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15.

젠장할! 어제 서재 청소를 한답시고 마이리뷰를 몇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그런데, 오늘 보니 리뷰 9개를 날려먹었네. ㅠ.ㅠ. 부랴부랴 싸이에 가서 예전에 써넣어둔 것들을 리스트 대조하고 있는데, 이게 모냐구. 정말 젠장맞을 짓이다. 우씨! 아~ 이 시간이면 그림책 서너 권은 읽을 수 있는 시간인데,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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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04-09-15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어떻게해요? ㅠ_ㅠ

ceylontea 2004-09-15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전 달랑 리뷰 7개를 가지고 있어서 대조할 것도 없는데... 님은 리뷰가 많아서 그래요. 어서 복구하시기를...

아영엄마 2004-09-1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어쩌다 날리신건지.. 지기님께 일단 복구 요청을 한 번 해보셔요..

찬타 2004-09-15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드나무님/다 복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제 싸이 미니홈에 날짜루다가 올려 놨던 글들을 퍼다 날렀다네요..ㅠ.ㅠ. 그래도 이런 경험은 별루 하구 싶지 않네요.. 허걱.. 30분이나 걸렸어.. 엉엉..
실론티님/제 리뷰가 많다구 하시면.. 엄... 부끄러워용~^^ 암튼 일단계 복구 완료^^
아영엄마/다 올리고 나서 올리신 글 봤어염.. ㅠ.ㅠ. 지기님께 복구 요청하는 방법도 있구나.. 흑.
모두모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내가 청소하나 봐라!

물만두 2004-09-1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에 저장을 하세요...

찬타 2004-09-1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에 저장 안할려구 이렇게 블로그 놀이하는 건데..ㅠ.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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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9.

지난 주엔가, 지지난 주엔가 다 읽었다. 참 늦게도 읽었지.
돈을 벌 수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건진 게 있다.
큰 부자가 될 필요까진 없지만, 돈 때문에 일의 노예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또 경제적 자유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것.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니 살아가기 위해서든 좋든 싫든 돈이 있어야 한다. 그 돈을 어디서 얻을 수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봉급을 통해, 혹은 자영업을 통해 돈을 얻지만, 부자들은 자산을 통해 돈을 얻기 때문에 일이 필수가 아니라는 것, 그러니 부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으면 자신의 자산으로부터 나오는 수입으로 생활이 가능해지도록 해야 한다는 거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평생 머니 스케줄이란 걸 짜봤다. 넉넉하진 않겠지만 앞으로 7년간 회사를 더 다니면서 자산을 모으고 불려서 그 돈으로 평생을 살 생각을 하고 있다. 가능할까? 여느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이동안 10억을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평생 먹고 살만큼의 돈은 어느 정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제실용서로 이런 행동을 취하게 만들었으니, 이 책은 성공한 책으로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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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14.

북피알매거진에서 8월초 기사를 얼마전에 올리는 바람에 뒤늦게 정은숙의 <편집자 분투기>가 나온 사실을 알았다. 냉큼 알라딘으로 달려가 신청했다. 책이 왔다. 읽기 시작했다.
언젠가 일기 시리즈를 만들어야지, 생각하며 그 중 하나로 편집자 일기를 생각했는데, 역시 편집자들의 생각이란 비슷하구나, 벌써 일을 저질러 버린 사람들이 있으니... 생각했다. 기다릴 시간이 자꾸만 줄어드는 현실에, 혹은 남들도 다 생각하는 것들을 나 또한 따라 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잠시 발을 담갔다 뺀다.
어제 저녁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책을 펼쳤다. 책을 5분의 1쯤 읽었다. 다행이다. 내가 생각한 그 책이 아니다. 너무 건조한 말투에 거리감을 느끼면 약간 실망스러워했다. 오늘 회사로 오는 길 다시 책을 집어들었다. 3분의 1쯤 읽었다. 재밌다. 나라면 이렇게 쓰지 않았겠지만, 여전히 언젠가 출판편집자 강의에서 내게(혹은 우리에게) 전해줬던 편집자의 역할에 대해 망설임없이 이야기하는 그녀가 좋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지난해 봄 그때처럼 다시 의욕에 불타 있을 것을 확신한다.

p.s. 그녀가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책의 사례로 든 <예술가로 산다는 것>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잘 만들었건 뭐건 내용이 너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잘하면 교사다큐시리즈물을 기획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책과 책은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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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9-14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33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님 서재 방문자 캡쳐했어요... ^^

331335


찬타 2004-09-1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렇네... 이번주에 로또에 함 도전해 보심이...ㅋㅋ
 

2004. 9. 14.

