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화요일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겨울 날 같은 느낌은 듭니다. 계절 별로 햇볕의 밝기나 느낌도 다른 것 같은데, 기분 탓일지는 모르지만 오늘의 햇빛은 어쩐지 온기가 조금 부족하고 건조해 보입니다. 그건 만져보아야 알 수 있는 것들이니까 정말 기분 탓일거예요.^^

어제 저녁에는 엄마와 심한 말다툼을 했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두고 엄마가 많이 속상해하셔서, 그 이후의 일들을 저는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사람은 한 집에서 살아도 매일 얼굴을 보고 말해도 실은 모두가 다른 사람이고, 속마음도 하는 말의 의미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어쩌면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다른 사람이라서 실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저 자신에 대해서도 잘 아는 부분이 많지 않으니, 내가 아닌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 잘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어쩌면 때로는 오해나 서운함 그리고 불필요한 말다툼을 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건 아프게 닿는 순간의 상처를 남깁니다.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 화를 내는 대신에, 나는 이게 불편하다, 이게 좋지 않다, 나는 기분이 좋지 않다,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저도 한계가 될 때까지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게 나중에 커다란 감정의 화산폭발처럼 나타날 때도 있지만, 그건 너무 큰 재해가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면 그 생각 대신 다른 생각을 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최대한 그것이 내 문제인가 고민해보고 내 것이 아니라면 잘 지나갈 수 있도록 애씁니다. 내 것이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합니다. 조언을 듣거나, 또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 사람이 받아줄 수 있을 때까지 여러 번 하지만, 때로는 그렇다고 해도 상대가 그것으로도 마음이 편해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사과하는 것은 그 사람이 내게 소중한 사람이고 잘못된 말로 상처받았지만 빨리 아물기를 바래서입니다.

하지만 그러고 돌아서면 가끔은 내 상처도 돌아봐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즘은 듭니다. 늘 내 상처를 잘 돌아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상처가 잘 아물지 못하면 그 부분이 살짝 닿아도 너무 아프게 느낄 수도 있고, 더 나쁘면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될 지도 모릅니다. 너무 아프게 느끼면 필요이상 다른 사람의 말을 예민하게 들을 수 있고,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의 아픔도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에 잠을 못 잤습니다. 엄마도 편안하게 주무시지는 못했을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직 저도 다 이해는 못하지만 그래도 엄마를 속상하게 해드린 것에 대해 용서를 구했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속상했는지 들었는데, 무시당하는 것만 같아서 화가 나셨다고 하셔서,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지만 얼마나 마음 속의 생각이 전해졌을지는 모릅니다. 용서를 구했으니 저도 마음이 편해져야 하는데 아침에 들었던 모진 소리가 남습니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 잘 한 건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사람 사이는 때로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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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3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3 1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3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3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1-03 1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는(지금도?)쌓아두고 있다가 한 번에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상대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난 후엔 고치려고 했습니다만. 고쳤는지 여부는 아마 아내가 알겠지요? ^^ ㅋ

서니데이 2017-01-03 12:04   좋아요 2 | URL
참았다가 터지면 상대방에게도 좋지않고 자신에게도 좋지않은은 습관같아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잘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네. 아마도 가족분이 말씀하시면 더 맞을수도 있겠지만 겨울호랑이님이 생각하시는 것도 맞을 거예요. ^^
겨울호랑이님,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책읽는나무 2017-01-03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족은 편하고 내편이다라고 생각되어지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에 대한 상처를 많이 받게 되는 것같아요ㅜ
부모로서의 자존심이라고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종종 자식에게서 내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자식입장에선 분명 그뜻이 아닐진대 부모입장에선 또 그게 그리 느껴지게 되구요!!
그게 가족인가?싶기도 하다가 그러면서 또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결론들을 보면 이래서 가족이군!!
느껴지기도 하구요.
암튼 며칠 마음이 편칠 않으시겠어요.
마음 잘 다스리시어 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

서니데이 2017-01-03 17:4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입장의 차이, 개인의 자존감, 그날의 피로감 그런 것들이 모두 작용하는 것 같아요. 아침에 다시 들으니 어제는 잘못한 게 없었는데, 왜 저러실까 저런 말을 하면 좋을까 싶은 기분도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해하기에 힘든 것 같아요. 참 어렵더군요.
책읽는나무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양철나무꾼 2017-01-04 14: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 님~^^
여자는 참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시기를 거치는데,
그 중에서도 갱년기는 참 지독하답니다.
서니데이 님 어머니도 갱년기를 건너가시느라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무조건 어머니를 편들어 드리고 맞춰드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지금 어머니가 느끼시는 무시 당하는 느낌, 상실감 따위는 대상도 없고 실체도 없는 것이니,
서니데이 님의 살가움 만이 해답일 듯 합니다~^^

