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2시 37분, 바깥기온은 1도예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조금 전에 눈이 내리다 지금은 그쳤습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넘는 시간부터 갑자기 바깥에 눈이 내리기 시작햇어요. 처음에는 날이 많이 흐려서 오늘 저녁에는 눈이나 비가 올 것 같았는데, 바람이 조금씩 사선으로 보이는 거예요. 바람이 어떻게 보이지?? 눈이 오고 있었어요. 그리고 눈은 계속 내리는데, 조금씩 더 많이 오고, 그리고 바깥이 조금 더 환해져서, 맑은 날처럼은 아니지만 눈 내리기 전보다는 많이 환해진 채로 눈이 많이 왔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울 거라고 하고, 점심 시간 조금 전에는 바깥 기온이 영하 2도 정도 되었는데, 눈이 내리고 나서는 기온이 조금 더 올라서 영상이 된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잘못 보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많이 추울거라는 날들이 어제, 그리고 오늘 지나는 사이 강추위 올 거라고 해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많이 춥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덜 걱정스럽습니다. 영상이라는 말도 맞는 것 같아요. 눈이 내렸지만, 바깥에는 하얗게 쌓인 것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며칠 전에 온 눈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오늘 내린 것들은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내리고 나서도 녹아서 사라진 것 같아서요.


 어제는 낮에도 눈이 녹은 자리가 빙판이었어요. 길의 어느 부분이 조금 오목하게 들어간 곳은 얼어서 반짝반짝 하는 것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어느 부분은 조금 투명한 플라스틱 같은 것이 붙어있는 것처럼 매끄러웠습니다. 눈이 녹아서 얼은 거니까 얼음인데, 어쩐지 느낌은 유리나 플라스틱이 먼저 생각나던데요.^^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려고 보니, 아아, 오늘은 사진이 없구나. 그래서 얼른 가서 다육식물 하나,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앞으로 어느 날에는 정말 사진이 없으면 예전 사진을 쓰거나, 아니면 사진이 없는 날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할 수 있으면 사진도 넣고, 잡담도 쓰고, 그러면서 좋은 기운을 불러와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가서 보니, 다육식물들은 다 비슷비슷한 크기, 비슷비슷한 화분, 비슷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름이 다 조금씩 달라요. 조금 차이로도 이것과 저것은 차이가 있는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집니다. 어쩌면 올라가면 같은 조상님(?)을 만날 수는 있지만, 이것과 이것의 차이가 있는, 후손(?)인 거겠지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색의 느낌이라는 것이 있어요. 겨울은 겨울의 햇빛의 색감이 있는 것 같고, 다육식물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크지는 않아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주 조금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시간에는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별일 아닌 것들도 크고 작은 일들도, 매일매일 찾아보면 많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 제일 하고 싶은 것들 놓치지 않는 날이 되고 싶습니다. 전에는 이것들을 꼭 해야 하니까, 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하면서 의무감으로 억지로 했던 것들도 많았는데, 하기 싫어서 하는 일들을 그렇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런 건 마음대로 잘 조절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 점을 좋아했지만, 어느 날에는 같은 이유로 싫을 때도 있는 거니까요. 아닌 것 같아도, 매일 조금씩 달라지고, 때로는 나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많이 달라져서 그 차이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수요일이예요. 2016년에 만든 달력에는 오늘이 공휴일로 되어있지만, 5월에 미리 공휴일을 썼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눈 오는 날입니다. 미래가 예정되어있는 것 같으면서도, 꼭 정해진 것은 아닌 것을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해서 다시 느낍니다. 이렇게 될 거라고 미리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어, 하는 마음이 조금 더 미래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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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2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시간초과. 중간에 잘 쓰려고 그랬더니 쓰고 지우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서니데이 2017-12-20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페이퍼에 많은 응원,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017-12-20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0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0 1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0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0 2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1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2시 40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정도 됩니다. 오늘 많이 추울 거라고 하더니, 낮에도 영하권입니다. 2시가 지나서 오후 일과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내일은 강추위 예상된다는 말이 조금 걱정스러웠어요. 어제 눈이 많이 내려서 밤 사이 얼어붙으면, 빙판길이 되잖아요. 어제는 눈이 내렸지만, 다행히 영상이어서 그래도 얼지는 않았는데, 발 밑에 눈이 많이 남아있었으니까요. 겨울에는 추운 날에 길에 얼면 넘어지는 것은 진짜 조심해야 해요. 운이 나쁘면 넘어져서 크게 다칠 수도 있어요. 겨울은 여름보다 옷을 두껍게 입는데다, 뻣뻣해서 여름보다 잘 넘어지는 것 같아요. 


