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이 무척 시끄럽습니다.나이든분과 젊은분의 목소리가 동네 사방으로 퍼져 울리네요.얼마나 쩌렁쩌렁한지 옥상에 있는 제 방까지 소리가 다 들리네요.빌라가 많은 동네다 보니 사실 골목안에 저리 큰 소리가 날 일이 별로 없는데(ㅎㅎ 반전은 오히려 한 밤중에 큰 소리가 많이 납니다.집 근처에 자그만한 술집들이 있어서 술 먹고 새벽1~2시에 큰소리로 싸우는 사람들이 있어 가끔씩 경찰들이 출동하기도 하지요ㅡ.ㅡ),워낙 씨끄럽다 보니 무슨일인가 싶어 밖으로 나가보게 되었네요
ㅎㅎ 쌈 구경은 많은이들이 좋아한다고 했나요?? 저뿐만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무슨일인가 싶어 다들 집밖에 나와 계시네요.슬쩍 지나가는 척 하면서 무슨일인가 살펴 보았더니 아무래도 주차문제 인것 같습니다.노인분은 건물의 주차관리원이시고 젊은이는 아마 일때문에 임의로 주차를 한 모양인데 문제는 도로에 그려진 주차라인에 차를 주차해서 관리하시는 분이 차를 뺴라고 한 것 같습니다.젊은분은 아마도 건물에 일때문에 온 모양인데 차를 빠라고 하니 화가 나신것 같더군요.근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건물에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구에 돈을 내고 건물옆 이면도로 주차공간에 건물에 임대하신 분들이 차를 주차토록 한것 같은데 아마 거기다 주차를 해서 싸움이 일어났나 봅니다.
아무튼 주차문제 거의 30분이상 싸우는데 워낙 시끄러워서 살짝 짜증이 날 정도도군요.그나저나 워낙 차들이 많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인지 제가 사는 곳도 건물앞에 항상 차들이 서 있어 동네분들이 많이 불편해 하시더군요.뭐 같은 동네분들이라면 이해할수 있는데 항상 다른곳에 온 분들이 불법주차를 하다보니 항상 싸움이 일어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