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독서의 달 - 여유있는 시간엔 항상 책을 읽자 

 

4월과 5월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시작으로 과학의 날[4월 21일], 세계 책의 날[4월23일] 등 학교 행사들이 줄줄이 있다.  의례껏 해온대로 과학의 날 상상화 그리기나 글짓기, 독후감으로 시작해서 물로켓이나 고무동력기 등을 갖고 다양한 행사를 한다. 세계 책의 날엔 당연히 글짓기, 독후화 그리기, 독서감상문을 모집하는 것은 필수이고 독서골든벨과 같은 재미있는 행사도 열린다. 

5월 가정의 달엔 더욱 다양한 행사가 많이 있겠지? 

그래서인지, 난 항상 4,5월에 책을 제일 많이 구입하는 것 같았다.  하긴 이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좋은 책만 보면 찜을 해놓지만.. 

4월 새롭게 나오는 신간을 중심으로 해서 읽고 싶은 책을 찜해놓아야겠다. 더불어서 장애인의 날, 과학의 날, 책의 날과 관련있는 책을 모아보련다.   
 

수잔 와이즈 바우어 -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5 세트역사체험학습책으로 인기가 많은 작가. 이번에 새로 쓴 [독서의 즐거움]이 같은 작가의 저서라 그런지 더욱 궁금해진다.  독서의 즐거움을 잘 느낄 수 있는 멋진 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가득하다.

더불어 [신선한 웃음 하나] 책은 용혜원 시인의 글을 통해서 유머를 통해 삶의 열정이 살아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테마 여행도 즐거울 것 같다. 난 디자인엔 문외한이지만, 디ㅣ자인과 일러스트 등에 관심이 많은 우리 아이는 나중에 이렇게 멋지고 의미있는 테마여행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6개국 12개 도시를 탐방하고 취재하여 쓴 글들을 모은 책이라고 하기 기대가 크다.  가우디의 나라 스페인 바르세로나도 런던이랑 웨일즈, 파리도 좋지만 내가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의 도시들 모습도 궁금해진다. 

 게다가 서울이 2010년 세계 디자인 수도로 선정되었다니, 우리나라의 도시도 멋진 디자인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되길 기대해본다.   

역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녀교육서이다. 아무래도 이런 책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ADHD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기도 하고, 자폐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도 책을 통해서 느껴보고 싶다.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 테마 여행
김창대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0월 

나온지 조금 되는 신간 서적인데, 읽으면 재미있고 유익할 것 같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성경에 대한 넓은 지식을 줄 수 있을 듯.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나와 너] - 신간알리미로 알려주니 더욱 좋다. 다른 작가들 역시 신간알리미 등록을 해놓아야겠다. 그리고 읽고 싶은 다른 그림책들
 
 

 

 
  
 
 

   

 

 

 
 

 

  

 

  

 

 


 
 언제 읽어도 좋은 여행 에세이와 서울 나들이 책.    여행이 주는 설렘과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서울은 볼거리가 많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기에, 알면 알수록 유익하고 생생한 체험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뉴베리 수상작인 [어느 날 미란다에게 생긴 일]과 뉴베리 아너 수상작인 [사라진 도시 사라진 아이들] 얼른 읽고 싶다.  

이젠 칼데콧 수상작 뿐 아니라 뉴베리 수상작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아. 몇 년 후엔 청소년 문고도 함께 읽겠지?   

 

 학습과 관계된 책은 눈길이 절로 간다.    

특히 [초등 4학년 성적이 결정한다] 책은 우리 아이 때문에도 더 궁금하다. 꼭 일어봐야겠다.

 

 

  

  
 



  
 

 

 


 

 

 

 

 

이 책은 로그인하다보니 그 옆에 눈에 띄게 책소개가 되어있는 것이다.  20대들에게 권장하는 책인데, 어느 새 그 두 배를 살아온 내게도 기출문제집을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ㅋㅋ 

 

 

멋진 열두 살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4월 
지난 번에 신청한 신간알리미 - 정말 편리하다. 좋아하는 작가들의 신간을 바로 알 수 있다는 멋진 기능. 방금 따끈한 소식을 하나 더 받았다. 바로 신시아 라일런트의 신간 [멋진 열두 살]이다.  이번 기회에 아직 읽어보지 못한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을 모두 다 읽어보고 싶은데... 
  

