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보고싶어서 chika님 리뷰 보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선뜻 보내주셔서 염치없지만 또 받았습니다.

오늘 이 시국에 멕시코에 파견근무 나갔다가 3년만에 돌아온 시댁 형님네 부부를 만나러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택배가 와있네요.

책뿐만이 아니라 맛난 차랑, 특히 저 돼지 엽서요.

보는 순간 너무 귀여워서 빵 터졌습니다.

뒤에 적힌 chika님의 맘 따뜻한 글도요.

봄이라 그런지 맘이 붕붕 뜨는데 오늘은 제 마음이 더 붕붕 뜨고 있습니다.

좋은 일만 있는 하루였네요.

chika님덕분에 좋았던 하루가 완벽해졌습니다.

기대했던 책은 바로 읽어보고 싶구요.

같이 보내주신 차도 내일 맛나게 우려먹어야지요.

 

늘 받는 것만 같아 양심이 쬐끔 찔리지만 그래도 받으면 또 좋다고 입이 헤벌레해져있어요. ^^

남은 주말 푹 쉬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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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1-03-28 01: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 님 축하합니다 관심 가지고 보고 싶은 책이어서 기뻤겠습니다 책 즐겁게 만나세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좋은 날이기를 바랍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1-03-28 02:17   좋아요 3 | URL
저로서는 감사한거지요. ^^ 지금 레베카 보고 있는데 다음 책으로 바로 보려고 설레고 있습니다. ^^ 희선님도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

붕붕툐툐 2021-03-28 09: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붕붕 뜨신대서 붕붕이 왔습니다😁 역시 선물은 받아야 제맛(으잉?)인 거 같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호기심 천국인 저는 chika님 서재에 놀러가야겠습니다~ㅎㅎ
사진의 배경인 우주 벽지(?)가 인삭적이네요~

바람돌이 2021-03-28 22:19   좋아요 1 | URL
아 붕붕에서 빵 터졌습니다. 역시 오늘 하루의 마감은 붕붕툐툐님! 즐거운 마감입니다. ^^
우주벽지에서도 빵 터졌습니다. 아 그렇게 볼 수도 있게구나 하면서요. 실제로 저 색으로 벽지를 다 칠하면 좀 난감할듯요. 우유니사막의 밤을 그린 우리집 딸래미 그림의 일부입니다. ㅎㅎ

붕붕툐툐 2021-03-28 22:36   좋아요 1 | URL
아이쿠~ 따님 그림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저 그림으로 벽지가 나오면 한 면 정도는 가능할 거 같습니다!!ㅎㅎ 굿나잇!!

바람돌이 2021-03-29 01:26   좋아요 1 | URL
색감이 너무 강렬해서 벽지로는 절대 사절입니다. ㅋㅋ

chika 2021-03-28 2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엽서 속 인물은 말하는 돼지 데이빗, 입니다.
웹툰을 책으로 냈다는데 사람에 대한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 좀 해 보겠습니다 ^^;;

바람돌이 2021-03-29 01:24   좋아요 1 | URL
방금 데이빗 책 소개 보고 왔어요. 재밌을듯.... 재밌는 책은 왜 이다지도 많은지 말입니다. ㅎㅎ

희선 2021-03-29 0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뒤에 있는 게 뭘까 했어요 밤하늘 별 같기는 한데... 바람돌이 님 따님이 그린 그림이군요 멋집니다 정말 그림 잘 그리는군요 우유니사막 이름만 들어봤습니다


희선

바람돌이 2021-03-29 01:25   좋아요 2 | URL
저도 우유니 사막은 버킷리스트일뿐, 아직 못가봤습니다. ^^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딸에게 전할게요. ^^
 

집앞에 봄이 한창입니다.
3월은 항상 바쁘고 힘든 달이라 봄이 오나 하고 지나가는데 그래도 집앞 꽃들과 따뜻한 바람이 유혹하네요. 퇴근하고 하는 산책이 유달리 따뜻하고 좋네요.
오늘은 집에서 베란다에서 커피 마시며 책 보다가 서재 들어와 그동안 못읽은 글들도 읽고 리뷰도 쓰고 할랬더니 시댁에서 호출입니다. ㅎㅎ
봄비는 또 촉촉히 내리는데 베란다 문 열기는 쌀쌀하네요.
다들 편안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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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3-27 15: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벚꽃은 낮에 봐도 예쁘고, 밤에 봐도 예쁘고 ~멋진사진 잘봤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바람돌이 2021-03-27 17:26   좋아요 2 | URL
그래도 햇빛이 쨍 비칠때가 제일 예쁘던데 전 매일 퇴근하고 나가니까 해지기 직전에만 나가기 되네요. ㅎㅎ

