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옛날이야기 × 본격 미스터리 트릭
아오야기 아이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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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동화속 주인공이 벌이는 스릴러 ? 완전 재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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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시부야 쇼조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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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 수업

〚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

시부야 쇼조 / 나무생각 




승급을 앞두고 pt를 준비하면서 리허설한 내용을 녹음해 들어본 적이 있다. 어라~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속도만 조절하면 괜찮을 것 같았다. 누구든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면 말이 빨라지곤 하는데 조절하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하물며 리허설을 여러 번 하고 발표할 때도 날것이 틔어 나오는데 직장에서의 대화에서는 오죽하겠는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말을 잘하면 이득이지 손해는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하는 것일까? 약간의 훈련으로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말하기가 가능하다는 책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말투와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말투 사이에는 커다란 격차가 있다. 13


자신의 말투를 녹음해서 들어보지 않은 이상 객관적으로 평가하기란 어렵다. 내 마음은 a였지만 상대방에겐 b로 전달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의도치 않은 실수가 정당화되지 않듯이 내 말투로 빚어진 화살은 상대방에겐 상처로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 은 자신의 화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길잡이로 손색이 없었었다.


관리자 입장에서 실수한 직원을 나무랄 때, 아이가 잘못해서 주의를 줄 때 등 나의 바람과 어긋난 상황에 화가 난 상황이라면 눈앞에 문제에 대해서만 거론하는게 옳다. 이 책에서 말하길, 과거의 실수를 발판 삼아 노력하고 있는 이들에게 예전의 실수를 포함해 야단을 듣는다면, 의욕상실과 더불어 깊은 상처까지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니 항상 그런 방식으로 혼났던 것 같다. 나는 노력하고 있는데 상대방에게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으로 박혀버렸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무너졌던 상황이 반복된다면 스스로 나아갈 힘을 잃어버릴 것 같다. 어떤 관계든 장난이라도 예전 실수를 언급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중요한 건 말의 내용이 아니라 말투다.

내 진심이 오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습관을 들이는 건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이며 더 나아가 원활한 사회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심리학 도서만 300여권을 집필한 저자가 알려주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말의 기술」을 다 읽고는 지난 시간을 반추해 봤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는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좋은 사람이 별거 있나~ 상처 주지 않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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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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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책 추천 

<고양이달 1권>

세 명의 소녀



귀여운 일러스트와 흥미로운 판타지, 소녀를 심쿵하는 로맨스 그리고 감동을 주는 메시지가 가득한 <고양이달 1권>을 읽었습니다. 고급진 양장 커버에 속지는 알록달록 귀여운 일러스트가 제 마음을 홀랑 가져갔답니다. 사실 내용도 그렇지만 책은 외모도 중요하죠. 이쁜 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




가족 없이 늘 외로웠던 노아의 마음에 가득했던 소녀. 그녀는 첫사랑이었어요. 어느 날 소녀가 고양이달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마음을 위로하는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노아는 몹시 가슴이 아팠죠. 슬퍼하던 노아에게 스승님은 고양이별을 찾아가면 소녀를 찾을 수 있다며 별나라 여행에 필수품인 별신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노아의 고양이달 찾아~ 사랑 찾아~가 시작되지요.


크리스탈별과 설탕별을 갔지만 소녀를 찾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아리별에 도착합니다. 몹시 지친 노아는 그만 쓰러졌고, 그를 발견한 링고는 집으로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돌봐줍니다. 조금씩 기운을 차린 노아는 망가진 별신을 수리하기 전까지 아리별에 머물기로 해요. 아리별의 주인 아리는 루나, 마레, 모나 이렇게 세 소녀와 한 몸의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세 개의 전혀 다른 자아를 가진...음 그러니까 머리 셋 달린 고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글로는 무서울 수 있지만 무척이나 귀여운 캐릭터에요. 루나는 노랑띠마을을, 마레는 파랑띠마을, 모나는 남색띠마을을 담당하고 있어요. 세 소녀는 모두 노아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노아에겐 첫사랑 소녀가 마음에 있는데 말이죠. 과연 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완전히 까맣거나 하얗기만 한 색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완전한 진실도 거짓도 존재하지 않아. 진실이 되느냐 거짓이 되느냐 하는 것은 어떤 믿음을 갖느냐에 달렸지.


​중요한 건 도망치지 않는 거란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겠지, 안이하게 굴어선 안 돼. 왜냐하면 오해를 받는 쪽보다 오해를 하는 쪽이 더 고통스럽거든. 상대를 아낀다면 최선을 다해 상대의 오해를 풀어줘야 해. 그게 관계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란다.




이야기 속에 인상적인 문구들이 많아요. 물론 스토리도 탄탄하고요. 1권에서는 아리별의 삼분의 일 정도 소개된 것 같아요. 아리의 첫째인 루나는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운명이라 조금 안쓰러웠지만 모두에게 골고루 사랑을 베푸는 어엿한 친구였어요. 마레는 예민하고 건방진 모습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아이였고, 막내인 모나는 매우 여린 친구로 배려 깊은 노아를 많이 좋아하게 됩니다.


