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적 상상력이 좋았다.
유리같이 투명한 사람이 겪는 외로움, 슬픔을 통하여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 개인의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아주 건전한 영화다.

개인적으로 뒷부분으로 갈 수록 감동을 이끌어내려고
늘어지는 영화들을 싫어하는데... 이 영화도 늘어진다.. ㅡ.ㅡ;

시간을 질질 끌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사들과 감동먹는 표정들...
너무 작위적이다.
짧지만, 대사없이도, 한방을 먹이고,
스윽 사라지면서 여운을 남기는 감동... 그것이 진짜인데...


마지막 엔딩송과 희날리는 벛꽃...
할머니를 엎은 모습...
꽤 괜찮은 장면이다...

그러고 보면 일본과 한국은 정서적으로 참 많이 비슷하다는.. 역시나...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키타노 다케시가 나오는 영화라고는 '베틀로얄' 정도 봐서 잘 모르지만,

감독도 많이 하고,  연기도 꽤 하고... 외국에서도 꽤 인정해 주는 듯 하니

재주는 참 많은 사람이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는 상당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잔혹하면서 초연한(?) 야쿠자 보스... 장난스러운 웃음이 악마같다 ㅡ.ㅡ;

 

일본에서 알력다툼에서 밀려난 야쿠자가 미국에서

꽤 세력을 키우다가 마피아에 홀랑 깨진다는 내용인데,

상당히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

 

손가락 자르고, 배가르고, 병으로 찍고..

총 쏘는게 가장 약해보임.

 

일본얘들이 참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일 듯...

보스에 충성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조직의 일부로써 살아가는 것...

역시나 사무라이 정신이 강하다.

 

한국 조폭영화와 비교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인상적인 것은... 야쿠자들의 등 뒤의 새겨진 화려한 그림들..

게이샤가 째려보고, 용이 꿈틀대는데 정말 작품이다. ㅡ.ㅡ;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니콜라스의 결벽증 연기에 놀라고,
길고 긴 지루한 이야기에 힘빠지고,
마지막의 완벽한 사기에 허탈하다.


작위적이다.. 억지다..

 

반전? 가족애? 이것저것 짬뽕 시켜놓으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인간의 심리를 표현하는 카메라웤은 좋다.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고공 점핑, 빌딩 클라이밍, 로프 타기, 장애물 통과 등 고난위도의 스턴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게임. 아프리카 토종어로 'Strong Mind, Strong Body'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야마카시는 그들

이 사냥이나 전투에 앞서 부르는 '초인'이라는 구호이다.'

 

 

컷, 컷, 컷....

빠른 컷들의 연속은 아찔한 스턴트의 스릴을 배가 시킨다.

아니 스턴트가 아니라 스포츠~!

고층 건물타기로 아침을 맞이하는 그들의 위험한 장난은

조롱과 냉소로 가득차 있다.

 

생명과 돈의 가치를 비교하지 말라는 '홍길동식' 선행은

유치하게 진행된다. 뻔한 구도...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들의 스턴트가 100% 리얼 액션이라는... 띠옹~~~~

설마 설마 했는데... 

 

도둑질 하는 장면 인상적임.. 눈여겨 보시라....

특히 개와의 얼음땡

예술~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 영화 역시 큐브 만든 감독의 작품답게 

제작비가 거의 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알차게 재미있다.

 

봐도 등장인물 몇 나오지도 않는다... 제일 비싸보이는게 헬기정도?

좀 허접해 보이는 미장센들도 있다. SF도 아닌 것이.. 흐흐

 

이 영화가 빛나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복선, 연기력이 조화롭다는 것.

 

특히,

주인공인 제레미 노덤....

정체성 혼돈을 겪을 떄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을 이리 저리 바꾸기 떄문에

영화 시작과 중간과 끝이 전혀 다르게 보인다.

 

미녀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나오는데 동양적인 매력이 있긴 있나부다.

(서양인들이 눈찢어지고 광대뼈 나오는 스타일을 좋아 하는 듯)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아뭏든 줄거리는 모르고 봐야 한다.

 

괘씸하게 감독이 관객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노는데,

관객이 그것을 즐기는 것도 영화를 잘 보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 됨.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는 재미 못지 않음.

 

마지막을 예측하기 어렵다. 결론이 그거였다니...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럴 줄은 몰랐네. 

몰랐어.

 

생각하면 할 수록 멋진 주인공...

 

 

점수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