 어제는 보도 위에 누군가 제설제를 뿌려두었는데, 그게 밤에도 하얀 가루처럼 남아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오후가 되어서는 조금은 더 미세한 가루가 되었는지 길이 조금 더 허옇게 보입니다. 어쩐지 그 느낌 비슷해요. 여름에 소금기 많은 바닷물 같은 것에 젖었던 옷이 마를 때 하얗게 되는 것 같은. 그 길은 얼마전에 다시 블록을 교체한 길인데, 오늘은 하얀 가루 때문에, 오래된 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제설제 뿌려두신 분이 계셔서, 어제 눈이 많이 왔지만, 길이 미끄럽지 않았어요. 추운 날에 눈을 치우는 것이 무척 고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 내릴 때는 눈을 맞으면서 해야 하는 일이예요. 어제 저녁 뉴스를 보는데, 눈 오는 새벽에 장비를 손에 들고 눈길에 제설작업을 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머리 위에 눈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보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 사진은 지난 11월 13일에 찍은 건데, 그 때는 이제 막 추워지기 시작한 시기였어요. 그래도 나무의 파란 잎이 조금씩 노랗게 변하는 그런 시기여서, 지금 생각하면 아주 오래 전, 따뜻하던 예전의 기억 같은 느낌이 듭니다. 거의 한 달 사이에 갑자기 마음이 많이 달라졌네요. 며칠 추운 날을 지나면서, 그냥 계속 겨울왕국 같은 느낌인데, 올해는 거기다 눈이 다른 해보다 많이 오는 것 같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 앞을 지나왔는데, 나무엔 잎이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겨울이 되어서도 봄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으로 달라져있었습니다. 자전거도 사라졌어요. 그렇지만 봄이 되면 다시 그 자리에 또 서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올 봄에 저 나무는 새하얀 꽃을 피웠고, 그리고 파란 잎이 여름을 채웠습니다. 가을에도 조금 늦게까지 잎이 남아있었어요. 매일매일 지나면서 한번씩 보았을 거예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좋은 기억을 남겨주었네요. 


 앞으로 다시 수험생이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페이퍼를 쓰지 못할 수도 있고, 또는 짧게 써야할 지도 모르지만, 많이 오셔서, 잡담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것들이 때로는 없는 것보다 있어서 좋은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날씨는 춥지만 기분 좋은 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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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19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30분 내에 쓰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2017-12-19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9 16: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7-12-19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시 수험생!!! 저처럼 많이 드시고 힘도 내시길. 넘 적게 드시더라구요. 홧팅

서니데이 2017-12-19 16:58   좋아요 0 | URL
네,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고요.
프레이야님 말씀처럼 잘 먹고 기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해가 지면 더 추울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

syo 2017-12-19 16: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화이팅 syo 화이팅 수험생 몽땅 화이팅!!!!!

서니데이 2017-12-19 17:00   좋아요 1 | URL
syo님 감사합니다. syo님처럼 저도 부지런한 수험생이 되어야 겠어요.
오늘도 날씨 많이 춥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stella.K 2017-12-19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서니님이 무엇을 선택하든
저는 서니님을 응원할 겁니다!!^^

서니데이 2017-12-19 20:10   좋아요 0 | URL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해보려고요.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stella.K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cyrus 2017-12-19 1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험 생활은 외로운 시간들이에요.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힘듭니다. 외로울 땐 책을 읽거나 가슴속에 쌓인 감정들을 글로 써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서니데이 2017-12-19 20:13   좋아요 0 | URL
네, 수험생이 된다는 건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간 같아요.
공부가 잘 되는 날에는 기분이 좋지만, 그런 날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도 가끔씩 크고 작은 것들이 되어서 마음이 힘들 떄가 있어요.
정말 마음의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 어렵더라구요.

cyrus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북극곰 2017-12-21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처음 댓글을 드리네요. ^^
서니 님, 수험생이 되셨군요. 그래도 뭔가 방향을 잡으셨다는 말이니까, 응원할게요.
그럴 때일수록, 이렇게 작은 이야기라도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소중하더라고요.
지치지 말고 건승하시길요!

