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졌음....

그래도 안하면 서운하니 (누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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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놀랍다.. 76편 밖에 안보다니 -_-;
더욱 노력해서 50편 이하로 줄여야겠다.


올해의 베스트는

<어톤먼트>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전쟁 | 영국 | 122 분 | 개봉 2008.02.21 
감독 : 조 라이트

카메라로 인간의 욕망과 내면 구석구석을 훑는 섬세함이 뛰어났다.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떨림조차도 느낄 수 있다.
플롯도 당김과 조임을 적절히 하는 세련미도 갖추고 있어 소설과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식코>
다큐멘터리 | 미국 | 120 분 | 개봉 2008.04.03 
감독 : 마이클 무어

마이클 무어가 좃선일보 같은데에 입사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의 자료 수집, 편집, 근성은 강준만과 비견할 만 하다..
미국의 건강을 위협하는 적에 대한 집요한 잽...
잽으로 헐크도 KO를 시킬만한 대단한 감독이 아닐까.
영화의 내용이 우리와도 밀접한 내용이어서 더욱 가치있지 않았나 싶다.


<우리 학교> 
다큐멘터리 | 한국 | 131 분 | 개봉 2007.03.29 
감독 : 김명준

민족이고 뭐고를 떠나서 한 사회에서 버티지 않으면 사라질 공동체의 결속과 연대가
뭉클하고 절절하다.
생명의 탄생과 죽음 보듯.. 1년의 기록은 담담했지만, 보는 이의 마음은 결코 그럴 수 없다.
말과 인간, 공동체... 무엇이 그들을 강하게 하고, 그들을 말하게 하는지 생각해 볼 것이 많다.


<월 - E> 
애니메이션, SF, 가족,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 미국 | 104 분 | 개봉 2008.08.06 
감독 : 앤드류 스탠튼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뛰어난 상상력과 묵직한 메세지...
행복감을 주는 애니메이션이다.



 
< 그 외에 좋았던 영화들..>

라따뚜이, 라비앙 로즈, 아메리칸 갱스터, 잠수종과 나비, 오! 수정,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추격자,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지구, 렛미인, 4개월 3주 그리고 2일, 핸콕, 쿵푸팬더, 색계, 영화는 영화다, 다크나이트, 다찌마와 리...  


<최악의 선택>

올해 별 하나짜리가 두편이 있었다.
"색즉시공2"와 "발렛"...

별로 기억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내용을 기억할 수가 없다
그것 참  다행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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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1-02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볼트 봤는데 실망스러웠더랬어요~.
뻔한 내용,,,뭐 그런거요.많이 디즈니스럽다고나 할까...픽사가 만들때와는
내용 면에서 재미가,,쿨럭ㅎㅎ
그나저나 아저씨 저 왔다요~. 방가와용~.^^

라주미힌 2009-01-02 14:19   좋아요 0 | URL
나비 언니 ... 참 오랜만이네용 ㅎㅎㅎ

마늘빵 2009-01-02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만에 페이퍼 쓰셨네요. 라주미힌님 목록에는 겹치는 게 많진 않은데 - 한 절반은 되어야 많은? - 보려고 했다 못 본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섹스 앤 더 시티는 시리즈를 다 보신거??

라주미힌 2009-01-02 14:21   좋아요 0 | URL
'섹스...'는 영화로 개봉한건데..
드라마는 지양하고 있지요.. 그거 언제 다 봄;;; 윽

다락방 2009-01-0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나도나도. [발렛] 보고 의미가 없다, 이렇게 페이퍼에 코멘트 썼는데 말이지요. 안봐도 좋을 영화, 이러면서 ㅎㅎ 대체 무슨 의미가...

라주미힌 2009-01-02 14:2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제가 보는 영화만 귀신같이 따라 보시는 듯;;;

다락방 2009-01-02 15:12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님이야 말로,
제가 보는 영화만 귀신같이 따라 보시는 듯 ㅋㅋㅋ

알리샤 2009-01-02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웬디님이랑 영화관 갈 때 올해는 저도 꼭. 껴주세요. :)

웽스북스 2009-01-02 11:33   좋아요 0 | URL
저 라주미힌님이랑 영화관 안가는데요 ㅋㅋㅋ

알리샤 2009-01-02 12:34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

라주미힌 2009-01-02 14:19   좋아요 0 | URL
우리 자주 영화 보러댕겼어요~!!!

웽스북스 2009-01-03 01:52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님은 내가 만만하지요? ㅋㅋㅋ (억울한 웬디)

마늘빵 2009-01-03 11:14   좋아요 0 | URL
음 뭔가가 있어. 뭔가가 있어. 중얼중얼...