2017-01-04 15: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보다금동 2017-01-04 1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족의 두 얼굴 책 두번 읽었답니다. 힘든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어른이 될수록 가족과의 관계가 더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저는 떨어져 살지만, 같이 살면 더 어려운 상황들이 많을 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저 책이 도움되길 바라요.

서니데이 2017-01-04 20:18   좋아요 0 | URL
꽃보다금동님도 저 책 읽어보셨군요. 이 책은 가족은 화목한 것이라는 고정된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우리가 만나는 가족간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점이 있는 책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 읽고 도움이 된 책은 조금 특별한 느낌으로 남을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한 번 더 읽으려고요. 도움 되길 바란다는 말씀 고맙습니다.^^
 

 

1월 2일 월요일입니다. 바깥 날씨가 어제보다 따뜻한 것 같은데,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부터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지만, 어제는 일요일이고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어쩐지 새해는 오늘부터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종무식을 하셨던 분들은 오늘은 시무식을 하셨을 것 같고요. 연말의 들뜬 분위기도 오늘은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보면 매일 이어지는 날들이 비슷비슷한 날들 같아 보이지만, 어떻게 채워넣는지에 따라 하루 하루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하던 그대로 변화없이 사는 것이 편안함을 줄 수도 있지만 때로는 조금 단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계속 이어지는 시간을 일정한 범위로 나누고, 반복되는 날짜를 통해서 다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 그렇게 새롭게 시작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가끔씩 좋은 일 같아요.

 오늘도 그런 의미에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하루 보내고 싶습니다.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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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진에 나온 파우치는 소잉데이지 파우치입니다.

 

PC에서 바로가기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products/595976680

모바일에서 바로가기  http://m.storefarm.naver.com/sewingdaisy/products/595976680

 

네모 파우치 - 엘리스 레드 (크기 13*14) 디자인입니다. 비율은 거의 정사각 크기에 가깝습니다.

간단한 화장품, 휴대전화 악세서리, 다양한 소품을 넣으실 수 있습니다.

얇고 슬림한 파우치, 폭신하고 도톰한 파우치 두 가지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입니다.

다양한 핸드메이드 가방, 파우치, 컵받침 등의 소품을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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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나에게 - Q&A a day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11월 

Q&A a Day for College : 나의 스무 살 이야기
포터 스타일 지음, 정지현 옮김 / 심야책방 / 2016년 10월 

 

 

2015년에 처음 보았던 것 같은데, '5년후 나에게 -  Q&A a day' 는 한 페이지에 작은 메모를 통해서 5년 간의 기록을 쓸 수 있는 다이어리 북이었어요. 실제로 보니까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여서 짧은 생각을 좋은, 그래서 나중에 모이면 나만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다이어리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 다이어리북의 반응이 좋았는지, 이후로도 시리즈가 지속적으로 나왔던 것 같아요. 파란색은 <Q&A a Day for college : 나의 스무 살 이야기> 인데, 이 책은 대학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4년간 쓰도록 구성된 다이어리북 같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린이용은 3년, 성인용은 5년으로 구성된 것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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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엄마 2017-01-02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우- 해 가기전에 2016년 밀린 글 쓰느라 힘들었어요.ㅠㅠ
단어르나 ‘모르겠다‘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다 쓰니 뿌듯하더라고요.^^

책한엄마 2017-01-02 14:09   좋아요 1 | URL
에고-그냥 등록 버튼을 눌렀네요.서니데이님 파우치 천이 정말 최고에요.^^때도 잘 안 타고-히히

서니데이님 행복한 새해 보내세요.
정작 저는 1월 1일부터 글 밀렸네요.ㅎ

서니데이 2017-01-02 14:17   좋아요 1 | URL
꿀꿀이님 지난해에 책을 많이 읽으셔서 정리하는데도 연말까지 하시느라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정리를 끝내면 새로 시작하고 싶은 그런 기분도 들잖아요. ^^
저도 어제부터 시작인데 할일이 벌써 밀리는 기분이예요. ^^;