 

 

 

 

 

 

 

샘터출판사 책 중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상반기가 지나가기 전에 다 읽고 싶다. 마음에 여유와 감동을 주는 멋진 이야기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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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1주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난 오늘 한국영화 속에 푹 빠져보련다.
 

어렸을 때 처음 본 영화는 당연히 애니매이션이었다. 극장에 가서 보는 게 얼마나 신기했던지. 하긴 내가 어릴 때 집에서 보는 텔레비전 화면은 흑백이었으니까. 우리 집은 절대로 부자가 아니었기에 냉장고가 보편화되고 한참 후 우리 집에 냉장고가 들어왔고, 텔레비전 역시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정확히 언제 컬러 텔레비전을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초등학생이 되기 직전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초등학생이 되어서였나!  역시 너무 오래된 일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 화려한 모습이 얼마나 신기했던지!  내가 제일 처음 본 영화는 [똘이장군]이었고,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영화관에 가서 단체관람을 하는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  하긴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단체관람으로 처음 본 영화가 무슨 전쟁영화였는데, 총 쏘는 것만 거의 나왔던 것 같다. 제목은 기억도 안 나고 제법 길었던 것 같고, 친구들 역시 너무 재미없어 그냥 영화관 의자에 지루하게 앉아있었던 것만 기억이 난다.  도대체 초등 1학년에게 무얼 바라는지 왜 하필 전쟁영화였을까? 

그 다음에 조금씩 철이 들면서 영화관에 갈 때면 주로 미국에서 만든 영화를 찾게 되었다. 나의 그런 영화관람은 고등학교 때까지 쭈욱 외화선호로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를 찾게 된 것은 중학생 때 본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년)이었다. - 난 영화 역시 [공포의 외인구단]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감독의 이름을 딴 [이장호의 외인구단]이라고 검색으로 뜬다. 하긴 그게 지금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이현세님의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를 무척 재미있게 본 나에게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화제 그 자체였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인터넷도 없었던 그 시절 당연히 집에서 편하게 예매할 수는 없는 일. 새벽부터 영화관으로 가서 친구랑 몇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럼에도 그 기다리는 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영화 속에서 까치랑 엄지랑 만나서 무척 기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게다가 그 당시 인기 가구였던 정수라 씨가 부르는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이렇게 시작되는 영화 주제가 역시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것이다.  

워낙 유명한 만화였는지라, [2009 외인구단]란 제목으로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기는 했는데 아직 드라마는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여기가...   

그 다음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르고 국산영화의 수준은 일취월장했다.  세계에서 유명한 영화들이 한국에서 상영을 해도, 한국에서 만든 영화가 절대 밀리지 않는 다는 건 어깨를 으쓱할 정도로 기분 좋은 일이다. 게다가 세계에서도 사랑받는 우리 영화. 언제나 좋은 흥행성적과 작품성으로 우리의 사랑을 듬뿍 받는 한국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도 한류 열풍이 불고있는지라, 한국 영화 상영을 종종 한다. 작년엔 [해운대] 역시 인기몰이를 했으며, [미녀는 괴로워]라든가 [괴물], [식객], [여고괴담] 등 늘 인기였으니까. 

아마 올해는 어떤 한국 영화가 싱가포르에서 개봉이 될까 궁금해진다.  우리나라 영화를 싱가포르 영화관에서 본다는 건 내게 있어서 정말 굉장한 행운인 것이다. ^^ 

하루빨리 한국 영화를 만나고 싶다.  싱가포르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한국영화를 나름대로 추려보았다. 지금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 몇 달 후엔 여기서 만날 수 있을까!

 첫번째 영화는 3월 18일 개봉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이다. 왠지 제목이 어렵지만 그래서 더욱 끌리는 영화.   

 개봉하고 난 후 3주 연속 흥행 1위를 과시하며,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지라 더욱 의미있는 한국영화이다.

 게다가 노익장의 힘을 과시하라고 하는 것처럼 이 영화 속 주인공은 세 명의 할머니로 분장한 나문희, 김수미, 김해옥 씨이다. 젋은 남녀가 주인공이 아닌 세 명의 할머니. 실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평균 나이 65세의 강도라니. 도대체 왜 그들이 은행을 털어야 하는가?  만일 당신의 부모님께서 갖은 고생 끝에 모아놓은 돈을 한 순간 은행강도에게 빼앗겼다면 당신의 선택은? 