미미 2021-03-27 16: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첫 번째 사진은 특히 구도가 멋들어지네요! 책 읽기에 더 좋은 봄~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용😉

바람돌이 2021-03-27 17:27   좋아요 3 | URL
아 저 사진은 친구가 찍은거예요. 저보다 사진 훨씬 잘 찍는... ㅎㅎ

파이버 2021-03-27 19: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밤벚꽃 너무 예뻐요~ 제가 사는 지역에도 어서 빨리 벚꽃이 피었으면 좋겠어요~~ 남은 주말 따뜻하게 보내세요!

바람돌이 2021-03-28 00:30   좋아요 1 | URL
여긴 이번 주말이 절정인데 오늘 비가 왔어요. 내일까지 온다는데 그러면 꽃잎들이 또 많이 떨어질듯요.
이제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겠지요. 다음 주 쯤이면 파이버님 사는 곳에도 피지 않을까요? 다른 동네의 봄소식도 궁금할듯하네요. ^^

막시무스 2021-03-27 19: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언제 이렇게 벚꽃이 밤하늘과 어우러지게 피었는지도 모르게 멋진 산책길을 만들어 주었네요!ㅎ 장범준의 벚꽃엔딩이 절로 흥얼흥얼 나옵니다!ㅎ 즐건 주말되세요!

바람돌이 2021-03-28 00:32   좋아요 1 | URL
아 맞아요. 요새는 벚꽃만 피면 저절로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완전 자동이에요. ㅎㅎ 노래의 힘이 대단하네요. 막시무스님도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희선 2021-03-28 0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벚꽃은 낮에 봐도 좋고 밤에 봐도 좋네요 벚꽃이 활짝 피었군요 집에서 내려다 보면 바로 보여서 기분 좋겠습니다 바람돌이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바람돌이 2021-03-28 02:18   좋아요 2 | URL
저희집이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가질 때네요. 괜히 마음이 술렁술렁합니다. ^^

psyche 2021-03-29 0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벚꽃이 한창이네요. 정말 봄이 왔나봐요!

바람돌이 2021-03-29 10:04   좋아요 1 | URL
넵 지금 한창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산책 나가서 피맥 하고 왔습니다. ㅎㅎ
 

드디어 봄인가봐요.

저는 목련이 피어도 매화가 피어도 그래도 아직은 겨울인듯싶은데,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피면 아 봄이구나 하네요.

 

일년 중 저희 집 베란다가 가장 아름다운 때입니다.

이제 창너머로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바람은 아직 찬데도 꽃은 하루가 다르게 피네요.

 

 

 

 

 

 

더 예쁘게 찍으려면 현관문을 열고 내려가봐야 할텐데 몸의 게으름으로 눈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ㅎㅎ

 

봄이구나 하니까 얼마전 북플 시요일에 올라왔던 시가 생각나요.

뭔가 가슴 한쪽을 확 땡겨서 아 좋구나 했었거든요.

혹시 못보신 분들 같이 읽어요.

오랫만에 장바구니에 시집을 넣어두고 다음 주문 때 같이 사야지 하고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유병록

 

우리

이번 봄에는 비장해지지 않기로 해요

처음도 아니잖아요

 

아무 다짐도 하지 말아요

서랍을 열면

거기 얼마나 많은 다짐이 들어 있겠어요

 

목표를 세우지 않기로 해요

앞날에 대해 침묵해요

작은 약속도 하지 말아요

 

겨울이 와도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돌아보지 않기로 해요

봄을 반성하지 않기로 해요

 

봄이에요

내가 그저 당신을 바라보는 봄

금방 흘러가고 말 봄

 

당신이 그저 나를 바라보는 봄

짧디짧은 봄

 

우리 그저 바라보기로 해요

 

그뿐이라면

이번 봄이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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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혹은저녁에☔ 2021-03-21 13: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중랑천 아닌가요? 언제 저렇게 꽃이 만개를 했을까요 시간이 빠르긴 빠르네요!

바람돌이 2021-03-21 13:23   좋아요 4 | URL
하하 여기 부산이에요. 서울은 벚꽃 피려면 아직 좀 더 있어야 할듯... 남쪽에 살다보니 봄꽃 소식을 먼저 올리게 됩니다.

