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아침에 많이 추웠는데 낮이 되어가면서 조금은 기온이 올라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영하네요.^^;

날씨가 조금은 추운 날이 계속 중이라서 어제의 눈이 아직 바닥에 많이 남아있어요. 눈이 있는 곳을 걸을 때도 조심해야하지만, 눈길을 걸은 신발로 건물에 들어가면 미끄러워서 입구에 매트를 둔 곳이 있으면 신발을 조금 털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바닥에 신발자국이 덜 남아서 미안한 마음도 덜해요.^^;

지난밤에는 기침하느라 잠을 자기 힘들었어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해 유명했던 에세이,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를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알게 되었는데, 이후로도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신 책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무겁게 느껴져서 그 때는 남겨둔 책이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연말이 되니 생각이 나서요.

이전에 저희집에서 커다란 고구마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던 페이퍼가 있어요. 그냥 두었는데 싹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며칠 전에 그냥 잘라서 쪄서 먹기로 했습니다. 고구마가 커서, 두 번에 나누어 먹었어요. 맛있긴 하지만 조금 말랐더라구요.^^;

싹이 난 부분은 잘라서 물에 담아두었는데 새로 싹이 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의 일들,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것들을 통해서 내년엔 새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적당하게 잘 쓰면 다음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 하고 싶다는 동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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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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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2: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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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12-30 1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싹에서 다양한것을 느낄 수 있군요.
내년에도 많은 걸 배우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12-30 12:14   좋아요 2 | URL
고구마도 싹을 내는데 열심히 살아야지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고구마는 별 생각 없더라도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사람도 계속 조금더 나아질 수 있는 새싹을 키울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알파벳님 올한해 제 서재 와주셔서 감사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6-12-30 1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멋져! 몸체가 있으니 잘 자라지 싶어요.
제 감자싹도 막 피어나려고 해요!^^

한해동안 같이 나눈 매 시간이 즐거웠고 특별했어요! 늘 감사하고요!^^
해피 뉴이어~ 북많이 복많이 ^^

서니데이 2016-12-30 14:28   좋아요 2 | URL
그장소님댁 감자는 싹이 아니라 많이 자랐던데요. 쟤는 저희집이 건조해서 그런지 많이 말랐어요. ^^;
올해도 좋은시간 나누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6-12-30 15:29   좋아요 3 | URL
길게만 키가 커서... ㅎㅎ이제 막 뿌리도 엉기고 있는데..제 몸을 양분 삼아 크는녀석들이라..잎까지 오래 걸리네요. 안쓰럽게도!
^^ 서니데이 님덕에 올래 알라딘활동이 외롭지않은 생활였던거 아시죠? 고마워요! 내년에도 잘 부탁 드려요!^^

겨울호랑이 2016-12-30 1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서니데이님 2016년의 분위기있는 마무리같아요. 고구마 분재(?) 인상적입니다. ㅋㅋ

서니데이 2016-12-30 14:29   좋아요 3 | URL
잎이 있는 상태로 원형을 찍었으면 좋았는데 싹이난 부분만 조금 남았네요. 올해의 기억이라는 게 어쩌면 그정도입니다. ^^

cyrus 2016-12-30 16: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칼 폴라티니의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무거워도 올해 마무리하면서 읽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내일은 무슨 책 읽어야할지 생각해봐야하는데, 책 정리하느라 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놓고도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았어요. 올해 마지막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2-30 16:42   좋아요 2 | URL
저는 이 책 출간초기에 앞부분은 읽고 뒷부분은 남겨두었어요. 연말에 읽고 넘기는 거 좋을 것 같아서요.
저도 그래요. 새 책 출간시기에 사서 지금에서야 읽는 책이 많네요. cyrus님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고맙습니다.^^

