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충격받구 왔당..ㅠ.ㅠ.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그만큼 폐인의 성실함이 묻어 있는 곳.사람들이 많이 오간다는 건, 쥔장의 발품 또한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겠지..또 그곳에 달린 답글도 풍성이 영글어 잇구..그런 곳을 잠시 서성이며 잠시 욕망 가득찬 부러움의 눈빛을 내보이다 왔다.나도.. 나도.. 저리 되고 싶은 것을...흑.. 열심히 독서일기를 써 재껴야겠당.. 어흑어흑~
2003. 9. 2오는 이가 없으니, 이 공간을 임시 개편하야, 서재 방문 일기록 공간으루 채워야겠다.. 요즘 점점 독서폐인까지는 아니구 알라딘 폐인이 되어 가고 있당.. 하루에 세 번 알라딘에 들어오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거시.. 아무래두 폐인의 조짐이 보인다..오늘은 리뷰의 달인 순위에 올라간 사람들은 책을 얼마나 읽었을까, 하며 잠시 추적을 해 봤는데.. 10위권 내에 있는 사람들이 무려무려 700권 이상의 책을 읽은 작자들이당.. 두 명을 즐겨찾는 서재에 등록시켜 놓았는데.. 쩝! 따라잡을 생각은 안 하는 게 좋겠다.. 읽고 읽고 또 읽다 보면.. 언젠간 나도 저리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지?리뷰 100권이 넘으면 나를 위한 상을 줘야징...올해의 목표는 리뷰 100편 쓰기루 정했다..지금까지 끄적거려 놓은 것들을 좀 정리하구..4개월 동안 꾸역꾸역 즐겁사리 책을 읽다보믄..안되진 안겠지?얍! 리뷰 100권을 위해 돌진!
알라딘 폐인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이런 게 필요하겠다, 싶을 무렵이면 여지없이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야 마는 알라딘 사이트 운영자들의 깨어 있음이 아닐까.
내 글로 방명록을 채워넣는 일이 앞으로는 좀 줄어 들겠다, 싶다.
야호~ 다.
근데 방명록에 올려 놓은 애덜을 언제 다 옮기나.. 흑. 구차나.
아주 오래전 어느날엔가 서점에 갔다가 무라까미 하루끼 옆에 놓인 무라까미 류라는 사람이 문득 궁금해져서 그의 책 <69>를 읽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하루끼는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류는 누구길래 그 옆에서 이리도 초라하게 있을꼬, 하면서 그냥 한번 쓱, 훑어 볼 작정이었는데, 그만 너무 재미있어 책을 사들고 그날 밤을 지새워 읽었습니다.(분량은 얼마 안 되는데, 책을 늦게 읽어서...) 사람을 데굴데굴 구르게 만드는 책,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책! 무엇보다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악"이라고 외쳐대는 책이 너무도 가슴을 뛰게 만들어서, 그 이후 유쾌한 에너지가 필요하겠다, 싶은 사람들을 볼 때면 이 책을 선물해 주곤 했지요. 출판사만 해도 서너 차례 갈아치운 책인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것을 보면, 그 유쾌한 기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상상하는 자만이 미래를 즐긴다"는 카피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음을 뛰게 하고 정신을 즐겁게 해 줄 무언가를 궁금하게 만드네요. 보고 싶습니다.
최근 작성한 리뷰가 2008년에 쓴 글이란 사실에 잠시 놀랐습니다. 지난해 아기를 낳고 키우며서 육아 관련 책들, 내 아이가 살게 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찾아 읽고 있는데, 이것들을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어수선하게 쌓아놓기만 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금은 무거워졌습니다. 알라딘 서재에서 놀던 기억이 아직도 어제 일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러가다니.. 아쉽기도 하고요.. 이번 10기 신간평가단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알라딘에서 놀아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http://blog.aladin.co.kr/dczume/2188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