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FJ 임금 뒷편의 권력형 ▩
조용하고 차분하며 친근하고 책임감이 있으며 헌신적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온정적이며 헌신적이고, 침착하며, 인내력이 강하다. 다른 사람의 사정을 고려하며 자신과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 현실감각을 갖고 실제적이고 조직적으로 처리한다. 경험을 통해서 자신이 틀렸다고 인정할 때까지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꾸준히 밀고 나가는 형이다. 때로 의존적이고 독창성이 요구되며 타인에게 자신을 충분히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타인의 관심과 관찰력이 필요한 분야, 즉 의료, 간호, 교직, 사무직, 사회사업에 적합하다. 이들이 일을 하고, 세상일에 대처할 때 그들의 행동은 분별력이 있다.

---- 임금 뒷편의 권력형이라니??? 뭔가 음흉한 냄새가... 그래 천직인가부다. 이거 아니면 내가 어디서 밥 벌어먹고 살겠냐?

▒ 일반적인 특성 ▒

  • 자기 의견을 끝가지 주장하지 못하고 다수 의견에 따르게 된다.(음~~ 목소리만 컸지 결국 적당히 타협하는건 맞군...ㅠ.ㅠ)

  •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기 힘들어한다 (그래 여전히 힘들어....)

  • 끈기 있고 성실하며, 안정감이 있다. (끈기는 있어... )

  • 치밀성과 반복을 요하는 일을 끝까지 해나가는 인내력이 있다(요것도 뭐 그런대로...)

  • 보수적이며 새로운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걸 내 생활만으로 국한시킨다면 맞는 것 같아..)

  • 조직에 안정감을 준다 (이건 남들한테 물어봐야지...)

  • 자기주장이 강한데 비하여 표현이 적어 속병이 많다.(위장병, 심장병 등) - (내가 표현을 안할때는 맘에는 안들지만 그래도 넘어가줄수는 있어 할때 뿐이야. 그거 아니면 말 다하고 살거든...그래서 속병은 뭐 별로 없는듯...)

  • 많은 것을 가슴에 묻어 둔다 (비밀은 잘 지켜...)

  • 남들은 좋으나 본인이 힘들다 (나 인생관 바꾸고 나서 맘으로는 힘들게 안살거든...)

  • 남에게 의존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건 정말 아냐? 나 이거 제일 싫어한다고...)

  • 현모양처 감이다 (우리 옆지기가 들으면 기절하겠다..)

  • 나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다 (민감한건 맞지만 이 나이가 되면 모른척 하는것도 배운다고..)

  • 책을 목차서부터 읽기 시작하여 끝까지 읽는다 (맞아..)

  • 집에 있는 것이 편하다 (집에 있는 것도 나가는 것도 다 좋아해... 둘 다 잘할 수 있어..)

  • 무슨 일을 할 때 먼저 주변 정리부터 한다 (계획부터 세우고 정리부터 하고... ㅎㅎ)

  • 여럿이 모여 떠드는 것 보다는 1 : 1 대화가 좋다 (맞아 맞아...)

  • 모험을 하지 않고 아는 길로만 간다 (음~~ 모험하고는 거리가 먼것 같군...)

  • 남에게 상처 줄까봐 말조심한다 (싫어하는 사람은 빼고... )

  • 남에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싫은 소리를 들으면 상처를 많이 받는다 (빨리 잊어버리는 내공을 쌓았어...)

  • 여럿의 대화 시 침묵을 지킨다 (그런 편이야. 그래서 나 눈에 잘 안띄어..)

  • 여행 시 짐이 많다 (이제는 자유자재로 조절해)

  • 어른들이 좋아하나 본인은 힘들다 (요즘은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

  • 맏며느리 감이다 (이 말은 옛적에 내가 숱하게 들었던 말인데 늘 기분이 나빴음)

  • 가정적인 아빠다 (난 아빠가 아냐!!!)

    ▒ 개발해야할 점 ▒

  • 술,담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전혀 도움이 안되는 건 알지만 좋은걸 어떡해..)