 코미디 영화답게 실컷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 게다가 늘 자막은 힘들다며 외화는 보시고 싶으셔도 참으시는 우리 부모님께 영화 티켓을 예매하며 당신들을 극장으로 가게 만드는 영화.  주인공 역시 고령의 할머니들인지라 부모님을 모시고 가서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영화가 되는 것이다.

세 할머니와 함께 등장하는 사람은 바로 전문은행강도 [임창정]이다. 코믹 연기의 대가답게 임창정의 맛깔스런 연기를 보는 것도 흥미있을 듯. 하지만 역시 파워 포스를 자랑하는 세 할머니들에게 밀리는 눈치이다.

 

 

도대체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강도행각을 벌이려고 하는지.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을 꿰찬 당찬 할머니들의 모습, 고생스럽게 번 돈으로  이제는 하와이 여행을 하고 싶은 그들의 꿈이 은행강도로 인해 산산히 무너지게 되었지만, 그들은 오히려 은행을 털어 어행자금을 마련하기로 했으니! 

과연 그들의 꿈이 이뤄질 것인지...  

   

 

 

개인적으로 영화의 스틸컷 중 이 장면이 가장 좋다. 세 할머니에 비하면 내 나이는 세발의 피처럼 어리지만, 그들이 꿈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난 아직 젋고 희망에 가득찬 시간이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위로를 받게 된다. 

왜 이 세 명의 할머니들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을 가고 싶은 것인지, 할머니들의 지나온 삶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영화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편안하게 코믹 영화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면, 그와 더불어 따뜻한 감동까지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영화를 보노라면, 아마도 전후 세대인 우리와 달리 전쟁 세대를 겪은 우리들의 부모님의 어려웠던 생활을 함께 느끼게 되지 않을까!  우리 부모님께선 이 영화를 보시고 어떤 이야기를 하실지 사뭇 궁금해진다. 

부모님과 함께 보는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 아마도 손수건을 미리 가지고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자, 그럼 두 번째 영화 속으로 들어가볼까? 

  4월 8일 개봉 예정인 [집나온 남자들] 이다.  영화 포스터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왠지 이 세 사람이 불쌍해보인다.   

  단, 앞서 소개한 영화 [육혈포 강도단]과 함께 15세 이상 관람가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어려울 듯.  대신에 다정한 부부애를 과시하면서 사랑스런 남편 혹은 아내와 함께 데이트를 즐겨봄이 어떨런지! 

 양익준, 지진희, 이문식의 연기 뿐 아니라, 코믹한 영화 속에서 가정과 결혼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결혼 3년차. 물론 처음보다는 서로를 알아갔기에 부부싸움을 덜 하고 더욱 사랑이 깊어지는 부부가 될 수도 있지만, 자칫 권태기에 접어들 수 있는 시기일 듯 하다. 

폼나게 이혼하려다 뒤통수를 맞은 듯 화가 나서 아내를 찾기 시작하는 성희(지진희)와 십년지기 친구 동민(양익준), 그리고 도대체 누구인지 의심이 가는 유곽(이문식)이 나타나서 아내의 오빠라고 주장하는데...  









도대체 집 나간 성희(지진희)의 아내는 어디로 숨었단 말인가!

내가 좋아하는 배우 지진희의 코믹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도대체  대장금중 종사관역을 맡아 열연하던 진지한 지진희의 포스는 어디로 갔단 말이냐?  난 진지모드의 지진희도 좋지만, 이렇게 코믹한 지진희도 좋다.  

아내들에겐 남편의 숨은 생각을, 남편들에게는 아내의 생각이 어떠한지 서로의 결혼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가 될 것이다.

집 나간 대책없는 남자들의 가출.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데,  그들의 험난한 여정이 궁금해진다.  물론 그 다음 이야기는 잘 알고 있지만, 영화를 위해선 말할 수 없다. 왜? 스포일러니까.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영화 속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줄거리를 알아야 영화를 보겠다고 하시는 분은 열심히 검색을 하시기를 바란다.   

 

 세번째 영화 역시 4월 8일 개봉 예정인 [반가운 살인자] 이다.  이 영화 역시 15세 이상 관람가이니만큼 초등학생은 영화를 보고 싶어도 조금 참기 바란다. 