해피북 2016-12-30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구마는 작은 부분만 남겨놔도 뿌리가 나고 줄기와 잎이 자라는 기가막힌 식물이지요 ㅎㅎ 감자도 그렇지만요. 저도 가끔 새로운 식물을 키우고 싶을 적에는 고구마를 물에 담궈서 줄기를 길게길게 자라게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물론 훗날 고구마 줄기 잎을 무쳐 먹으려고 잘랐을때는 귀찮기도 했고요 ㅎ 내년에는 더 풍성한 잎을 볼 수 있으시길 바라며. 감기 빨리 낳으시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 봅니다^^ 꿀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6-12-30 20:54   좋아요 1 | URL
저희집이 워낙 실내가 건조해서 그런지 줄기랑 잎이 마른 상태라 얼마나 갈 지 모르겠어요. 고구마 줄기가 나물이 될 때까지는 자랄 것 같지 않은데, 조금 더 물에 담아두려구요. 해피북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AgalmA 2016-12-31 0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제가 그림까지 그렸던 그 물개고구마 처형된 겁니꽈-ㅁㅜ);;
아직도 살아 있었던 게 용하긴 하지만ㅎㅎ;;
그림으로 널 기억해 줄께. 담 생엔 고구마 말고 다른 걸로 태어나 더 자유로워지렴~ ㅡ 물개고구마에게 보내는 연서

서니데이 2016-12-31 00:54   좋아요 2 | URL
저희집이 실내가 건조해서 너무 말라서요. 엄마가 솥에 넣고 쪘어요. 어제 제가 식사로 먹었는데, 두 번 나누어 먹을 정도로 커요. 아직도 냉장고에 있을거예요. 그... 그렇게 되었어요.

2016-12-31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1: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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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01: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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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0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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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0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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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09: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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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0: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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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3: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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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1 1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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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6-12-31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벌써 올해 마지막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획한 모든 일이 모두 잘 이뤄지길 빌게요^^
해피 뉴 이어ㄹ~~

고구마, 감자, 당근, 파 등 요리하다가 남은 부분을 물에 담궈두면 정말 잘 자라죠.
키우는 보람을 느낄 정도로 쑥쑥 자라주는 생명들에 늘 감탄과 감사를 하게 되죠.


서니데이 2016-12-31 14:49   좋아요 0 | URL
봄덕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내년에는 좋은 계획 세우고 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봄덕님께도 좋은 한해 되시길 바래요.
저희집 고구마가 자체성장을 해서 싹을 내는 바람에 조금 남겨두었어요. 화분에 키우는 예쁜 식물 아니어도 잘 자라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생명력을 느끼게 해서 조금 신기해요.
행복한 연말, 좋은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도 이제 오늘을 포함해서 목금토 3일 남았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그해의 아쉬운 일들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다른해보다도 조금더 힘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쉬웠던 것들이 금방금방 잘 생각나지는 않네요. (그렇지만 굳이 꺼내면 많아질 것 같기도 하고요.^^;)

 

 올해는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54시간정도 남았습니다. 진짜 조금 남았어요. 올해 아쉬운 일 있으시다면, 연말에 다 같이 보내면 좋겠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차라리 내년의 새로운 계획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인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입니다. 정유년 그러니까 붉은 닭의 해의 좋은 목표 있으면 함께 나누면 안될까요. 다들 어려운 시기라는 말을 많이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할 수만 있다면 이루고 싶은 좋은 목표 세우고, 조금 더 좋은 일들 있었으면 합니다.

 

 내년에 하고 싶은 일들, 기대하는 일들, 소망, 소원 목표 그런 것들 있으시다면,

 우리 같이 나누면 안될까요. ^^

 

 평범하고 소소한 것들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고요, 아직 목표를 정하지 못한 분들이나 또는 내 것보다 더 좋은 것 같다는 분들은 댓글을 읽으면서 내년 목표 커닝(!)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좋은 목표를  잘 지킬 수 있게 서로 좋은 이야기 주고 받는 한 해가 된다면, 보다 많은 이웃분들이 더 좋고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저처럼 감기 걸리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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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29 20: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쾌유를 빕니다. ^^