  • 술 안 먹고 노래방가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것이 필요 (난 술 떡으로 먹지 않는 이상은 노래방 안가)

  • 에어로빅 같은 활발한 운동이 성격개조에 좋다 (숨차서 못해...)
  •  

    --- 따라쟁이.... ^^
    마냐님 서재가서 보고 또 따라한다. 뭐 이정도면 대충은 맞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요기로 가라네요. ^^

    http://user.chol.com/~ilovehrl/mbti/mbti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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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챙겨보지도 않는 드라마를 어쩌다 1회때 우연히 보게됐다.
    <베토벤 바이러스>

    1회 앞장면에서 장근석이 나와 잠깐 관심 가지며 보다가 이거 꽤 재밌네 하면서 보기 시작.
    근데 김명민이 지휘자 강마에로 나오는 순간부터는 완전히 필이 팍 꽂혀 기다렸다 챙겨보기 시작이다.

    굳이 줄거리를 말하자면 말할거리도 별로 없게 뻔하지만
    별명 강마에, 강건우역의 김명민의 연기는 정말 속이 확 뚫린다.
    그 지독한 독설이라니....
    뭐 이런 사람이 진짜로 옆에 있으면 미치고 팔딱 뛰겠지만
    드라마에서 만나는 지휘자 강마에는 정말 대리만족을 팍팍 시켜준달까?

    이 세상에 누가 맘에 있는 말을 다하고 살 수 있을까?
    저거 진짜 맘에 안들어 하면서도 앞에서 그런 내색 못하고
    너 바보 아냐? 하면서도 겉으로는 전혀 안그런척.
    미친놈 하면서도 앞에서는 다 이해하는 척
    ...............................

    근데 이 강마에라는 인간
    정말 어록을 만들고 싶을 정도로 거침이 없다.
    맘에 있는 말은 하나도 담아두지 못하는...
    그것도 교과서를 읽듯이 또박 또박 일정한 속도로 가슴에 완전 사무치게 꽂아버리는....
    현실에선 절대로 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속으로는 누구나 꿈꾸는 그런 성격 아닌가?

    어제도 난 한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맘속의 말을 그대로 뿌리자면
    "아줌마, 아줌마가 그러니까 애가 학교가 다니고 싶겠어요?
    엄마라는 사람이 학교랑 선생을 무슨 개똥이나 아니면
    뭐 꼬투리 잡아 돈이나 뜯어낼 호구로 아는데 말이죠?
    중학생이면 어린애 아니거든요.
    엄마가 학교랑 선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도는 다 눈치채고도 남는다구요.
    지 엄마가 학교에 대고 무슨 짓 하는지 눈치 챈 애가
    아! 내가 학교 선생님한테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겠냐구요.
    그런 상황에서 학교가 좋으면 그게 이상한 애죠.
    그리고요. 적어도 학교에 오는데 그 옷차림은 진짜 아니거든요.
    옆집에 잠깐 가도 그렇게는 안가겠네요.
    이렇게 예의가 바닥이어서야 애가 도대체 뭘 보고 배우겠어요.
    계속 이런식일거면 그냥 애 데리고 가서 직접 교육하시죠
    쓸데없이 학교 고생시키지 말고요. 네???"

    물론 이건 맘속의 말일뿐
    저 중의 단 한마디도 그대로 못했다는건 당연하겠죠? ㅠ.ㅠ
    (아 그리고 옷차림에 대해서는 너무 특이해서 도저히 그대로 못쓰겠어요. 상상불허라고나 할까? 이거 그대로 쓰면 전국에 하나뿐이어서 진짜 바로 알아보는 사람있을까봐.... )

    근데 강마에는 저런 식의 말을 한음절씩 끊어가면서 정말 또박 또박 한다는거죠.
    정말 왕재수예요.
    하지만 드라마니까 한수 접고 보는 저는 대리만족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죠. ㅎㅎ

    다른 오케스트라의 인물들도 나름 개성있고 재밌어요.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의 재미를 끌어주는건 역시 강마에역의 김명민
    좋아요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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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비 2008-10-0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는데 넘 잼있는거 같아욤^^

    바람돌이 2008-10-02 00:36   좋아요 0 | URL
    원래는 경쟁사의 드라마들이 워낙에 화제작들이어서 거의 버린 작품이었다는데 요즘 인기가 제일로다가 치솟고 있다죠? 다른 드라마 잠시 보니 이해가 가던데요. ㅎㅎ