 백수 같은 형사 Vs 형사 같은 백수  두 남자가 벌이는 숨가쁜 대결 속으로 들어가보자. 

 갓 형사가 된 정민[김동국]과 동네 백수 영석[유오성]의 자존심 대결. 과연 그 둘 중에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연쇄살인범이 있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아마 동네 사람 모두가 불안에 떨겠지만, 역시 가장 힘든 사람은 형사가 아닐까 싶다. 

 이제 막 형사가 된 새내기 정민, 반장에게 찍히는 게 싫어서 몰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날라리 형사이다. 공무원 시험 준비에 열중하면 언제 범인을 잡을 수 있는지.   

동네 주민들은 연일 경찰서 앞으로 와서 시위를 하고, 부녀회 총무인 엄마까지 자신을 달달 볶으니 정민으로서도 그냥 공부를 하기엔 그렇겠지.  내가 꼭 살인범을 잡겠노라고 결심을 하고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왠걸?  어디선가 나타난 동네 백수 영수[유오성]의 태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정민. 

과연 누가 연쇄살인범을 잡을 수 있을까? 

  

열심히 사건을 조사하는 정민의 모습도, 방 안에서 스크랩을 하면 사건을 분석하며 살인범을 쫓는백수 영수의 모습도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귀여운 미소년같은 정민의 실수도, 경찰보다 한 박자 빨리 사건현장에 나타나는 영수의 모습도 대조를 이루며 영화 속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마지막 영화는 개봉한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의형제]이다.  탄탄한 극본과 명성있는 배우가 함께 만났다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괴물> <놈놈놈>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살인의 추억>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흥행영화의 주인공 송강호와 올해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로

 2월 4일 개봉을 했으니 이제 두 달 상영을 했지만, 그래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영화이다. 개봉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데다 관객 동원이 500만들 넘어섰단다.  이 영화가 개봉될 당시 [아바타]도 상영하였으니

 게다가 강동원과 송강호의 멋진 연기도 멋지고, 둘이 마주앉아 있는 그 모습은 부럽기 그지 없다. 

 연기파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송강호의 열연과 점점 좋아지는 연기와 올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훈남 강동원의 모습 그 것만으로도 보고 싶은 영화인데, 남북의 상황과 함께 남파공작원과 국정원 요원이라는 설정 역시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만드는 요소인 것이다.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으로 처음 만나게 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강동원]은 그 일에 책임을 지고 파문당하게 되고, 지원[송강호]은 배신자로 찍혀서 북에서 버림받는다. 







 

하지만 6년 후 다시 그들이 만났다.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는 그들의 모습.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마음 속엔 우정이 싹튼다. 
처음엔 적이었지만, 어느 새 친구처럼 된 두 사람. 

편하게 쇼파에 기대어 술자리를 갖는 그들의 모습도 식탁에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도 너무나 보기 좋다. 나도 이런 의자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질투가 난다.







 

어깨동무를 하고 나란히 앉아 방긋 웃고 있는 두 남자 - 정말 정말 매력적이다.  

영화는 해피엔딩이지만, 갑작스럽게 내려온 북의 지령으로 인해 지원의 고뇌는 어떠했을까?  과연 한규와 지원의 선택은 어떠할런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서 그런지, 남북의 분단된 상황 설정은 언제나 마음아프다. 특히나 요즘같이 천안함 침몰로 인해 온 국민이 침통한 시기엔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이 영화들 모두 올해 싱가포르에서 상영을 해주면 좋겠다. 물론 영화는 다운받아서 볼 수도 있고, 나중에 DVD를 구입해서 봐도 되지만, 이국 땅에서 영화관 안에 들어가 자랑스럽게 한국인임을 스을쩍 자랑하면서 우리나라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아마 올해 싱가포르에 제일 먼저 한국 영화가 들어온다면 마지막 포스팅한 [의형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최다 관객동원에 먼저 개봉을 한 영화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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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4월 신간 마실 & 읽고 싶은 책 

어느새 3월이 끝나고 있다. 4월이 되면 새로운 책들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그래서 이 페이퍼의 제목도 [알라딘 4월 신간 마실 & 읽고 싶은 책]이라고 붙여보았다.  책은 주문해도 몇 번이나 해도 끝이없고, 자꾸만 갈증이 더 난다. 이번엔 또 어떤 책이 나왔을까?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찜을 해놓고, 장바구니에 넣어 주문을 하는 순간은 행복 그 자체이다. 

