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황후 1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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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만났던 나비에! 카리스마 짱! 소설로도 만나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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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새움 세계문학
조지 오웰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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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각색되지 않은,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직역판!


이정서 역자의 고전 소설을 세 번째로 만났다. 세 작품 모두 같은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었다. 다른 역자의 작품을 만나본 적이 없다면 직역과 의역의 차이를 모를 일이겠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역자 노트라는 공간이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민하지 않고 이정서 역자의 <동물 농장>을 선택했다.


고전 문학에 이제 막 입문했다면 원작자의 서술 구조가 그대로 직역된 책을 먼저 접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존스의 장원 농장의 동물들이 한날한시에 모였다. 늙은 소령(수퇘지)이 죽기 전에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고 싶어 했다.



동지들, 우리들 이 삶의 모든 패악은 인간들의

폭압에서 비롯되는 것이 명백하지 않겠소?

단지 인간만 제거하면, 우리 노동의 생산품은

우리 소유가 됩니다. 거의 하룻밤 사이에 우리는

부자가 되고 자유로워질 수 있소.



존스의 장원 농장의 동물들이 한날한시에 모였다. 늙은 소령(수퇘지)이 죽기 전에 자신의 지식을 전파하고는 사흘 뒤 자연사했다. 소령은 연설은 동물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심어줬다. 동물 중에 가장 영리한 존재였던 돼지 중에 덩치가 큰 나폴레옹과 스노볼과 작은지만 능변가인 스퀼러 이렇게 셋은 고련의 가르침으로 '동물주의'를 만들어 다른 동물에게 원리를 설명하며 존스를 추방하기 위한 반란을 꾸몄다. 결국 존스는 축출되었고 농장은 동물들의 소유가 된다. 인간만 제거하면 동물끼리 평등한 이상 사회를 건국할 것이라는 그들의 바람을 이룰 준비가 된 것이다. 그들은 3개월의 연구로 돼지들이 동물주의 원리를 7계명으로 정리했고 벽에 새겼다.



7계명


1. 두 다리로 걷는 것은 무엇이든 적이다.

2. 네 다리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것은 무엇이든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



동물들은 평등한 이상 사회를 건설하고 모두가 행복했을까.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강제 노역과 소급 배분에 지쳐간다. 이들의 7계명은 유지될 수 있을까






동물 농장에 어떤 동화A Fairy story라는

부제를 붙였다. 왜였을까?


역자 노트에는 21가지 오역 사례로 기존의 동물 농장과 직역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동물 농장을 이해하는데 더 중요한 '조지 오웰'의 산문 <나는 왜 쓰는가>가 기재되어 있다. 작가 자신은 <동물 농장>을 소설로 보지 않았고 당시의 사회를 고발하기 위한 산문으로 여겼던 것이다. 당시 사회적 논란이었던 한 사실이 조지 오웰의 소설에서 보이는 부분이 독자도 쉽게 간파하고 더 깊이 관여할 것을 염려한 것일까. 영미권에서 출판이 거부된 사실도 어떤 사건이 암시된 내용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역자 노트나 해설을 보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알 수 있었을까 싶다. 나는 모르겠던데... 하긴 과거 우리나라도 예전에 금지곡이 그렇게 많았었다.



동물들이 독재자 나폴레옹의 요구와 능변가인 스퀼러에게 속아넘어갔던 이유는 존스가 농장에 돌아오지만 않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하층민이 된 줄도 모르고, 돼지들을 위해 노역을 하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후손들은 자신과는 다른 더 나은 미래에 살게 해주고 싶었다는 미련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동물 농장>을 읽으면서 뚜렷하게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 짐작했던 그를 모델로 집필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이 조지 오웰의 염원이었다고 한다. 그 시절에 동물을 의인화하여 사회 풍자를 한 그는 정말 천재 중에 천재인 것 같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꼭 읽어야 할 고전 소설 <동물 농장>은 꼭 직역판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 지원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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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디킨스 선집
찰스 디킨스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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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정독 후 두 번째로 선택한 책은 <올리버 트위스트>다. 이전의 책에서는 프랑스와 영국 런던이 배경이었는데 이번에는 대영제국 빅토리아 시대로 그려지고 있었다. 어떤 군주보다 긴 치세를 보낸 빅토리아 여왕의 서막이 열린 해, 즉 1837년에 <올리버 트위스트>가 탄생한다. 



