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 공감단]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을 고백하기

 

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다.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마스다 미리 공감단 5기 2차 미션은 바로 이것!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아하는 마스다 미리의 책과 그 중에서 좋아하는 문장을 적은 카드를 선물하기'.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현재 솔로입니다), 주변에 마스다 미리의 감성을 공유할 만한 지인도 없어ㅠㅠ
어떡하나 고민하던 차에 자신에게 선물을 해도 좋다는 담당자님의 말씀에 힘입어 ㅎㅎ
아직 구입하지 못한 마스다 미리의 책 한 권을 나 자신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
 

 






선물은 바로 마스다 미리의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의 마음을 
한 줄의 문장과 일러스트, 짧은 이야기로 엮은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문장 첫번째는
'마음에 든다면 어필하는 것이 예의'.
관심 가는 사람이 생겨도 여자가 먼저 어필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포기한 적이 몇 번인가.
앞으로는 관심 가는 사람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어필하자.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문장 두번째는
'자신과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 좋아하는 것이 사랑?
사랑에 빠지는 것 정도는 마음대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관심 가는 사람이 생겨도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와 내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지레짐작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그럼 뭐 어떤가.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단념해야 하는 것을 알고도 시작되는 사랑만의 스릴을 느껴보고 싶다.







마지막 세번째 문장은 나에게 선물하고 싶은 문장, 정도는 아니고 무한 공감한 문장.
"통행금지도 없는데 귀가해야 하는 나"ㅋㅋㅋㅋㅋ
모처럼 괜찮은 사람을 만나 괜찮은 시간을 가져도 내 예상(혹은 기대)보다 빨리 헤어질 때마다
어찌나 허무하고 스스로가 초라한지... 그렇다고 더 있고 싶다고 매달릴 수도 없고 ㅎㅎㅎ
빨리 사랑 고백할 일을 만들어야 사랑 고백하기 미션 같은 게 생겨도 부담 없이 할텐데 ㅎㅎㅎ





기승전 내 님은 어디에ㅠㅠ







선물,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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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4-12-08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소개 내용이 좋다가 결말은 슬프군요... 올해 크리스마스 전에는 조금 힘들 것 같지만.. ^^;; 책 제목처럼 키치님도 사랑을 하고 있는 날이 올겁니다.

키치 2014-12-09 10:31   좋아요 0 | URL
본의 아니게 슬픈 기분이 들게 해서 죄송합니다 ;;;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좀 힘들 것 같고 내년을 기약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하늘바람 2014-12-09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주는 선물
참 ㅠ
기쁘고도 안타캅기도 하네요

키치 2014-12-09 10:31   좋아요 0 | URL
웃픈 선물이죠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4-12-09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이 소개팅의 적기입니다. 지금 소개팅 해서 크리스마스에 데이트 하시는 겁니다 ^^;;

키치 2014-12-09 10:32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요즘 소개팅이 물밀듯이 들어와서
웬일로 상대를 고르는(!!) 여유를 누리고 있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아름다운 단풍이 어느덧 낙엽이 되어 거리를 뒹구네요. 매일 계절이 지나감을 느낍니다. 시간의 빠른 흐름을 조금이라도 길게 음미하고 싶어 김연수의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을 골랐습니다. 지난 사월과 칠월에는 뭘 했는지, 남은 십일월과 십이월엔 뭘 할지 생각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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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렉티브 디벨로퍼이자 디자이너 김종민이 쓴 <데스크 프로젝트>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회사 동료들의 책상을 보며 '이 사람들의 책상을 한데 모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언뜻 생각하기엔 사진을 모으면 그만이니 쉬웠을 것 같지만, 무려 4년에 걸쳐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587명의 크리에이터로부터 책상 사진을 수집했고, 그 중에서 100장을 엄선하고 인터뷰를 더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수월한 작업은 아니었을 겁니다.


책을 읽고 저도 제 책상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책에 소개된 깔끔하고 근사한 책상과 달리 생활감이 넘치죠? ㅎㅎ 그나마 이것도 치운 거라는;;;; 이하 질문은 <데스크 프로젝트> 290, 291쪽을 참고한 것입니다.



당신만의 책상이 있나요? 

있습니다.


하루에 책상이 있는 공간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시나요? 

약 2,3시간 정도.


그 공간에서 무엇을 하십니까? 

인터넷 서핑을 하고, 서평을 쓰고, 쇼핑을 하고, 밀린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봅니다.


그 공간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나요? 

