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우인장 6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편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수신과 꼬맹이 여우 요괴이야기였다. 얼마나 외로웠으면 인간세상에 나와서 인간인척 하면서 일상생활을 즐기게 됬을지...마지막에 오해를 하고 돌아가는 듯 한데 종종 단편으로 등장하는 엄마잃은 꼬맹이 여우 요괴처럼 재등장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오해를 풀고 다시 인간세상에서 살든지 아님 나츠메랑 친구해서 자주 만나던지 요괴지만 상당히 불쌍했달까? 그와 비슷한 마음으로 꼬맹이 여우 요괴도 좀 안됬다. 아직 어려서 힘도 약하고 주변 요괴에게 괴로움을 당하면서 외롭게 살고 있으면서 나츠메를 그리워하는 그 마음이라니...

이 작가의 만화를 좋아하는데 평범할 수 있는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풀어내서 참 좋다. 아울러 나츠메 보다 야옹선생이 너무 좋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야용 선생의 귀여움은 점점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 같다. 가끔씩 원래 모습으로 변신할때마다...아...원래 모습은 저랬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스보다도 빨리 1
타나카 메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어린 동생과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살던 여학생이 동생을 키우기 위해(?) 선생님과 결혼을 한다. 보통 이런 스타일이면 밝혀질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가야하는데 의외로 선생님은 그런데 신경을 쓰지 않는듯 하다. 도리어 그 상황을 즐기면서 재밌어 하는 듯한 느낌이고 자상하면서 약간 능글맞기까지 하다. 명목상의 결혼을 통해 여학생을 보호해주는 듯 하다. 상황이 상황이라 결혼을 한 것 같지만..여학생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결혼이 가능한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직 폭주족이었던 선생님과 전직이 호스트였던 선생님의 친구, 그리고 여학생, 귀여움을 위한 존재인듯 한 여학생의 동생이 주 등장인물이고 선생님 과거와 관련 이야기가 하나하나 나타날듯 한데 작가의 이전 만화에 비하면 사랑발전단계가 좀 빠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전작인 저승사자입니다와 천연펄핑크를 좋아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니 안 - 2008 Special Album : 안승호 베스트 [5천장 한정 발매] - 24개월 탁상용 달력 + 브로마이드 + CD패키지
토니 안 (Tony An)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토니안이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의 보컬이 취향도 아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마음에 든다. 그의 음악은 기존 한국적인 발라드 등의 스타일에서는 좀 벗어나 있는데그 점에서 신선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팝음악같은 매끈함+서정성을 가져 오면서도 듣기 편하고 묘한 세련됨이 있다. 내 기억상으로 기존 가수 중에서는 이런 느낌의 음악을 하는 가수가 없었다.(거기서 좀 더 차가운 느낌을 강조하면서 한국음악색을 완전히 빼서 다소 실험적이다 싶기까지 한 음악은 그의 소속사 가수 에반. 둘다 아이돌일때는 별 관심없었는데 솔로 앨범의 음악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둘다 보컬 취향이 아니란점이 아쉬움..) 기존의 유츄~,사랑은~같은 타이틀곡도 괜찮았다.

군대갔다고 하던데 기존의 곡들을 모은 베스트 앨범 격이라고 한다. 내가 좋게 들었던 음악은 모두 들어있는데다가 일관된 분위기가 이어지는 트랙리스트의 배열이 좋았다. 원곡과 별루 바뀐것이 없는데 군대 가기 전에 바쁘게 내서 그렇지 않나 한다. 개인적으로는 한 두곡 정도는 다른 느낌으로..어쿠스틱같은~~ 어레인지해서 해보는 것도 좋았을텐데 싶어서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루마 6집 - P.N.O.N.I
이루마 (Yiruma) 연주 / 스톰프뮤직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음반 다 듣고 조지 윈스턴의 디셈버가 떠올랐다. 곡들에게서 받는 비슷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약간 쓸쓸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겨울같은 유려한 피아노 선율.(뉴에이지 음악을 꽤 듣는 편인데 뉴에이지쪽은 피아노 조율이 다른가 싶다. 피아노의 맑고 영롱한 느낌만을 캐치해서 써먹는 듯 하다. 좀 묵직함도 써먹어 주면 좋을텐데..아쉽다.) 물론 letter같은 곡은 가요같은 느낌이 있으니 좀 다르다. 음..디셈버가 편안함을 강조한 뉴에이지쪽이라면 이루마씨 이번 앨범은 드라마 배경음악같은데 쓰면 좋을 감정의 고저가 느껴진달까?

쌀쌀한 날씨에 코코아나 커피 한잔 타두고 밖을 내다보면서 듣기 좋은 음악이다 싶다. 차분한 분위기를 한결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ps. 군대 갔다는 기사 본지 꽤 된것 같은데 제대했나 보다. 이루마씨 어린 시절 영국 유명 합창단인 킹스 칼리지 합창단에서 있었다고 하던데 노래 좀 들어보고 싶다. 보너스 트랙등으로 들어보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수미 - 미싱 유 - 2008년 유니버설뮤직 신보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작곡, 데이비드 퍼먼 (David Firma / 유니버설(Universal)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앞부분은 쌀쌀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슬픈 느낌의 곡들을 선곡한것 같다. 노래 가사를 모르니 어떤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한을 담긴 느낌이랄까? 용재 오닐의 그 음반과 통화는 면이 있다. 기교없이 차분하면서 목에 힘빼고 부른 곡들인데 목소리는 그 와중에 엉롱하게 울린다. 슬픔을 억제하면서 깊게 토해내지 않으면서도 슬픈 느낌을 마음속에 직격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그녀의 녹음 중 가장 취향이었다. 분위기 좋고 조용한 카페같은데서 틀어도 좋을 것 같은데 음악들의 선곡은 대체적으로 좋았는데 멜로디가 좋았다. 클래식은 어려워서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들어도 무난할듯 싶다. 물론  일반적인 가곡들의 그 딱딱함과는 또 거리가 멀다. 조수미씨 목소리도 참 이쁘게 울린다.

뒷부분은 좀 리듬감있는 곡들로 담았다. 케세라 세라나 익숙한 이탈리아 가곡, 베사메무초등등의 익숙한 곡들도 많은데 분위기잡고 엄숙하게 부르지 않고 가볍게 불러서 듣기가 좋았다. 취향은 앞트랙들이었지만...크리스마스 나게 편곡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아기자기하면서 선율중심의) 어쨌든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