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않는 수학자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3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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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미스터리~ 근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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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2
모리 히로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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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공계 미스터리!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팍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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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F가 된다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1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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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원작 소설이라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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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22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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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유산.jpg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下



『위대한 유산』 上에서 이어진 핍의 성장기를 읽었다. 23살인 핍은 절진 허버트와 함께 덴마크에 도착에 부유한 신사들과 어울리며 흥청망청 도를 넘어 상당한 금액을 빚을 축척하기 시작한다. 두 신사는 서로의 채무 기록을 보며 놀라워하지만 진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미스 해비셤의 유산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착각은 어느 날 밤 행색이 추레한 노인의 방문으로 산산조각이 난다.



내가 가진 모든 건 내 것이 아니라 다 네 것이다.

돈에 대해 걱정하지 마라. 돈을 그걸 가져온 곳에 더 있으니까.


노인의 이름은 에이블 매그위치다. 그는 어릴 적 핍이 음식과 줄자를 건네주었던 탈옥수였다. 아사 직전의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핍을 잊지 않고 신사로 자라는 모습을 보고자 그는 허드렛일을 하며 돈을 모았다. 종신 유배형 중이었던 에이블이 런던으로 온다는 것은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신사로 자란 핍과 오랫동안 함께 지내려는 목적으로 온 것이다. 충격과 절망에 빠진 핍. 우선은 노인의 안위에 집중하기로 한다. 그러나 발각이 되어 그는 감옥에서 병세로 삶을 달리한다. 매그 위치의 장례가 끝난 후 핍은 열병에 걸렸고, 그런 핍을 조가 간호해주며 그의 빚을 다 갚아준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또 다른 꼬마 핍이 그의 앞에 있다. 그는 어린 핍에게 밝은 앞날만 있게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독서량이 상당했던 핍이 어리석음에 헤매고 있었던 건, 사랑이라는 강력한 장막이 그의 눈을 가리고 있었던 이유였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에스텔라의 마음이었지만 미스 해비셤의 아바타였던 그녀는 핍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잔인한 그녀들의 계회에 놀아났다는 것과 베일에 싸인 후원자의 존재를 알게 된 후부터 핍은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작품 속 밝혀진 에스텔라의 출생의 비밀은 생각지도 못한 인물로 굉장히 드라마틱했다.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연관성을 갖기 시작하자 앞서 내용들이 매끈하게 연결이 되는 플롯은 찰스 디킨스의 특기인 거 같다. 누나를 습격한 범인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가 매그위치의 원수 콤피슨의 수하였다니 정말 놀랍다.



『위대한 유산』 은 사랑에 눈먼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이다. 더불어 당시 사회 문제점을 소설에 녹여내 정의와 삶의 가치에 대해 사색을 하게 된다. 범법자보다 더한 변호사들, 타락한 법 집행관들을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신분에 따라 형량이 정해지는 부조리한 사회는 하층민들의 어긋난 기대 심리를 부추겼다. 이렇게 디킨스는 핍을 통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물질적인 풍요로 행복이 채워질 것이었다면, 물질의 소진과 함께 불행이 찾아온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따뜻한 마음과 선행, 진심 어린 배려는 지불할 필요 없이 무료로 소장할 수 있는 무형가치다. 종착지를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열차에 탑승하는 동안 우리가 찾아야 할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다시 한번 감동했다. 찰스 디킨스는 위대한 이야기꾼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소신껏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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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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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더 벨벳』

세라워터스/열린책들




빅토리아 시대 3부작의 대담한 출발점 『티핑 더 벨벳』

세심하게 다듬은 번역과 새로운 표지로 개역판 출간




세라 워터스의 빅토리아 시대 3부작들을 이 책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출간순으로는 『티핑 더 벨벳』이 첫 번 째이지만 영화로 익숙했던 핑거스미스를 먼저 읽었고, 그리고 끌림을 정독 후 마지막으로 만난 세라 워터스의 데뷔작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제목이 빅토리아 시대의 레즈비언 은어로 성행위 중 하나를 묘사한 뜻이라는데 이런 제목을 필터링 없이 그대로 발표한 이유가 분명 있지 않을까 싶어 단단히 마음을 잡고 읽어보았다.




『티핑 더 벨벳』은 1998년 출간된 세라 워터스의 데뷔작이다. 빅토리아 시대 영국 윗스터블 지방의 굴 식당에서 일하던 낸시 애슬리가 남장 여가수에게 매혹되면서부터 시작한다.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는 서술 방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남자친구에게서 느끼진 않았던 불꽃을 남장 여가수인 키티에서 발견한 낸시는 결국 키티도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열여덟 살의 낸시는 오로지 자신의 사랑을 위해 직진했지만 비참하게 버려진다. 깊은 배신감에 남창이 되어 피커딜리에서 매춘을 한다. 그녀는 산산이 조각난 가슴을 치유해 줄 또 다른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세라 워터스는 20대에 레즈비언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쓰는 중에 소설을 구상했다고 한다. 논문 준비와 소설을 같이라니 보통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은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남장 연예인의 허상과 실체, 남장여자가 겪는 남창 세계, 상류 귀부인들의 퇴폐적인 파티, 막 등장한 여성 사회주의자 등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여성들의 음지와 양지를 볼 수 있다.


『티핑 더 벨벳』은 기존의 작품처럼 레즈비언이 주인공이며 섹스와 욕망에 대해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진부적이면서 오락성의 로맨스 소설이지만, 빅토리아 시대의 또 다른 면을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나는 점수를 주고 싶다.


세라 워터스가 빅토리아 시대 배경을 주로 그렸다는 점에서 찰스 디킨스와 많이 비교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녀가 다듬은 빅토리아가 흥미로웠다. 조금 더 현대물로 느껴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금기되었던 소재와 대담한 표현이 덕분이지 않았을까. 색다른 빅토리아 시대의 소설을 찾고 있다면 세라 워터스의 소설을 읽어보길.



*독서카페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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