밤에 읽을 책을 찾느라 서가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50대 부인이 책이 가득한 가방 두 개를 든 채 벤츠에서 내렸습니다. 이어 그 노숙자와 부유한 부인은 책을 놓고 대화에 빠지더랍니다. 존 그리샴은 어떻느니, 스콧 터로가 더 낫다느니…. 그렇게 두 사람은 30분 이상 격론을 벌이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멋진 노숙자지요.

다른 한 이야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네이딘 고디머가 엮은 ‘Telling Tales’에 얽힌 사연입니다. 기획 의도가 무척 따뜻합니다. 세계적인 대중가수들은 자선 콘서트를 통해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데 반해 문인들의 활약은 미약했다는 반성에서 탄생한 책이랍니다. 세계 문단을 주름잡고 있는 기라성 같은 작가 21명이 각각 작품을 한편씩 내놓았습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귄터 그라스, 아서 밀러, 살만 루슈디, 마거릿 애투드, 존 업다이크 등 하나같이 거물급입니다.

고디머는 “뮤지션들은 타고난 재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문단은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소극적이었다”고 반성했습니다. 고디머가 작가들에게 내건 유일한 조건은 에이즈에 관한 작품만 아니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이 삶의 충만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랍니다.

또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절망에 빠지기 쉬운 때입니다. 우리 문단에서도 고디머처럼 가난한 이웃에 다가가려는 이벤트를 벌인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을수 있겠습니까. 그런 이벤트는 긴 불황에 지친 문단에도 활력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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