아침에혹은저녁에☔ 2021-03-21 13:36   좋아요 3 | URL
부산이군요 서울의 중랑천과 너무 똑같네요!

바람돌이 2021-03-21 21:33   좋아요 1 | URL
전 중랑천은 안가봤지만 뭐 아파트촌 옆에 있는 하천변은 대부분 좀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긴 부산의 온천천이에요. 어쨌든 물가죠. ^^

새파랑 2021-03-21 13: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부산은 벌써 벚꽃이 만개했군요? 사진 보니 봄이 온 거 같아요^^
시도 너무 좋아요. 올해 봄은 나쁘지 않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1-03-21 20:24   좋아요 1 | URL
지난 금요일부터 피기 시작했어요. 만개하는건 이번 주 중반쯤?
그 때쯤 되면 진짜 여기 너무 예뻐요. 저절로 밥먹고 바깥 산책을 나가게 되네요. 코로나가 좀 물러가고 안정되면 좋겠는데 아직도 여전히 감염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매일 안전문자가 날아오네요. 내년 봄에는 모든 걱정을 떨치고 맘놓고 바깥으로 봄을 만끽하러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유부만두 2021-03-21 14: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꽃소식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야구 시범 경기 중계 틀어놨더니 정말 봄 같아요.
(졸음이 밀ㄹ....)

바람돌이 2021-03-21 20:25   좋아요 2 | URL
아 야구 시범 경기가 있었군요. 맞아요. 야구와 봄소식은 같이 오죠. 열렬한 롯데 팬에서 시큰둥한 팬으로 변한지 몇년 됐네요. 부산사람들의 봄은 야구와 함께 시작되는데 올해는 그것도 코로나때문에 시들해요.

scott 2021-03-21 14: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산은 벛꽃이 만발~
서울은 비온뒤 바람불고 이제 막 목련 꽃망울이 나왔는데,,
3월 내내 미세먼지로 가득차서 봄이 이토록 가까이 왔는지 몰랐는데 자연이 알려주네요.
바람돌이님 사진 진짜 잘찍으쉼 ^ㅎ^

바람돌이 2021-03-21 20:27   좋아요 1 | URL
여긴 목련은 이제 지고 있어요. 이렇게 남쪽에서부터 서서히 봄이 올라가겠죠.
사진은 요즘 폰카아 워낙 좋아서 저는 그냥 들이대는 수준이에요. ㅎㅎ

희선 2021-03-2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벚꽃이 피다니, 바람돌이 님이 사는 곳은 어딘가 했습니다 답글 쓰신 걸 보니 부산이군요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며칠 뒤에는 활짝 피겠습니다 집에서 저런 걸 볼 수 있다니 좋으시겠습니다 시도 좋네요 다른 것보다 바라보자고 하니... 그게 가장 좋지 않나 싶어요


희선

바람돌이 2021-03-22 00:03   좋아요 1 | URL
제가 이렇게 벚꽃 필 때 지금 이 집을 보러 왔었어요. 저희 집 8층인데 베란다 아래로 보이는 이 풍경 보고 앞뒤 안보고 나 이집에서 살고싶어 했다죠. ㅎㅎ 저도 저 시에서 내가 그저 당신을 바라보는 봄 당신이 그저 나를 바라보는 봄이 너무 좋았어요. 남편이한테 다음 주에는 우리 둘이서 손잡고 봄나들이 가자고 했다죠. 뭐 곧 툭탁거리겠지만 말이죠. ^^

라로 2021-03-22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벚꽃이 저렇게 줄을 지어 있군요!! 벚꽃 떨어질 때 저 길을 걸어가고 싶네요!!!
사진 올리는거 많이 귀찮으셨을텐데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1-03-23 00:52   좋아요 0 | URL
제가 라로님을 대신하여 벚꽃 떨어질 때 버스커 버스커 노래를 부르면서 걸어가보겠습니다. ^^ 사진 올리는거 하나도 안 귀찮았어요. ^^
 

지금 시간이 그러니까 새벽 2시 30분

말 그대로 열일 중이다.

내일까지 1차 마무리를 지어야 되는 일이라 집에 일을 들고 온건 좋은데....

 

나는 왜 일하고 난 후에 쉬는게 안되는지 도저히 내가 나를 알 수 없다.

 

내가 오늘 집에 와서 한 일

 

일단 퇴근 후 딸래미  픽업해서 집에 와 저녁을 해서 먹음.