서니데이 2016-12-29 20:46   좋아요 4 | URL
요즘 감기 꽤 심하네요. 독감 아니어도요. 고맙습니다. 오거서님도 감기 빨리 나으세요.^^

yureka01 2016-12-30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종무식이죠....ㅎㅎㅎㅎ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내년에도 화이팅!~

서니데이 2016-12-30 11:38   좋아요 2 | URL
서재에 먼저 다녀왔어요. 오늘이 거의 말일 같은 느낌이네요. 내년도 좋은 날들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그럴 때 있으시죠? - 김제동과 나, 우리들의 이야기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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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때 있으시죠? 하고 묻는다면, 무슨 소리지? 하고 한 번은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럴 때의 앞 부분에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요. 또는 이제부터 이야기를 시작할 것만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이 말을 들으면 어쩐지 다음 말로 이어지는 말이 될 것만 같은, <그럴 때 있으시죠> 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김제동입니다. 저자의 이름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MC. 개그맨이라고 나옵니다. 텔레비전의 토크콘서트의 사회자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여러 권의 책에서 이름이 검색되는 것까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방송의 사회자로 김제동씨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잘 받아줍니다. 때로는 자신의 경험이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말하기도 합니다. 눈이 작고 안경을 썼고, 어쩌면 평범하게 보일 수 있는 자신의 외모로도 친근감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방송과 공연을 통해 만난 분들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오셨을지도 모르겠지만, 텔레비전 화면으로 만나는 저자도 참 재미있는 사람이면서, 때로는 인간적인 면을 느끼게 하는 정감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여러 편의 글은, 수 년에 걸쳐 트위터 등 SNS에서 썼던 짧은 글과 이어지는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 위에 쓰여진 글자지만,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사투리나 사투리의 억양이 섞인 그 목소리로 마이크를 들고 '그럴 때 있으시죠? '하고 옆에서 말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찾아옵니다.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서 목소리를 들었고, 말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조금 더 친근하게 느낄 수도 있고, 구어체로 술술 써나간 문장이 그런 효과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만으로는  답이 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 책에서 하는 이야기가 조금 더 가까이 와닿는데에는  저자가 하는 이야기가 요즘 사람들이 고민하는 많은 것들, 그러니까 가족, 친구, 취업 등등 시대의 불안과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고민하는 내용이라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지만, 어쩐지 조금은 내 이야기 같은, 그리고 내 고민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럴 때, 있으시죠? 하고 묻는 이 책 안에는 그런 고민하는 사람들을 향해 말하는, 저자의 재치와 따뜻함이 담겨있습니다.  저자의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기억,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기억들이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다시 재구성됩니다. 누나 다섯에, 어머니, 그리고 이제는 더 많아진 가족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명절이나 어른들의 생신같은 날에 모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처럼, 어느 집이나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사는구나, 같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어느 집이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쓰더라도, 누가 어떤 빛과 어떤 느낌으로 쓰고 말하는지에 따라 듣는 사람의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근하게 말하고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떠올립니다.

 

 누군가 안고 있는 고민은 그 사람의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고민을 나만이 안고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답을 찾기 어렵고, 막막한 느낌이 듭니다. 때로는 정말 나만이 그런 고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만, 사람들은 때때로 비슷한 고민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에게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아요? 하고 물어보거나, 또는 가까운 사람에게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답이 정답으로 정해진 것이 아닌 이상, 우리는 고민을 듣고, 생각하고, 또한 답을 찾기 위해 애씁니다. 이 책 역시, 웃고 재미있게 읽는 사이에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연말이 조금 남았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새해가 됩니다. 연말이 되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송년회를 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 정신없는 시기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만날 사람이 없어 쓸쓸한 시기가 되는 분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는 조금은 혼자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을지도 모르고요. 그런 때,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이야기를 걸어오는 이 책,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아쉬운 일들 저무는 해에 보내고, 새로운 일들 희망으로 가득찬 새해에 이루고 싶습니다. 지나간 일들은 그 때는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추억이 됩니다. 지금 이 시간이 힘들더라도 나중에는 저자처럼 웃으면서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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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29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올해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보았거든요. 저는 선물로 보내주셔서 읽었는데, 큰 기대 없이 읽었지만 좋았던 것 같아요. **님,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29 07: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에는 원하시는 바 많이 이루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2-29 07:54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도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거서 2016-12-29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김제동의 톡투유 시청하는데 방청석에 내려서 얘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온기를 품는 분위기가 쉽게 연상되는군요. 또한 서니데이님은 따스함이 느껴지는 글을 쓰셨구요. 덕분에 눈이 내린 영하의 날씨를 녹일 만한 따뜻함을 느낍니다. ^^