    웽스북스 2008-10-0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는 종영하면 보려고요. 주변에 추천하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ㅋ

    바람돌이 2008-10-02 00:46   좋아요 0 | URL
    드라마 한꺼번에 보는거 전 힘들던데... ^^;;
    얼마전에도 노다메 칸타빌레 한꺼번에 본다고 무지 힘들었어요. 재밌기는 했는데... 그러고보니 이거랑 노다메 다 음악드라마네요. ^^

    가시장미 2008-10-02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 저도 오늘 처음으로 살짝 봤어요. 왜 겉으로는 아주 까칠하면서도 안은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는 인상을 주면서도 말할 때보면 저렇게까지 심하게 말해야 하나? 뭐 그러면서도 이중적인 감정을 갖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 같던데요. 저도 몇 회 더 보면 중독 될 것 같긴해요 ㅋㅋ 바람의 나라나 바람의 화원은 우연히 몇 컷 봤는데 별로더라구요. 저도 담부터는 베토벤바이러스를 시청하려고 했는데- 으흐

    바람돌이 2008-10-02 23:24   좋아요 0 | URL
    저도 두 바람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좀 봤는데 영~~
    특히 바람의 나라는 정말 이건 무슨 고대 장치에다가 현대판 군국주의를 얼부무려놓은 것 같은...
    좀 전에 베토벤 바이러스 봤는데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

    BRINY 2008-10-0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의 화원이 시작하면 갈아탈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베토벤 바이러스를 계속 보고 있어요. 음악 듣기만해도 참 좋구요~

    바람돌이 2008-10-02 23:26   좋아요 0 | URL
    음악 좋죠? 얼마전에 노다메 칸타빌레를 드라마로 보면서 아 오케스트라 굉장하네 하는 새로운 생각을 했어요. 전 클래식은 뭐 잘 모르고 어쩌다 듣는것도 소품 아니면 바이올린 협주곡 종류로만 들었는데 오케스트라 좀 더 알고싶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

    sooninara 2008-10-02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람의 화원으로 가려다가 그냥 잡혀버렸어요.
    강마에가 정말 시원하게 말하죠. 대리만족이 팍팍..
    학교에 찾아온 어머님은 정말.ㅠ.ㅠ
    얼마나 최악이면 그러실까요? 아무리 교권이 추락했다고 해도 집에서 선생님을 인정해야 아이들도 존경까지는 아니어도 우습게는 안볼텐데..니네선생이 어쩌구저쩌구하면서 학교 잘다니라고 하는게 거시기하네요.
    물론 이상한 선생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최악인 선생님을 안만나서 다행인건지 울아이들이 담임복이 있어요^^(은영이 선생님이 좀 거시기 했지만 그나마 인성 교육 시키시고 저학년이라 공부 안시켜도 만족한다 생각하니 별문제가 없었어요)

    바람돌이 2008-10-02 23:27   좋아요 0 | URL
    우리 예린이 선생님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숙제를 많이 내주세요. 그리고 1학년 담임선생님이라 하기에는 지나치게 엄하시고.... 하지만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아요. 나쁜 분은 아닌것 같고 또 중요한건 예린이가 좋답니다. 뭐 그거면 된거겠죠? 그냥 좀 사람들이 어른이라고 하면 최소한의 상식은 좀 갖춰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사기치려고 하지 말고요.

    하늘바람 2008-10-0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재미있죠. 그런데 바람의 화원이 재미나서 갈아탔어요, 대신 녹화해서 본답니다.

    바람돌이 2008-10-03 23:14   좋아요 0 | URL
    바람의 화원 재밌나요? 전 영 설정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좀.... 잠시 잠시 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재밌다고 하면 전 반대로 녹화해서 볼까봐요. ^^
     

    가끔 무기력증에 빠질 때가 있다.
    뭐 살아가면서 누군들 그런 날이 없겠냐만....