우리집 파우치는 면소재라서 편리하고요,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예쁘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꿀꿀이님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7-01-02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2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7-01-02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월요병 탓인지 마음이 들뜰 정도로 새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냥 일상이 반복되는 느낌 정도였어요. ^^;;

서니데이 2017-01-03 09:40   좋아요 0 | URL
그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새해라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더 할 생각을 하면 마음의 부담이 조금더 늘어날 수 있잖아요. 그러니 일상으로 잘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카스피 2017-01-03 2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TV에서도 뭐 특별한 방송(흔히 말하는 재미난 영화)도 없고 해서 신년이란 기분이 전혀 안드는것 사실이에요.써니데이님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서니데이 2017-01-03 23:41   좋아요 0 | URL
아마 그랬던 것 같아요. 새해는 되었지만 그래서 다들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더 밋밋해지기 전에 새해인사라도 나눌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카스피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2017년 1월 1일 일요일입니다.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밤에는 좋은 꿈 꾸시고 편안한 밤 되셨는지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긴 해도 7도 가까이 되어 지난 주보다는 따뜻한 날입니다.

 

어제는 2016년이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하루 사이에 많은 것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달라진 것 같지 않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설명할 수는 없지만 달라진 것 같기도 한 느낌이 들어요. 1월 1일은 달력에 신정이라고 되어 있는데, 양력설을 쇠는 분들에게는 오늘이 설날이 되겠네요. 올해의 음력설은 1월 28일입니다. 토요일이라서 월요일인 30일이 대체휴일로 올해 설 연휴는 4일입니다.

 

 정유년(丁酉年)은 붉은 닭의 해입니다. 천간의 정(丁)이 붉은 색을, 그리고 십이지중 열번째에 해당되는 유(酉)가 닭을 의미합니다. 붉은 색도 좋은 의미가 있고, 닭은 새벽을 알리는 동물인 만큼, 정유년에는 새롭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가 다가오니 동네 가게에서도 가래떡 준비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또 한 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올해는 올해의 좋은 일들로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평범하지만 늘 이 시기에 하면 좋은 생각을 해 봅니다. 길게 쭉 뻗은 가래떡처럼 올해는 하시는 일들이 매끄럽게 잘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사진 찍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트렌드 코리아 2017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김난도 교수를 대표저자로 하여 다수의 공저로 출간되는데, 올해로 아홉번째 책이 되는 우리나라 소비트렌드에 관한 전망서입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선정한 2017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울타리를 둘러놓은 닭장이라는 뜻의 'CHICKEN RUN'이다. 붉은 닭의 해인 정유丁酉년, 애니메이션 '치킨런'의 주인공들처럼 희망을 갖고 탈출을 모색한다는 소망을 담았다." 고 합니다. 대표색상은 지난해의 붉은 색에 이어 올해는 핑크로, 각자도생의 시대, 픽미세대, 욜로 라이프 등 최신의 소비트렌드와 관련있는 자료를 분석, 정리한 책입니다.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2017년 우리에게도 울타리를 넘어 비상하는 희망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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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01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지금 「트렌드 코리아 2016」작성 중인데, 서니데이님께서는 2017년 소개를 해주셨네요^^: 서니데이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7-01-01 17:14   좋아요 2 | URL
겨울호랑이님도 새해 첫날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트렌드 코리아는 2017이 제목에 있어서 소개해보았어요. 나중에 2016 쓰시면 보러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yureka01 2017-01-01 16: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리사 그런지요..가래떡 세로 줄이 근사해보이는데요..ㅎㅎㅎㅎ
한해도 복 많이 쌓으시고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 2017-01-01 17:15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올해도 복있는 시간 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마녀고양이 2017-01-01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래떡 맛나보이네요.
모든 일들이 저렇게 매끄럽게 잘 되면 참으로 좋겠어요.
새해 멋진 덕담입니다. ^^

서니데이 2017-01-01 17:22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올해는 좋은 일들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마고님 새해 첫날 잘 보내셨나요. 남은 일요일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해피북 2017-01-01 17: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음력 설을 쇠는데 신랑이 오늘은 떡국을 먹어야한다기에 매생이 떡국을 한 그릇 먹었어요. 왠지 새해 첫 시작은 이렇게 떡국 한 그릇 먹어야지 뭔가 새롭게 시작되는 기분이긴 해요 ㅎ서니데이님도 덕담 만큼 멋진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17-01-01 17:43   좋아요 1 | URL
해피북님 부지런하세요. 저희도 음력설을 쇠지만 어쩐지 올해는 연말에 가래떡이 많이 보이던걸요.
해피북님도 올해는 좋은일 많은 한해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단발머리 2017-01-01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일 많이 생기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7-01-01 19:4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단발머리님도 좋은 일로 바쁜 한 해 되시길 바래요. 좋은하루되세요.^^