서니데이 2017-12-21 15:26   좋아요 0 | URL
북극곰님, 안녕하세요.
네, 한 번 더 수험생이 되려고 합니다. 올해는 실패를 했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해보려 싶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나누어주시면 좋겠어요.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다고 합니다. 기분 좋은 오후 보내세요.^^
 

 12월 1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10시 19분이고, 바깥 기온은 1도입니다.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은 오전에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바깥에 눈이 하얗게 아직도 남아있어요. 화단의 나무 위에도, 그리고 아직 녹지 않은 땅 위에 녹지 않은 것들이 있어요. 아스팔트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보도에는 눈이 많이 왔던 흔적이 남았습니다. 한 구석에 많이 남아있거나, 아니면 녹아서 슬러시 같은 상태로요. 그도 아니면 눈 때문에 뿌린 하얀 가루 같은 것들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


 17일 어젯밤부터 18일 오늘 오전가지 서울 경기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아마도 대설주의보 아니면 대설특보 아니었을까 생각되는데, 아침 출근길, 학교 가는 길에 눈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저녁 뉴스를 보는데, 눈 때문에 하얗게 보이는 화면이 지나가더라구요.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런 날에는 차를 타는 쪽도, 걷는 쪽도 모두 빨리 걸을 수가 없어요. 그래도 오후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고, 다행인지 모르지만, 오늘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영상이었어요. 날씨까지 추웠다면 정말 더 불편하고 힘든 하루였을 것 같아요.



  오늘 눈이 내려서 오늘은 안되겠다, 생각을 하고 오전을 보냈는데, 갑자기 내일은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소리를 듣고, 오후에 서울에 다녀왔어요. 오늘 눈이 와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버스도 오래 기다리고, 전철도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었네요.


 지난주에 발표가 있었고, 오늘은 답안지 확인하러 갔었어요. 몇 시간 걸리는 먼 거리라서, 한 번 갔다 오는 것이 큰 일 같습니다. 그래도 확인을 하고 올 수 있는 것이 이번주에만 할 수 있는 거라서, 망설이다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아쉬움 조금이라도 덜 남기려고요. 하지 않은 것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동반해서 괜히 더 좋은 것들이 있었는데, 안 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갔지만, 잘 쓰지 못한 답안지를 보는 것이라서 마음이 조금 그랬어요. 입구에서 방문증 받을 때, 어떤 분은 합격자라서 증서 찾으러 간다고 하시던데, 많이 부러웠어요. 확인하고 나와서 정문 밖에 있는, 유리로 만든 케이스를 보았어요. 공고문도 있었고, 합격자 명단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처음 본 것 같은데, 전에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11월에 이 앞을 지날 때는,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왔었어요. 더이상 시험 안 볼 거라고. 그런데 올해 여름에 시험을 보고, 가을에도 시험보고, 그리고 겨울에는 불합격자가 되어서 여길 다시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시험에 떨어질 때마다, 많이 부끄러웠어요. 다들 한두 번만에 합격자가 되어 나가는데, 나만 여기 대기실에 계속 앉아 있는 것 같은, 그런 초초함도 자주 느꼈어요. 


 그런데, 지금부터는 그렇게 안 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아쉬운 것도 맞고,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 것도 맞도, 실력이 없는 것도, 그리고 잘 모르는 것도 맞는데, 그거 다 지난 일이라는 걸 계속 생각하려고요. 지금부터는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야 해요. 앞으로는 그렇게 살려구요.


 그래서 오는 길에 신림동을 가봤습니다. 그리고 집에 늦게 돌아왔어요. 아직 눈이 많이 남은, 그렇지만 많이 녹은 춥지 않은 길을 걸어오면서, 기분 좋아지는 것들 찾으려고 했어요.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어서, 버스 타고 오는데 배가 고팠어요. 집에 오자마자 따뜻한 밥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눈이 왔고, 내일은 강추위고, 그렇게 겨울은 매일같이 "겨울은 이런 것" 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추운 날이면 겨울에는 빙판되기 쉬우니까, 조심조심 걸으세요.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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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다보면 30분은 꼭 넘는군요. 10분 더 예상시간 초과.
그래도 앞으로는 조금 더 잘 쓸 수 있을 거예요. ^^

감은빛 2017-12-18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눈 때문에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무슨 시험인지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7-12-18 23:25   좋아요 1 | URL
오늘 눈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었어요.
감은빛님도 오늘 눈 때문에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고맙습니다. 올해는 불합격했지만,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은빛님, 따뜻한 밤 되세요.^^

