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와 같이 읽으면 더 좋은 책

신과 거인의 이야기 북유럽 신화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9
에드거 파린 돌레르.인그리 돌레르 지음, 이창식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9월

그리스 신화 혹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잘 알고 있지만 북유럽 신화는 저 역시 어릴 적 읽어보지 못했기에 오히려 호기심이 더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바이킹으로 잘 알려진 북유럽. 우리 아이도 레고 블럭에서 만들어 놓은 바이킹 시리즈의 배를 참 좋아하고 해적에 대한 책에서도 바이킹 족의 이야기를 들었기에 참 흥이를 가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그것도 저학년 용 책은 아니기에 꼼꼼하게 읽은 것은 아니고 제가 먼저 읽고 2-3년 후 아이가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본 책이기에 그림과 제목 위주로 간략하게 아이가 보았지만 참 재미있어 했지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켈트 신화와 함께 서양 3대 신화를 구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켈트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한 번 읽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어서 좋았고 신들의 이야기 속에는 왜 신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그 나라의 가치관과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같이 알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우리 아이가 좀 더 크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으면서 꼼꼼하게 살피고 함께 토론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신화가 주는 것

그리스 신화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8
에드거 파린 돌레르.인그리 돌레르 글 그림, 최영미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아이들에게 있어 신화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냥 고전이라고 하기에는 뭣하고 교양서로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다양한 상상의 세상을 엿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신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양한 신화 속 인물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면서 그림이 크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는 책인 것 같아요.

요즘 학습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도 있지만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요한 내용만을 읽으면서 간략한 신들의 계보와 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 신들이 등장했으며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며 벌이는 갖가지 일들을 책으로 만나면서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파리의 멋진 모습이 참 좋아요

여기는 파리입니다
M. 사세크 지음, 열린생각 옮김 / 열린생각 / 2005년 7월

제가 학교를 졸업하고 잠깐 파리에 간 적이 있었답니다. 지금도 다시 한 번 세계 여행을 한다면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지요. 그 때 베르샤이유 궁전에 가 보지 못해서 꼭 가고 싶답니다.

이 책은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이네요. 고요히 흐르는 센 강, 천 년의 시간을 간직한 노트르담 성당, 영화로 잘 알려진 퐁네프 다리, 화가들의 성지 몽마르트 언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인 루브르, 한번쯤 가 보고 싶은 멋진 카페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명소들을 두루두루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여기는 ~ 입니다.' 시리즈인 3권의 첫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사세크의 멋진 일러스트와 간결한 이야기가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꽤 오래전에 만든 책인데 아직도 도시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세련된 이미지의 그림을 보고 감탄을 하게 되네요.

당장 파리를 가지 못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인스월드로 나들이 한 번 가는 것은 어떨런지...

왕이 존재하는 나라

여기는 런던입니다
M. 사세크 지음, 열린생각 옮김 / 열린생각 / 2005년 7월

왕. 그것도 여왕이 존재하는 나라가 영국입니다. 아직도 2층 버스가 다니고, 특이한 복장의 영국 경찰, 말을 타고 다니기도 하고...

우리 나라와는 다른 모습이 많고 그래서인지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선물받은 노래 비디오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2층 버스를 아이들이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마도 그 2층 버스의 배경이 런던이었을 거예요.

자기도 2층 버스를  타고 싶다며 어디에서 타는지 알려달라고 졸라대며 꼭 영국 런던에 갈거라고 하였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런던의 생활모습과 문화를 접하면서 우리 아인ㄴ 빨리 어른이 되어 여행을 하고 싶은 가 봅니다.

나중에 런던에 가면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라며, 그 때까지는 이 책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뉴욕의 모습들이 한 눈에

여기는 뉴욕입니다
M. 사세크 지음, 열린생각 옮김 / 열린생각 / 2005년 7월

뉴욕의 모습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책이네요.

사실 처음에 언뜻 이 책의 그림을 보고 유아 대상의 책이라고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뉴욕의 다양한 모습과 그들의 문화가 눈에 들어오면서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유치원 아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고요. 작년 아인스 월드에 가서 건축물들을 보고 온 적이 있는 데 이 책을 보더니 또 가서 보자고 제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우리 아이가 '킹콩'책과 영화를 통해 무척 잘 알고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가장 처음 등장을 하고 다양한 뉴욕의 거리와 공원 모습, 국제 인종 전시장이란 말이 있듯 다양한 언어를 만날 수 있는 뉴욕의 모습들이 독특하고 개성강한 그림으로 보여지는 책이지요.

굉장히 세련된 그림과 색채는 지루하지 않고 뉴욕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생각외로 내용도 꼼꼼하게 잘 나와있고 간결한 이야기는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