이번엔 어린이날을 한 달 여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도 벌어진다.  우리 아이를 위한 책들을 찾아보고 또 내가 그동안 찜해놓았던 책 중에서 미처 구입하지 못한 책들도 페이퍼에 담아보았다.

 품절이라고 하는데, 진작에 살 것을 후회가 된다.  

 예전에 사계절 출판사 탐방을 갔다가 그곳에서 단숨에 읽고, 나중에 아이에게 선물해야겠다고 했는떼, 그만 깜빡 잊어버린 책이다. 

  지금 사려고 하니까, 품절, 영문판 책은 있는데 가격이 역시 두 배가 넘는다. 

 역시 눈에 띌 땐 즉시 책을 사야하나보다.

 청어람주니어에서 나오는 야호! 신나는 체험 시리즈 3권이다.  

  이번에 나온 [야호! 춤을 추자]책을 눈여겨보다보니, 시리즈의 나머지 두 권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조지의 우주보물찾기]는 스티븐 호킹과 소설가인 그의 딸 루시 호킹이 공동으로 쓴 과학모험소설이라고 한다.  처음에 영어 챕터북 정보를 얻기 위해 알라단 외서 코너에 들어갔다나 눈에 띄어 클릭을 했더니, 이렇게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과학자가 딸과 함께 쓴 소설이라니,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스티븐 호킹이 이야기하는 과학의 세상 속으로 얼른 들어가보고 싶다.  단, 분량이 꽤 되는지라 아직 영어 원서로 사기엔 무리일 것 같기도 하고, 오디오 북이 있으니까 그것을 살까 고민이 된다. 

구매자 평도 리뷰도 모두 괜찮다니, 제법 두꺼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 듯 싶다.  

 잭의 미스터리 파일 - 전10권
댄 그린버그 지음, 박수현 옮김, 잭 E. 데이비스 그림 / 사파리(언어세상.이퍼블릭)  지난 번에 구입한 영어 챕터북 [ The Zack Files 30종 Full Set ]의 번역판. 나머지 20권도 나오면 좋겠다.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아이들에게 세트 도서를 선물로 안겨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는 전 권 실험키트 포함이라니 더욱 좋을 것 같다.   

  

 

 

길벗어린이를 통해 다시 나온 [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예쁜 인형옷도 함께 준다니 재미있게 놀고 싶다.  이참에 권윤덕 작가의 그림책을 다 읽어보고 싶다. 그런데 [씹지않고 꿀꺽벌레는 정말 안 씹어]는 절판이란다. 예전에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절판이면 아쉽다.

 이승은.허헌선 글.인형으로 만나는 [색동저고리]와 새롭게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보보, 안녕]은 꼭 사고 싶은 책이다.

언제나 재미있는 책을 만드는 맹맹맹의  피비 공주와 화가 난 용 도 얼른 읽고 싶다. 

 언제나 넓은 세계를 보기 원하며,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지구촌의 모습을 알려주고 싶은 책이다.  

 과연 유엔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또 사회 봉사와 섬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보리에서 나오는 <개똥이네 놀이터>에 연재했던 [할머니, 어디가요?] 시리즈를 단행본으로 엮었네요. 봄엔 쑥 뜯으러 가고, 여름엔 앵두 따고 겨울에는 굴 캐러가는 옥이네 이야기를 우리 아이와 함께 읽고 싶다.  가을 이야기는 언제쯤 나올까?

 

  

 

 

  

 

 

  이번에 새로 출간된 [우리 공주 박물관]은 늘 탐이 나서 이번 기회에 장만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공주 박물관] 책도 있는 것을 알았다. 

이왕이면 두 권 다 갖고 싶다.  세계의 공주는 어떤 모습일까 살펴보며 공주 놀이를 즐기련다. ㅋㅋ  우리 아이가 딸이면 딱 좋은데 ^^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무적의 수하탐험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수학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대상연령이 좀 더 궁금해지는 책이다. 

  우리동네 어린이도서관 101% 활용법 책도 읽고 나면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싶다.

