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준비하는 때다.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준비다

와이프는 직장에서 돌아오자마자 급하게 다시 나간다. 집 근처에 장이 섰단다.

요즈음은 굳이 장에 안 나가도 마트니 백화점에서 음식을 장만하면 된다

그런데도 주부들 마음은 그런게 아닌 모양이다. 어떤 것들이 시장에 나와 있는지 현장확인이 필요하단다

갑자기 와이프는 설이마 추석이나 이런 명절 준비를 야무지게 하는 버릇이 생겼다

한때는 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최대한 간편하게 맞이하자는 그런 주의였는데 말이다

스스로 알아서 부산을 떤다고 하니 말릴 수도 없고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이나 하라면서 시장에서 음식을 모두 장만하지는 말라고 얘기해 주었다

사실 요즈음 재래시장이나 마트나 할인점이나 가격도 그렇고 인정도 그렇고 별반 차이가 없다

막연한 재래시장 추억에 이끌릴만한 그런 특별난 것도 없다. 현명한 소비가 기징 큰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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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오해라고 말하지 마라! 끝까지 당당해져라. 안 그러면 진짜 추하게 보인다

진의가 잘못 전달되었다고도 말하지 마라. 객관적으로 진의는 진의대로 전달되었다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며 살아가는 인간들이 꼭 무슨 문제가 생기면 한발 뺀다

그런 때의 모습을 보노라면 인간이 너무 비굴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실컷 욕해 놓고서 남이 반발하면  그저 오해라는 말 한마디다

그냥 당당하게 그래 욕했다. 어쩔래! 하는 용기는 애초부터 없는 것들이 꼬옥 까불고 설쳐댄다

더구나 젊은혈기로 이해되는 아이들도 아니고 이 땅에는 노인네들이 꼭 그러더라

정말 추하다. 그리고 역겹다. 오로지 이기와 탐욕으로만 뭉쳐진 그런 노인네들 밖에 없는가?

세상은 이미 바뀌었건만 한 시절 어둠의 세계를 지배했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지금을 재단하려 들다니....

뒷북이나 치는 주제에  무조건 자기만 옳다고 떠벌이고 있다...사람이 참 염치가 없다. 가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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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동화책을 두어권 읽었다. 모든 일은 아이와 함께 이루어진다

혼자서 하라고 하면 아이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흥미를 끌지 못한단다

항상 아빠가 같이 참여하고 꼬옥 절반씩 역할을 나누어야 그때서야 재미가 유발되는 모양이다

아이와 같이 동화책 한 페이지를 읽으면서 한줄씩 번갈아 읽었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이는 신이 났지만 나는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 나이에 동화책이라니...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야 한다. 안 그러면 아이는 재빨리 눈치를 채고 경고를 날린다

책 읽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데 무지 힘든다. 내가 꼬박 같이 있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엄마와는 같이 할려는 마음이 거의 없다. 오로지 아빠가 있어야 한다

부성적 측면에서 흐뭇하기도 하지만 몸이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한두번으로 그치지 않는다

아이는 몇살쯤 될때 아빠를 떼게 될까? 젖 떼듯이 말이다.......아직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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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2-06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군요. 우리 아그들은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재미있다고, 아빠가 읽어주면 싫다고 하거든요. 쩝~ 아무튼 참 좋은 아빠시군요! 그리고 동화책은 나이들어서 읽어도 좋은 거잖아요~ 전 아직도 재미있는데...@@;
 

군사독재 시정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정권에 갖은 아부를

옳은소리 싫은소리 한마디 못하고 쥐새끼 죽은 듯이 찌그러져 있더니

말문이 트이는 세상다운 세상을 한번 만들어 보자며 많은 이들이 피흘리며 고초를 겪어

이윽고 자기 할말은 하는 시대가 되자 그 과실은 가장 먼저 그리고 철저하게 누리는 이들이 있다

한마디로 놀랍다. 그때 그시절에는 한마디 말도 못한채 벌벌 떨며 비굴하게 굴더니

왠만큼 무슨 소리를 해도 신상에 아무런 탈없는 세상이 도래하자 때 만났다

그 세상을 만든 사람들을 향해 깆은 못할 말을 늘어놓고 있다. 대단한 변신이다

아니 참으로 비열하고 비겁하다. 인간이 이렇게 떳떳하지 못할까? 마치 혼자 정의인양 설쳐대고 있다

자신은 온갖 악다구니를 다 늘어놓아도 되고 자기에게 향는 한마디는 그대로 언론탄압로 바꾸어 버린다

오로지 감정의 배설에 불과한 거친 소리로 세상을 어지럽힐려고 하나 이미 세상이 바뀐 줄 모르고 있다

한마디로 불쌍한 늙은이다. 조 뭐시기라는 잡지 사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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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오랜 내수 부진에서 허덕이다가 지표상으로 호전되는 수치를 접하노라면 그저 반갑기만 하다

경기가 회복한다는데 이를 기분나쁘게 생각하는 국민이 또 어디 있으랴!

하지만 이렇게 살아나는 경기가 도중에 꺼지지 안고 계속 불길이 살도록 하는 배려는 아쉽다

일부 경제연구기관들은 하나같이 이런 상황속에서도 전망을 비관적으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다. 좀더 지켜봐야 한다, 단기 반등일 뿐이다.......

연구와 분석은 고유의 영역이니 개입해서 안되지만 이왕이면 긍정적인 해석이 경기심리도 회복시킨다

이것은 무슨 비관과 태도유보가 마치 자기들의 할일인양 딴지만 걸고 있는 꼴이다

나는 장담한다. 여태까지 전문기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했더라면 우리경기는 이미 훨씬 전에 회복되었다

경제에 대한 비관과 실의로 일관하는데도 지금 경기가 살아나는 것도 정말 놀라운 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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