서니데이 2016-12-29 08:32   좋아요 1 | URL
김제동씨는 방송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방송에서 보았던 모습을 연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새벽에 눈이 내렸다는데 바깥이 하얀색입니다. 오거서님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재는재로 2016-12-29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올해는참많은일들있었는데 모두떨쳐버리고새로운기부으로 새해좋은일들만가득하기를 서니데이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6-12-29 12:46   좋아요 0 | URL
네. 고맙습니다.
재는재로님도 내년엔 좋은 일과 함께 하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6-12-29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9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철나무꾼 2016-12-29 18: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덕분에 올한해 알라딘 서재 활동하는게 지루하지 않았어요.
계속 좋아요 해주시고, 응원 댓글도 달아 주시고,
이런 것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인 것 같아요.
저도 그 따뜻함을 님에게 직접 되돌려드리지 못하더라도,
다른 많은 분들께 나눠 드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올 한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__)

양철나무꾼 2016-12-29 18:09   좋아요 1 | URL
책 좋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멋진 리뷰라니 황송하고 행복합니다~^^

서니데이 2016-12-29 18:41   좋아요 0 | URL
제게도 올해, 따뜻함과 다정함을 많이 나누어주셨어요. 힘들때, 막막할 때,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지나고 나면 잊혀지는 것들도 있지만, 잊고 싶지 않은 것, 그리고 잊으면 안되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좋은 일들이 아니어도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그런 말들이 생각나요.
올 한해 저도 많이 감사했어요.
그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릴게요.

서니데이 2016-12-29 18:43   좋아요 0 | URL
저자가 이렇게 이야기를 잘 쓸 줄은 저도 예상을 못했는데,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멋진 리뷰라고 말씀해주셔서, 칭찬 듣는 기분이예요. 좋으면서도 어쩐지 조금 부끄럽기도 한 그런 기분요. 고맙습니다.^^
 

12월 28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날씨가 아침에 많이 추웠다더니 낮기온도 어제보다 낮은 것 같은데요.

요즘 감기 조심해서 한동안 잘 피했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월요일부터 시작되어서 집에서 타이레놀만 먹기에는 어제부터는 상태가 별로.^^; 병원에 다녀왔어요. 오늘도 이 페이퍼를 쓰고 바로 다녀오려고요. 밤새 기침하느라 잠을 거의 못 잤어요.

동네병원에 갔더니 감기환자와 독감백신접종희망자로 앉을자리가 없는 걸 보니 감기 걸린 분이 많은 것 같긴 합니다. 오늘도 마스크쓰고 다녀와야 하는데, 추위가 신경 쓰이네요.

사진은 우리집 다육식물은 아니고요, 어제 약국에서 처방전접수하고 잠깐 기다리는 사이에 찍은 거예요. (사진찍고 싶어서 꽤 머뭇거리다가 찍어도 괜찮은지 물어보고 찍었어요.) 하트모양 다육식물이 예뻐서요.