고3 때부터 사용하고 있는 책상입니다. 올해로 벌써 10년째네요. 이 책상에서 수능 공부도 하고, 대학 졸업도 하고, 고시 공부도 하고, 취업도 했습니다. 하도 커서 요즘 유행하는 슬림한 디자인의 책상으로 바꾸고 싶은데(사진에 보이다시피 책상의 절반만 쓰고 있어요ㅠ), 하도 튼튼해서 엄두가 안 나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자식에게 대물림해도 좋을 정도랍니다 ^^;;;

 



주변에 어떤 물건들을 두고 있습니까? 

책상 옆과 밑에는 책장이 있습니다. 원래는 책상 위에도 책이 잔뜩 있었는데 사진 찍기 전에 다 치웠습니다 ㅎㅎ 책상 위에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모지, 연필꽂이, 달력, 포스트잇, 휴대폰, 노트북, 미니 서랍, 책, 노트, 스케줄러, 이북 리더기, 이어폰이 있습니다. 오른쪽 위의 <데스크 프로젝트> 책 보이시죠? 구매 인증합니다 ㅎㅎ 연필꽂이로 쓰는 머그컵과 달력,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노트는 알라딘에서 받았고, 미야베 미유키 <말하는 검> 마우스패드와 스케줄러는 각각 책 사고 받은 선물입니다. 노트북 배경화면도 모 출판사 블로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배경화면입니다. 책 관련 용품이나 아이템이 많아요 ㅎㅎ 아, 그리고 책상 앞 벽에는 오로라 사진과 읽을 책 목록을 붙였습니다.


어떤 물건이 가장 특별하게 느껴지나요? 

책입니다, 역시...


100명의 책상 중 어떤 책상이 당신의 책상과 가장 많이 닮아 있습니까?

224쪽에 실린 에르칸 블루트의 책상. 색상은 다르지만 크기와 디자인이 흡사합니다. 저도 벽을 등지는 방향으로 책상 배치를 바꿔볼까 싶네요.


어떤 책상이 마음에 드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이죠? 

에르칸 블루트 옆에 나온 존 레인스포드의 책상. 실은 책상보다도 작은 방 특유의 아담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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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4-10-2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깔끔하시네요

mira 2014-10-22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탁겸 책상이죠 저는 ㅎㅎ
 
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 14기 신간평가단 활동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 방황 


14기 신간평가단 첫 도서로 좋아하는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집이 선택되어 무척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출연하신 팟캐스트 방송을 찾아 들었는데, 말씀하시는 분위기가 문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반가웠고, 글과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시는 분인 게 느껴져 독자로서 좋았습니다. 요즘도 팍팍한 일상이 지겨울 때마다 이 책을 꺼내 읽어보며 마음만이라도 히말라야에서 트래킹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 14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4기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정유정, 정혜윤, 정여울(어째 다 정씨네요 ^^;;;), 마스다 미리, 2NE1 씨엘 아빠로 유명한 이기진 교수님까지 좋아하는 저자의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책들도 하나같이 좋아서 베스트 5를 고르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사라진 공간들, 되살아나는 꿈들>, <장서의 괴로움>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1.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 방황 














2. 마술 라디오 














3. 나는 자꾸만 딴짓하고 싶다 














4. 어느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5. 나만 알고 싶은 유럽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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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유정 작가님 책, 저는 신간평가단 분들께만 드리고 읽어보지 못했는데 정말 좋은가보네요 ^^ 이 책을 베스트로 뽑아주신 분이 많아요!

경제경영 분야와 에세이 분야 활동 중 어느 분야가 더 즐거우셨는지 궁금해요! 어디서나 늘 좋은 활동 보여주시는 키치님 고맙습니다 :)

키치 2014-10-28 20:4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님.

정유정 작가님 소설만 읽어서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유머와 감동이 넘친답니다ㅎㅎ 경제경영, 에세이 분야 모두 관심 있고 애정이 있지만 요즘은 경제경영보다 에세이에 관심이 많아서 매달 유익했습니다. 두 분야에서 모두 활동해볼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북플 테스트 3차

1. 태그 : 리뷰 하단 태그가 클릭이 안 됩니다.

2. 마니아/작가 내림차순 정렬 :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내림차순으로 정렬해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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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14-10-16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키치님.

1. 북플 글쓰기에서는 태그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2. 마니아는 최근 획득한 순으로 정렬됩니다. 다른 정렬 방법을 추가하는 것은 추가 검토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