꽃보다금동 2017-01-01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길쭉한 가래떡처럼 하시는 일이 쭉쭉 뻗어가는 한 해되세요. 페이퍼에 소소한 일상도 계속 담아주시고요~^^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17-01-01 19:5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꽃보다금동님도 좋은 일 가득한 한 해 보내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12월 31일 토요일입니다. 오늘은 2016년의 마지막 날이예요. 그리고 주말이고요. 어제까지는 날씨가 조금 추운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오전에 병원을 가려고 나섰는데, 조금 덜 추운 것 같았어요. 날씨가 오늘은 아마 영상기온 일 것 같아요. 조금의 차이이긴 하지만 얼굴에 닿는 기온의 느낌은 매일매일 다른 것 같아요.

 

 날씨가 한겨울에 접어들었는데, 지나다 보니까 나무에 새싹이 나오는 것을 보았어요. 겨울에 꽃이 피는 동백은 곧 꽃이 필 것처럼 봉오리가 생겼고요, 목련 나무를 지날 때에는 가지 끝마다 조금씩 새로 나는 것들을 보기도 했어요. 한 여름에 예쁜 꽃을 피웠던 장미는 새 잎이 조금 났더라구요. 그렇게 겨울이 왔지만, 곧 봄이 올 것을 준비한다는 것, 그런 것을 보면서 나도 지치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올해 연말을 맞아서 올해의 일들을 생각해보면, 어떤 일들은 생각나고, 벌써 어떤 일들은 가물가물합니다. 좋은 일도, 힘들었던 일들도 다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야 지금 이 순간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때로는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지금 힘들어도 조금 더 참을 수 있는 힘이 될 수도 있고,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것으로 어떤 시기에는 마음의 평안을 얻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시간을 계속 하려면 아무래도 현재시점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해서 늘 그 순간에 살 수 없고, 어려운 일이 있었더라도 그 순간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 그런 것들이 쉽지 않지만,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번 연말에는 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 연말에, 2016년 목표는 새 사람이 되는 거였어요.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다시 태어날 수는 없지만, 새롭게 시작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 이전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시적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올해는 시험에 합격한다거나 하는 조금 더 현실적인 목표나 희망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지난해의 이 시기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거나 달라진 점이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점수를 주고 싶은, 그런 마음에서요.^^

 

 그리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2017년의 목표는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으로 정했어요. 이 순간에 조금 더 충실하고,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아쉬움 없도록 열심히 사는 것, 그렇게 하다보면 한 해동안 좋은 일들, 세세한 목표 세운 것들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작심삼일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새로 다이어리를 쓰고, 새 달력을 걸고, 그렇게 새해를 준비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좋은 꿈 꾸시고, 희망 가득한 정유년 첫날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혹시 로또 당첨되신 분 있으시다면, 아마 설레서 오늘 밤에 못 주무실지도요.^^;)

 

 올 한해, 제 서재에 와주신 이웃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2016년 한해동안 좋은 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따뜻하고 좋은 연말, 그리고 희망가득한 새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사는 법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정혜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11월

 

얼마전에 읽었는데, 제목에 좋아보여서 읽었던 책인데, 평범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읽고 나서 조금 더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의 목표도 이 책을 읽은 것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페이퍼에 함께 소개했어요. 이 책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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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혹은저녁에☔ 2016-12-31 16: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루고자 하는일 성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서니데이 2016-12-31 16:4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아침에혹은저녁에님, 서재에 다시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겨울호랑이 2016-12-31 16: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지난 한 해 감사드립니다. 오늘로 2016년 북플 활동을 마감하려 합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일 아니 2017년에 뵈요 ㅋㅋ