요즘 회사에 나와서 몰래몰래 책을 훔쳐보고 있다. 지각을 안하기로 마음먹고, 8시 반쯤 회사에 나와 자료실에서 그림책 두어 권을 뽑아들고 담배 한대 태우며, 회사생활이란 걸 유유자적하게 하고 싶었다. 텍스트 양이 절대적으로 적은 그림책이라면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포천에서 나오는 월요일을 빼고는 대부분 이 작정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책은 읽고 싶고, 내가 지금 앉아 있는 공간은 회사고... 내 직업이 편집자이긴 하지만 작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책을 여보란 듯이 볼 수는 없다. 근무태만이니까. 더욱이 밀려 있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그래도 읽고 싶었다.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도 읽고 싶었고, 배빗 콜의 여러 그림책도 읽고 싶었다. 또 내게 편집자 의식이란 것을 주입해 넣은 정은숙의 새책 <편집자 분투기>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읽었다. 누가볼까 몰래몰래 눈치보며, 한장한장을 넘겼다. 재밌다. 몰래봐서 그런지 더 재밌다. 책 속에선 너무도 멋진 세상이 펼쳐진다. 유쾌, 통쾌, 발랄하고 너무도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던 것들이 구체화된 언어로 둥둥 떠다닌다.
아, 이젠 일할 시간. 다시 조마조마하게 훔쳐보던 책을 덮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또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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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라딘에서 포상금 5천원을 받았다. 지난주에 서재 공사하면서 다른 곳에 있던 글을 긁어다 붙였더니(그래서 좀 찔린다...ㅠ.ㅠ.) 내가 주간 서재의 달인이 되었던 거시다!(아싸!) 게다가 어제는 주간 마이리스트에도 뽑혔는데, 2만원이나 준단다. 사실인지는 받아봐야 알겠지만(나의 계정을 수십 번 클릭질했건만 아직도 안들어온다. 얘는 언제 주는 걸까... 살 책은 이미 다 찜해놨는데...어흑~ ㅠ.ㅠ.) 설마 알라딘이 구라를 치지는 않았겠지..ㅋㅋ 암튼간 오늘은 기분 째지는 날이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군 그랴... 작년만 해도 한달에 리뷰 10편 쓰면 5천원 상품권 준다길래, 편당 5백원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루다가 썼는데..ㅠ.ㅠ.(남들은 이주의 리뷰, 이달의 리뷰를 보고 쓰는데, 나는 왜 이러냔 말이지..) 암튼간 500원의 행복이 5천원의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 이 삽질이 계속 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아~ 구차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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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14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트를 하시지요. 찔러족 만둡니다...

찬타 2004-09-14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트라... 벤트라... 이벤트인거 같긴한데.. 음... 몰까몰까.. 어찌하는 걸까...푸크~ 지금은 마태우스님네서 잠시 놀아야겠어요^^

마태우스 2004-09-1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타님, 명성은 진작에 들었지만 늦게 인사드립니다. 궁금한 게 한가지 있는데요, 혹시 '타잔의 광견병동'을 연재하셨던 그분이신가요? 닉넴도 '타잔' '찬타' 비슷하구요, 가을산님의 소개에 의하면 개, 고양이 수십마리랑 사셨다는데...

찬타 2004-09-14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게그게... 어... 저 아닌데요..ㅠ.ㅠ. 저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이란 노래와 영화 이외에는 개와 고양이랑 안 친합니다..., 어제 가을산님에 이어 연타 맞았당..ㅠ.ㅠ. 가을산님, 마태우스님... 미오...ㅠ.ㅠ.(때린 데 또 때리고 말이야! 우씨!)

ceylontea 2004-09-14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마태우스님... '구찬타니카'의 교주 찬타님이시라니까요... ^^
그리하여.. 가을산니 페이퍼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것이 탄로난 마태우스님.. ㅋㅋ

부리 2004-09-15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랑 놀지 마세요! 저랑 놀아요! 저는 부리랍니다. 생각이 없이 살아서 남들이 부리라고 하지요^^

찬타 2004-09-15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마태랑은 맞장을 떠야 할 것 같네^^ 부리님, 이렇게 경계 풀어놓구, 낼 가서 찬타님이 타잔님 맞더라, 모 그러는 건 아니죠? 한번 맞은데 세 번 맞으면, 치명타야 치명타~ 암튼간 반가워요~ 생각이 없이 살면 부리가 되는구나... 오호.. 재밌다... 부리부리 마아부리! 아부라카타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