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사랑하는 사람이여, 언제나... 당신의 사랑이 나를 살게 합니다...

아들에게 음식을 해먹이는 것이 유일한 낙인 홀로 된 외로운 아버지, 짝사랑에 어쩔 줄 몰라하며 밤잠을 설치는 투박한 경비원, 변심한 연인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가슴 아파하는 한 소녀. 이들은 하루하루가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다.

 그 후, 남자는 짝사랑하던 그녀에게 드디어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소녀는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해 최후의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한편, 노인은 아들을 통해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는데

(출처 : 네이버) 

 

들을 수 없는 사랑,
말할 수 없는 사랑,
그 편지는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받을 이는 있는데, 보낼 수가 없다..

다가가도 공간은 좁혀지지 않고,
가까이에 있어도 멀어져 가는 것이
사람인가...

우연한 죽음이 사랑을 전한다.
그리움으로 부른다..
가슴 속 깊은 곳, 그곳의 미세한 떨림이
숨을 쉴 때마다 공기 중으로 퍼진다.. 
언젠가는 당신 폐부 깊숙히.. 스며들길...


"내 곁에 있어줘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나의 미소가
사라지지 않도록 "


예전에 친구였던 사람이 추천해주었던 영화..
왜 이제서야 보게 되었을까..


"약속해 줘, 넌 언제나 나한테 말해줄꺼라고..."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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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7-12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진짜 영화를 열심히 보고 계시네....너무 달리는건 아니신지...ㅎㅎ

라주미힌 2009-07-12 18:03   좋아요 0 | URL
헉.. 아직 시동도 안걸었는뎅;;;
 

 








“내게 남은 그녀의 기억은 내가 죽으면 어디로 갈까?”


사람이 떠난 자리에 한 줌의 재가 남는다.
바람에 쉬이 날리는 재에
기억이 묻어 날릴까봐..
눈물 한 방울에 쓸려갈까봐.
성긴 몸짓이 흐느적거린다.
그녀의 옷을 입고 추는 춤사위,
제의는 감도는 영접이다.
떠나보내기 위함이 아닌 다가감이다.
그녀가 꼭 가보고 싶었던 그 곳에서
나는 만나러 간다.
더 이상 남겨둘 것 없이 
마침내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그 사람을 찾아서...
그녀의 꿈과 영혼이 머물던 그 곳으로


"그땐 시간이 많을 줄 알았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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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07-06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너무 매력있죠? ㅎㅎ

라주미힌 2009-07-06 01:17   좋아요 0 | URL
내면에 충만했던 '것'들은 나이와 무관하다는걸 잘 표현한거 같아용..

Forgettable. 2009-07-0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보면서 사람들이 많이 울더라구요-
아저씨의 서툰 몸짓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보내고나서 새로 시작되는 사랑이라니 마음 아프잖아요 흑

머큐리 2009-07-0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번엔 영화를 많이 못봤다고 한탄하더니...요즘은 달리고 계십니다...ㅎㅎ

새초롬너구리 2009-07-0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파니핑크 만든 감독이 한거죠. 언젠가 미리 내용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조금 보고 (음, 거의 다봤다고 할 수 있죠 ㅡ.ㅡ;;) 그럼에도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영화예요. 너무 늦기전에 하고픈걸 하기도 힘들지만, 정말 하고프다고 너무 늦게 생각나면 어쩔까 했어요.

라주미힌 2009-07-08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명한 감독이었군요 ... 나중에 챙겨봐야겠당..
 

 




"나중에 너를 뭐라고 부를까.. "
"그게 뭐가 중요해.. 같이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한데.."

의미는 부름으로써 생겨나는 것일까...
그 가치는 변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나.
"결핍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입된 것이다."(씨네21)
이 간결한 한 줄에 영화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없었기에 그것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엔 그 방황의 처음과 끝은 하나였다. 그리고 그대로였다.
그러나 처음과 끝은 달라져 있다.
한 바퀴 돌고 돌아온 시작점은 다른 한 바퀴의 과정임을 깨닫게 되니까..
본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음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
이 크고도 작은 차이에 살아온 날과 사람을 받아들이게 된다.