서니데이 2016-12-31 16:47   좋아요 2 | URL
저도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2017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내일도 제 서재 놀러와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로그인 2016-12-31 1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한 해마다 목표를 정하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멋집니다.
목표를 이루시길 바라며 친절하고 다정한 마음씨에 감사했습니다.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6-12-31 19:32   좋아요 1 | URL
매년 세우는 계획을 다 이루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뭐든 새롭게 하나씩 더해가는 것을 해보고 싶어서요.^^
고맙습니다. 알파벳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16-12-31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서니데이 2016-12-31 19: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stella. k님도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시길 바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재는재로 2016-12-31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연말도얼마남지않았네요 새해에는좋은일만가득한한해가되었으면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서니데이 2016-12-31 19:33   좋아요 0 | URL
네, 연말도 이제 네시간 조금 더 남았어요.
새해엔 좋은 일만으로도 바쁜 한 해 되면 좋겠습니다.
재는재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nama 2016-12-31 22: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에 좋을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2-31 22:21   좋아요 0 | URL
새해를 앞두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들로 바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저녁엔 편안하고 좋은 꿈 꾸세요.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 2016-12-31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7년엔 좋은 일 왕창 쏟아지길
기원드립니다^^;

서니데이 2016-12-31 22:43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내년엔 좋은 일들로 한해 가득 채울 수 있겠네요.
북프리쿠키님도 행운이 함께하는 정유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코코몽 2017-01-01 1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안녕하신가요^^벌써 2017년이 되었어요 작년에 활동하시는거 항상 잘 봤습니다~덕분에 좋은 책 많이 알아서 제 지식도 많이 쌓을수있던 귀한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좋은책 함께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추진하시는일 다 잘풀리길 바라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서니데이 2017-01-01 13:17   좋아요 1 | URL
새해 첫 날부터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코코몽님도 올해 좋은 일들과 가득한 한 해 되시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01-23 0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있으세요!! 동기가된다고하니 저도한번 읽어보싶어져요 17년에는 목표들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같이노력해요!

서니데이 2017-01-23 02:5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숑님. 오늘은 아주 추운 밤이네요.^^
새해에 눈이 내리면 좋다고 해요. 이 책은 하고자 하는 일의 방향을 생각해보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희망가득한 좋은 목표 세우시고 원하는 꿈 이루시기를 바래요.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12월 30일 금요일입니다. 아침에 많이 추웠는데 낮이 되어가면서 조금은 기온이 올라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영하네요.^^;

날씨가 조금은 추운 날이 계속 중이라서 어제의 눈이 아직 바닥에 많이 남아있어요. 눈이 있는 곳을 걸을 때도 조심해야하지만, 눈길을 걸은 신발로 건물에 들어가면 미끄러워서 입구에 매트를 둔 곳이 있으면 신발을 조금 털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바닥에 신발자국이 덜 남아서 미안한 마음도 덜해요.^^;

지난밤에는 기침하느라 잠을 자기 힘들었어요.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해 유명했던 에세이, 폴 칼라니티의 <숨결이 바람될 때>를 읽기로 했습니다. 이 책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알게 되었는데, 이후로도 많은 분들이 읽고 계신 책인것 같습니다. 내용이 무겁게 느껴져서 그 때는 남겨둔 책이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연말이 되니 생각이 나서요.

이전에 저희집에서 커다란 고구마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던 페이퍼가 있어요. 그냥 두었는데 싹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며칠 전에 그냥 잘라서 쪄서 먹기로 했습니다. 고구마가 커서, 두 번에 나누어 먹었어요. 맛있긴 하지만 조금 말랐더라구요.^^;

싹이 난 부분은 잘라서 물에 담아두었는데 새로 싹이 날지는 모르겠어요. 올해의 일들, 느끼고 생각하고 배운 것들을 통해서 내년엔 새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적당하게 잘 쓰면 다음에는 잘 하고 싶은 마음, 하고 싶다는 동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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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0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2-30 1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구마 싹에서 다양한것을 느낄 수 있군요.
내년에도 많은 걸 배우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12-30 12:14   좋아요 2 | URL
고구마도 싹을 내는데 열심히 살아야지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고구마는 별 생각 없더라도 그게 자연스러운 일이라면 사람도 계속 조금더 나아질 수 있는 새싹을 키울 수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알파벳님 올한해 제 서재 와주셔서 감사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6-12-30 1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멋져! 몸체가 있으니 잘 자라지 싶어요.
제 감자싹도 막 피어나려고 해요!^^