감기 조심하시고 시작된 분들은 빨리 좋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빨리 나았으면 좋겠고요.
추운 겨울,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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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6-12-28 1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헛~, 조심하시랬더니.
독감 검사하셨어요?
조심하시고 꽁꽁 싸매고 다녀오세요~^^

하트모양 다육이는 약국에 보관하시고,
제 하트를 이렇게 보내드립니다~♥

서니데이 2016-12-28 12:34   좋아요 1 | URL
작년에 감기 때문에 고생해서 올해는 무척 조심했는데, 주말에 아빠가 감기에 걸리셔서 제게 전파한 것 같아요. 이비인후과에 다녀오는 길인데 독감 검사는 하라는 말이 없네요. (독감 검사 하는 병원입니다) 예방접종 했지만 그래도 독감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감기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양철나무꾼님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hnine 2016-12-28 12: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다육이 키워본 적 있어요. 그런데 잘 키우질 못해서 죽고 말았어요 ㅠㅠ
초록 다육이, 초록 돌맹이까지, 생명색 초록이가 약국 이미지와 잘 맞는 듯 하네요. 제 동생도 약국하는데 알려줄까봐요 (그런데 제 동생은 저보다도 더 식물 키우기에 취미가 없는 애라서 들을지 모르겠네요 ^^).

서니데이 2016-12-28 13:25   좋아요 1 | URL
저는 처음 본 것 같아서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엄마는 이게 죽전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에도 있었을지도 몰라요.^^; 저희집도 다육식물 많이 사고 많이 죽었어요. 지금은 조금 덜 죽어서 조금 덜 사요. ^^; 물을 자주 주지 않으면 좋다고 하는데, 다육식물 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hnine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오후 보내세요.^^

2016-12-28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8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2-28 13: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다육이의 종류가 참 많네요. 1년 동안 다른 다육이 사진을 올려도 다 못 올릴것 닽네요.. 서니데이님 푹 쉬시고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요.^^:

서니데이 2016-12-28 13:29   좋아요 2 | URL
네. 아마 일년내내 사진을 찍어도 될 지도 몰라요. 저희집에서 키우는 것도 꽤 많은데, 그것도 아주 일부에 불과할 것 같아요. 계속 새로운 것이 나오거든요.^^;
감기가 심해서 병원에 다녀왔어요. 겨울호랑이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그장소] 2016-12-28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 예쁜 하트들이 !!!뙁~~^^

서니데이 2016-12-28 14:53   좋아요 1 | URL
방향에 따라서 어느 각도에서 찍으면 저렇게 하트모양이지만 멀리서 보면 다른 모양이예요.^^

[그장소] 2016-12-28 16:28   좋아요 1 | URL
그치만 서니데이님도 하트 겨냥 하신거 맞죠!^^

AgalmA 2016-12-28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서 식물 키우다보니 다른 집 식물들에 유독 눈이 가요.
그나저나 건강 잘 챙기시지...어서 나으시길~

서니데이 2016-12-28 17:42   좋아요 0 | URL
집에서 식물 키우면 종류 상관없이 손이 많이 가긴 해요.^^ 아빠가 감기 걸리고 나서 마스크없이 기침 하시더니 금방 옮았어요. 올해는 정말 조심했는데.^^;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16-12-28 17: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독감이 유행이네요.
서니데이님 따뜻하게 휴식취하며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2-28 19:41   좋아요 0 | URL
병원에 오늘도 다녀왔어요.
알파벳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고맙습니다.^^

cyrus 2016-12-2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가 완전히 다 나은 건 확실한데, 찬 바람 맞고나면 목에 가래가 생깁니다. 겨울만 되면 이런 증상이 반복될까봐 걱정입니다. 이제 감기를 가볍게 봐선 안 되겠어요. 감기 얼른 낫길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16-12-28 19:42   좋아요 1 | URL
기침하느라 밤에 잠을 못잤어요. 독감이 아니어도 이번 감기 힘들어요
고맙습니다. cyrus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한 달에 한 번. 이번엔 다들 과자 사진 올리는 것 안 하시나요.?? 어쩐지 다들 연말에 바쁘셔서 그런가봅니다.