 

 

  

 못 말리는 과학 방송국 세트 - 전10권
정완상 지음, 임정호 그림 / 살림어린이 / 2008년 5월  

  이 책도 궁금해진다.  요즘엔 정말 좋은 책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맛있는 어린이 중국어 1 - 워크북 (교재+오디오CD 1장)   전에 나왔던 책 같은데, 새로 개정판이 나온 것인지, 중국어 교재가 나오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맘스홀릭 베이비> 100만 회원이 직접 써보고 터득한 육아 쇼핑 노하우가 담긴 책, 육아경험담과 용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후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하니 아이 기르는 엄마들은 참 좋을 것 같다.  

 우리 아이 기를 때도 이런 책이 있었다면 큰 도움을 받았을텐데...

 상식 마니아를 위한 상식사전이란다. 요 책 두 권을 읽으면 상식이 좀 더 풍부해질까? 

 나도 그렇지만 우리 가족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청소년들을 위한 아래 책들은 늘 관심대상이다. 특히 느림보 출판사에서 나온 [납치된 공주]는 꼭 읽고 싶다. 

 

 

 

 

 

 

 

 

 

 

 

 

 

 

 

 

 

 

 

 

 

 

 

그리고 또 4월이면 신간서적들이 쏟아져나오겠지? 하루만 지나면 될텐데, 벌써부터 무척 궁금해서 견디기가 어렵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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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4주

<한 편의 감동으로 다가오는 영화>
   - 따스함이 가득 느껴지는 영화 속으로 들어오지 않으실래요?

마음이 훈훈한 영화, "인생이 뭐 별거있나? 사는 건 다 마찬가지야." 하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지만, 우리의 인생과는 완전 다르게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그런 인생으로 어느 날 뛰어들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휘말릴 수도 있겠지요. 

눈물이 흐를정도로 가슴아픈 영화도 있고, 우연한 계기로 접한 영화 한 편이 내 앞 날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도 있네요.

책도 마찬가지겠지만, 영화는 보다 더 감정이입이 잘 이뤄지는 것 같아요. 혼자 읽는 책에 비해서 영화관에 함께 앉아서 집중할 수 있고, 또 함께 보는 사람과 그 감동을 즉각적으로 나눌 수도 있겠지요. 

아직도 쌀쌀한 봄날, 부모와 함께 연인과 함께 부부와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모아봅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이런 영화 속에서 보다 발전하는 인생이 되었으면 하네요.  

또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지구촌 아래서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가 남을 도울 수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따뜻한 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바로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입니다.

 3월 4일 개봉을 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본 영화입니다.

 제게는 정치와 스포츠의 만남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맷 데이먼이라는 멋진 배우와 연록이 묻어나는 명배우 모건 프리먼 때문에 더욱 솔깃했던 영화네요.

 아프리카에서도 전세계적으로도 처음 흑인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그 구성원의 대다수가 흑인이지만, 소수의 백인이 다수의 흑인을 철저하게 차별하는 나라였지요. 

그런 가운데 흑인 대통령으로 인종차별을 없애려고 노력한 그 모습을 영화 속에서도 고스란히 엿볼수 있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모습, 스포츠가 그 매개체가 되는 모습도 좋았지만,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을 떠올려보았습니다.

단일민족으로 흑백갈등은 없고, 분단된 조국이지만 모두 통일을 열망하는 대한민국,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점점 다문화 국가가 되는 우리나라, 조금씩 눈에 띄는 인종차별 문제를 2010년엔 꼭 짚고 넘어갔으면 하네요. 결혼과 취업으로 우리나라에 온 아시아의 많은 사람들. 이제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소수인 그들에게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함께해 보았어요. 







영화 속 이 장면이 가장 멋져요.  승리 후에 나누는 멋진 악수, 그리고 유니폼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멋져보인다면, 설마 제 눈에만 그렇게 비친 건 아니겠지요? 

 

 두번째 영화는 [시리어스 맨] 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면서 내 인생은 어떠할까 돌아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대학교수인 '래리'(마이클 스터버그)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때론 뜻하지 않게 인생이 꼬이기도 하고 험난한 골짜기로 마구 추락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한없이 내려간다면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지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희망 또한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이보다 더 꼬일 수는 없을 듯 하네요 - 아내는 자신의 친구와 바람피고 이혼을 선언, 아들은 학교에서 온갖 말썽은 다 피우고, 딸은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아빠의 돈까지.  게다가 자신의 직업까지 흔들릴지도 모르니까요.  