1837년부터 3년간 문학잡지 <벤틀리스 미셀러니>에 연재되었던 <올리버 트위스트>로 찰스 디킨스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미 <픽윅 클럽 여행기>로 성공했던 그지만 전업 작가로서 세상에 내놓은 첫 소설은 <올리버 트위스트>라고 한다. 시공사의 찰스 디킨스 선집 중 <올리버 트위스트>는 1867년 찰스 디킨스가 직접 다듬어 재출간한 저자 감수본을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고 한다. 찰스 디킨스의 화려한 시적 문체를 그대로 담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척 기대하며 읽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는 이렇게 시작된다. 


거리에 쓰러진 임산부가 구조되어 구빈원으로 이송되고 바로 몸을 풀고 사망한다. 그 아이에게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아홉 살인 올리버는 구빈원으로 오게 되는데 여기서 불행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강제 노역도 모자라 묽은 귀리죽만 먹여 늘 배고픔에 주린 배를 쥐어잡아야 했던 환경이었다. 아이들은 제비뽑기로 죽을 좀 더 달라고 부탁할 아이를 선정하는데 맙소사 올리버가 당첨이 돼버렸다. 올리버는 배급해 주는 담당자에게 죽을 조금만 더 달라고 했다가 무개념 문제아로 찍혀버렸고 구빈원은 더 이상 올리버를 구제를 포기하며 5파운드에 팔아버리려고 공고를 낸다. 


결국 장의사 소어베리는 임시로 아이를 데려갔는데 일을 제법 잘해서 정식으로 도제 계약을 하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가르쳤다. 



장의사의 또 다른 도제 노아라는 소년이 늘 올리버를 괴롭혔다.  이미 단련된 멘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던 올리버였다. 노아는 반응이 재미없자 수위를 높여 올리버의 어머니를 욕하는 발언을 했고 쭉 청순했던 올리버는 헐크로 변해 노아를 때려눕힌다. 안 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았었던 아이가 사고를 치니 이때다 싶은 소어베리 부인은 올리버가 모두 죽이려고 했다고 남편에게 이간질하며 눈물을 흘린다. 친절했던 장의사도 올리버를 때리고 가둬버린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괴롭히며 미워한다는 생각에 크게 상처받은 올리버는 그곳을 떠나 런던으로 간다. 그곳에서 꼬마 신사를 만나 소매치기 소굴에 입성하게 되는데....





#영국 산업혁명 시절의 신빈민구제법을 비판하다


영국은 17세기부터 산업화와 도시화의 부작용으로 빈민이 양산되자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빈민법을 시행 중이었다. 그러나 빈민의 증가로 세금이 늘어나자 1834년 신빈민법으로 제정하게 되는데 말을 구제지 실제로는 감옥이나 수용소처럼 빈민들을 하대했다. 빈곤이라는 것은 개인의 무능력과 게으름이었고 이는 곧 사회악으로 취급받던 시절이었다. 즉 구빈원에 빈민들은 죄인과 같은 생활을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았던 것이다. 이런 환경을 디킨스는 고발하고 싶었던 것 같다.  보육원과 구빈원 속 관리들의 행태, 열악한 환경에서 강제 노역을 해야 했던 아이들, 정말 처절하게 그려져 있다. 



「부모가 없는 너에게 여러 부모 노릇을 하시는 친절하고 복된 신사님들이 너를 도제로 보내실 거야. 네가 자립할 수 있게, 어른이 될 수 있게 말이다. 그 비용으로 교구에서 3파운드 10실링이나 지불해야 하지만! 무려 3파운드 10실링이다. 올리버!

