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에 놀러가자 1 - 아시아 편
임유란 지음 / 책사람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청와대의 멋진 사진이랑 설명을 보면서 무척 기뻤답니다. 나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거의 잘 모르고 있던 청와대의 모습과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우리 아이와 함께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네요.


유럽과 아시아 편으로 2권으로 나뉘어 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유럽은 영국의 버킹엄 궁전이나 프랑스의 여러 모습을 ‘아인스월드(부천에 있는 테마공원)’에 가서 보았기 때문에 친근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시아의 여러 나라의 모습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새롭기도 하고 각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아시아편에는 우리나라의 청와대를 비롯하여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북한,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신가포르 이렇게 10개국의 대통령 관저를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집 뿐 아니라 각 나라의 주요 건물이라든가 화폐, 국기와 지도,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지요.


커다랗게 그려진 아시아 지도에는 이 책에 있는 10개국의 나라 이름과 대통령 혹은 왕이 거하는 장소의 이름이 나옵니다. 궁전도 있고 그렇지 아닌 곳도 있고 우리 아이뿐 아니라 제게도 너무 낯설고 신기하기도 했지만, 즐겁게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같이 가지게 되었던 첫 페이지였답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겨 드디어 나타난 청와대의 모습.

저는 이 책에 있는 다른 나라의 모습은 잘 모르지만 청와대의 모습만은 잘 알기 때문에 열심히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에게도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청와대의 본관, 대통령 관저, 영빈관, 춘추관 등의 모습과 청와대 내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녹지원의 모습까지 사진으로 만날 수 있었지요.

어떻게 청와대 견학을 갈 수 있는지 꼼꼼한 설명까지 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은 후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관람 신청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와 가깝기도 하지만 아직 차를 타고서는 갈 수 없는 중국. 지금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야 하지만 통일이 되면 기차를 아빠 차를 타고도 여행을 갈 수 있을 거라는 제 말에 우리 아이는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또 워낙 땅이 크기 때문에 세계지도를 보면서 늘 부러워하는 우리 아이는 우리나라와 땅을 바꾸면 안 되는지 묻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재 중국 최고 권력자인 후진타오 주석의 모습이라든가 홍통과 마카오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이야기가 나와 있네요. 요리의 천국 중국이라는 말과 함께 멋진 요리들의 사진이 있는데 자신도 먹고 싶다고 하고 또 중국의 축제 사진을 보면서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지나가며 본 것과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인도와 태국, 필리핀과 베트남 등 같은 동양이지만 잘 모르고 있던 나라에 대한 지식을 배우는 것은 무척 재미있던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가깝고도 먼 일본에 대해서 보면서 정말 우리는 일본을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지요. 또한 한민족인 북한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북한 아이들의 교육이라든가 음식, 언어, 명절 등 우리와 많이 다른 점들은 저 역시 처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았지요.


요즘 동남아 여성들과 우리 농촌 총각의 국제결혼도 많아지고 있고 또한 일을 하러 오는 외국 노동자들 또한 많이 있는데,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이 책은 특히 우리 아이가 아시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각 대사관에서 협조를 해주었다는 말처럼 정확한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유럽과 아시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나라까지 계속 볼 수 있게 빨리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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