2017-12-18 2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9 0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9 0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9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7-12-19 1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결과가 나왔군요!! 님의 일이 며칠 안 남은 제 일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요, 우리!!!!
여기 날씨가 한국 가을 날씨 같아서 그런가 눈이 왔다 하는 말이 실감이 안 나네요. ㅎㅎㅎㅎ
올리신 눈은 슬러시 같지 않고 싸리눈 처럼 보여요.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

서니데이 2017-12-19 20:18   좋아요 1 | URL
곧 시험 있으신데, 라로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어제 서울에 갔었는데, 저희동네보다는 눈이 더 많이 왔었어요.
저 사진은 집 근처 길인데, 눈이 와서 제설용 염화칼슘을 뿌린 것 같아요. 저녁이 되어도 저렇게 남아있었거든요. 눈 오는 날 넘어지지 말라고 저렇게 해주신 분의 마음에 감사하면서 사진 찍었어요. 슬러시 처럼 변한 눈은 색이 검게 보여서 대신 저 길을 찍었습니다.
라로님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stella.K 2017-12-19 14: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됐군요. 괜찮습니다.
결과 보단 자신이 뭘하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응시한 거잖아요.
그게 더 중요한 거죠.
분명 서니님은 서니님이 좋아하고 맞는 일이 있을 거예요.
그걸 언젠간 꼭 찾으리라 믿어요.
안된 거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또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서니님이 되길 바래요. 응원할게요. 홧팅!!

서니데이 2017-12-19 14:37   좋아요 2 | URL
그래도 자격증 시험이니까 결과가 중요해요.
시험은 합격과 불합격으로 응시자를 경계를 두고 둘로 나누니까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는 말이,
좋은 결과로 가려고 과정이 중요한 것 같은 기분이 오늘은 들어요.
일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시험이라서, 공부하고 있으면 시간이 빨리 지나가거든요.
저한테 잘 맞는 길이 있을까요. 아직 저도 그건 잘 모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찾아가야겠지요.
고맙습니다.
stella.K님,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기 빨리 나으세요.^^

AgalmA 2017-12-19 2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궁금했었는데 조심스러워서 여쭙기 그랬는데 음...기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17-12-20 00:21   좋아요 1 | URL
시험 보고 나면 결과 묻기가 조금 그럴 때 있어요. 궁금하지만.^^;
그래서 그냥 페이퍼로 썼어요.^^
오늘부터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려고요. 수험생 되었으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12월 1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은 4시 18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정도 됩니다. 오늘이 더 많이 추울 거라고도 했지만, 오늘 오후가 어제보다 조금 덜 추운 것으로 나오고 있어요. 그래도, 한파라고 나오는 일요일 오후, 편안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같이 추운날이 이어지다보니, 오늘은 조금 덜 추운지, 내일은 조금 덜 추울지, 그런 것들이 매일 관심이 생겨요. 자주 지금 날씨나 기온을 확인해보지만, 디지털 화면의 숫자보다도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남기는 감각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기록은 아무리 빨라도 조금 전의 것이고, 지금 스치는 바람은 조금 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더 가까웠던 시간의 것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가깝고 멀어지고, 그런 것들을 반복하면서, 조금 더 지금 서 있는 것에 가까운 것이 있고, 조금은 지금과 멀어진 것이 있고, 그러다 전에는 멀었던 것이 가까워지는 것처럼, 가까웠던 것들도 다시금 멀어지는 것들이, 매일 가만히 있어도 움직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 오후에는 엉망이 된 방을 조금 정리하는 중입니다. 정리하는 건 좋긴 한데, 어쩐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급할 때는 잘 하지 못해요. 늘 습관이 되어서 빠른 시간내에 척척할 수 있다면 매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는 못하거든요. 정리는 습관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은데, 습관이 되려면 하루 아침에는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이어서 듭니다. 잘 되지는 않지만 조금씩 시작하는 것, 그리고 조금 하다 포기하고 다시 해보고, 그런 반복 과정을 거친다는 그런 것들도 생각이 납니다. 


