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수요일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날씨가 따뜻한 낮이 될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때의 날씨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오늘 밤부터는 추워진다고 합니다.

오늘 동지예요. 동지가 22일인 날이 많은데 올해는 21일입니다. 추석도 빨리 오고 동지도 빨리 오는 해 같습니다. 아마 올해 2월이 29일이라서 24절기라서 크게 변동 없는 동지는 하루 일찍 온 것 같아요.^^동지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밤이 길어지고 이제부터는 낮이 길어집니다. 춘분이 올 때까지는 그래도 밤이 길지만 3월의 춘분이 지나는 시기부터는 낮이 더 길어질 거예요.

오늘은 이웃 그장소님 서재에서 애동지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읽고, 인터넷 뉴스에서도 나와서 찾아봤는데 음력 11월 초순이 아니니까 애동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애동지에는 팥죽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예전 어른들 하시던 일은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가끔 이런 시기 뉴스나 검색을 통해 찾아봅니다.

(그장소님 서재의 동지에 관한 페이퍼는

http://blog.aladin.co.kr/778144108/8993534  )

 그 때랑 지금은 많은 것들이 달라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지만,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씩이라도 없어지지 않고 이어져가는 느낌도 들어요.^^ 달라지는 건 이런 것에서도 조금씩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집에서 커다란 솥에 팥죽을 끓여 나누어 먹는 경우보다는 한 그릇 사서 먹는 것이 더 많아질 것 같아요. 이전에는 많은 것들을 자급자족하거나 또는 집에서 해결했는데, 점점 전문화되고 세분화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또는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거나, 비용이 많이 들거나, 또는 바빠서 집에서 혼자서 다 할 수 없는 일들을 조금씩 다른 사람과 협업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시장에 가거나 죽 전문점에 가면 맛있는 팥죽이 있지만, 그래도 예전 엄마가 해주시던 그 때의 그 맛에 비할 수는 없다고 말할수도 있는데, 엄마도 때로는 다른 사람이 해주는 음식 드시고 싶을지도요.^^

올해 설날이 2월에 있었는데 어쩐지 음력은 빠른 속도를 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쓰다보니 오늘도 12시 넘었네요.^^

팥죽이거나 팥죽이 아니어도 따뜻하고 맛있는 점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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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데이지 신상품 파우치와 티코스터 입니다.
지난번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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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이번에는 디자인도 세가지이고, 색상도 세 가지 입니다.

디자인은 파우치, 펜슬케이스파우치, 티코스터, 세가지 이고, 티코스터와 파우치는 얇고 슬림한 타입과 솜이 있어 폭신하고 도톰한 타입 두 가지가 있어요. 펜슬케이스 파우치는 도톰한 타입만 있습니다.

 

색상은 작은꽃향기가득, 블룸그린그레이, 블룸퍼플, 세 가지예요.

작은꽃향기가득은 사진에서 가장 위쪽의 파우치,

블룸 그레이그린은 오른쪽의 위의 파우치,

블룸 퍼플은 오른쪽 아래의 티코스터(컵받침)입니다.

 

디자인, 색상, 그리고 타입에 맞게 고르면 아마도 15가지 정도로 다양하게 될 것 같아요.^^

 

조금 더 자세한 색상, 크기와 설명은 아래 주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 조금 더 자세한 사진과 설명은 사이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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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론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라는 소제목이 있는 책입니다.  <강의> 출간 이후 10년만에 출간되는 책으로 신영복 선생의 강의를 정리하여 낸 책입니다. 올해 1월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어쩌면 이 책이 마지막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의 앞 부분에 실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더이상 강의를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지금 읽으면 처음 책을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들립니다. 어려울 수 있는 동양고전에 대한 설명도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강의를 듣는 것처럼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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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내일부터 춥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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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12-21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노트 위에 필케이스인가요? 색감 예뻐요!
동지 이야기를 이렇게 잘 정리하시다니, 멋져요!^^

서니데이 2016-12-21 12:49   좋아요 1 | URL
네 필기구 넣으셔도 되고 화장소품 넣으셔도 되는 다목적 케이스입니다. 저는 요즘 작은 휴대폰 악세사리도 넣어요.

아. 그장소님 초록색 좋아하시는데.^^ 그래서 셋 중 예쁘다고 하시는군요.^^

동지이야기 그장소님 서재에서 먼저 봐서 먼댓글을 썼는데 보이지 않아서 주소 추가 했어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좋은하루되세요.^^

[그장소] 2016-12-21 18:40   좋아요 0 | URL
ㅎㅎ그냥 봐서 예쁘다 했는데 , 아 하하핫~ 정말 예리하시다는 ( 섬세한 기억력!)^^

음음, 글 내용 중에 봤어요. 링크까지 해주시고 감사~^^♡

2016-12-21 1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1 13: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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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6: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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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7: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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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7: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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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7: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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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7: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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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7: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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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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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18: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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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20: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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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2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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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2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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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2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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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23: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20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날씨 간단하게 입고 걸어도 낮이라 그런지 따뜻합니다.

