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 광주 쌍촌동의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20대 여성 2명이 차량과 추돌하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 사건이 널리 알려진 것은  사고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운전자의 과실과 보행자 여성의 잘잘못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게 되고 결국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무단횡단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청원과 과속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기까지 할 정도 였죠.

 

사실 무단 횡단은 법으로 당연히 금하는 것이지만 내로 남불이라고 멀리 있는 횡단보도로 가기 귀찮거나 혹은 차도 없는데 하는 생각에 누구나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죠.저 역시도 이런 생각에 무단 횡단을 한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내 목숨은 아까운지라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쨉싸게 살피고 쏜살같이 건너갑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대담 무쌍한 무단 횡단 3단 콤보를 보았는데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올 정도입니다.직장인으로 보이는 20대가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눈으로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어슬렁 어슬렁 4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것입니다.이에 놀란 차들이 빵빵 거리며 경적을 누루지만 눈은 스마트폰에 귀에는 이어폰을 꼿고 음악을 듣는지 당최 모르더군요.물론 그 도로가 대로변이 아니어서 차가 잘 지나다지는 않지만 참 위험한 행동입니다.물론 운전자가 이를 보고 잘 피해서 다행이지만 만일 운전자가 잠시 한눈을 팔았다간 대형 사고가 일어수 있었단 생각이 듭니다.

 

무단 횡단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행위입니다.어쩔수 없이 무단 횡단을 한 두번 할수 있지만 이번처럼 3단 콤보로 무단 횡단했다가는 저승길이 멀지 않을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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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옥탑에서 비 피해를 보았다는 글을 올렸는데 글을 올리다보니 예전에 폭우로 시껍한 기억이 나서 글을 써봅니다.

 

예전에 반지하 단칸방에서 살던 때인데 반 지하라 햇빛이 잘 안들고 약간 눅눅한 것을 제외하곤 그닥 별 불만(ㅎㅎ 뭐 가격대비죠)이 없시 갈던 때 였는데 살던  지역은 폭우와 장마가 와도 침수 피해가 전혀 없던 곳이라 비가 와도  반지하암에도 별 격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처럼 집중 호우가 내리던 몇년전  여름 장마철이었는데 자다가 갑자기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 갑자기 눈을 뜨게 되었지요.설마 다 커서 야뇨증이 생겼나 뜨금했는데 바닥이 온통 물투성이라 일어나서 불을 켜보니 방바닥에 물이 한 가득이더군요.

깜짝 놀라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반 지하 계단에 물이 가득차 무릎까지 물이 차 오를 정도더군요.옆집 아저씨도 놀라서 밖으로 나오셨는데 밖으로 나와보니 골목이 온통 물 바다로 많은 동네분들이 자다가 놀라서 다 나오셨더군요.

 

뭐 밤새 양동이로 물을 퍼 냈지만 퍼내는 양보다 유입되는 빗물이 많아선지 역부족이더군요.날이 밝자 구청에서 모터펌푸를 동원해 침수된 반 지하의 물들을 뽑아냈지만 제 차례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나중에 들은 바로는 살던 지역의 장마를 대비한 대형 양수기가 고장이 나서 장마철 폭우에 물이 반지하방들에 역류되어 들어 왔다고 합니다.그래선지 구청에 얼마 안되지만  피해 보상금을 받았던것 같은데 너무 놀래선지 집 주인에게 말하고 그 즉시 나갔습니다.뭐 당시 짐도 별로 없었고 집 주인도 처음 겪을 일이라 사람이 나가야 도배등 집 수리를 할수 있어 선뜻 허락한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 일을 겪다보니 그후로 웨만해서 반 지하는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장마철 폭우로 인해 반지하 침수 장면을 보면 늘 깜놀하는데 만일 술먹고 인사불성으로 잤다면 참 큰일날뻔 했단 생각에 지금도 모골이 송연해 지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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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라딘 서재에 자주 들리지 못했는데 그게 어느덧 몇개월이 된것 같네요.예전같은 열정이 생기지 않아서기도 하겠지만 이런 저런 일들이 있는데다 예전처럼 글쓰는 것에 대한 열정이 좀 없어짓 탓도 있는것 같습니다.