 이번 달에 있었던 일인데, 책 주문을 하다가, 제트스트림 볼펜을 샀습니다. 0.38을 사볼까 하다 쓰던 0.5를 샀는데, 0.7이 왔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주문시에 선택을 잘못했던 거였어요. 다시 0.5를 사야하는 건가, 하는 마음에 서랍을 열어보았더니, 아아, 펜이 많이 있어요. 0.5도 있고, 전에 사 둔 다른 종류의 펜도 있고. 펜은 한번 익숙해지면 쓰던 것만 쓰는지, 다른 것들이 많이 있어도 또 사게 됩니다. 아마 글씨를 잘 쓰면 펜을 그렇게 따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못해서, 글씨가 조금이라도 깔끔해보이는 펜을 찾아서 계속 사는 중입니다. 그 전에 글씨를 잘 쓰는 게 먼저지, 하면서도 글씨 연습은 잘 안 합니다. 반복. 생각해보니 오래되었네요. ;;


 오늘부터 조금씩 글씨 연습을 다시 해야겠어, 한 지 며칠 되었습니다. 어제는 타이핑 속도가 늦어서 조금 빨라지는 것 없을까,를 생각하더니, 오늘은 글씨를 잘 쓰는 것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어쩌면 결국 다 비슷비슷한, 습관의 문제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잘 되는 것이 아닌 것들은, 어느 정도가 될 때까지 시간이 걸려요. 방법을 알면 조금 더 불필요한 것들을 덜 하면서 익숙해지는데, 중간을 지나는 과정에 있을 때는 어떤 것이 더 좋은지, 꼭 필요한지, 그런 것들을 잘 알기가 어렵습니다. 


 어제부터는 30분 내에 페이퍼를 쓰는 연습을, 그리고 오늘은 조금씩 글씨 연습을. 그렇게 하루에 여러 가지 연습을 하는 것들이 좋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두 가지를 잘 하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하나를 더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두 가지도 잘 하기 어려우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잘 하면 되는 거야,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한파인 것 같습니다. 추울 수록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일요일 오후 보내세요.^^



 


  며칠 전에 **님께서 보내주신 붙이는 핫팩입니다. 미니 핫팩인데, 옷 위에 붙이는 방식이예요.

  저희집에서는 도착한 다음에, 엄마가 시험을 해 보셨습니다. 바지 안에 입은 얇은 내의에 붙이고 바지를 입었는데, 바지 위로 살짝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포장 안에 많이 보내주셨는데, 사진은 그 중에서 조금만 찍었습니다. **님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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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17 16: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5분 초과네요. ;;

서니데이 2017-12-17 16:57   좋아요 1 | URL
그래도 내일은 조금 더 빨리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니데이 2017-12-17 17:25   좋아요 1 | URL
오늘 날짜가 18일인 줄 알았는데, 17일이네요.
얼른 날짜 수정했어요.
별일은 아닌데, 하루가 더 생기는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2017-12-17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7 17:2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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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7-12-17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여기까지 잘 하면 되는 거야,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님을 응원하고요...

서니데이 2017-12-17 22:40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pek0501님 따뜻한 밤 되세요.^^

순오기 2017-12-18 0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필기구는 제트스트림이 짱이죠!^^ 핫팩은 많이 있는데도 외출할 때 챙기질 않아서 몇 년째 못쓰고 묵혔어요.ㅠㅠ

서니데이 2017-12-18 03:03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도 제트스트림 쓰시는군요. 이 볼펜 쓰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올해는 날씨가 추워서 핫팩 쓰시면 좋을거예요. 저도 지난해까지는 있어도 잘 쓰지 못했는데 올해는 열심히 쓰려고요.
요즘 매일 추운 날이예요. 순오기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밤되세요.^^

2017-12-18 08: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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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22: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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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12: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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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22: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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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이 2시 52분, 바깥 기온은 영하 3도 정도 됩니다.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저녁에 눈이 조금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 많이 추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난 밤에는 늦은 시간까지 있었는데, 창문 틈 사이로 차가운 기운이 흘러내리는 것만 같은, 그런 밤이었습니다. 대형마트의 커다란 냉장고 앞에 있으면 조금은 차가운 기운이 날아오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비교할 수는 없는 거지만, 어쩐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오늘 낮기온이 영하 3도 정도라고 하니까, 어제 정도는 되는걸까, 같은 생각도 듭니다. 어제는 점심 먹을 시기에는 영하 4도 정도 되었지만, 저녁이 가까워지는 늦은 오후에는 0도 가까운 정도로 오르기도 했던 것 같아서요. 하지만, 그렇게해서 어제는 오늘이 이 정도 되는 날씨가 되었지만, 내일은 아주 많이 춥다고 하니까, 오늘 오후는 어제와는 조금 달라질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제는 오늘을 예상하긴 했지만, 오늘을 정해버린 것은 아닌 것처럼, 내일은 그럴 거라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예상에 불과합니다. 지금 시간은 세 시가 가까워지는데, 오늘은 어쩐지 햇볕이 많이 들어서, 방 안이 아주 환하게 느껴집니다. 화면의 밝기를 조금 더 밝게, 조금 더 밝게 하지 않으면 화면이 어둡게 보일 정도로요. 올해 들어서는 햇볕이 잘 드는 밝은 날을 좋아하는 때가 많지만, 그건 겨울이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름에는 햇볕이 드는 것 만으로도 무척 덥게 느껴지는 그런 때가 있었으니까요.^^