전철타고 가는 중인데, 요즘 독감, 감기 유행이라고 하더니 마스크 쓴 분이나 기침하는 분 조금 계세요. 마스크 챙겨올 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감기환자로 오해받을 것 같기도 하고요. ^^

평소에는 별 생각이 없으면서 전철이나 버스만 타면 갑자기 무언가 하고 싶어지는 것, 그러니까 평소에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던 책이라도 읽고 싶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옆의 아주머니들의 수다소리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데, 에... 가방에 책이 없어요.^^;

전철은 버스만큼 흔들리지도 않아서 책도 읽을 수는 있지만, 흔들리는 차 안에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낮이라 그런지 전철안에 조금은 사람이 적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서 있고, 저도 조금 있으면 환승할 예정입니다.

조금 있으면 12시 될 거예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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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20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속 밖에 방음벽만 보입니다.^^ 높거나 낮거나 다양하거나.^^

쭈니 2016-12-20 1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독감 유행입니다.
특히 손위생 신경 많이써야됩니다
연말을 감기로 골골하면서 보낼순 없죠 ^^

서니데이 2016-12-20 12:18   좋아요 0 | URL
지난 연말부터 봄까지 감기로 고생했던 생각이 나요. 올해도 감기가 유행이네요. 쭈니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20 1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방음벽이 투명해서 건너편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지하철은 지하로 다녀 밖이 안 보이거나 밖으로 나와도 벽에 차단되어 있으니, 세상을 볼 수 없어 되도록이면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서니데이 2016-12-20 15:16   좋아요 1 | URL
가끔은 투명한 방음벽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풍경은 아파트 같은 건물이 조금 보여요.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2-20 14: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면 이성복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
-은유의 <쓰기의말들>40쪽

서니데이 2016-12-20 15:18   좋아요 1 | URL
전철 안에 앉아있으면 바깥풍경을 보는 것보다는 그냥 앞사람과 옆사람 또는 광고를 계속 보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쩌면 다른 곳보다는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일지도 모르겠어요.
북프리쿠키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cyrus 2016-12-20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주에 감기에 시달려서 주말에 도서관에 갈 수가 없었어요. 마스크를 쓴 채 가려고 했는데, 콧물 훌쩍 거리고, 기침하는 제 모습이 주변 사람들이 안 좋아할까 봐 집에만 있었습니다. 이와 중에 맥주 마시자는 친구의 부름도 거절했습니다. 지금은 다 나았어요.

쭈니 2016-12-20 15:27   좋아요 2 | URL
진짜 감기 조심하십시오
얼마전 우리집 공주님도 독감으로 열이 40도까지 펄펄 끓었드랬죠.
본인은 학교 5일동안 안간다고 좋아라 했습니다.
ㅎㅎ

cyrus 2016-12-20 15:32   좋아요 1 | URL
열이 심할 정도로 나지 않아서 활동하는 데 지장 없었지만, 기침과 콧물이 동시에 나서 고생했어요... ㅠㅠ 저는 평소에 감기를 잘 안 걸리는 체질인데 올해 독감에 제대로 당했습니다.

서니데이 2016-12-20 15:52   좋아요 1 | URL
독감유행이라는데 두분 고생하셨네요. 요즘 감기도, 심하다는데, 다 나으셨다니 다행이예요.^^
 

 오늘은 진짜 따뜻한가봐요. 1시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며칠 전 날씨를 생각하면 10도는 참 따뜻하게 느껴져요. 12시에 쓰기 시작했는데, 쓰다보니 시간이 훌쩍 한 시 반이 다 되어갑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이번주는 지난주 만큼 추운 날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에 눈 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지만, 눈이 오는 날에는 어쩐지 불편한 게 먼저 생각나요. 날이 추우면 빙판길을 넘어질까 조심조심 걸어가도 잠깐 사이에 넘어질 때 있거든요.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눈 오면 당첨 되는 로또복권같은 것 있다면 다시 생각해 볼 지도요.^^;

이번주엔 이번주의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연말이 되었다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진짜 중요한 오늘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오늘은 어떤 날이 되기 며칠 전의 날이기도 하지만, 오늘 하루에도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많은 것들을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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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데이지 신상품입니다. 지난주는 계속해서 슬림한 가방이었어요. 오늘은 파우치와 티코스터 입니다.^^

 

  소잉데이지 사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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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방 안에 여러 가지 소품을 넣고 다니는데, 급하게 꺼내려면 이것저것 넣고 있어서 그런지 금방 찾기 힘들어요. 휴대폰 이어폰이 마구 꼬여있기도 하고, 열쇠는 어디 두었지 하면서 찾을 때도 있고, 추운 날 어쩌다 바르려고 넣어둔 립밤도 가방 한 구석에 있겠지만 금방 꺼내지 못할 때도 있고요. 파우치 있으면 하나씩 넣어두면 그럴 때 좋아요.