편의점에 가면 편의점에만 파는 과자가 있어요. 종류도 다양합니다. 편의점마다 포장이 다르고 종류도 약간 다를 수는 있는데, 맛은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마늘바게트를 집에서 식빵이나 바게트로 할 수는 있는데, 오래 걸리지만 금방 먹는다는 점이 아쉬워서 생각나면 가끔씩(실은 조금 자주) 사먹습니다.

베이커리에서 맛볼 수 있는 마늘빵(또는 갈릭브레드나 갈릭바게트) 보다는 조금 더 건조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과자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며칠 전에 사진 찍으려고 사서 먹었는데, 내년엔 올해보다 과자나 간식을 조금 덜 먹으려고 합니다. 올해는 과자를 너무 많이 먹은 것 같아서요. 전에는 한두 개 먹고 다음에 먹었지만 요즘은 과자 한 봉지를 다 먹고 아쉬운 것 같아, 이러다 안되겠다 싶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과자 안먹기를 하고 싶지만, 그건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하기‘ 또는 ‘~~안 하기‘가 많아지면 사는 게 피곤해질 것 같거든요.

과자도 좋지만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드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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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2-27 18: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술담배를 안하는 대신 달달이를 많이 먹어요 ㅋㅋ 이런 낙도 없다면 세상 우울하겠지요?

서니데이 2016-12-27 18:48   좋아요 3 | URL
정말 그럴 것 같아요. 이런 소소한 즐거움이 없다면 너무 팍팍한 느낌이 들 것도 같고요. 그래서 과자를 안 먹을 수 없어요.^^

[그장소] 2016-12-27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그 ...식빵 모서리를 튀긴 과자 가 있었는데 .. 텁텁했지만 꽤나 고소했던 .. 러스크 ㅡ종류인가요?

서니데이 2016-12-27 20:37   좋아요 1 | URL
아마 비슷할 것 같은데 러스크보다는 단 맛이 덜할 것 같아요. ^^

[그장소] 2016-12-27 20:45   좋아요 1 | URL
아..!^^ 어른이 먹기 좋겠어요!^^

컨디션 2016-12-27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2월의 과자로 마늘빵 선정하셨군요? 과자라는 것이 요물이라서 먹고나면 양치가 필수인데, 마늘빵은 완전필수라는 게 귀찮음 유발자.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마늘빵 비주얼 먹고싶네요.^^

서니데이 2016-12-27 21:56   좋아요 0 | URL
간식은 먹고 나면 양치는 해야될거예요. 가끔씩(요즘은 그렇지만 한동안 많이 먹었어요.^^;) 사먹는데 부스러기가 조금 생기지만 괜찮아요. 저도 갑자기 먹고 싶은데 추워서 나가기는 싫고요. 감기 걸렸거든요.^^;

북프리쿠키 2016-12-27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기, ~안 하기. 이런거 안 하기가 좋으네요^^;

서니데이 2016-12-27 23:04   좋아요 1 | URL
네. 저도요. 많아지면 머리가.^^;

AgalmA 2016-12-28 0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파리바게트 브리오슈앙빵에 빠졌어요ㅎ 단팥과 카슈타드가 섞인 게 너무 맛남. 크림치즈와 단팥섞인 치즈단팥 코팡도 좋고~ 파리바게트가 사무실 1층에 있어 다람쥐 도토리줍 하듯이 사먹고 있어서 문제ㅜㅜ; 하루에 두 번 안 가려고 노력중;

서니데이 2016-12-28 01:34   좋아요 0 | URL
으. 그거 너무 달 거 같은데요..^^;

AgalmA 2016-12-28 01:36   좋아요 1 | URL
왠만한 과자보다 안 달아요^^

서니데이 2016-12-28 01:42   좋아요 0 | URL
다음에 파리바게뜨 갈 때 한 번 봐야겠네요.^^

yureka01 2016-12-28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바싹한 갈릭 빵이네요..^^..마늘 내음이 변신하는 빵!~^^

서니데이 2016-12-28 11:39   좋아요 0 | URL
네, 먹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나중에 마늘 냄새가 조금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