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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씨름 한판 할까 (S802) - 우리 문화 그림책 2 씨름이야기
정미라 지음 / 아이코리아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집에서 아이랑 <우리 문화 그림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아마 우리 아이 다섯 살 때 구입했던 것 같은데 그 책은 하드커버가 아니고 크기도 작았지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책을 보면서 참 흐뭇했고 책꽂이에 꽂아두면서도 행복했답니다.
총 여섯 권의 책인데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요. <맛도 좋다. 그치?>, <우리 씨름 한 판 할까?>, <다 숨었니?>, <김치를 한 입에 쏙!>, <팽이 팽이 돌아라>, <팥죽을 끓여 볼까?> 이렇게 아이와 함께 놀고 이야기하는 대화체의 제목들이 마음에 와 닿네요.
2권 우리 씨름 한 판 할까? 는 우리 민족 남자들이 신나게 하던 씨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늘 조용히 있지 않고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은 모래판에서 이런 씨름을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황소를 상금으로 내건 씨름. 책 뒤에 씨름의 기본 자세와 간단한 법칙도 아이랑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지난 겨울 아이랑 원화전시회에 갔다 씨름하는 장면을 닥종이로 만든 것을 보았어요. 얼마나 좋았는지, 또 작년 봄 파주 출판단지에서도 씨름대회가 열렸는데 아쉽게 보지 못했거든요.
올해도 한다면 꼭 가서 직접 우리의 민족 고유 놀이인 씨름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요. 텔레비전이나 책이 아닌 생생한 그 장면, 꼭 꼭 함께 느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