아 피곤해 피곤해 피곤해 하면서 식후 커피 마시다가 일단 한 숨 잠(2시간이나....)

일어나서 설거지를 하고, 또 일해야지 하다가 아 그래도 책 보던 부분은 마저 봐야지 하면서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을 펼침

아 이젠 진짜 일해야지 하면서 컴을 가지고 책상에 앉았으나 일단 웹 서핑을 먼저 1시간 정도 함.

밤 11시가 되어서야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 이지경....ㅠ.ㅠ

 

아니 그러니까 내가 저녁먹고 설거지 하고 바로 시작했으면 12시에는 끝내고 잘 수 있었다고,

그런데 왜 나는 항상 쉬는거 딴짓하는거 노는거 심지어 책보는거까지 다 하고 나서 일을 시작하는걸까?

이 일이 시간이 꽤 걸릴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다.

내일 출근하면 해롱 해롱할것도 다 알고 있다.

 

내가 나를 알 수없는 이 안타까움....

슬픈 밤이다.

근데 슬픈 맘보다 자고 싶은 맘이 훨씬 훨씬 크구나.... ㅠ.ㅠ

 

자 30분 정도만 더하면 끝난다.

이런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제발 일 좀 해라, 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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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21-03-18 05: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말 일하기 싫을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데, ‘일정‘이 그렇게 내버려 두질 않네요 ㅜㅜ 공감합니다...

바람돌이 2021-03-18 09:52   좋아요 3 | URL
저는 매일 일하기 싫습니다. ㅎㅎ 전생에 양반 한량이어서 지금 이렇게 벌받고 일하는걸까요? ㅎㅎ
하지만 또 하면 되어가는게 일이고, 출근도 하기 싫지만 막상 하면 즐거운 일도 있고 그럭저럭 지내지니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는 거겠지요. ㅎㅎ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새파랑 2021-03-18 07: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ㅜㅜ 어떤 기분인지 공감이 가네요. 일은 해야되는데 하기는 싫고 책은 읽고 싶고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바람돌이 2021-03-18 09:53   좋아요 2 | URL
그쵸 그쵸.... 해야 되는 일이 있을 때는요. 책은 물론이고 마라톤 중계조차도 재밌더라구요. ^^ 새파랑님도 오늘 하루 좋은 날 되세요

cyrus 2021-03-18 08: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딴짓하는 것이 은근히 중독성이 강해요.. ^^;;

바람돌이 2021-03-18 09:54   좋아요 2 | URL
저는 살면서 해야 할 일 절대 안 미루고 뭐든지 미리 미리 하는 사람 딱 1명 봤어요. 진짜 이상한 사람. ㅎㅎ
그니까 제가 평범하고 보통인 사람이겠죠? ^^

blanca 2021-03-18 08: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원래 일하기 전에 웹서핑 삼매경이 준비 단계처럼 되어버리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그러다 무슨 일 하기로 했지? 하고 그 자체를 잃어버리는 심각 단계가지 간답니다.

바람돌이 2021-03-18 09:55   좋아요 1 | URL
아 웹서핑은 정말 진짜 마약인듯.... 일단 켜면 무조건 서핑을 해야 무슨일이던지 시작하는거예요. 요즘 알라딘 생활 다시 시작하면서는 웹서핑 시간이 더 길어짐요. 뭐 해야하지 자체를 잊어버리는거 완전 공감입니다. ^^

수이 2021-03-18 09: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일하시는 바람돌이님 제가 상상해봤어요. 엄청 멋져요. 다크서클은 좀 진하게 내려앉았겠지만 ^^;;;;; 힘내요 바람돌이님, 요즘 바람돌이님 덕분에 알라딘이 더 좋아졌어요.

바람돌이 2021-03-18 09:57   좋아요 1 | URL
일은 다 했어요. 하지만 하나도 안 멋져요. 잠옷입고 다리 긁어가면서 아 싫어 싫어 하면서 하고 있는데요. ㅎㅎ
그래도 어제 큰 덩어리 일을 하나 해치웠기 때문에 한동안은 집에까지 일 들고 갈일은 없을 듯합니다. 저를 좋아해주시는 수연님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을 먹고 크는 꿈나무가 접니다. ㅎㅎ

수이 2021-03-18 10:01   좋아요 2 | URL
바람돌이님 애정 어린 댓글 먹고 알라딘이 확장되어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그거 비단 저만 느끼는 거 아닐걸요~ 버지니아 북클럽 다 읽고 좋으시면 알려주셔야 해요 ㅋㅋㅋ

바람돌이 2021-03-18 10:07   좋아요 1 | URL
오늘 들은 최고의 칭찬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으쌰 으쌰 할거예요.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 리뷰는 꼭 올리겠습니다. 불끈!!!!