Alicia 2009-01-03 12:53   좋아요 0 | URL

아, 눈치없이 제가 끼어든거에요? 으흐흐!

라주미힌님이 웬디님 쫌 좋아해요. 그렇죠? :)
(그런데 웬디님은 좀 귀찮아하고ㅋㅋ)

마노아 2009-01-0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17편 겹쳐요. 라주미힌님 극장엔 자주 가세요? 가서 보는 것 별로 안 좋아하시는 듯...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용!

라주미힌 2009-01-02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웽스북스 2009-01-0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이페이스라면 50편이하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아 그런데, 우리학교 너무 좋죠? 흐흐.
 

 



 "받은만큼 돌려줘... 더 세게"

피가 피를 부르는 세계에 살고 있다.
미친 개쓰레기 악마같은 쉐끼들이 사는 이스라엘도 그렇고, 북쪽에는 비계덩어리 아바이 동무때문에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넘치고, 남쪽에는 개명박같은 돌아이의 삽질로 바닥이 보이질 않는 한반도가 그렇다. 피부로 느껴지는 것들, 하지만 근원을 알 수 없게 만들어 커져만 가는 꼴이 서브프라임 모기지같아 사회에 쌓여가는 분노는 불특정 다수로 향한다.
부대끼는 인간들 틈에서..  받은 만큼 .. 더 크게 돌리고 돌리다, 가장 약한 놈들이 먼저 떨어져나가는 이 세계에서는 살기 위해 피를 쪽쪽 빠는 흡혈귀가 더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닌 '연인'의 대상이 된다.


"난 너야"

다른 세계, 커다란 차이인 듯 하지만, 오스칼과 이엘리는 거울 속의 너와 나이다.
오스칼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이엘리는 먹이사슬의 관계를 벗어날 수 없는 한계에 있어 서로는 서로의 빛과 그림자가 된다. 차이와 소외에서 오는 맞꼭지점은 이종간의 교착점을 형성하고, 모르스부호는 그들의 언어를 만든다.
그것은 종의 초월이지만, 사랑의 본래적 형상을 그려내는 표현이다.
아주 오랫동안 12살이었던 소녀와 12살에 너무 많은 경험을 한 소년의 사랑은 성장이며 고통이다.
피의 맹세는 그어진 손에서 흐르는 피가 아닌, 그녀가 살기 위해 뜯어낸  피에 키스하면서 이루어진다.
죽음을 부르는 입에 입을 댈 때.. 하나의 세계가 열린다.
그리고 오래된 죽음보다 고독하게 살아갈 그들의 삶이 보인다.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게

더 세게 돌려줘야 할 것은 복수만 있는게 아니다. 
사랑도 믿음도 있다.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세상이 던지는 복수의 칼날이 아니다.
그 사랑이 변했을 때 다가올 참담해질 운명이다.
밤마다 목을 따러 다니는 그(하칸)의 표정은 행복해 보였던가...
영원의 12살 소녀를 사랑하려면..
그 소년은 얼마나 큰 사랑을 보여주어야 할까... 

사랑의 깊이.. 운명의 길이... 세월의 무게...
이제 시작이다.. 다만 소년이 눈을 늦게 아주 늦게 뜨기만을 바랄 뿐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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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8호의 죽음..... 다찌마와 리는 어쩌면 순도100% 악인일 수도? -_-;)






(ㅋㅋㅋㅋㅋ    이런 강요~!!!!  바람직하지 않아)


이런 코미디도 건강에 좋을까..
썩소와 실소도 많았지만 어찌됐던 유쾌했다.
관객의 동의를 구하지 않는 오버의 오버가 쩐다 쩔어.

"근래에 보기드문 자신감이로군"   - 다찌마와 리

감독의 자신감이 일단 두드러진다.
이게 내 스타일이야. 하지만, 이게 꼭 내 스타일 일인 것은 아냐.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겠지. 알아서들 봐.  
웃을 준비는 됐겠지? 음화화화화호하화

류감독의 영화에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가 어렸을 때 열광했던
중국영화와 웨스턴 영화들읜 잔상이 심하게 어른거린다.
유치하고 어색하고 싼마이 급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한때 누군가의 감성을
흔들었던 장면들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의 매력은 한마디로 빈티지 룩~!  
헤지고 빛바랜 것들에서 오는 시간과 손때의 잔정이다...