    지난 한 주가 내게 그런 무기력증의 나날들이었다.
    이런 증세야 여러가지 원인으로 오지만 이번 무기력증의 원인은 그야마로 누적된 피로!
    요즘 계속 제대로 쉬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피곤이 누적된데다
    지난주는 연가 하루를 내기 위해 수업을 모두 다른 날들로 옮겼고 덕분에 매일 수업이 한시간씩 늘어난 상태.
    큼직한 학교 행사 두개를 치러내고(이게 모두 내가 주무였다)
    목요일은 예린이 운동회,
    토요일은 하루 왼종일 해아 유치원 가족소풍(아빠가 못가니 이것도 내몫)
    일요일은 후배 결혼식.
    이런 날들 중간 중간 퇴근 이후에는 해아 병원진료(병원이 좀 멀다)
    그리고 저녁식사 준비에 아이들 목욕까지 챙기고 보면 밤 10시쯤 그야말로 녹초가 되어 뻗어있다.
    옆지기가 요즘은 나름대로 돕는다고 하지만 너무 한계가 뻔해....ㅠ.ㅠ

    아이들을 재우고 나면 그야말로 멍해지는 상태가 연속된다.
    차라라 잠들어버렸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온몸이 아프고 머리가 너무 멍해지니 잘 안된달까?
    이번 증세는 딱 생각같은 머리에 뭔가를 집어넣어야 하는게 끔찍하게 여겨진다는거.
    소설도 만화도 읽는건 다 싫어....
    서재의 페이퍼도 읽기 싫어...
    그야말로 문자 거부증이랄까?
    아 이럴때도 있구나..
    낮에 너무 바쁘게 헉헉대며 다녔더니 그야말로 밤에는 몸과 마음을 다 비우고 싶어지는구나...

    예전에도 이런 무기력증이 없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자거나 단걸 먹거나
    아니면 아주 가볍고 재밌는 소설 내지는 만화를 보면서 풀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만화도 보기 싫다니...

    아이들 재우고 나서 정말 손가락 하나 까닥 안하고 멍하니 앉아 tv를 본다.
    뭐 그동안에 재미붙인 베토벤 바이러스처럼 보고 싶어서 보는 드라마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보는거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너무 재미가 없어서 기억도 안나지만 그냥 눈만 뜨고 있었달까?
    그러다가 그냥 자고....

    근데 이렇게 며칠 있으니 너무 무기력해져서 살짝 영화를 골랐다.
    근데 이것도  취향이 변하네?
    옛날에는 이럴때는 차라리 액션영화를 봤는데...
    이번에는 정말 너무 너무 뻔한 멜로로맨스물을 세 편 봤다.(세편 중 두 편은 봐줄만했고, 한 편은 끔찍했다)
    예전에는 이런 뻔한 영화를 도대체 누가 보나 싶었는데 아 이젠 알겠다.
    이런게 재밌어 지는 날도 있구나 싶어..... ㅠ.ㅠ

    오늘 일주일의 첫날.
    조금 여유가 생긴다.
    뭐 그렇다고 일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차근 차근 그냥 내가 알아서 시간 조절해가며 하면 되니 여유도 생기고....
    오늘쯤 되니 다시 멜로물 보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걸 보니 대충 무기력증 탈출인가 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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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노아 2008-09-29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일주일을 보냈군요. 연휴 끝 몰아치는 일들에 너무 지쳤나봐요. 휴식이 필요한데 맘껏 쉴수 없다는 게 서글픈 일이죠. 그래도 좀 나아지셨다니 다행이에요. 이제 액션영화를 보셔욧!

    바람돌이 2008-09-29 22:22   좋아요 0 | URL
    그냥 한 두달을 계속 제대로 못쉬어 줬던게 나타나는 거지요 뭐~~
    원인은 알고 있으니 별 걱정은 없고, 그냥 이럴땐 가만히 몸도 머리도 비워주는거예요. ㅎㅎ 그래도 액션영화는 이제 잘 안땡기네요. 하루종일 애들하고 시끄러운데서 살아서 그런지 시끄러운 영화는 좀 그래요. ㅎㅎ

    무스탕 2008-09-29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이엔;; 그런거 다른때보다 더 잘오나봐요. 나도 그래..
    9월들어 3주가량을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다 귀찮은거에요 -_-
    정말 알라딘 페이퍼 읽기도 귀찮더라구요.
    게다가 난 놀다가 일하려니 몸이 더 거부반을을 보였나봐요.
    4주째 일을 시작하는 오늘은 그래도 좀 괜찮더라구요. 일은 여전히 바빴지만요..
    바람돌이님. 우리 가을 대충타고 어여 제자리 돌아옵시다..
    건강 잘 살피면서 바쁘세요~ :D

