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와 악어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일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70
브렌다 기버슨 지음, 메건 로이드 그림, 엄혜숙 옮김 / 마루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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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책을 읽고 더 좋았어요. 마루벌의 책은 언제나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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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가 살아났어요 - 자연과 나 19 자연과 나 23
이명희 글, 박재철 그림 / 마루벌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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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고 싶은 곳 - 쓰레기 매립지가 숲이 된 실제 이야기를 통해 환경보호를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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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나만 미워해 이야기 보물창고 12
이금이 지음,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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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우리 아이도 이랬었는데 ...

초등 2학년이 된 우리 아이. 작년 모습과 올해 모습이 책 읽는 내내 겹쳐서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저 뿐 아니라 우리 아이도, 그리고 얼마나 깔깔대고 웃었는지 책을 읽고 있는 도중 우리 신랑도 나타났지요. ㅋㅋㅋ

1학년 땐 주인공 은채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아프다고 가끔 꾀병을 부렸고, 또 밤에 잘 때면 "내일은 아마 아플지도 몰라." 이렇게 제게 말하기도 했으니까요.

선생님이 자신을 미워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유치원 때처럼 미주알고주알 선생님께 이야기를 하거나 선생님이 자신을 예뻐한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았었지요.

유치원과 너무나 다른 규칙에 힘들어했던 1학년 1학기를 지나 여름방학 후는 학교에 흥미를 붙이더니 2학년이 된 지금은 학교 가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게다가 지난 번에는 아이 반에서도 분실물 사건이 일어났어요. 한 여자 아이가 스티커를 갖고 왔다가 선생님께서 집에 가기 전까지 교탁에다 둔다고 했는데 점심시간에 그 스티커가 없어졌더랍니다.

그리하여 정말 은채네 반 아이들처럼 눈을 감고 용서해줄테니 솔직하게 손을 들라고 하신 선생님. 그러나 결국 30분 정도 기다리다 선생님은 아이들을 그냥 귀가시키셨지요. 그런데 책에서는 꽤 오랜 시간 교실에 붙잡혀있던 장면이 나오고 있지요.

우리 아이는 교실에서 나오자 스티커 갖고 간 아이는 여자 아이일텐데 왜 남자 아이들까지 다 눈을 감고 있어야하냐고 하네요. 여자 아이들이 주로 갖는 패션 스티커였다고 해요.

우리도 어릴 적에 학교에서 한번쯤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것 같아요. 돈이 없어진 것 때문에도 그렇고 다른 일 때문에도 그렇고...

이 책을 읽으며 얼마 전 우리 아이 반에서 일어났던 일과 제 어린 시절 모습을 아이랑 함께 이야기해봤어요.

은채가 선생님이 자신만 미워한다고 해서 은채 엄마가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는 장면도 그냥 상상만은 아닌 일이기에 학부모로서 그 느낌이 남다르지 않았지요.

은채네 반에 새로운 여자 아이가 전학을 오고 자신의 이름을 '은채'가 아닌 '언채'라고 발음을 하고, 질투를 하며 벌어지는 작은 에피소드 역시 재미있어요.

학교 앞 문구점에서 벌어진 오락 사건 - 개인적으로 문구점에 있는 오락기랑 불량식품 퇴출을 바라고 있어요.

늘 신신당부를 해서인지 왠만해서는 불량식품은 안 먹으려고 하고 오락기는 눈도 돌리지 않지만, 은근히 걱정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 심리도 선생님의 모습도, 은채 엄마의 반응도 정말 생생한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던 동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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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
도린 크로닌 글, 베시 루윈 그림, 이상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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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들의 반란 - 전기담요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유를 주지 않겠다.

어느 날 브라운 농부 아저씨게 온 편지, 바로 젖소들이 타자기를 갖고 쳐서 보낸 편지였답니다.

타자기에 대한 아련한 향수도, 우리 아이에게 타자기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도, 편지로 서로 주고받는 대화와 또 타협이나 제안 같은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책이었지요.

유쾌하고 재미있어 아이랑 신나게 웃었어요, 더구나 타자기는 우리 아이가 다섯 살 때인가 박물관에 가서 본 적이 있는데 이제 오래되어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타자기에 대해 다시 컴퓨터로 검색을 했었지요.

컴퓨터 키보드처럼 자판에 입력을 해서 글자를 치는 기계인데, 소리가 꽤 요란하다고. 예전에 컴퓨터가 없을 땐 이렇게 타자기를 사용해 글을 쳤다고 했었지요.

벌써 타자기가 옛날 물건이 되어버렸네요. 문명의 발달이 너무 빨라서일까요?



영문판 책도 함께 구입을 했어요. 원래는 이런 책이 있는줄도 모르고 있다가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한글 동화로 읽을 때에도 타자기의 유쾌한 소리가 정겨운데, 영어로도 재미있네요. 테이프 소리까지 함께 들으며 원어민 발음을 따라해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탁탁 톡톡 Click clack ~ 이렇게요.

줄곧 헛간이 추워 전기담요를 달라는 젖소들과 절대 안 된다는 농부, 과연 누가 이길까요? 처음 책을 읽을 땐 그냥 재미있었는데, 어떤 분의 리뷰를 보고 또 이렇게 글을 쓰며 생각을 했어요.

우리 아이랑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농부와 젖소들, 그리고 암탉이랑 오리의 모습을 보며 어떤 점이 문제일까 이야기해보는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그냥 동화로 읽지 않고 자꾸 해부를 하며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논술로 나타내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항상 책을 읽고 하는 게 아니라면 그런 활동을 통해 다양하게 생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젖소의 입장이 되어, 아니면 농부 아저씨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겠구요.  내가 중재자라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런 생각도 사고를 확장시키는 활동이겠지요.





그리고 영어 문장이 어렵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이나 유아에게도 참 좋아요. 한글 동화책을 읽고 난 뒤에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때문에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며 해석을 하지 않아도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네요.

저도 아이들 영어 동화책으로 생생한 영어 표현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특히나 이렇게 번역된 재미있는 책을 원서로 찾아 읽는 재미, 두 배로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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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야기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
게일 헤일리 지음, 임혜숙 옮김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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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아프리카 이야기와 그림이 환상적. 또 거미 아난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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