 페이퍼를 쓸 때 제일 많이 쓰는 시간은 오후 2시와 4시 사이인 것 같아요. 목표는 30분 안에 쓰는 거지만, 최근들어, 30분 안에 쓰는 날이 별로 없습니다. 어느 때에는 다 쓰고 나서 무슨 말이 이래?? 하는 생각이 들면 다시 씁니다. 그리고 또 다시 씁니다. 타이핑 속도가 빠르면 조금 더 빠르게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빨리 쓰지 못하는 편이라서, 그것도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시간을 매일 재는 건 아니지만, 생각해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을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 잘 어울릴 책과 사진을 찾고 나서, 아마도 페이퍼 본문을 쓰는 시간만으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 어느 때에는 더 많이 걸리고, 조금 더 빨리 쓸 때도 있긴 하지만, 보통은 그 정도. 그리고 요즘은 조금 더 많이 걸리는 날도 있는데, 조금 더 내용이 주절주절 길어지다 보니, 시간 역시 조금 더 늘어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30분 내에 쓰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쓰는 연습, 그리고 할 말을 정리해서 쓰는 연습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시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더 내용이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매일 일정 시간을 쓰는 것들은 그만큼 다른 것들을 할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조금은 시간을 잘 쓸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요.


 손글씨도 느리지만, 타이핑도 느린 편입니다. 가끔은 키보드가 달라지면 속도가 많이 느려지고, 그리고 오타도 많이 생겨요. 타이핑 속도가 느린 것을 두고, 키보드가 맞지 않아서 그래, 같은 것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게 문제일 때도 있습니다. 키보드마다 조금씩 방식도 다르고, 간격도 조금씩 다르니까, 쓰던 것이 아니라면 익숙해진 것이 아니라서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타이핑 속도 자체가 느린 편이라면, 키보드가 달라지면 더 불편할 수 있겠지요. 타이핑이라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키보드가 맞지 않아서 속도가 늦다면 키보드를 잘 맞는 것을 쓰는 것이 답이 되겠지만, 만약 속도가 늦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면 키보드도 키보드지만, 속도가 조금 더 빨리질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이핑만이 아니라, 손글씨도 그렇습니다. 손글씨를 잘 쓰는 사람도 필기구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조금 더 많이 불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손글씨, 타이핑이 아닌 다른 것들에서도 조금 더 향상될 수 있는 방법이 처음 생각했던 것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것이 답이 될 것인지는 처음에는 잘 몰라요. 한 번 해보고, 그게 아니야, 다시 다른 것을 해보고, 이것이 더 나은 것 같아, 그런 과정을 계속, 시행착오라는 것을 거쳐서 찾게 되는 거겠지요. 


 시험보고 아직은 답을 찾지 못해서 요즘 여러 가지로 답찾기 중입니다. 어느 때에는 많이 했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그게 실력이라는 것도, 현실의 문제라는 것도요. 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오늘 할 수 없어도, 내일 찾지 못하더라도, 너무 늦지 않은 시간까지는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으면, 오늘은 그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은 한 시간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역시 쓰다보면 시간은 늘 예상목표를 초과합니다. 만약 시험이었다면, 답안지를 이미 가지고 갔을거야, 같은 생각도 들지만, 이건 시험이 아니라서 그런 것은 없네요. 하지만, 어느 시간을 한 번 쓸 수 있다는 것은 매일같이 동일합니다. 매일 그냥 지나가는 시간을 조금 더 의미있고, 즐겁게 그렇게 쓰고 싶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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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0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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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0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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