[A Serious Man] 원제목처럼 무엇인가 심각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영화가 될 것 같아요. 무겁지 않고 다소 코믹하면서도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코엔 형제의 신작입니다.   





 

세번째 영화는 [언 애큐케이션] 입니다. 오늘의 추천 영화 속에서는 학교와 학생을 배경으로 한 내용이 꽤 되네요.  

역시 인생에 있어서 학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런 것일까요? 

 17세 소녀의 성장통, 혹은 일탈을 다룬 영화. 

 17세 우등생 소녀 ‘제니’(캐리 멀리건)는 보수적인 부모님과 고리타분한 학교 교육에 염증을 냅니다. 사춘기 소녀라면 자상한 부모님이 계셔도 멋진 학교 생활 속에서도 때론 짜증을 내고 다 귀찮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숨막히는 것같은 통제와 의 엄격한 통제와 숨막히는 일상이라면 더욱 엇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네요. 

예비숙녀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네요. 교복이 잘 어울리는 순수한 소녀의 반항과 성장통. 멋진 드레스와 화장도 잘 어울리지만, 전 아직도 교복입은 제니의 모습이 가장 사랑스럽네요. 제가 넘 고지식한 걸까요?

어느 비 오는 귀가길에 우연하게 만난 ‘데이빗’(피터 사스가드) 아저씨. 나이는 많지만 그만큼의 연륜으로 위트와 배려심,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남자.  

과연 그 둘의 만남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실래요? 



 

멋진 파티, 화려한 의상, 17세의 소녀라면 누구나 한 번은 꿈꾸는 로망을 이뤄주는 멋진 데이빗 아저씨. 지치고 지루한 나날을 보낸 제니에겐 구세주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 싶네요.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파티 장면이나 데이트 코스 중 보이는 멋진 풍경도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게다가 정말 숙녀처럼 보이는 청순하고 깜찍하고 풋풋한 우리의 여주인공은 누가 봐도 반할만하네요.





그럼에도 난 이런 교복이 아직은 더 좋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그녀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고, 먼 훗날 진정한 사랑에 푹 빠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1960년대가 배경이기에 나 역시 태어나기 전이지만, 그 때의 다양한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직 가보지 않은 영국을 보는 것도 나에겐 큰 즐거움입니다. 

 

 네 번째 영화는 [어둠의 아이들] 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중에서 가장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어요.  

 재일교포 작가의 원작으로 일본에서 만든 영화. 책을 읽는 것도 두렵고 영화를 보는 것 역시 두렵지만 결코 회피해서는 안 될 지금 우리 현실의 모습입니다. 

 아동매매와 아동매춘, 장기밀매의 잔혹한 실상. 힘없는 어린아이들이 고통받고 죽어갑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비단 일본이나 태국의 현실이 아닌, 이 영화 속에서 나오는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어른들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점점 더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범죄율.  이 책과 영화를 보면서 또 다시 마음이 아파옵니다.  

어른들의 그릇된 생각과 행동이 죄없는 어린아이들을 희생양으로 몰고 가는 것 같네요.  가장 약자이고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행복해지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존의 눈물] 다섯 번째 영화를 소개합니다.  

  우리와는 가장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우리 앞에 소개되었네요.  이미 텔레비전을 통해서 혹은 책으로 만난 많은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미지의 세계인 아마존에 들어가서 그들와 함께 한 삶의 현장.

 MBC 방송국에서 5부작으로 상영된 내용이지만, 영화 속에서는 TV에서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 나옵니다.  

 문명사회의 모습이 아니면 우리는 아마도 살아가지 못할 것 같지만, 지금도 여전히 옛 방식을 고수하며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각각 어떤 생각이 들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옛날  미국의 개척시대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인디안의 모습......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 우리의 모습이 우리는 좋을 수도 있지만, 그들에겐 우리들이 어떻게 비춰질지도 궁금해집니다.   

삶의 방식은 다양하지요. 은연중에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삶에 익숙해져서 타문화를 배척하고 비하하지는 않았을까 반성해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자연 그대로 순수하게 살아가는 그 모습이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여섯 번째 4월 1일 개봉되는 영화 [클래스] 입니다.   

