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세라세라 ost를 통해 알게된 그들..

더블유 앤 웨일 - 1집 Hardboiled [재발매]
더블유 앤 웨일 (W&Whale) 노래 / 윈드밀 이엔티 / 2008년 9월

케세라세라 뮤직클립을 우연히 tv에서 보고 오~~노래 좋네..하면서 드라마에도 관심이 생겨서 한회정도 보았는데 취향이 아니라 바로 stop했다. 그렇게 W&Whale란 이름만 기억하게 되었는데 음반이 나왔다고 해서 들어보았다. 독특한 목소리의 보컬때문에 귀에 한번에 확 들어오는데 자우림의 여자 보컬이랑 헷갈려하는사람들 있어서 좀 놀랐다. 자우림 보컬은 약간 날카로움이 있고 w는 날카로움보다는 저음+우울함이 느껴지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모던록의 느낌이다. 기계소리 요란하면서 듣기 힘든 스타일이 아니라 좀 경쾌하면서(경쾌함속에 우울함과 차가움이 공존한다는 느낌임.) 듣기 편한 곡들인데 일반적으로 아주 좋다할 정도는 아니었다. 단지 요즘 같은 가요시장에서는 새로운 느낌이 들긴 했다. 재밌는데? 하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모던록을 잘 모르는 내 귀엔 다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들리던데...약간 더 변화를 주는 곡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4집보다 더 편안해 진 느낌이네요.

김종국 5집 - Here I Am
김종국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10월

5집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면 전체적으로 편안했던 4집보다 더 편안한 스타일로 간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튀는 부분없이 상당히 편안한 느낌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좀 지루하게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어울린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무척 좋다..라는 느낌은 없네요. 몇번 더 들어보면 바뀔 수도 있지만요. 뭐랄까..일관성있는 트랙은 좋은데 그래도 분위기 다른 곡, 좀 튀는 노래들 중간에 끼어있었으면 좋겠더군요. 3집의 사랑스러워 같은 것도 재밌었는데..(개인적인 바람이라면 터보 시절의 좀 강력한 댄스곡이나 또는 어느 째즈바같은 스타일로 좀 한두곡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리메이크 말고...요즘 일렉도 인기인데 나 어릴절 꿈같은 곡있었으면 좋겠더군요. 이미 솔로로서의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했지만요. 그때의 날카로운 금속성의 목소리 참 좋아했기 때문에 다시 듣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앨범들 보통 10곡 정도에 인트로나 inst껴넣어서 12곡 정도로 내놓는데 김종국씨 앨범은 곡수도 많고 inst없네요. 개인적으로는 타이틀도 좋지만 오래오래인가 하는 곡을 더 좋아합니다.

좀 묽은 편이에요.

쟈레스 발삼 마일드 린스 - 1000ml
나드리

도브나 팬틴같은 좀 쫀득한 느낌의 린스를 좋아하면 or 발삼향을 싫어한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도브등은 쓰고나면 머리카락이 미끈미끈거리고 시간 좀 지나면 기름기가 좀 도는 느낌인데 만약 그런 느낌 좋아하면 이 제품 쓰고 머리카락이 좀 뻣뻣하다 싶을 것 같거든요. 그다지 향같은 것 따지지 않고 기름기 덜 도는 린스라는 점에서 깔끔하고 산뜻한 사용감을 줘서 저는 이 제품을 좋아하지만요. 제품 질자체도 마음에 드는데 가격대 용량까지 싸니 한동안 많이 썼습니다.(근데 가격 많이 올랐네요. 지난번에 살때는 더 저렴하게 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지금 쓰는 제품 다 쓰면 이 제품 다시 쓸 듯해요.

확실히 인터넷이 싸네요.

에너자이저 알카라인 건전지[AA 4개입] - 1.5V*4개
에너자이저

건전지를 특별히 가리는 편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우선순위는 벡셀입니다. 국내에서 로케트 건전지 만들던 회사가 로케트 건전지 외국회사에 상표를 판 이후에 2차 건전지 시장으로 갔다가 다시 내놓은 건전지거든요. 되도록이면 국산품을 쓰자는 생각에서요. 벡셀이 없으면 아무것이나 쓰는데 인터넷이 확실히 싸네요. 오프에서 몇백원 더 주고 샀던 기억이 나거든요.

동시에 써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 건전지가 다른 건전지에 비해서 더 오래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듀라셀조차도 더 길게 간다는 체감을 해본적이 없어서요.(디카용으로 쓰다보니) 어쨌든 가격이 싸다는 점에서 다른 것 살때 같이 사면 배송료 아끼고 좋겠네요.

생각보다 많이 쓰던데요.

가그린 민트액 750ml(가그린 333 치약 증정)
동아제약

입속 세균 없애준다나 하는 제품인데 지난번에 감기가 너무 심했을때 썼었다. 좀 더 빨리 낫을까 싶어서였는데 솔직히 그 이후로 한번도 안 쓰고 있다. tv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면 뭔가 상당히 산뜻 한 기분으로 가가가하는 느낌이라서 치약같은 느낌일꺼라 생각했었다. 쓰고나면 입안이 상쾌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가글을 했었는데 솔직히 내겐 좀 고통스러웠다. 너무 썼기 때문이다. 쓴 알약 입에 넣고 물마셨을때 목에 걸렸을때 쓴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질때랑 거의 기분이 흡사하다. 멘톨처럼 입안이 화해지는 느낌이랑도 다르고...헹궈내는데 물을 한 3~4번은 머금고 있었다. 결국 감기 나은 이후로 한번도 안 쓰고 지금도 세면대 옆을 차지하고 있게 되었다. 입속 세균 없애고 싶은 사람은 좋아할만한 제품이지만 치약보다 훨신 쓰다는 점에서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참고로 냄새도 약냄새같은 것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