어익후 어익후... 주먹이 쎼구나 쎄.. 어익후..
어익후.. 형님 잘못했습니다.. 한대 더 맞는구나.. 어익후.     - 국경 살쾡이 (맞으면서)


특히 영화 속 대사는 특급의 특급이다.. 
일상에서 쓰고 싶은 욕구가 솟아 마구 받아적었다. ㅡ..ㅡ;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과유불급이라 하면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다는 것일진데...'
이 영화는 넘치는 맥주의 거품에 입이 가게끔 겉모양새는 복고적이나 대단히 급진적이다. 
맥주의 탈을 쓴 탄산가스 따위에 입을 잔으로 끌어당기는 역학적 뒤집힘,
그런 유머가 영화의 8할을 차지한다.

"이거 달리는 기차 안에서 인간 사표 쓰게 생겼구나."                - 국경 살쾡이
"어린 놈이 세상을 짧게 살아서 그런가 부도 수표를 남발하는군."    - 다찌마와 리


액션영화니까 보통 주인공의 무공과 육체의 힘에 집중을 하지만,
'이 잘생긴 스파이'의 근원적 힘은 사실상 뛰어난 '언어 구사력'에 있다 -_-;
3개국어를 하는 다마네기와 '이 쌔끼' 국경살쾡이가 무릎을 꿇는 것은
언어가 실체를 지배하는 세계와 연관을 갖기 때문이다.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면 동성보다 이성친구가 더 끌리고,
귀밑에 흰 머리가 나기 시작하면 나랏일보다 자기집 아랫목이 더 걱정되는 법.... " 
- 마담 장


"못난 소리..
이제야 내 마음이 재건축되어 마음 한 구석에 새로운 세입자를 받을 여유가 생겼건만…"
- 다찌마와 리

"난 2종보통면허라고! "   - 다찌마와 리
  

"니가 보면 안되는 책이야!!.. 소녀경이야.
이런 쓸만한 책이 더 있을지 몰라.."    -다찌마와 리


"저것은 순금인가?"       
"애석하게도 14k에요.."
 
"내인생의 삼각형은 삼각김밥뿐이야 "


"조국과의 사랑을 배신하는 건... 간통죄" 


현실에 대한 풍자와 해학, 인용과 패러디가 그것을 말해준다.
유머없는 세상은 얼마나 지독한가.
세상 가득한 근심과 불안과 공포...
인간을 살게끔 하는게 아닌 죽으라고 쉼없이 지껄이는 온갖 뉴스들, 인간들, 환경들.
다찌마와 리는 그것을 뛰어넘는 조롱의 힘을 갖고 있다.
(그가 머리를 다치고 가장 먼저 언어-유머를 잃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단지 선악의 역할만 따를 뿐 어떤 언어를 하느냐에 따라
일본인도 되고 중국인이 된다.
아무것도 아니라서 무엇이든지 될 수 있는 '경계가 없는 세계'인 것이다.
말이 안되지만, 말이 통하는 난장판이라서 가능한 웃음이 바로 웃음의 본질이다. 

마치 양반에게도 상놈에게도 웃음을 주는 광대의 놀이처럼
부담스러운 눈빛과 웃음이 만연한 세상은 원래 그러한 것처럼 공평한 웃음을 선사한다.

"자네 또 도둑질 했군.
여자요원의 맘을 말야.."


"아니 요원 혹시 우는거요?"

"아마도 이건 빗물이겠지..."


"고문을 하면서 입 안에다 콧물과 침을 잔뜩 쳐 넣는 바람에 기도가 막혀서... 흑흑
급살 맞을 놈들~!!!"


세상은 유치할 수록 행복하다...
아마도 류감독은 그 유치했던 세상에서 꿈을 키웠고 다시 꿈을 꾸고 싶은 모양이다.

한국판 주성치가 될 것인가.
흥미롭고 기대되는 감독 중의 하나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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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8-12-02 02:16   좋아요 0 | URL
요즘 20년은 늙은거 같아요;;;
 














제목이 흑기사랜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지극히 귀족적인 영웅, 배트맨~
질서의 수호자, 위기의 해결사 배트맨에게 잘 어울리는 제목이다.