교실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상. 우리 역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지금 청소년 역시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보내고 있겠지요.  

 게다가 좀처럼 보기 힘든 프랑스 영화여서 더욱 기대감이 큰 걸까요? 

 지금 우리의 공교육 역시 붕괴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멋진 스승도 존경받는 선생님도 말 잘듣고 스승의 가르침을 볻받으려는 학생들도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 이렇게 말하면 제가 너무 시니컬한 건지도 모르지만요. 

새학기가 시작된 중학교 교실. 프랑스어 선생님 마랭과 아이들의 팽팽한 대결. 긴장감 넘치는 그 구도 속에서 점점 마음을 여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멋지고 훌륭한 스승 아래 문제아들이 변화되는 모습이 아닌,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교육 영화.  꼭 권해주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번 영화는 오늘의 마지막 [애즈 갓 커맨즈] 입니다. 이 영화 역시 4월 1일 개봉 예정입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이탈리아 작품이니, 더욱 색다른 영화가 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연약한 우리의 주인공 '크리스티아노'와 그에게 무한 사랑을 주고 든든히 지켜주는 보호자인 아빠 '리노', 그리고 크리스티아노의 친구 - 정신이 온전치 않은 ‘콰트로’가 나옵니다. 

 만일, 누군가의 실수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영화 속에서 아빠인 리노가 그런 사건에 휘말리게 된 듯 보이네요.

마치 외나무 다리 아래 두 사람이 마주 선 것같은 위태로움, 사랑과 믿음 속에서 영화는 점점 어떤 결말을 맺을지 저도 무척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세상은 넓고 아직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도 많으며,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들도 벌어지는 것을 영화 속에서도 느낄 수 있답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아마존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지요. 설령 다 공감할 수 없을 수도 있고, 마음이 아파올 수도 있으며 활짝 웃을 수도 있는 모습들 속에 단순히 하룻동안의 감동이 아닌 오래도록 곱씹어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영화를 소개하면서 영화 옆에 원작을 함께 두었습니다.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원작인 책도 있고, 또 영화와 함께 다양한 장면과 그 뒷 이야기를 함께 담은 책도 있지요. 그래서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눈여겨볼 것 같아서 함께 포스팅해봉았습니다.  

영화를 통한 감동을 더욱 느끼고 싶을수도, 또는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감상하고 싶을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영화가 잘 되었는지, 작품성과 예술성이 높은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보는 영화 속에서 더 좋은 것을 발견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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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rew Lost & 로스트   

내가 좋아하는 영어 챕터북들이 하나 둘 한글로 번역이 되어 출간이 되는 것 같다.  Andrew Lost 역시 아이의 영어 실력과 과학 학습을 위해 찜한 책인데, 한국말로 된 책이 있는 것을 알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우리 몸의 기관의 이름과 역할, 기능에 대해 영어로 재미있게 나온 책. Magic School Bus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 역시 좋아할 것 같다.

Magic School Bus readers Book은 빌려서 봤고,  Magic School Bus 챕터북은 찜을 해놓은 상태이다.  과연 Andrew Lost와 Magic School Bus 챕터북 중에서 무엇을 먼저 구입할 것인가도 행복한 고민일 듯 싶다. 

과학 과목은 역시 재미가 있어야 점수가 잘 나오는 듯 하다. 또한 이런 재미있는 책을 읽다보면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LOST 시리즈 세트 - 전18권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11월

 로스트 세트는 18권으로 완간이라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신기한 스쿨버스에 비하면 18권이라는 수가 절대 많지 않지만, 완간까지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으니까.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과학 정보와 기발한 상상이 어우러져 마법 같은 과학 여행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는 책 소개는 딱 로스트 시리즈를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특별부록인 <아이들과 함께 하는 《로스트》 과학 실험 노트>와 <도전! 《로스트》 과학퀴즈 골든벨 200> 역시 기대된다. 
 

 

 

 

 

 

 

  

 

 

  

 

  

 

 

  

 

 

 

 

 

 

 

 

 

 

 

 

 

 

 

언제나 영어챕터북을 실컷 구입할 수 있을까!  아이 영어공부에 이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분기별로 한 세트씩 구입하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우리 아이에게 Lost가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The Danger Zone 시리즈 A-D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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