    바람돌이 2008-10-01 23:14   좋아요 0 | URL
    어 여기 댓글 달았었는데 왜 날라갔죠?
    이상하네???
    정말 나이먹는게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느껴져요. 갑자기 좀 바빠지면 또 여기저기 아프고 그만큼 맘도 우울해지고요.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살아야죠. 우리 힘내자구요. ^^
     

    물대포 가로막은 유모차부대 주부 입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9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유모차 부대' 회원인 주부 유모(37) 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카페 운영자 정모(33), 양모(34) 씨 등 주부 2명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6월26일 오전 2시께 세종로사거리와 새문안교회 부근에서 열린 촛불시위에 참가해 유모차를 이용, 경찰 살수차 2대의 앞을 가로막는 등 차량흐름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말이지 쪽팔리고 웃기는 짬뽕같은 일이 벌어지는 세상이다.
    그런데 여기다 웃기는 일이라고 쓰고 나니 또 부끄러워진다.
    저기 말도안되는 상황을 맞은 저 주부의 심정은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시위 집회의 자유가 엄연히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나라에서 저런 일을 당할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아 그리고 나는 여기서 저 주부의 일을 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그 가당치도 않은 복수극을 보며 쯧쯧 혀를 차고 있기만 해야 할까? 분노의 흉내? 혼잣말만 하고 있어야 하는 걸까?

    지나치게 오만했다.
    87년 이후 우리 사회가 이뤄온것들은 이제는 아무리 수구꼴통이 집권한다해도 한순간에 갈아엎을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어찌나 수구세력의 손발들이 절묘하게들 착착 맞아들어가는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새삼 뼈아프게 다가온다.
    저들의 힘을 너무 몰랐었다. 아니 관념적으로만 알았다.

    지피지기 모두 실패였다.
    우리는 적을 아는데도 나를 아는데도 실패했다.
    이보다 더 나쁠수는 없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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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ty 2008-09-20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이건 뭐죠?????????????????????????
    미치겠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바람돌이 2008-09-20 01:11   좋아요 0 | URL
    정말 이게 뭐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paviana 2008-09-2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정말 일어난 일이에요?
    지금까지 기다렸다가 이제는 해도 된다는 확신이 생긴건가요?
    정말 무섭네요.

    바람돌이 2008-09-20 22:50   좋아요 0 | URL
    정말이래요. ㅠ.ㅠ
    한 번 죽어봐라 겁주겠다고 설치는 것 같은데 글쎄요. 우리가 겁먹을까요. 분노할까요? 두고 봐야죠.

    마노아 2008-09-20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보다 더 코믹도 없고 이보다 더 잔혹극도 없네요. 정말, 끔찍해요ㅠ.ㅠ

    바람돌이 2008-09-20 22:50   좋아요 0 | URL
    갈수록 끔찍해지는 나라입니다. 지켜보는것 조차 끔찍해지기 시작합니다.

    마냐 2008-09-20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라에 글썼다고 구속되고, 시위 현장에 있었다고 입건되고, 광고주 리스트 올렸다고 무려 기소까지 되는.....어느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법어기기 놀이' 라도 해야...

    바람돌이 2008-09-20 22:51   좋아요 0 | URL
    헌법폐기운동정도 되려나? 에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은데 저들이 강한만큼 우리들도 많이 강해지고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hnine 2008-09-20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굴려 겨우 짜낸 말이 저 정도라니. 참...웃음도 안나오고, 한숨은 나옵니다.