수이 2021-03-18 10:10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하트 뿅 남기고 가요. 하트_ 노트북으로는 대체 어떻게 남기는건지 알 수 없는 컴맹;;;;;; 컴맹이지만 하트는 표현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님 최고야. 하트 뿅뿅뿅. 총 3개!

2021-03-18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8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21-03-18 09: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넷플리스 몰아보기는 아니시잖아요?^^ 언젠가 저, 24시...이거 홀릭해서 밤 꼴딱꼴딱. ㅋㅋ버지니아 울프클럽은 뭐, 이름부터가 다르잖아요^^

바람돌이 2021-03-18 10:03   좋아요 3 | URL
넷플릭스 몰아보기 하면 저는 책 못봅니다. 그나마 tv, 영화 이런걸 안봐서 이나마라도 읽는거죠. ㅎㅎ 한 때 영화와 드라마에 미쳤을 때는 한달에 책 한권도 안읽은 적도 많네요.
버지니아 울프 클럽 저 책 좋더라구요. 처음엔 이건 왜 버지니아 울프 책에 대해서 말 한다 해놓고 딴소리만 하는거야 햇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그게 아니라는.... 어쨌든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

scott 2021-03-18 10: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적절한 휴식을 취하기 힘든 워킹맘 그리고 열독을 향한 의지(울프여사 전권 도전!!) 단 한가지 걱정되는건 저희 엄마가 바람돌이님 처럼 퇴근 하시고 집안일에 정신 없으셨고 그와중에 뜨개질도 하고 내일 먹을거 준비하고 늦은저녁엔 대학원 과제물까지 하시며 하루에 4시간 이상 숙면을 못취하시다가 나중에 건강이 무너지셨어요 간!! 간에 먼저 이상이 왔고 ~ 의사가 하루에 2시간 멍떄리기 하라고 처방전을 주셨을정도로!! 바람돌이님 쉴때는 멍때리고(책이나 스맛폰에 눈돌리시지말기) 안그러면 몇년후 정말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어떤 식으로 올지 몰라요 이런 와중에 바람돌이님이 언급하신 울프여사 북클럽 검색 마치고 장바구니 속으로 주섬 주섬~@@

바람돌이 2021-03-18 10:06   좋아요 3 | URL
우와 역시 scott 님 걱정이 최고야요. ^^
저는 그렇게 부지런 하지 않습니다. 피곤하면 잘 자고요. 밥도 대충 해먹고요. 집안일은 안하고요. ㅎㅎ
특히 대학원같은 곳은 전혀 관심없어서 절대로 절대로 시간 맞춰 가야 하는 학교나 공부에는 눈도 돌리지 않습니다. scott 님도 저도 멍때리기 잘하면서 오래 오래 책읽고 글 쓰고 해요. 특히 scott 님 음악 얘기는 오래 오래 두고두고 읽고 듣고 싶거든요. ^^

2021-03-18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3-19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1-03-18 22: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로 제 얘긴 줄요!!!ㅎㅎㅎㅎㅎㅎ 특히 알라딘이 그중 젤 끊기 힘든 중독이라죠!! 흑흑

바람돌이 2021-03-19 01:19   좋아요 0 | URL
하루 알라딘 접속시간 제한프로그램 뭐 그런건 없을까요? ㅎㅎ

희선 2021-03-19 0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야 할 게 있으면, 그것보다 다른 데 더 마음이 가지요 빨리 끝내면 좋을 텐데 다른 걸 한 다음에 빨리 할걸 하는군요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일 다 하셨겠네요 오늘만 지나면 주말입니다 어느새 그렇게 시간이 흘렀네요


희선

바람돌이 2021-03-21 00:01   좋아요 1 | URL
다음날에도 일은 여전히 계속 있었고요. 집에 와서 저런 루틴을 다시 반복!! 그리도 다음날인 어제는 술먹는 바람에 오늘에야 들어왔네요. 주말의 반이 가버려서 슬퍼지는 밤입니다. 희선님 남은 주말 편히 쉬세요. ^^
 

저는 지금도 5.18 광주 수업을 할 때면 냉정해지지를 못합니다.