"생선은 구울 때 자꾸 뒤집는거 아니다.
한쪽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거야.."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을 이해하는 데에는 제각기 다른 시간을 흘려보내야 한다.
그 시간의 간격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
가족은 그렇게 기다림을 일상에서 주고 받는 공동체가 아닐까...

두번은 봐야 할 영화다.
처음과 두번째 보는 느낌이 다르고, 더 좋아지는 영화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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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7-05 0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가끔씩 좋은 영화 소개 감사요~.찡긋

라주미힌 2009-07-05 01:51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전문가평은 그저그런데.. 전 좋더라구용..

무해한모리군 2009-07-0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말에 본 반두비가 영 별로였는데, 라주미힌은 멋진 영화를 보셨군요.

라주미힌 2009-07-05 15:25   좋아요 0 | URL
함 보세용... 결말로 가는 지루한(?) 과정의 섬세함도 느껴보시구용 ㅋ
 

2시간 40분 정도되는 영화인데...  

왜케 긴지... 쓸데없이..

대략 1시간 가량 졸았다;;;  

보는 것도 피곤하다...  

여주인공이 대단히 섹시한게 인상적임;;;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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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6-26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까지 주인공이 아무 역할을 안하는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은 가슴을 보여주려고 출연한 듯 --;;
(부러워서 그러냐구요, 네!!)

라주미힌 2009-06-27 23:31   좋아요 0 | URL
1편도 워낙 인간의 존재감이 없었던지라 ㅋ..

머큐리 2009-06-2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주인공이 새악시 하다니 보러가긴 가야 할건데...다들 몸을 비틀고 보는 구나...준비운동하고 봐야하나...ㅎㅎ

다락방 2009-06-2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주인공이 대단히 섹시하다니.....보고 싶은 욕구가 강렬해져요. ㅎㅎ

라주미힌 2009-06-2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혹적이지용 ㅋㅋㅋ
 

온갖 소품을 모아 놓는다고 박물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부터 박물관은 식민지로부터의 전리품을 전시하고픈 속세의 권력지향성에 기반하였기에
욕망의 저장고이자 전시장으로써 약탈에도 노출되어야 진정한 박물관인 것이다.
영화 속 박물관은 사람들이 찾질 않는다..
공산품이 진품보다 많이 전시되어서 그런가?
하지만 이 시대의 욕망을 대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그곳에도 경비는 있다.
이름이 있으니 역할도 있겠지만, 쓸모없음이라는 딱지가...

아 쓰기 귀찮어... ㅡ..ㅡ;
중간 생략..


무능해보이는 경비원과 썰렁한 박물관의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은 참으로 억지스럽다...
역사인식(?)의 부재로 공갈빵의 허세만을 드러낸다.
이런 영화에 웬 돈을 그렇게 많이 쓰는지...
영화는 '버라이어티 쇼'를 추구하였지만, 버라이어티하게 부산스럽기만 했다... 


1편도 이렇다면 절대 볼일이 없을 거 같다.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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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06-2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대리의 추천영화나 볼 것이지..ㅋㅋㅋ

라주미힌 2009-06-22 14:27   좋아요 0 | URL
주섬주섬;;; 갑자기 나타나시고;;

어느멋진날 2009-06-22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물관이 살아있다2 별로 평이 안좋더라구요~~ 이유가 있었군요!

무해한모리군 2009-06-22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얼마나 싫으셨는지가 글에서 느껴집니다~

라주미힌 2009-06-22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보면 재미있을거 같기도 한데;;; 제가 늙었나봐용 ㅎ

다락방 2009-06-29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편 보고나서 2편 나온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게 미국에서는 먹히는건가, 싶어서 말이죠. 물론 가족영화로서는 나쁘지 않지만 말예요. 그런데 2편도 뭐 그저 그런가 보군요. 헐.

라주미힌 2009-06-29 09:26   좋아요 0 | URL
꼭 보세용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