1실링 동전으론 70개, 6펜스 동전으론 140개나 된다! 그걸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고약한 고아 녀석을 위해 쓰다니 원.」

책 속에서



#권선징악, 희망


올리버 트위스트는 어린 소년이지만 옳고 그름을 제대로 구분하며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구정물 같은 환경에서 그저 여리고 착하게만 지내지 않았고 불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부하기도 한다. 이 소년에게는 성인도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그럼에도 착한 사람에게는 복이 들어온다는 진리를 그대로 반영한 소설이라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 선과 악의 라인에 줄을 선 사람들이 다른 라인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흐뭇하게 읽었다. 올리버로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녀의 깨달음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올리버 트위스트> 속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맛깔난 표현과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도록 흐르는 전개, 가슴을 울리는 감동 이건 찰스 디킨스라서 가능했을 것이다. 요즘 소설처럼 반전은 없다. 그렇지만 응원하며 읽게 되는 찰스 디킨스의 매력이 있다. <두 도시 이야기>와 <올리버 트위스트>를 보며 알게 된 점이 있다. 그의 시선은 늘 빈곤자들을 향해 있다는 것. 한 번은 가난한 자들을  봐달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있었다. 디킨스에 대해 조사 중 그의 묘비 문구를 발견했다. 그는 위대한 소설가였다. 


가난하고 고통받고 박해받는 사람들을 동정했다. 

이 사람은 죽으면서 

세상은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를 잃었다.

찰스 디킨스 묘비명



*출판사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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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윅 클럽 여행기 찰스 디킨스 선집
찰스 디킨스 지음, 허진 옮김 / 시공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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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 선집의 마지막 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를 남겨두고 만만치 않은 두께감에 부담을 느끼며 시작을 했다.  얼마 전 완독한 <돈키호테 2>는 936페이지, <픽윅 클럽 여행기>는 1267페이지 와우!  완주 기간은 한 달로 결정했는데 잘 한 것 같다. 찰스 디킨스의 활력 있는 필체를 음미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 작품은 <두 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에 비해 등장인물이 해맑다 못해 투명하다고 해야 할까. 그들 나름 심각하고 진지한데 늘 사고와 사건이 뒤따르고 오명과 오해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픽윅 클럽의 수장 픽윅에게 웃지 못할 일이 늘 발생했다. 그리고 그를 애정으로 보필하는 하인 샘 웰러. 어라~ 누구랑 비슷한데... 이들은 전생에 돈키호테와 산초였을지도 모르겠다. 




#픽윅 클럽의 회장 새뮤얼 픽윅과 스노드그래스, 터프먼, 윙클은 픽윅 클럽 통신회 소모임을 결성하고, 클럽 제복을 맞춘 후 여행을 시작한다. 


시적 명성은 스노드그래스, 정복의 명성은 터프먼, 스포츠의 명성은 윙클, 철학과 학문의 명성은 수장인 픽윅 씨 담당으로 각각 명확한 캐릭터를 갖고 있는 이들이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지에서 만난 새로운 친구들은 픽윅 클럽 신사들을 좋아했고 그들과 즐기는 것을 기쁨으로 생각했지만 그중에는 환심을 얻고 뒤통수를 치는 사기꾼도 있었다. 바로 앨프리드 징글이라는 청년이다. 노신사 워들의 여동생 레이첼에게 청혼한 터프먼을 제치고 노처녀 레이첼을 꼬드겨 도망친다. 그의 목적은 레이첼의 재산을 가로채는 것. 그 후로도 징글의 비슷한 수법의 악행은 끊이질 않았다. 


"픽윅 씨가 양쪽에 산적과 음유시인의 팔짱을 끼고 입구를 향해 엄숙하게 걸어가자 가장 의상을 차려입은 손님들을 보려고 모여든 남자와 여자, 소년과 소년, 어린이들까지 모두 즐거워하며 흥겁게 소리를 질렀다."  클럽 회원들끼리도 몇 번의 결투가 벌어진다. 가장 조찬회에 초대된 픽윅 클럽 신사들은 멋진 의상을 고르기 위해 상점에 갔다. 터프먼이 산적 의상을 고르자 동행할 생각에 심한 모멸감을 느낀 픽윅은 터프먼이 다른 의상을 고르길 권했고 그러다 둘이 싸운다. 그러고보니..이 신사들은 자기네들끼리는 사소한 일로 자주 싸운다. 그리고 화해도 바로 한다. 어찌나 해맑으신지! 