울컥하고 올라오는 슬픔을 가라앉히기 위한 연습을 내내 하고 수업을 들어갑니다.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서 다시 그 울컥함이 올라오는 것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보도를 통해, sns를 통해 전해지는 모습을 보는데 저는 처음에 광주사진 또는 영상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똑같아서 그대로 광주 사진이라고 우겨도 통할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나가고 있지만, 지금의 미얀마는 너무나도 우리 역사가 겪어온 시간과 동일시되면서 더 마음이 아파집니다.

 

그때의 광주 사람들은 밖의 누구라도 자신들의 상황을 알아주길 바랬습니다.

지금의 미얀마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며 뉴스를 검색하며 미얀마를 지금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뭔가를 찾아 보았습니다.

당장에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게 뭘까 보다 아래 기사를  찾았습니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2103030223

 

 

그리고 온라인을 통한 연대 인증샷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s://campaigns.kr/campaigns/304/pickets

 

 

미얀마의 공무원들이 군사독재 정권하에 일할 수 없다며 불복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저는 때때로 느낍니다.

내 목숨을 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내 아이들의 생계를 포기하는 일이라는 것을요.

미얀마 공무원들의 불복종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재한미야마인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을 통해 링크되어 있어 의심할 만한 단체는 아니리라 생각됩니다.

 

https://m.socialfunch.org/savemyanmar

 

 

 

오늘 읽었던 책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글이 있네요.

 

어느 한 곳에서라도 부정이 존재하면 다른 모든 곳의 정의를 위협합니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상호 관계망 안에 갇혀 있으며, 하나의 운명으로 묶여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른 모든 이들에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진리의 발견 중 80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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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3-09 05:36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도 미얀마 사진을 보니 광주가 떠올라 울컥하더라고요. 안그래도 딸아이가 이 일을 모르고 있길래 어제 한참 같이 이야기했었는데요. 여기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좀 찾아봐야겠네요.

바람돌이 2021-03-09 11:35   좋아요 4 | URL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뭔가를 찾고 싶지만 사실상 외부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작은 연대의 힘이라도 보태는 것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싶습니다. 계속 울컥하고 안타깝고 그러네요. 우리 같이 찾아봐요.

미미 2021-03-09 09:02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답답한 일입니다. 독재는 다 싫지만 군부독재는 정말 끔찍합니다. 국민을 전쟁상대로 여기니까요.

바람돌이 2021-03-09 11:36   좋아요 5 | URL
시민들을 향해 정조준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섬뜩했습니다. 지금 미얀마에서는 로잉야족을 학살했던 부대를 투입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흉흉하네요.

라로 2021-03-09 19:5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볼게요. 남의 나라 일이라고 가만히 있기에는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너무 끔찍해요. 여기서도 매일 뉴스에서 듣고 있어요. 글로벌 시대인데 자꾸 목소리를 내고, 연대를 이루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바람돌이 2021-03-09 19:55   좋아요 3 | URL
인간도 이만큼이나 지구에서 살았으면 이런 야만은 좀 없어질때도 되지 않았나싶은데 참 갈수록 더 심하지는 느낌이네요. 안타깝기만 합니다

붕붕툐툐 2021-03-09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타까웠는데, 맘만 그렇고 넋놓고 있었는데, 바람돌이님 찾으신 방법에 동참해야겠습니다. 먼저 나서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바람돌이 2021-03-09 23:43   좋아요 1 | URL
여기저기 더 찾아보니 꽤 많은 사람들과 단체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더라구요. 우리 모두 미얀마의 국민들이 빨리 이기고 평온을 찾을 수 있기를 같이 기원해요.

붕붕툐툐 2021-03-10 00:02   좋아요 0 | URL
넵~ 저도 더 찾아볼게요~ 평화를 기원합니다🙏

희선 2021-03-12 0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19 때문에도 힘들 텐데... 미얀마 사람들이 평화를 찾았으면 합니다 그게 쉽지 않겠지만, 그렇게 되겠지요


희선

바람돌이 2021-03-12 02:16   좋아요 0 | URL
오늘은 미얀마 사람들이 유엔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다는 기사를 읽었내요. 더불어 한국에 무기수출을 중단해달라는 기사도 함께요. 유엔 평화유지군이란건 참 착잡한 대안인데, 이곳에 무기수출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결정도 쉽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에 더 착잡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