    바람돌이 2008-09-20 22:52   좋아요 0 | URL
    그렇죠? 그 한숨이 무섭다는걸 왜 모를까요?

    sooninara 2008-09-20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사보고 기가 차더군요.
    요즘 모가수의 연애사진이 문제가 되면서 다시 나오는 래리프래트인가 하는 에로잡지 소유주가 주인공이던 영화..에서 나오던 말.
    "나도 내가 쓰레기인걸 안다. 하지만 미국에서 나같은 쓰레기의 표현까지 가능해야 표현의 자유가 침해 받지 않는다"라던가 하는 말이었죠.
    그전엔 그 주인공이의 정신병 같은 모습을 혐오했엇는데 법정에서의 저 말을 듣고는 아차 싶더라구요. 영화 보다가 나름 감동 받았었는데..
    요즘 울나라를 보면 20~30년은 타임머쉰 타고 돌아간 짓을 해대니 이건 정말 너무해욧

    바람돌이 2008-09-20 22:52   좋아요 0 | URL
    이 영화 저도 기억이 나네요. 지금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과거 회귀중인데 그게 얼마나 오래갈지 두고봐야죠.

    순오기 2008-09-20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정말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의 짓거리를 하는 나라~~ 우린 2MB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 또라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짐작하지 못한 우리가 바보였다.ㅠㅠ

    바람돌이 2008-09-20 22:53   좋아요 0 | URL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죠.
    2mb뿐만 아니라 정관재계가 한몸 한뜻이 되어 굴러가는 꼴이란.... 제 세상을 만난듯한데 오래가지 못하도록 해야죠.

    무스탕 2008-09-20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시대가 다시 왔어요..

    바람돌이 2008-09-20 22:54   좋아요 0 | URL
    오래 못가리라 꼭 그러리라 믿습니다.

    가시장미 2008-09-20 23:18   좋아요 0 | URL
    정말 오래 못 갈까요? 아- 몇 개월동안 있었던 일이 몇 년동안 일어난 일 같은데... 임기동안 또 어떤 일이 생길지..앞 날이 막막하네요. -_ㅠ

    노이에자이트 2008-09-20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때를 보여주자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속셈이지요.군사정권 때와 다른 점이라면 당시엔 추기경이 어느 정도 제 역할을 해줬는데 지금은 추기경이 한나라당 강경파 같은 소리만 하니까 아연실색이죠.방문한 정세균 대표에게 "촛불시위 때문에 관광객이 안온다. 민주당이 왜 촛불시위에 참여하느냐"고 훈계할 정도이니...

    바람돌이 2008-09-20 22:54   좋아요 0 | URL
    그게 공포분위기가 될지 자포자기가 될지... 둘다 아닌데 조금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사회가 지나치게 개인화 되고 고립되어나가는게 그들이 원하는거겠지요.

    릴케 현상 2008-09-20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전 조선일보에서 보니 '아동학대죄'라더군요--

    바람돌이 2008-09-20 22:55   좋아요 0 | URL
    그들에겐 전 국민 살인예비죄를 물을수 있겠군요. 자명한 산책님 오랫만에 뵈어요. 그동안 안녕하셨죠? ^^

    릴케 현상 2008-09-2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에^^ 저희 집에도 이제 인터넷 놨어요.

    바람돌이 2008-09-21 23:45   좋아요 0 | URL
    엥??? 그동안 집에 인터넷 안 깔았다고요??
    전 인터넷 안되면 괜히 초조 불안증세를...
    이것도 병이에요. ㅎㅎ

    하늘바람 2008-09-21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무서워요

    바람돌이 2008-09-21 23:46   좋아요 0 | URL
    그쵸? 겁주려고 생발악을 하는 것 같은데 또 어떻게 보면 이건 그만큼 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자신감이 없으니 힘으로 밀어붙이겠다 아닐까요?

    잉크냄새 2008-09-21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권력의 충실한 개xx 노릇을 제대로 하네요.

    바람돌이 2008-09-21 23:47   좋아요 0 | URL
    저는 아예 혼연일체같습니다.
    북치고 장구치고 장단이 아주 딱딱 맞아요.
    우리나라 관료세력들의 수준이 지난 10년간 전혀 업그레이드가 안됐다는 반증이겟죠?

    BRINY 2008-09-2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동학대죄? 하하하....

    바람돌이 2008-09-21 23:47   좋아요 0 | URL
    너무 기가 차서 웃음밖에 안나오는데 그게 참 당하고 있는 저분들을 생각하면 뭐라 말해야할지....
     

    오늘 낮에는 아이들 6명을 데리고 근처 체육공원에 가서 신나게 놀아주고
    점심은 도시락 싸가서 해결.