 

7월들어 장마가 태풍 쁘라삐룬과 합쳐저 전국에 걸쳐 300미리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있고 뉴스에서도 많은 비 피해를 보여주고 있지요.개인적으로 건물의 맨 꼭대기층에 살고 있어 항시 장마나 폭우에 좀 무덤덤한 편이었는데 ㅎㅎ 저 역시도 이번에는 장마에 좀 피해를 입었네요ㅜ.ㅜ일단

책이 많다보니 항상 박스에 책들을 보관하는 편인데 방안에 박스가 가득차서 어쩔수 없이 조그만 베란다에도 책 박스를 놓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건물도 이제는 지은지 10년이 넘어서 그런지 이번 장마에 베란다 벽을 타고 물이 졸졸 흐르거나 베란다 창틀 샷시틈으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집니다.워낙 비가 세차게 내려서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지 못한데다 며칠 집을 비웠다 들어가 보니 이런 베란다 바닥이 온통 물투성이 입니다.물론 완전 홍수는 아니고 물기가  있는 정도지만 책이 들어간 박스 밑면은 이미 물에 젖은데다 창틈으로 떨어진 물방울에 박스 옆면도 적은 상태 더구요ㅜ.ㅜ

 

깜짝 놀라 박스를 열어보니 일부 책에는 이미 습기가  먹은 흔적이 있습니다.일단 책들을 모두 박스에서 꺼내 방안에 두었는데 주욱 올려놓다 보니 잠자다가 책에 깔려 죽을것 같다는 불안감이 살짝 감돕니다ㅡ.ㅡ;;

 

얼른 장마가 끝쳐야 습기먹은 책을 말릴텐데 언제 장마가 그칠지 참 난감하네~~ 입니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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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8-07-03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셨지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비가 참 많이 왔어요.
아끼는 책에 비 때문에 피해가 생겨서 속상하시겠어요.
아직 태풍도 그리고 장마기간도 남았지만,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카스피 2018-07-03 01:51   좋아요 1 | URL
ㅎㅎ 사니데이님 늦은 시간까지 주무시자 않으시네요.얼른 주무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셔요^^
 

컴도 고장이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알라딘 서재에 참 오랜만에 들어와 글을 올립니다.한 몇달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도 매일 수십명씩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니 참 고맙고 그리고 즐찾도 오리려 더 많dl서 약간은 의아하면서도 놀랍기도 합니다.


5월 가정의 달 알라라디너 여러분들도 좋은일만 많이 계시길 바랍니다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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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5-10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잖아도 안부 궁금했는데 소식 들으니 반갑네요.
바쁘게 사시는군요.
 

지지난주부터 지난주까지 상당히 날씨가 추웠지요.1월 18일경부터 기온이 영하 17(체감온도는 영하 23도)일정도로 매서운 추위로 저 역시 밖에 나가면 마치 면도칼이 살을 긋는 드한 느낌을 받을 정도였지요.

 

친구를 만나느라 카페에 들렸는데 주변에 미씨 아주머니들이 큰 소리로 대화를 하시더군요.내용을 들어보니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성토하는 내용이네요.그래 무슨 일인가 귀를 쫑긋 세우고 내용을 살짝 들어보니 영하 18도가 되던 날(제 기억에는 1월 18일정도로 생각되네요)부터 초등학교가 개학이 되었는데 하필 올들어 가장 추운 날부터 개학한것도 문제지만(뭐 이건 학사 일정탓에 어쩔수 없지만 교장 션생님의 재량으로 며칠정도 뒤로 미룰수 있다고 하는군요),그 보다 더 큰 문제는 학교에 난방이 전혀 안된다는 것이더군요.

아니 올 들어 가장 추운날이 며칠이나 계속되었는데 학교에 난방이 전혀 안된다나 마치 50~60년대 초등학교 이야기를 듣는듯 싶더군요.내용인 즉 작년 겨울부터 날씨가 추워 전열기를 켰던것 갔은데 개학날 워낙 춥다보니 학교 전체에  전열 난방기구들을 모두 켰고 그 결과 과부하가 걸려서 결국 정전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한전에 승압신청을 하고 전력 승압을 해야 되는데 이게 시간이 걸리다보니  가장 추운 지난주 내내 초등학생들이 냉골이나 다름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올해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올 들어 가장 추을때 냉골이나 다름없는 교실에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받자 엄마들이 뿔이나서 교장실에 전화를 걸고(휴교를 하든가 단축수업을 하라고 요구),교장이 말을 안듣자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난리를 부린 모양이더군요.

 

엄마들이 좀 유난한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추운 날씨에 난방도 안되는 교실에서 공부를 하라는 것도 무리란 생각이 드는데 아니 교장 선생님(ㅎㅎ 강남 한복판의 초등학교더군요)은 무슨 생각으로 이 추운날 냉방이 안되는 교실에서 단축수업도 안하고 수업을 하는지 참 이상하더군요.참고로 담임 선생님들도 넘 추어서 많은 분들이 조퇴(여기서 조퇴란 한30~1시간 정도 일찍 퇴근하는것이더군요)를 하셨다고 하네요.그러면서 어머니들은 교장 선생이 미쳤다고 성토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추운날 난방이 안되는 교실에서 어린 학생들을 공부시키라고 하는 교장 선생님의 머릿속이 어떤지 참 궁금하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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