 

 가방을 바꾸어서 가지고 갈 때는 더 편해요. 파우치만 몇 개 들고 가면 빠진 것 없이 내용물을 넣고 갈 수 있거든요.

 

 티코스터는 컵받침이예요. 여름에 더울 때, 얼음담긴 음료 마실 때도 좋았지만, 겨울에도 좋아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실내에서도 두꺼운 머그컵을 쓸 때도 많은데, 컵받침으로 쓰시면 좋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물기 때문에 혼자서 움직이는 컵이나 작은 그룻의 받침으로 쓰면 그것도 편리합니다.

 

 사진에 나온 파우치는 세 종류이고, 티코스터도 있습니다.

 

*** 조금 더 자세한 사진과 설명은 사이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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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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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19 13: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리되지 않은 책상으로 찍었습니다만, 실제의 정리되지 않은 책상은 이것보다 심각하겠... 지요.^^;;

[그장소] 2016-12-19 15: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쁜데요!^^

서니데이 2016-12-19 15:25   좋아요 1 | URL
괜찮나요??

[그장소] 2016-12-19 17:19   좋아요 1 | URL
네~ 아기자기 ~ 곱고 예뻐요!^^

2016-12-19 18: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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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8: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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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8: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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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8: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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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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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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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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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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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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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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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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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19: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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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프리쿠키 2016-12-19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하고 소프트한게 서니데이님의 작품들은 마치 파스텔화같아요^^;

서니데이 2016-12-19 19:39   좋아요 1 | URL
사진이 조금 부드러운 분위기로 나온 것 같아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북프리쿠키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6-12-19 2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겨울에는 역시 눈이 와야하는데 날이 따뜻해서 겨울비가 왔네요..많이 아쉽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려봅니다^^:

서니데이 2016-12-19 20:17   좋아요 1 | URL
오늘은 날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저는 눈오는 날에 잘 넘어져서 그런지 평범한 크리스마스가 좋은데.... 아. 따님과 함께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다리고 계신가 봅니다. ^^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2016-12-19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19 22: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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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23: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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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23: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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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6-12-20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 예뻐요~^^
중요한 것은 버리고 줄이고 소박하게 살기로 다짐했는데,
지금 집에 필기류, 문구류 한 가득인데,
님 필통 속 필기구들 따라쟁이하면,
님처럼 동글동글 이쁘게 글씨 쓸 수 있을 줄 알고...
완전 열심히 째려보고 있습니다.

자세히보니 옷감용 수성펜 인듯요~^^

서니데이 2016-12-20 19:51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도 저 수성펜 있으시군요.^^ 저 사진은 바느질하는 책상처럼 보이게 찍어서 자도 보이고 실이나 펜도 조금 보이게 찍었어요.

저도 필기구 많은데 오늘도 또 샀어요.^^ 새롭고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오니까요.^^ 제가 실은 악필이라서 펜을 제가쓰기 좋은 걸로 써야해요. (양철나무꾼님은 글씨 잘 쓰시잖아요. ^^)
요즘 조금씩 글씨쓰기 하느라 조금 더 사는 것 같아요.^^
 

 앞으로 2주 정도 지나면 새해가 됩니다. 매년 한 해가 시작하면 그 해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고, 그리고 잊어버리고, 어쩌다 다시 생각나고, 그러다 연말이 됩니다. 나이에 하나씩 숫자가 더해갈수록 연말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올해 좋은 일 많이 있으셨나요? 늘 아쉬운 일이 먼저 떠오르지만, 실은 좋은 일들도 많이 있었을 거예요. 어쩌면 진짜 힘들고 지치는 날들이 많았지만, 아주 가끔은 좋은 순간도 있었을 거예요.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는 잘 일어나는 일들이 내게는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그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군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니까, 우리에게도 행복과 행운을 스치는 순간이 있었기를 바래요. 솔직히는 조금 긴 순간이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며칠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올해 아쉬운 것들 잘 보내고, 내년엔 다른 마음으로 시작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요. 올해 아쉬운 것들은 때로 지난해에 아쉬운 것들이고, 그 전에도 아쉬운 것들일 때가 많아요. 그런 것들이 계속 아쉬운 채로 살아가기에는 인생이 짧다고 하니까, 그건 약간 불안해지고요.^^