"마사 바델 부인의 의뢰에 따라 혼약 파기 소송이 시작되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고소인이 요구하는 손해배상금은 1,500파운드이며, 본 소송에 따라 민사 법원이 귀하에게 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 픽윅 클럽의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따라가다 보면 저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을 수 있다.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기도 전에 유쾌한 픽윅 클럽 신사들은 또 사고를 친다. 한 눈을 팔 수가 없다. 요절복통 수난기다. 




#찰스 디킨스식 개그


"터프먼 씨가 왼쪽 팔에 화약의 일부를 맞음으로써 수업이 많은 죄 없는 새들의 목숨을 구했다. (중략) 터프먼 씨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어느 여인의 세례명을 부르면서 양쪽 눈을 번갈아 뜨다가 다시 쓰러져 두 눈을 감았는데... "

"웰러 씨가 마지막 말을 한 것은 그 순간 윙클 씨가 양발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뒷머리를 얼음에 찧고 싶다는 미칠듯한 욕망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사실 윙클은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지만 아주 실속 없는 양반이었다. 노신사 워들과 함께 까마귀 사냥을 하다가 불발되어 터프먼이 맞고 쓰러진다.  또한 스케이트를 타기로 결정이 나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윙클의 심정을 저자가 맛깔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여기서 또 다른 실험을 하고 있나 본데요. 훌륭하신 노부인께서 양탄자에 누워서 해부인지, 직류 전기 요법인지, 아무튼 과학적인 소생법을 기다리고 계시네요."


​저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기절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쩌면 그 시대의 기절하는 특기를 가진 여성이 남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일까. 병원에서 노부인이 쇼크로 기절했는데 다들 바빠 확인을 못하고 있는 것을 알려주려는 샘 웰러의 배려 있는 대사이다. 어찌나 글을 너무 재밌게 쓰는지! 배를 잡고 웃었던 적이 너무 많았다. 

 

#정치, 사회 풍자 그리고 이상적인 어른(세계) 


픽윅의 여행에서 일어난 일들은 그저 웃음거리만 가득한 것은 아니었다. 이스턴월에는 강력한 두 당파가 있었다. 블루파와 버프파로 나눠진 신문사, 교회 안에서도 블루파 좌석, 버프파 좌석 등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부정선거가 남발했고 당파 간의 인신공격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대중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한 그들의 연출은 혀를 차게 만들었다.  그리고 타락한 변호사들이 어떤 방법으로 수완을 거두는지도, 치안판사의 성의 없는 판결과 돈을 받고 위증을 서는 보증인 등 법조인을 향한 풍자들을 볼 수 있다. 


 

픽윅이 배상 거부로 갇히게 된 플리트 감옥에서 보인 양극의 상황에 가슴이 아팠다. 영화 홀리데의 유명한 대사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떠올랐고, 가난한 자에게 법은 너무나 가혹했던 그 시절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 쓸쓸했다. 그곳에서 픽윅은 격렬하게 분노했다. 그리고 가난한 자를 돌봐주었다. 출소 후에도 가난한 자들의 쉼터가 되어주었다. 우리가 바라는 어른상을 몸소 보여줬다. 


 

24살의 청년 찰스 디킨스는 유쾌한 <픽윅 클럽 여행기>라는 소설을 쓰면서, 자신이 되고 싶은 어른상을 픽윅으로 보여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세 번째로 만난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완독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천재 소설가이며 따뜻한 가슴을 가진 영국의 위대한 소설가라는 것을. 

 




*출판사로 지원도서로 정독하여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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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양장) 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종권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아름다운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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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을 알기 쉽게 풀었다고 하니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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