    저녁은 친정집 코딱지만한 마당에서 숯불피워 고기먹기로 함.
    추석이나 설같은 명절에도 친정집 식구들하고는 모이기 힘든날이 대부분이었는데...
    수원사는 막내남동생은 추석 직전에야 오고
    근처사는 여동생도 제부가 장남이다보니 제사 준비에 늘 바쁘고,
    나? 장남은 아니지만 8대장손집 며느리인지라 추석전후로 무지 바쁨.

    그러다보니 친정은 항상 추석 당일날 저녁쯤 돼야 겨우 얼굴을 보게 되지만 그때는 또 남동생이 처가엘 가야하니 저녁식사만 한끼 겨우 하거나 아니면 어떤 때는 잠시 얼굴보는게 다일때가 대부분이었다.

    근데 이번에는 어쩐일로 명절방학을 하루 해주는 바람에 나도 시간이 나고 동생네도 일찍 오고 하여튼  식구들이 저녁에 다모임.

    첫번째 숯불에 돼지목살을 구워먹고

    두번째 소세지까지 구워먹고 끝나나 했는데

    세번째 갑자기 남은 숯불에 전어가 먹고싶다나 어쩐대나?
    집앞 시장에 바로 사러 갔더니 만원에 12마리나 준다.(올해 전어가 진짜 싸긴 싸다)
    근데 전어 손질해주는 아자씨 - 비늘만 톡톡 쳐서 주니 전어가 아직도 살아서 팔딱거린다.
    나 - 저기요 아저씨. 그 전어 숨은 좀 죽여주세요. ㅠ.ㅠ
    아저씨 - 집에 가는 동안 죽어요. ㅎㅎ
    근데 집에 와서 소금까지 쳐도 팔딱 팔딱...
    고 불쌍한 녀석을 구워먹어야 하다니... ㅠ.ㅠ
    그래도 먹긴 먹었다.
    집나간 며느리가 전어굽는 냄새에 돌아온다는데 정말 냄새 하나는 끝내준다.
    난 전어는 맛보다는 냄새가 더 끝내주더라..

    이걸로 끝나는가 싶었더니 다시 남은 숯불로
    감자를 구워 수정과와 함께 먹어주고 나니 밤 10시다...

    영화 즐거운 인생을 보고 있는데 오늘 하루는 즐거운 하루였나?

    내일부터는 시댁의 명절노동(즐겁다고 해야겠지만 솔직히 아니다. 절대적인 노동의 양도 장난 아니지만 노동의 심각한 불균형이 더 힘들다고 해야겠지. )
    힘내서 가야지.... ^^;;

    다들 살살 꾀도 부리고 뭐 적당히 힘들고 대신 많이 즐거운 그런 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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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주미힌 2008-09-1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맛있겠다.. 연휴 잘 보내세용.

    바람돌이 2008-09-13 01:28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님도요. ^^

    순오기 2008-09-1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결혼하고는 명절에 친정엔 한번도 못 갔어요. 목포 시댁에서 인천까지 가기는 너무 멀죠~ 귀성객 인파에 나 하나라도 덜어줘야죠.ㅜㅜ 우리 애들은 시댁 친정 가까운 짝을 골라 연애하라고 할까보다~~^^

    바람돌이 2008-09-16 23:02   좋아요 0 | URL
    목포에서 인천까지라니... 정말 명절에는 엄두가 안나는 거리네요. 에휴~~
    순오기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

    노이에자이트 2008-09-15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절에 친정 못가는 여성들은 라디오에서 명절특집으로 옛노래 들려줄 때 제일 슬픈 노래가 이승재의 아득히 먼곳이라고 그러더라구요.그 노래 가사가 좀 애잔해서 그런가봐요.아득히 먼 친정...뭐 그런 느낌...

    바람돌이 2008-09-16 23:04   좋아요 0 | URL
    아득히 먼곳? ㅎㅎ 그럴듯하네요. 저는 시댁 친정이 둘다 붙어 있으니 별로 그런 생각은 그런 노래는 안 떠올려봤어요. 다만 친정이 가까워 늘 다니니 명절에는 안가도 안돼냐라는 말은 들어봤어요. 조금 속상했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