 

 쓰다 말다 쓰다 말다 한 다이어리와 일기를 읽어보면, 나는 늘 비슷한 사람이구나, 늘 비슷한 고민을 비슷한 주기로 계속해서 하고 있구나,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고, 때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일 수도 있어요. 만약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라면 우회해서 갈 수 있는 다른 방향을 찾는 것도 좋겠고, 또는 그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 것도 또다른 시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더 운이 좋다면 같은 고민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면서 다시 생각나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지나가다 작은 전등으로 장식된 것을 보았어요. 하나 하나는 작은 조명이고 작은 빛이지만, 멀리서는 조금 다르게 보여요. 커다란 하나의 장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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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18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조명 장식 올해는 많지 않네요. 안하는 것이 요즘의 유행일지도.^^;

2016-12-18 23: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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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8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2-18 2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사진 보고 촛블 집회 사진이라 생각했어요 ㅋㅋ 역시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보는가봐요^^: 서니데이님 편한 밤 되세요. 마이클 샌델은 평생 ‘정의‘ 만 연구하잖아요. 때론 한 가지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니데이 2016-12-18 23:35   좋아요 1 | URL
아. 그렇게 보일 수도 있군요. 익숙한 것을 먼저 떠올릴 수 있으니까요.^^
촛불을 멀리서 찍으면 그 역시 작은 불빛일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나다 본 장식을 찍었어요. 올해는 쉽게 보기 힘들더라구요.
겨울호랑이님 좋은밤되세요.^^

순오기 2016-12-19 0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잘 지내지요?
님처럼 알라딘에 꾸준히 글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아요~ 대단해요!!
광화문의 촛불이구나~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친정엄마 보러 한번 올라가야지~ 생각만 하다 12월이 다가네요.ㅠ

서니데이 2016-12-19 07:49   좋아요 0 | URL
네. 순오기님.^^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 촛불사진이 많아서 먼저 떠올리신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작은 빛은 비슷해보일지도 모르고요.
언제 오실 일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연말 좋은 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
 

12월 18일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흐린가봐요. 집안이 비올 것 처럼 컴컴합니다. 많이 춥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날이 어두워서 어쩐지 잠이 잘 올 것 같은 날씨예요. 이런 날은 조명없이 책보면 금방 졸려요.^^;

이번주말 그러니까 일요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저는 작년 크리스마스 조금 앞두고 감기가 걸려서 몇달간 심하게 고생했었어요. 올해는 독감이 일찍 유행한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매일매일 해가 빨리 집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이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토요일에는 그보다 더 빨리 해가 지는 것 같았어요. 올해는 21일이 동지인데, 며칠간 밤은 계속해서 길어질 예정입니다. 같은 의미로 아침도 늦게 찾아옵니다. 여름 같으면 다섯 시 정도 되면 해가 뜰 것 같은데 지금은 해가 뜨는 시간도 늦습니다.

알람없이 계속 자면 늦게 일어나게 될 것만 같은데, 오늘은 일찍 일어났더니 아침이 무척 길게 느껴졌어요. 5시 전에 잠이 깨면 어쩐지 한밤중 같아요. 어제에 이어 청소를 하고, 책도 조금 읽으면 금방 점심때가 될 거예요. 시간 진짜 빨리 가거든요.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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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18 10: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흐린데도 구름 사이로 햇빛이 살짝 엿보입니다. 곧 구름이 걷히기를 바래봅니다. 환한 맑은 하늘을 볼 수 있기를!
일찍 일어난 아침은 왠지 기분이 좋지 않나요. 아니라 해도, 그래도, 기분 좋은 일을 기대해보게 됩니다.
서니데이 님도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2-18 13:44   좋아요 0 | URL
네. 일찍 일어났더니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아침 시간이 참 길었고요.^^
오거서님도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2-18 10: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루를 2배 더 사시네요~뿌듯하시겠어요
새벽시간 좋아요^^;

서니데이 2016-12-18 13:45   좋아요 0 | URL
일찍 일어나니까 일요일 하루가 길어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일찍 잠이 올 것 같기도 하고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그장소] 2016-12-18 1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자꾸 비가오나 창밖을 내다보게 되네요!^^
일요일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서니데이 2016-12-18 13:45   좋아요 1 | URL
꼭 비올 것 같은 날이 내내 계속입니다.
그장소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그장소] 2016-12-19 02:09   좋아요 1 | URL
오늘 비소식 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