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露'이날 이후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점으로 삼는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한다. 속담에 "봄에는 여자가 그리움이 많고, 가을에는 선비가 슬픔이 많다"라고 한다. 백로를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이다. 혹, 머리 반백에 슬픈 모습을 한 남자를 보거든 다 가을 탓인가 여겨도 좋으리라.태풍 "하이선'의 숨이 거칠다.
#시_읽는_하루천년의 바람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아, 보아라 보아라아직도 천 년 전의 되풀이다그러므로 지치지 말일이다사람아 사람아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탐을 내는 사람아*박재삼의 시 '천년의 바람'이다. 부침浮沈이 심해보이나 자연은 늘 순리대로 흐른다. 꽃은 오늘도 그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피지만 이를 보는 사람의 마음은 늘 변한다. 순리에 따라 사람의 마음도 의연하길 빈다.'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나무물고기 #우리통밀천연발효빵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
#시_읽는_하루햇빛의 선물시방 여릿여릿한 햇빛이골고루 은혜롭게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고 있는데,따져보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무궁무진한 값진 이 선물을그대에게 드리고 싶은마음은 절실하건만내가 바치기 전에그대는 벌써 그것을 받고 있는데어쩔 수가 없구나다만 그 좋은 것을 받고도그저 그렇거니잘 모르고 있으니이 답답함을 어디 가서 말할 거나*박재삼의 시 '햇빛의 선물'이다. 50여 일의 긴 장마에 폭우로 많은 것을 잃었다. 늘 그리워하던 햇볕이지만 그저 2~3일의 땡볕도 견디지 못하고 푸념하기 일수다.'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나무물고기 #우리통밀천연발효빵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