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레슨 - 아름다워지는 비결 일본 최고의 뷰티 스쿨에서 배운다
도요카와 쯔기노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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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예뻐질 수 있을까? 뷰티에 관한 책을 자주 읽고 패션지도 매달 한두 권씩 읽지만 딱히 미인 소리 못 듣는 걸 보면, 책을 머리 위에 올리고 워킹 연습을 하거나 배고플 때마다 패션지 속 미녀들의 사진을 보며 허기를 달랜다면 모를까,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결코 예뻐질 수 없다. 그렇다고 뷰티에 관한 책이 전혀 무용한 것은 아니다. 영어 회화책을 읽어도 회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늘지 않고 연습을 하면 실력이 늘 수 있는 것처럼, 뷰티에 관한 책도 실천을 하면 예뻐질 수 있다.


<뷰티 레슨>도 그렇다. 저자 도요카와 쯔기노는 19세에 데뷔해 삼십 대가 넘은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모델이다. 현재는 뷰티 라이프 프로듀스 스쿨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책에는 미인이 되는 습관과 멋진 몸매와 빛나는 얼굴을 만드는 방법, 미인을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매력적인 스타일을 만드는 방법 48가지가 담겨 있다. 이 중에 나는 허리 펴기, 데콜테 관리, 스트레칭하기, 가방 무게 줄이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전신거울을 대신해 원래 있던 큰 거울을 전신이 보이는 위치에 새로 달았고, 하이힐은 즐겨 신지 않지만 단화 정도는 신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멋진 몸매와 빛나는 얼굴을 만드는 방법'이 가장 궁금했는데 설명이 부족해 아쉽다. 날씬한 종아리를 갖고 싶으면 다리 안쪽 근육에 힘을 주고, 다크 서클을 없애고 싶으면 얼굴 근육 체조를 하라고 나와 있는데 글로만 설명이 나와 있으니 따라 한들 제대로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림이나 사진 자료를 첨부하면 좋았을 것 같다. 그 흔한 저자 사진이 없어서 저자가 어떤 외모와 분위기의 소유자이며 책을 따라하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점도 아쉬웠다(저자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니 전형적인 미인상은 아니지만 외모가 깔끔하고 몸매가 늘씬하다). 뷰티 레슨의 내용은 괜찮지만, 이 책 한 권으로 미인이 되는 건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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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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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분야 책이 작품이나 화가가 메인인데 반해 이 책은 독자가 그림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그것은 심리학적으로 무엇 때문인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한 점이 좋았다. 전시회가 아니라 그림으로 이뤄진 숲 속을 천천히 거니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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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3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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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저자의 책을 읽고 정리를 실천해 현재는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고 있다. 나에게는 누구보다 감사한 정리의 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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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여행, 여행 - 풍경, 사람, 기억에 관한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고현정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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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똑같기 마련인데, 어떻게 잘 소진될 것인가가 문제다.

앞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나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하고 

그러면서도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불안하다.


하지만 오직 충실하게 현재를 살아야 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그건 마치 둥근 공 위에 서서 어렵사리 자세를 잡고 있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큰 신발, 더 가벼운 신발, 접착성이 좋은 신발로 바꿔 신는다. 

또는 몸을 지탱할 판자를 덧대어보려고 하거나 공을 고정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면 간단히 해결되는 거 아닐까.

그렇다면 나도 여기에서 무게를 덜어낼 수 있을까?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져서 돌아갈 수 있을까?


p.27

 



<고현정의 여행, 여행>은 여배우 고현정이 <새로운 오키나와 여행>이라는 책을 읽고 저자와 책에서 본 장소와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과정을 담은 오키나와 여행 에세이 책이다. 이제까지 여배우가 쓴 여행 에세이 책을 몇 권인가 읽어 보았는데, 대부분이 사진집 내지는 화보집이나 다름 없었다. 사진 많고 글 적고. 그에 비하면 이 책은 여행 에세이라는 취지에 충실하다. 글이 많고, 사진도 화보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느낌이 아니라 여행지에서 화장기 없이 찍은 평범한 여행 사진 같고(물론 고현정의 미모는 화장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빛났다!), 여행지인 오키나와에 대한 설명도 비교적 자세했다. 

여행 에세이이긴 해도, 역시 이 책에서 가장 관심 가고 재미있었던 건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였다. 저자는 여행 틈틈이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사십 대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는데, 비록 나는 여배우의 삶을 겪어보지도 않았고 곁에서 본 적조차 없지만, 그녀가 얼마나 고뇌하고 고민하며 살아왔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듯 했다. '인생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똑같기 마련'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겉보기에 화려하고 더 부러울 것이 없는 여배우라고 해서 인생이 무겁지 않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가 그 무게를 고스란히 지고 여행을 완수하는 모습을 보니 어쩐지 나도 함께 오키나와를 한 바퀴 돈 것처럼 마음이 후련하고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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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여행, 여행 - 풍경, 사람, 기억에 관한 오키나와 여행 이야기
고현정 지음 / 꿈의지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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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틈틈이 어린 시절의 추억, 사십 대 여배우로서 살아가는 일의 어려움 등을 털어놓은 대목이 재미있었습니다. 스크린에서는 물론 책으로도 더 자주 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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