구원의 신비적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이 부잣집 양반은 이상적인 사회질서에 맞닿아 있다.
악당의 씨 말리기(?)... 그러나 그러한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커같은 악당은 해결 할 수 없다.
배트맨의 그림자처럼 따라 붙는 조커의 힘은 바로 강건한 질서의 성립에 뒤따르는 혼돈이기 때문이다.
영웅은 악당을 필요로 하고, 악당은 영웅이 있는 한 사라질 수 없다.
조커와 배트맨은 빛과 어둠, 파괴와 창조처럼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하비 던트라는 중간자적 인물을 통해 이러한 선과 악의 간극은 얼마나 좁은가를 보여준다. 
그가 던지는 동전은 바로 선과 악이라는 병치의 상징이며 그것은 우연처럼 잔혹하다. 
태어날 때부터 영웅도 아니었고, 악당도 아니지 않은가.
배트맨과 조커 그들 모두 동질의 세계에서 허우적 거린다.
다만, 배트맨은 그가 있는 세계의 규칙을 지킬 뿐이고, 조커는 그 규칙을 따르지 않을 뿐이다.
예견할 수 없는 결정들, 그러나 그것에 따라가는 인간의 모습은 하비 덴트의 얼굴처럼 반쪽일 수 밖에 없다.

배트맨.. 그가 수호하는 세계는 결국은 그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준 세계를 수호하기 위함이다.
과연 그가 영웅인가.. 그는 자신을 있게한 세계를 수호하는 것인가..
그의 사명을 지키기 위해, 그의 사랑을 산산히 찢어버린 악당을 선택한 영웅은 과연 영웅적이었을까?
그는 한낱 가면을 지키기 위한 흑기사일 뿐인가..
 
어떻게 보면 영웅의 죽음을 필요로 하는 세계에 살고 있지 않나 싶다.
'영웅으로 죽거나 오래 살아서 악당이 되거나... '
그가 맨 얼굴로 세상에 드러나면 하비 던트처럼 될 것을 직감하고 있었을 것이다.
배트맨이 영웅의 뒤편으로 숨은 것은 아마도 '영웅적 생의 의지'가 아닐까 ..
결국 그는 영웅(조커)을 선택했다.
이것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인간적인 배트맨의 본모습이다.
사랑을 포기하고서도 영원히 흑기사로 남아야 하는것...
'다크나이트'는 그것을 드러내는 데에 아낌이 없었다.. 

조커가 배트맨보다 빛날 수 있었던 것은 존재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영웅의 죽음을 종용해야만 하는 이 시대가 대중에게 어떤 감수성을 요구하는지 가장 직설적인 질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커의 찢어진 입에서 흐르는 미소가 바로 그 증거이고, 
이놈의 심각한 세상이 남긴 흉폭한 상흔인 것이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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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8-11-2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하도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전 뭐 그다지^^ 내용은 라주미힌님이 정리 잘 하셨네요

라주미힌 2008-11-23 22:53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기대만큼은 아니어서... ㅋㅋㅋ
 











"내 토끼는 완벽하지 않아서 특별해..."

물개 같은 저것, 귀가 없는데 어떻게 토끼일까...
뭔가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듯 한데...
너무나 특별하다...

바로 그 남자가 만들었으니까.

섹스만 아는 남자와의 사랑이란...
섹스가 끝난 후의 식어버린 감정을 추스리는 일들에 대한 도전과 응징의 연속이다.
다음 섹스를 기다릴까.. 아니.. 다음이 있을까.. 아니 다른 여자들은...
몸의 언어는 가능한데,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흩어지는 안개를 쫓는 것처럼 아득하다.

저 인간을 혐오해, 하지만 사랑하게 됐어...
저 껍데기를 벗겨 버리면, 그는 나의 남자가 된다...
이런 생각이 들었나..


독일 로맨스 코미디도 저렇구나... (전 세계적으로 비스무리 한듯.. 비슷해진건가...)
남녀의 로맨스에 코미디가 붙으면 음식 궁합이 있듯이 더 맛깔나게 되나 보다...

마지막 장면은 완전 웃긴다;;;;
그런 복수는 정말 정말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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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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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ia 2008-11-1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앙..저꼬마 너무이뻐.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상영관있어요?
유럽영화라 기대했는데 헐리우드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실망했어요.
그래두 재밌지 않아요? ^^

전 이 대사 기억에 나요.
꼬마가 엄만 배우야, 라고 말하고 아저씨가 그럼 아빠는? 이라고 했더니
엄마가 말하길 '아빤 개자식이래' 라고 말했던 부분. 크크.

라주님은 이 영화보면서 '나 저런이쁜딸 낳고싶다' 막 이 생각하셨죵?
안봐도 다 알아요.ㅋ


ps. 쉿 비밀.(이 영화보면서 든 다짐. 토끼인형을 만들줄 아는 남자를 사랑해야지.ㅎㅎ) 근데 알아요, 그런남자 없다는건. ㅎㅎ

라주미힌 2008-11-16 18:07   좋아요 0 | URL
ㅋㅋㅋ... 재밌었던 장면이었죠... 보셨구낭...

2008-11-17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7 13:0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