​아리별에서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 흥미롭고 교훈적이어서 자주 사색에 잠기곤 했어요. 마음이 마음으로 향할 때, 소중함이 클수록 더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는 너무나 많은 마음들이 있죠. 어떤 마음을 꺼내줘야 할지 무수한 선택지에 서게 됩니다.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우리는 미리 짐작할 수 없어요. 지혜로운 멘토가 언제까지 주변에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책이 필요한 것 같아요. 속상한 마음과 의문투성이인 마음에 정답은 아니라도 위로와 힌트를 주는 멘토. 그래서 고등학생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판타지라는 흥미로운 요소에 심쿵 로맨스가 버물러져 가독성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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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앞 부분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고양이별을 시작하기 전에 도움이 될 우주별 지도, 아리별 소개, 캐릭터 소개 등을 먼저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또 다른 재미가 가득한 부록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노아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아리별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2권에서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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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세트 - 전8권 - 죄와 벌 + 백치 + 악령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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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기념판 포스가 어마무시하네요. 소장가치 뿜뿜입니다. 이건 사야할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도스토옙스키님 문학에 풍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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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척추
은상수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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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척추.jpg


허리디스크, 척추협착증, 목 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운동법

《매일 척추》

은상수/북레시피






50분 수업에 10분 휴식, 학교와 학원 등에서 시간분할은 보통 그러하다. 이런 정해진 시간이 아닌 근무시간(또는 개인 시간)에는 어떠한가. 회사라는 조직사회에 몸을 담고 있을 때를 생각하면 점심시간 전까지 쭉 앉아있었던 것 같다. 물론 화장실 가는 시간은 제외하고 말이다. 우측에 있는 마우스 쪽으로 몸은 기울였고, 두 다리는 포갠 양반다리로... 중립이 벗어난 허리와 한쪽으로 치우친 어깨와 팔, 모니터로 빨려가는 목, 양반다리는 건강한 사람도 쉽게 망가지는 최악의 자세다. 척추측만증과 목, 허리 디스크가 다 가진 나로서는 해서는 안 될 자세임에도 안타깝게도 여태 고쳐지지 않고 있다.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를 느낄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진 나다. 척추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이십 대 중반부터 시작해 삼십대가 되면서 통증은 심해져 갔고, 노후가 걱정이 되어 전문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런데 주사와 도수치료를 시작하면서 삶의 질이 형편없어졌다. 잠시라도 앉아있는 게 불가능했고 결국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도수치료 대신 재활운동에 가까운 요가와 spne, 그리고 유산소운동으로 바꾸면서 한결 좋아졌다.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고 운동을 중단했더니 다시 몸은 아프기 시작했다.


​디스크 관련 도서는 웬만하면 수집해 바로 정독하는 편이다. 책과 연결된 시간에는 내 몸에 대한 죄책감이 컸다. 그러나 완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해이해지는 의지력을 어찌해야 할지. 좀 더 큰 자극이 필요할 것 같았다. 아는 만큼 더 단단한 각오로 내 몸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매일척추>와 마주했다.


우리가 아는 척추의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 디스크와 척추협착증이다. 둘 다 척추신경이 눌리는 것 같지만 차이가 있다. 디스크는 겉의 막인 섬유륜이 찢어지고 안의 수핵(디스크)이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병적 상태, 협착증은 두꺼워진 황색 인대가 신경을 누름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다. 디스크는 앞에서, 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사방에서 눌리는 경우다. 디스크는 한쪽 엉덩이와 다리가 저린데, 척추협착증은 걸을 때 한쪽이나 양쪽 종아리가 터질 듯 아프거나, 엉덩이가 빠지는 느낌으로 오래 못 걷는 것이 주증상이라고 한다. 


매일척추234.jpg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이 관절, 디스크, 근육에 통증을 유발한다. 오래 앉아있기는 허리에 무리를 준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은 앉아 있는 자세가 서 있는 자세보다 높다. 위의 그림을 보면 우리가 주의해야 할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숙여서 물건 들기는 진짜 진짜 하지 않기로 하자. 물건 들다가 삐끗했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었을 것이다.


척추측만증은 전체 인구의 2%에서 발생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측만증이 80% 이상 차지한다. 가방을 한쪽으로 매거나 자세로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학생이 측만증이 많은 이유는 더 유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먼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장기에만 측만증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이 무척 필요하다. 사실 20도 미만의 척추측만증이라면 일상생활에 문제없다. 다만 허리 골반이 틀어져 근육통이 올 수 있고, 60대에는 퇴행성으로 협착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평생 관리와 운동이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목디스크 의 정확한 명칭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 파편이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다. 어깨 통증이나 팔 저림이 대표 증상. 역시 난 종합병원이다. 도수치료를 받다가 해당 병원이 문을 닫아서 다른 병원에 갔더니 역c자 목을 확인하고 목부터 주사를 맞았던 기억이 난다. 도수치료받은 병원에서는 목찰영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두 번째 병원에서는 척추보다 목이 더 심각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목디스크의 원인은 허리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자세, 노화와 동반된 많은 움직임, 선천적으로 약한 디스크가 원인이다. 이 중에서 나는 선천적으로 약한 디스크가 원인일 것이다. 보통 사람의 머리무게는 약 5kg다. 머리가 2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4kg의 부하가 더! 걸린다. 거북목은 일부가 아닌 디스크 대부분에 무게가 가해진다. 추후 디스크의 퇴행과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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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척추 백과사전 같다. 척추질환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진단법, 원인과 운동, 치료방법, 사후관리 등 꼼꼼하게 수록되어 있었다. 저자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척추 병원인 우리들병원의 진료원장이다. 덕분에 시술과 수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척추 질환의 오해와 편견을 말끔히 해결한 기분이다. 너무 아파서 퇴사까지 결심하게 했던 도수치료는 나에게 맞지 않은 치료였던 것이다. 저자는 말하길, 도수 치료와 재활 운동은 긴장된 근육을 스트레칭하여 유연성을 높이고 근육통을 호전시킬 뿐 척추를 바로잡아주지는 못한다고 했다. 맙소사! 왜 이제야 이 책을 만난 것일까. 정말 혜자로운 책이다. 우선 필라테스 강사인 내 동생에게 선물해야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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