한해동안 같이 나눈 매 시간이 즐거웠고 특별했어요! 늘 감사하고요!^^
해피 뉴이어~ 북많이 복많이 ^^

서니데이 2016-12-30 14:28   좋아요 2 | URL
그장소님댁 감자는 싹이 아니라 많이 자랐던데요. 쟤는 저희집이 건조해서 그런지 많이 말랐어요. ^^;
올해도 좋은시간 나누어주셔서 감사했어요.
내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연말 희망가득한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장소] 2016-12-30 15:29   좋아요 3 | URL
길게만 키가 커서... ㅎㅎ이제 막 뿌리도 엉기고 있는데..제 몸을 양분 삼아 크는녀석들이라..잎까지 오래 걸리네요. 안쓰럽게도!
^^ 서니데이 님덕에 올래 알라딘활동이 외롭지않은 생활였던거 아시죠? 고마워요! 내년에도 잘 부탁 드려요!^^

겨울호랑이 2016-12-30 13: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 서니데이님 2016년의 분위기있는 마무리같아요. 고구마 분재(?) 인상적입니다. ㅋㅋ

서니데이 2016-12-30 14:29   좋아요 3 | URL
잎이 있는 상태로 원형을 찍었으면 좋았는데 싹이난 부분만 조금 남았네요. 올해의 기억이라는 게 어쩌면 그정도입니다. ^^

cyrus 2016-12-30 16: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칼 폴라티니의 책 내용이 전체적으로 무거워도 올해 마무리하면서 읽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내일은 무슨 책 읽어야할지 생각해봐야하는데, 책 정리하느라 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올해는 사놓고도 안 읽은 책이 너무 많았어요. 올해 마지막 주말 잘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2-30 16:42   좋아요 2 | URL
저는 이 책 출간초기에 앞부분은 읽고 뒷부분은 남겨두었어요. 연말에 읽고 넘기는 거 좋을 것 같아서요.
저도 그래요. 새 책 출간시기에 사서 지금에서야 읽는 책이 많네요. cyrus님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고맙습니다.^^

해피북 2016-12-30 2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구마는 작은 부분만 남겨놔도 뿌리가 나고 줄기와 잎이 자라는 기가막힌 식물이지요 ㅎㅎ 감자도 그렇지만요. 저도 가끔 새로운 식물을 키우고 싶을 적에는 고구마를 물에 담궈서 줄기를 길게길게 자라게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물론 훗날 고구마 줄기 잎을 무쳐 먹으려고 잘랐을때는 귀찮기도 했고요 ㅎ 내년에는 더 풍성한 잎을 볼 수 있으시길 바라며. 감기 빨리 낳으시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 봅니다^^ 꿀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6-12-30 20:54   좋아요 1 | URL
저희집이 워낙 실내가 건조해서 그런지 줄기랑 잎이 마른 상태라 얼마나 갈 지 모르겠어요. 고구마 줄기가 나물이 될 때까지는 자랄 것 같지 않은데, 조금 더 물에 담아두려구요. 해피북님도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AgalmA 2016-12-31 0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제가 그림까지 그렸던 그 물개고구마 처형된 겁니꽈-ㅁㅜ);;
아직도 살아 있었던 게 용하긴 하지만ㅎㅎ;;
그림으로 널 기억해 줄께. 담 생엔 고구마 말고 다른 걸로 태어나 더 자유로워지렴~ ㅡ 물개고구마에게 보내는 연서

서니데이 2016-12-31 00:54   좋아요 2 | URL
저희집이 실내가 건조해서 너무 말라서요. 엄마가 솥에 넣고 쪘어요. 어제 제가 식사로 먹었는데, 두 번 나누어 먹을 정도로 커요. 아직도 냉장고에 있을거예요. 그... 그렇게 되었어요.

2016-12-31 0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0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31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덕 2016-12-31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벌써 올해 마지막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획한 모든 일이 모두 잘 이뤄지길 빌게요^^
해피 뉴 이어ㄹ~~

고구마, 감자, 당근, 파 등 요리하다가 남은 부분을 물에 담궈두면 정말 잘 자라죠.
키우는 보람을 느낄 정도로 쑥쑥 자라주는 생명들에 늘 감탄과 감사를 하게 되죠.


서니데이 2016-12-31 14:49   좋아요 0 | URL
봄덕님 좋은 말씀 감사해요.
내년에는 좋은 계획 세우고 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봄덕님께도 좋은 한해 되시길 바래요.
저희집 고구마가 자체성장을 해서 싹을 내는 바람에 조금 남겨두었어요. 화분에 키우는 예쁜 식물 아니어도 잘 자라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생명력을 느끼게 해서 조금 신기해요.
행복한 연말, 좋은 새해 되셨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